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국제예술단] 미래의 예술장르, 션윈(神韻)

2014년 2월 14일
   
▲ 유엔미래포럼 박영숙 대표, 최불암,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이승배 회장, 소설가 사이채.(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래에 사라지는 것이 많지만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예술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션윈 공연은 사람들에게 힐링(치유)이 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13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션윈예술단(神韻·Shen Yun Performing Arts) 공연을 관람한 유엔미래포럼 박영숙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션윈 공연을 오페라도 연극도 아닌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독특한 형태라며 앞으로 이런 형태의 공연이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대표는 그 이유로 "모든 연극이나 오페라 뮤지컬은 그 나라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지만, 션윈은 난버벌(nonverval·비언어)이다. 소리가 없고 말이 없지만 무대 속에서 충분히 우리의 감흥을 끌어낸다"며 "한국어 한 마디 없어도 우리가 이해할 수 있으며, 여기에 동서양의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글로벌 시대 모든 나라에 팔 수 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션윈 공연의 주된 예술장르는 중국 고전(古典)무용이다. 여기에 민속무용과 민족무용과 함께 인류보편적 주제와 철학적 성찰을 담은 독창적인 무용극이 드라마틱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무용극 중간중간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성악 솔리스트 무대는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가슴 깊이 잔잔한 여운과 메시지를 남긴다.

이날 공연에는 최불암 씨가 부인 김민자 씨와 함께 자리했다.

최불암은 션윈을 "동양의 전통가치인 진·선·인(眞·善·忍)이 잘 녹아있어 앙상블이 대단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 "(작품에서) 명상과 불교정신을 느꼈다며 이러한 합일된 명상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마음의 힐링"이라고 덧붙였다.

   
▲ 13일 션윈예술단 과천 마지막 공연 커튼콜 모습. (사진=전경림 기자)

소설가 사이채 씨는 션윈을 ‘웅장한 서사시’로 표현했다. 이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천상과 지상 등 문화가 지향하는 예술이 잘 어우러져 흥미로웠다며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상(天)과 인간(人)과 지상(地)이 하나되는 철학은 동북아시아의 근저를 이루는 철학이자 사상"이라며 "이를 잊고 사는 현대인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기회를 주는 공연"이라고 전했다.

수십 개에 이르는 중국의 크고 작은 역대 왕조는 시대마다 복식과 제도, 생활방식에서 이전 시대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면서 인류사에 새로운 문명의 발자취를 남겼다. 민족마다 지역마다 수백, 수천 년씩 이어온 고유하고 독특한 전통, 신과 인간·영웅과 충신이 남긴 가슴 벅찬 이야기들, 천재 예술가들이 남긴 문예작품들, 북방의 광활한 몽골초원에서 남방의 풍요로운 수림까지 세계의 축소판 같은 중국의 빼어난 자연경관은 때로는 프로그램의 소재로, 때로는 컴퓨터 그래픽 무대배경으로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 신비로운 시각적 충격으로 어우러진다.

"오늘 션윈공연을 보며 중국이 문화적으로 너무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이승배 회장은 션윈의 색상에 주목했다. 그는 "한국사람은 보통 중국사람이 빨간색, 파란색 같은 원색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공연을 보며 중국이 문화적으로 너무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중국 경극의 음악은 좀 시끄러운 감이 있는데, 오늘 음악은 아름다웠고, 전혀 낯설지 않았다"며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고 감격했다.

션윈은 매년 전 세계 10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다양한 인종과 계층, 다양한 연령의 관객을 만났다. 아이와 어른, 평범한 주부와 직장인, 공직자와 정치인, 그리고 영화배우와 가수, 예술가들까지. 하지만 이런 서로 다른 배경에도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받은 감동에는 차이가 없었다.

션윈 공연의 감동은 2월 15일~17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계속된다. www.Shen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