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전통문화 정수”에 감동

▲ 유학장은 “션윈공연이 지향하는 선한 것, 아름다운 것, 진실된 것, 도덕적 가치가 충분히 전달되는 공연”이었다고 했다.@정인권 기자

1부 공연을 마친 뒤 만난 대구한의대 보건대학원장 겸 사회개발대학원장인 유왕근(兪旺根)박사는 동양전통문화의 정수를 보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평소 중국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유학장은 “이런 훌륭한 공연을 못보고 그냥 지나쳤다면 억울했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시종 즐거운 표정인 유학장은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에 비해 중국 전통의상이 좀 더 원색적이면서 화려하고 우아한 느낌이 들었다며 “무대의상이 굉장히 아름답고, 무용도 아름답고, 역동성과 정적인 부분이 우아하게 전체적으로 어울리는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했다.

유학장은 또 전반부에 등장하는 무용극과 소수민족 무용이 어우러져 볼거리가 많은 아주 다채롭고 풍요롭다며,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손오공과 이태백의 등장이 낯설지 않고 익숙해서 친근했다고 했다. 그는 또 션윈공연이 지향하는 선한 것, 아름다운 것, 진실된 것, 도덕적 가치가 충분히 전달되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학장은 중국의 현대 가정의 장면이 나올 때 중국인의 양심과 도덕성에 호소한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또 티벳 젊은이의 역동성과 이백취주가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