[션윈뉴욕예술단] 5천년 문명의 부활 ‘션윈’, 세계 예술계 중심 뉴욕서 성황

2013년 4월 23일

세계적인 화인 예술 공연단체인 미국 ‘션윈(神韻)예술단’이 올 시즌 뉴욕 링컨센터 공연을 열었다. 지난 4월 20일 시작된 첫날 공연이 2회 모두 만석을 이루면서 주최 측은 통상 공연시 개방하지 않던 5층 좌석까지 개방했다. 사진=다이빙 기자

 

중국에서 사라진 5000년 문명을 되살리며 세계 공연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미국 ‘션윈(神韻)예술단’이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올 시즌 뉴욕 공연을 시작했다. 션윈예술단의 3개 단 중 하나인 션윈뉴욕예술단은 첫날 2회 공연 모두 만석을 이루며 지난해보다 더 성황을 이뤘다. 주최 측은 두 공연 모두 평상시 열지 않던 5층 좌석까지 개방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션윈 공연은 또 다시 이슈를 낳았다.

 

뉴욕 각계 주류인사 입장 줄이어

 

이날 공연에서는 뉴욕 각계 주류사회 관객을 비롯해 뉴욕 지역의 화인 관객이 대거 입장했다. 중국 대륙에서 최근 이민 온 화인들도 있었다.

 

이날 관객 중 하나인 세계적인 공연예술학교 줄리아드 스쿨(The Juilliard School)의 프레비그(Previg) 교수는 션윈 공연을 “성대한 시각의 향연”이라며 “아름다운 색채와 의상, 뛰어난 무용에 아주 유쾌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에서 26년간 수석 트럼보니스트였던 프레비그 교수는 션윈 오케스트라가 중국 전통악기와 서양 클래식 악기를 완벽히 조화시킨 것을 흥미로워했다. 그는 “두 세트의 악기 체계를 제대로 결합한 것이 정말 대단하고 연주자들도 뛰어나다”며 “전 공연의 일분일초를 즐겼다. 작곡가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적지 않은 음악가가 미국에 와서 연주했다며, 션윈예술단 얼후 솔리스트의 연주가 비범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프레비그 교수가 션윈 공연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아름다움’이었다. “나는 중국 출신 예술가 이 무대에서 뛰어난 표현력을 보인 것을 목격했다”며 “중국에서 국민들이 션윈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유감이다. 중국인이 션윈을 볼 수 있길 희망한다. 그들은 션윈 덕분에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나와 오늘 저녁 이 공연을 관람한 다른 관객들처럼 그들도 공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지구 반대편 중국 대륙에서는 신종 AI가 유행하면서 수억 민중이 불안에 떨고 있고, 미국에서는 보스턴에서 테러가 일어나 세계를 경악케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션윈 공연은 세계 언론, 금융, 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큰 성황을 이루는 기적을 창조했다. 관객들은 이 공연에서 다름 아닌 ‘인류의 희망을 봤다’. 깊은 도덕적 힘이 담긴 중국 전통문화에서 미래로 가는 길을 찾았다.

 

방해공작 펴온 中공산당, 현장에 전문팀 파견 ‘표절’ 시도

 

한편,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린 션윈 공연에 대해 끊임없이 방해공작을 시도해온 중국공산당(이하 중공) 당국은 이번 뉴욕 공연에 20여 명 전문가를 파견했다. 20일 저녁 공연에서 이들은 두 팀으로 나눠 입장해 2층과 1층에 앉았다. 입장 전 인솔 관원은 나머지 일행에게 “공연 종료 후 문 앞에 집합하라”고 일렀다. 1층 일행 10여 명은 정 중앙의 가장 좋은 좌석을 구매, 적극적으로 이 공연을 습득하는 시도를 보였다.

 

이들은 공연을 보는 내내 끊임없이 귀속 말을 하며 프로그램 내용을 토론하고 때때로 무대를 가리키며 서로 손짓을 했다. 1부 공연에서 다른 관객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낼 때 무표정하게 앉아있던 이들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었다. 그러나 2부 공연에 들어가서는 이중 몇몇이 드문드문 박수를 치다가 마지막 프로그램 ‘신불(神佛)의 자비’가 막을 내릴 때는 정좌하고 열렬히 박수를 치는 모습이었다.

 

이들을 목격한 기자가 공연 직후 인터뷰를 시도하자 이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대륙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한 사람이 “그렇다”고 답한 뒤 일행은 서둘러 공연장을 떠나려 했다. 일행 중 또 다른 여성은 기자의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서, “공연이 좋았냐고 물으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어쩔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일행 중 한 남성은 계속되는 질문에 “아주 좋다, 아주 좋다”며 이번이 처음으로 션윈을 본 게 아니라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이 설립된 8년 전부터 외교 관계를 빌미로 한 각국 정치인과 공무원 협박, 공연장 측과 중국 내 단원가족 협박, 그리고 예술단 차량 테러 시도 등 각종 수단을 써 방해공작을 시도해온 중공은 최근에는 아예 션윈 표절을 시도하고 있다. 시안과 지린성 등지에는 이미 표절 공연단이 조직돼있다. 중공은 션윈 공연 속의 무용, 의상, 음악, 연출 등 요소와 세부 기술을 기록해 중국에서 도작(盜作)을 만들어 해외 수출을 시도해왔다. 이 같은 ‘물흐리기’ 방식에 한국도 이미 한 번 피해를 봤다. 중공 당국은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공연명을 베낀 ‘길림 신운(神韻)’이라는 가짜 션윈(神韻) 공연을 지난해 한국의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어 혹평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뉴욕 션윈예술단 오피스는 이미 국제 판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는 션윈 공연의 제반 기술과 창작 내용에 관해 최근 성명을 발표했다. “움직이는 배경 화면의 배우와 호응한 전환, 배경화면의 공연 수요에 따른 순간 전환 또는 유창한 전환, 배경화면과 배우와 음악의 상호 연동 등을 포함한 ‘션윈(神韻; SHEN YUN)’ 공연의 기술, 내용과 창작은 모두 특허, 판권과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타 공연업체, 개인, 단체 등은 모방이나 표절을 할 수 없습니다. 위반 당사자에게는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추궁할 것입니다. 이에 특별히 성명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한편, 중공의 이 같은 표절 시도는 션윈의 성공을 반증하고 있다. 2013년만 해도 션윈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주요 도시들에서 평균 90% 공연이 만석을 이뤘다. 지난 3월 중공 양회에서는 한 유명 음악가가 션윈의 성공과 예술적 수준에 비해 ‘엉망진창’인 중국 공연의 현실을 거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