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단순한 언어만으로도 무수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대구산업정보대학 손점수 교수가 그랬다. 함께 공연을 관람한 일행들과 걸어 나오는 손교수의 표정은 맑고 밝았다.
공연 본 소감을 “대단했다. 너무너무 즐거웠다”고 간략하게 표현하는 손교수의 표정에는 공연을 다 본 뒤의 감동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션윈을 본 대다수의 관객들은 무용수들의 의상에 대해 한결같이 감탄한다. 화려한 원색이면서도 전혀 천박하지 않고 순수하면서도 고상한 기품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손교수도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인상적일만큼 의상 또한 화려해서 참으로 좋았다고 했다.
중국의 민간무용은 대부분 수천 년의 역사가 담겨있다. 민초들의 일상의 고단함을 흥겹고 해학적으로, 혹은 단아하고 통속적으로 담겨있어서 보는 이의 가슴을 때로는 흥겹고 통쾌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손교수는 이에 대해 공감하며 “무엇보다 무용수들의 날렵한 몸놀림이 너무너무 멋있고 좋았다”고 말했다.
외국인들 하고 같이 영어 공부하는 팀들과 공연을 보러 왔다는 손교수는 함께 관람한 사람들 또한 션윈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진짜로 공연이 너무너무 좋더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반드시 션윈 공연을 보도록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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