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풀이춤 명인 정명숙 “정말 멋진 예술, 행복합니다”

2013년 4월 16일


중요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 정명숙 명인은 “무용수들도 너무 아름답고 유연하고, 예술적으로 하나하나 품위가 있고 격조 있는 팀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전경림 기자)


 


공연을 본 제자의 권유로 션윈예술단 15일 서울 첫 공연을 관람한 중요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 정명숙(丁明淑) 명인은 “한국전통무용가로서 (션윈의) 너무나도 새로운 연출에 깜짝 놀랐다”며, “이런 예술 작품을 중국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아쉽고 후회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50년 넘게 외길을 걸어오며 무대에 선 정 명인은 중국고전무를 감각적으로 재구성한 션윈의 작품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션윈은) 전통과 현대 감각에 맞는 재창조의 예술 작품으로서 너무나 앞으로 발전도 많겠고, 세계적으로 많이 확대되어서 많이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명숙 명인은 특히 션윈 무용수들의 기량에 대해 “수십 명이 나왔는데 한 사람 같았다”며 “무용수들도 정말 아름답고 유연하며 예술적으로도 하나하나 품위가 있고 격조 있는 팀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연신 “너무나 좋은 공연을 보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 정 명인은 “예술로써 서로 멋지게 교류해서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많이 나오고 격려하고 발전돼 나가는 모습을 봤으면 정말로 좋겠다”고 말했다.


 


또, 션윈의 생생한 배경화면과 무대와의 조화를 주목하며 “화면의 사람이 (무대로) 나오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새롭고 발전된 것들이 한국에서도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1부 마지막을 장식한 하타를 든 티베트 청년들의 춤인 ‘신을 위한 춤’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정 명인은 “한국의 탈춤 같은 춤사위가 들어가 있어 굉장히 마음에 애정이 간다”라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의 전통의 재창조적인 측면을 중시한 정 명인은 공연을 본 후 “우리 전통무용에도 원형은 그대로 두고 재창조해서 글로벌 시대에 세계화해서 세계에 나가서 멋진 예술을 펼치고 싶은 욕망이 넘쳐 흘렀다”고 말했다. 
 
살풀이춤의 대명사같은 존재로 알려진 정명숙 명인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로 1960년대 초반부터 무대에 서기 시작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