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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윈예술단 악단 2팀 팀장 쟝워이펑 |
[대기원]지난 1월 16 캐나다 몬트리올을 찾은 미국 션윈뉴욕예술단은 사흘 동안 매회 만석을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관객은 무대 위 출연자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생한 음악을 들려준 션윈예술단 악단에도 많은 박수를 보냈다. 션윈의 악단은 동서양의 악기를 잘 결합한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션윈 악단의 단원들은 북미, 유럽, 호주, 한국, 타이완 등 세계 각지에서 왔다. 몬트리올을 방문한 악단 2팀은 이끄는 팀장은 쟝워이펑이다. 그는 중앙음악학원을 졸업한 유명한 얼후 연주가이기도 하다. 장웨이펑은 서양 관현악기에 중국 전통 악기를 더한 션윈의 음악은 서양 관현악의 잠재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중국 민족 특색도 더 잘 살린다고 말했다. 이런 시도의 성공 여부는 현장에서 곧바로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서양의 만남
그는 서양 관현악기의 소리는 우렁차고 풍부해 중국 전통 악기의 독특한 아취를 더해준다고 말했다. “얼후, 비파, 대나무 피리, 수르나이와 중국 전통 타악기 징, 심벌즈의 전체 배합은 효과가 아주 좋다. 악단은 중국 다민족의 가락을 위주로 연주하고 서양 악기도 중국 민족 악기의 연주 수법을 일부 받아들였다. 여기에 포르타멘토(음 사이를 미끄러지듯이 연주하는 방법) 기법을 활용해 관객이 션윈의 음악을 들으면 아주 부드럽고 편안하다고 느낀다.”
음악 창작은 개인 수양을 중시
옛날 중국 사람들은 글이 곧 그 사람이고 음악 역시 그 사람과 같다고 말했다. 쟝웨이펑은 션윈 악단이 관객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기교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션윈이 연주한 곡은 매우 깊은 내포가 있다. 아주 듣기 좋고 그 맛이 다르다. 악단의 구성원이 모두 개인 수양을 중시하고 심성이 순박하기에 비로소 순선 순미한 음악으로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
션윈 악단의 음악은 무용수의 움직임과 아주 조화롭게 어울린다. 그는 “프로그램이 전하는 메시지에 따라 우선 음악을 만든 다음 무용을 구상한다. 무용을 구상하는 중이라도 관계자들은 음악에 대해 서로 교류하며 점차 무용과 음악의 조화를 완벽하게 한다”고 말했다.
션윈 공연을 통한 경지 승화
쟝웨이펑은 중국을 비롯해 많은 국제적인 많은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그는 션윈 공연에 참가한 느낌은 이전과 매우 다르다며 션윈 악단의 연주 수준은 기타 악단이 아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높다고 말했다.
“보통 악단의 요구는 션윈처럼 이렇게 높지 않다. 작은 실수가 있더라고 별로 개의치 않지만 션윈에서는 안된다. 단원들 모두 엄격하게 자신에게 요구하고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모두 서둘러 해결한다.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해야만 실수 없어 관중을 정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션윈 공연은 오락성이 아니라 매우 심오한 내포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에 참가한 단원도 션윈을 일반적 의미의 공연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 이렇게 공연의 질이 일반 공연과는 다르므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그들의 인생관도 변하게 할 수 있다.”
그 또한 션윈 공연에 참가한 느낌은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나도 얼후를 연주하는 풍격이 달라졌다. 연주가 의식적이 아니라 매우 자연스럽게 변했다. 보이는 것은 수법의 변화지만 마음속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이런 감수성은 매우 설명하기 어렵다. 기교가 향상된 것뿐만이 아니라 전체 경지가 승화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션윈 작품의 내포와 매우 큰 관계가 있다. 션윈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고원한 경지와 아취를 추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