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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전해오는 심장의 박동소리”

2009년 02월 8일
▲ @김진태 기자

션윈예술단의 공연에 대해 사전 지식 없이 관람하러 왔다는 정토사 주지스님. 응천스님의 소탈한 모습에서 부처의 자비를 읽어 내려는 것일까. 평창동 삼각산 자락에 있는 조그만 절이지만 늘 편하게 오가는 신도들이 많다. 1부 공연을 관람한 뒤 인터뷰를 했다가 공연을 마친 뒤 다시 전화를 걸었을 때 응천주지스님은 공연에 대한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듯 했다.

“션윈(神韻)이라는 낱말에 마음이 끌려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전통문화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접하게 돼 기쁘고 전통문화 예술을 접하게 되니까 여러 가지로 참 좋습니다”고 했다.

스님은 그동안 중국에서 본 전통문화와는 사뭇 다르다며 “중국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감회가 새롭죠. 여기 와서 이렇게 공연을 보면서 불교하고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 감회가 굉장히 깊었습니다. 말없이 전해오는 심장의 박동소리가 느껴지고, 사람이 숨을 쉬고 살아가면서 문화적인 이런 예술을 놓치지 않고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션윈예술단이 사람들의 선념과 도덕성을 일깨우는 데 공감한다는 응천스님은 “션윈예술단이 일반적인 공연을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공연인 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예술단이 있다는 말을 처음 들었는데, 다음에도 공연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싶습니다.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우리가 느낄 수 없는 잠재력 속에 들어있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건 좋은 인연이니까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행복” 하다고 말문을 이어간 스님은, 자신의 현실적 내면세계를 일깨워 주는 듯 진한 감동이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스님은 또 일반 사람들이 이 공연을 다 접하지 못한 게 안타깝다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문이 닫혀 있어 삭막하게 살아가고 있는 데 이런 공연을 통해 부처의 자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고 했다.

응천스님은 자신의 감동을 표현할 말이 서툰게 아쉽다며, “매 장면에 등장하는 부처님의 모습을 보니 환희심이 크게 일어났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다음에는 많은 사람에게 미리 공연을 알려서 반드시 보도록 권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