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국제예술단] “매년 새로운 션윈, 보면 볼수록 더 큰 감동”

2014년 2월 16일

15일 수성아트피아에서 대구 첫 공연 시작
대구와 7년 인연, 매년 새로운 모습 선보여

무용수들이 배경화면과 어우러져 절정의 순간을 연출하자 숨죽인 객석 사이로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공연장의 공기를 다 채우듯 폭발적인 성량을 선보인 성악가의 무대에는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다. 무용극에서 무용수의 재치 넘치는 몸짓을 본 관객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15일 션윈 공연이 열린 대구 수성아트피아에는 션윈 열기로 들뜨고 행복한 기운이 가득했다. 대구는 션윈과 특히 인연이 깊다. 올해로 8년째 한국에서 내한공연을 하는 션윈예술단이 7년째 대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연으로 대구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션윈공연장을 찾는 관객이 많았다.

   
▲ 대구 남구의회 조재구 의장과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사진=전경림, 정인권 기자)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올해 처음 션윈을 관람했다. 이 의원은 “언제 시간이 갔나 싶을 정도로 빨리 시간이 가버렸다. 현대 기술과 과거의 무용, 고전이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상당히 감명 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무대 연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무대와 배경화면이 연결되는 게 마치 그 시대에 가 있듯 연결을 잘 했다. 또 고전을 극화한 부분은 설명을 곁들여서 하니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과거에 정말 화려했던 중국을 볼 수 있었다”라며 “우리나라 사람은 예술 감각이 있으니까 누구든지 와서 봐도 좋은 그런 공연이다”고 추천했다.

15일 션윈공연장을 찾은 대구 남구의회 조재구 의장도 올해 처음 션윈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중국을 더 많이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며 “여행을 하면서 아는 중국과는 또 다르다. 꼭 한 번 봐야 할 공연”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프라노 장민의 무대가 인상 깊었다며 “정말 대단해서 나도 앙코르를 외쳤다”라고 웃었다. 또 “청마의 해에 션윈을 봤다는 게 올해 개인적으로 올해 좋은 일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충․효․예 문화실천운동 김훈 부산지역 총재는 작년 창원에서 본 션윈의 기억이 아름다워 올해도 공연장을 찾았는데 “올해 더 좋았다”라며 감탄했다. 김 총재는 “무용수들이 정말 숙달되고 정열을 다 바쳤기 때문에 그 노력과 정열에 흠뻑 빠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 세계를 누비는 션윈예술단이 중국에서 공연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중국 본토에서 공연이 돼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 동북아문화재연구소 정상태 소장과 박수관 명창.(사진=전경림, 정인권 기자)

동북아문화재연구원 홍산문화연구소 정상태 소장은 중국고전무와 무용수들의 기량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정 소장은 “중국의 무용은 상당히 역동적이고 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 출연자들이 고도의 수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며 “우리의 정적인 무용과는 달리 역동적이면서도 내면세계를 쉽게 표현하는데 상당히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에도 꼭 다시 공연을 보고 싶다며 “공동작업에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션윈예술단에 신신당부했다.

15일 공연에는 지천우 동양화가 겸 서예가, 노용택 서양화가, 전 한국예총 울산지회장 서진길 사진작가, 배성근 서예가, 이태열 사진가, 박철종 마산민속골동품 경매장 대표, 박수관 대한민국동부민요 보존회 회장겸 명창, 이영철 왕조차문화연구원 원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관람도 줄을 이었다.

동부민요 보존에 힘쓰는 박수관 명창은 “션윈 연출가의 시나리오, 오케스트라와 무용수가 혼연일체 된 모습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미국 카네기홀 공연과 세계 전통음악가 인명사전에 한국인 음악가로는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등 우리 민요로 세계인의 인정을 받고 있다. 그는 “션윈은 신선하고 발상이 재미있어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은 공연”이라며 17일 마지막 공연을 보러 다시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철 원장은 “현재 근현대 중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라며 “션윈 공연에는 중국의 정통 정신이 배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션윈의 무대의상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굉장히 다양하면서도 사람을 한 차원 높여주는 아주 부드러운 빛깔이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냥 보는 것 자체로 마음을 안정되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2014시즌 월드투어’를 시작한 션윈예술단은 현재 같은 규모의 4개 팀이 전 세계를 순회 중이다. 이번 내한공연 중인 션윈국제예술단은 일본을 거쳐 지난 9일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이번 시즌 한국 첫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 3일간 과천에서 공연을 한 후 내한 공연 마지막 도시 대구를 찾았다. 대구에서는 15일 공연에 이어 16일 2시, 17일 7시 반 두 차례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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