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지문화진흥원 김혜미자 이사장 “꿈을 꾸듯 행복했다”

2016년 5월 1일

30일 션윈공연을 관람한 전주한지축제 조직위원이자 (사)한지문화진흥원 김혜미자 이사장은 “연출을 누가 했는지 정말 멋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국환 기자) 4월 3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션윈공연을 관람한 전주한지축제 조직위원이자 (사)한지문화진흥원 김혜미자 이사장은 “연출을 누가 했는지 정말 멋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국환 기자)

4월 3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션윈예술단 공연에는 많은 문화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사)한지문화진흥원 김혜미자 이사장도 그중 한 사람. 한지 작업의 국내 권위자인 김 이사장은 전주한지축제 조직위원이기도 하다.

김 이사장은 “의상과 팀워크가 정말 훌륭해서 꿈을 꾸다 나온 것 같다. 정말 행복했다”라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색으로 한지 작업을 하는 그는 공연의 색감뿐 아니라 의상과 음악, 무대연출 등 모든 면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데이션으로 염색한 의상이 색이 정말 멋있었어요. 발레는 거의 옷을 많이 안 걸치는데 옷을 안 입은 것 보다 입은 것이 더 몸매도 아름답게 살아나고 신비로웠어요. 음악도 라이브라 더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배경도 정말 아름다워서 누가 연출을 했는지 진짜 멋있어요. 음악과 배경 그리고 무용이 삼위일체가 되어서 감동이었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행복했어요.”

동생이 무용과 출신이라 무용 공연을 많이 봤다는 그녀는 동생과 함께 션윈을 보지 못한 걸 많이 아쉬워했다.

션윈예술단은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을 사명으로 하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공연하지 못한다. 김 이사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제가 상해, 홍콩 등 여러 곳의 전시회를 많이 다녔는데 정작 중국에서 이 아름다운 공연을 보지 못한다는 게 굉장히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모든 나라가 평화로워져서 이런 예술만은 언제 어디서든지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션윈 공연에서는 하늘을 공경하고 신을 경외하는 마음, 권선징악, 인의예지신 등 중국 전통문화와 가치관을 중국고전무에 녹여내 무대를 많이 볼 수 있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김 이사장은 “신앙이라는 것이 마음속에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것이 눈앞에 나타난 것 같았다”라며 “그런 면에서 신선한 공연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인상적인 무대로는 ‘난정서(蘭亭序)’를 꼽았다.

“배경에 자막으로 왕희지가 쓴 난정서가 한자씩 올라가는데 그 무대를 남자 무용수들이 정말 유연하고 아름답게 채웠어요. 이렇게 대규모 인원이 움직이는 건 우리나라 무대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죠.”

주변 사람들에게 공연 소개도 많이 했다는 그는 “의상을 하시는 분, 무용, 음악, 미술, 무대장치 하시는 분들은 꼭 와서 보셨으면 좋겠다”라며 “올해 처음 봤는데 내년에도 꼭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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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한국프레스센터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