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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神韻)의 매력을 찾아서 – 2

2008년 12월 22일
▲ 미국 플로리다 포트 라우더데일에 도착한 션윈 순회예술단원들.@대기원

[대기원] 중국 전통 문화를 부활시키고 새로운 문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션윈(神韻) 예술단의 2009년 세계 투어가 19일 미국에서 시작됐다.

올해 전 세계 80개 도시에서 약 300회의 공연을 계획 중인 션윈예술단은 션윈뉴욕예술단, 션윈국제예술단, 션윈순회예술단의 3팀으로 나눠 필라델피아, 아틀랜타, 포트 라우더데일에서 첫 공연을 선보였다.

션윈 순회예술단의 궈슈(郭秀) 단장은 올해 공연에 대해 “규모, 형식, 문화적 함의, 공연 내용에서 지난 공연보다 한층 풍부해지고 새로워졌다”고 소개하면서, 무용, 음악, 조명, 의상, 무대 등에서 완벽을 기했다고 밝혔다.

공연을 앞두고 만난 단원들은 장시간의 여행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단원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 일류 공연을 통해 중국 전통의 신전(神傳-신이 전해준) 문화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중국 5천년이 담겨 있는 2시간 반

단원 둥메이징(董美婧)은 “마치 꿈처럼 시간이 흘러 어느새 이곳에 다시 왔다. 지난 해 공연에서 보여준 플로리다 관객들의 성원을 다시 보고 싶다.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공연을 앞둔 단원 슝쥔슈(熊俊秀)는 “우리의 무용에서 중국 고전 문화의 참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불과 2시간 반의 공연이지만, 중국 5천년의 문화를 남김없이 재현할 것이다. 중국인이 보면 자부심을 느끼고 서양인이 보면 중국 문화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슝쥔슈는 동서양과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의 보편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무대 위의 여성 무용수는 품위와 부드러움, 진실함과 선함을 전하고, 남자 무용수들은 용감한 기개를 표현하는데, 이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하지 않는 미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미의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도덕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민족과 다른 시대의 사람이 보더라도 감동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션윈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

슝쥔슈를 비롯한 단원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태어나서 자란 화인(華人)들로 중국 공산당 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슝쥔슈는 무용가가 품격이 있어야 안무를 해석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진(眞), 선(善), 인(忍)을 기준으로 수련하면서 전통 사상을 집약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우리를 능가하는 무대 예술은 없다”고 자신했다.

▲ 션윈예술단에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달한 정치인들. 왼쪽부터 플로리다 연방 하원 의원인 링컨 디아즈블라트(diaz-balart), 포트 라우더데일 시장 짐 노글(jim naugle), 플랜테이션시 시장 래 캐럴 암스트롱(Rae Carole Armstrong). 짐 노글 시장은 지난 해 션윈공연을 취소시키라는 중국 공산당 당국의 협박을 받은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노글 시장은 션윈예술단에 표창장을 전달하는 등 지지 의사를 표명해 화제를 모았다.

리수화이(李書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