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자녀의 인생을 바꿀 특별한 선물

2012년 2월 22일

 

‘5000년 문명의 부활’을 모토로 한 미국 션윈(神韻)예술단 월드투어가 세계 주류사회에서 문예부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단체가 2007년부터 매년 새롭게 내놓는 ‘션윈(神韻) 월드투어’(이하 션윈)는 최근 2년간 5대륙 100여 개 도시에서 500회 넘는 공연을 통해 주류사회의 찬사를 얻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많은 공연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션윈은 기적적인 역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뉴욕 링컨센터 5회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할인 없이 공연 전(前)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냈다. 관객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적잖은 관객이 눈물을 훔쳤고, 상기된 표정으로 ‘원더풀(wonderful: 경이롭다)’을 연발했다. 상당수는 인류의 보편적인 메시지를 봤다고 했고, 각계 명사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관객들은 션윈에서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자신을 포함한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을 느꼈다고 말한다. 본지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 ―편집부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션윈(神韻)예술단 공연은 5층 좌석까지 개방하는 등 초유의 매진사태를 일으켰다. 사진=다이 빙 기자

 

지금 교육은 지식을 습득하고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똑똑한’ 아이는 많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아이들이 미래에 되고 싶은 지향점이 없는가 하면 자신감도 부족하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조금도 참지 못해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것은 보편적인 사실이다. 이러한 ‘소양교육’의 부재는 날이 갈수록 여타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회제도에서 문제를 찾고 제도를 잘 고안하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그럴수록 전에 없던 새롭고 복잡한 사건이 터져 나온다. 사람의 마음을 좋게 가꾸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에, 사회의 눈을 피하거나 아무도 생각지 못한 방법을 짜내 범죄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전통 사회에서는 지식이건 훈련이건 ‘교육’이라고 하면 ‘소양교육’이었다. 과거의 학자, 시인과 예술가, 그리고 과학자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늘 읽었던 책은 모두 우주의 이치에 관한 것이었고 어떻게 사람다운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사회의 전반적인 풍조도 똑똑한 것보다 도덕성을 높게 봤다.

 

지금은 아이를 교육할 때 도덕성보다 똑똑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 보편적이다. 즉, 사회 풍조가 그렇게 흘러왔다. 이런 상황에서 강제 수단이나 설교를 해서 아이들에게 도덕을 요구한다면 자녀가 바뀌기 어렵다. 명령은 영원히 사람의 마음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환경 속에서 체험한 것, 또는 하나의 이야기에 깊이 감동받으면 그 기억이 영원히 남아 그 사람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

 

부모는 자녀에게 아무 것이나 주려고 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것, 좋은 것을 보여주고 들려주려 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본 것을 흡수하고 모방하면서 미래의 자신을 만든다. 자연스러운 교육 효과는 흔히 문화 활동에서 나온다. 재미로 접한 책 한 권, 영화 한 편, 그림 한 점, 사진 한 장, 공연 하나가 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소양교육이 절실한 이 시점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소양’이 뭔지 깨닫고 마음으로 배울 수 있게 하는 문화다. 바르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예술, 선한 마음에 기초한 용모와 자태를 하나의 공연에서 본다면 그 경험은 아이의 마음에 소양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중국 전통문화의 가치관을 공연예술로 구체화한 션윈(神韻) 공연은 인류에게 가장 소중한 정신(精神) 문화를 생동한 역사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머릿속에 뿌리내리게 한다.

 

새로운 가치기준을 제시하다

 

션윈을 본 어떤 관객이 눈물을 닦으며 기자에게 말했다. “여자 무용수들의 아름다움은 사람에게 감동을 줍니다. 그들의 자태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입니다!”

 

천사는 물론 서양 사람이 즐겨 쓰는 단어이고, 동양에서는 선녀로도 불린다. 그런가 하면 남자 무용수들은 당당함과 기백이 넘치는 풍모를 보여, 중국고전에 나오는 ‘군자(君子)’와 ‘영웅’을 연상케 한다.

 

딸을 부드럽고 단정하게, 아들을 강한 남자로 키우고 싶다면 션윈(神韻)예술단의 무용수들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 ‘백문이 불여일견’일지도 모른다. 사실 사람의 풍모를 설명하기에 언어는 한계가 있다. 지금 사회에서는 ‘남자답다’고 하면 독불장군의 카리스마를 연상하고, ‘여자답다’고 하면 여리거나 섹시한 느낌을 연상한다. 그러나 션윈 공연에서는 여성이 어떻게 하는 것이 ‘부드럽고 아름다운’ 것인지, 그리고 남성은 어떻게 하는 것이 ‘사내대장부’인지를 체현했다.

 

현대문화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이런 풍모는 실전(失傳)됐다. 그런데 션윈의 무용수들은 어떻게 가능하다는 것일까. 바로 이들이 수천 년 역사를 거쳐 내려오면서 매 시대의 지혜와 정신을 흡수한 중국고전무용(中國古典舞)을 아무것도 섞지 않은 진정한 모습 그대로 되살렸기 때문이다.

 

션윈의 무용수들은 중국 전통문화를 무용으로 체현하기 위해, 스스로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자신을 갈고 닦는다. 고대 중국의 시인과 예술가들이 높은 경지의 예술을 창작하려면 먼저 자신의 내면을 순정하게 해야 한다는 전통이념을 마음에 새겼듯, 션윈의 예술가들은 이런 내면 수련의 박대정심(博大精深)한 전통이념을 계승함으로써 그들의 무용에 전통문화의 깊은 내포를 담은 것이다.

 

어떤 관객은 “션윈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면 당신은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고 했다. 션윈에서 표현된 것은 고전적인 인격으로, 그것은 내용과 표현 형식은 물론 예술가의 자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션윈을 본 경험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진정 새롭고, 긍정적인 가치 기준을 심어준다.

 

역경을 극복하는 정신적 힘, 그리고 인륜을 체현하다

 

중국 전통문화에서 ‘군자(君子)’는 명확한 정신 표준이 있고, 삶에서 그것을 실천하는 것을 중시한다. ‘돈과 권력을 가졌어도 음탕하지 않고, 가난해도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며, 폭력 앞에서 무릎 꿇지 않는 사람(맹자)’에서 정의와 원칙을 견정히 지키는 정신, 한(漢)나라 초의 한신(韓信)이 ‘사타구니 밑을 기어나가는 치욕’을 당하면서 보여준 대인(大忍)의 정신…. 이런 것이 션윈 공연에서는 책 속에 나오는 ‘개념’ 혹은 ‘옛 이야기’가 아니라 생생한 실제로 체현되고 있다.

 

관객들은 서사시와 신화로 전해져온 영웅이야기를 보면서 상상만으로도 감개무량해한다. 오늘날 션윈은 풍부한 함의가 깃든 무용동작과 동서양의 음악 전통을 하나로 결합한 오케스트라의 참신하고 아름다운 음악, 살아 움직이듯 생생한 무대 배경의 조합을 선보이며 관객의 진감(震?)을 이끌어낸다.

 

수많은 관객은 피드백을 통해 션윈을 관람하는 동안 정신적인 승화를 경험하고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파산위기에 처했던 스위스의 한 은행가는 션윈 공연을 관람하고서 어떻게 재기할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살아가는 동안 역경이 없기를 바랄 수는 없다. 역경에 부딪혔을 때 이를 이겨내는 정신적인 힘은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주고 싶은 능력이다. 이 능력은 교육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그리고 션윈 공연은 여기에 가장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한 가지 더, 지금 자녀에게 가르치기 가장 힘든 개념 중 하나가 ‘효도’다. 한 중국계 미국인은 아들과 션윈을 관람한 다음 날 아들의 변한 행동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평소에는 엄마가 돌아와도 내려와 보지 않던 아들이, 이날은 엄마가 집에 도착하자 문밖으로 나와 차를 따라오더란 것이다. 그녀는 아들이 션윈 공연에서 ‘모친이 악비에게 글자를 새겨주다(岳母刺字)’는 작품을 보고 장군(악비)이 꿇어앉아 어머니와 말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무엇이 효도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교육가가 말하는 션윈

 

―캐나다 퇴직교사협회회장 “션윈 관람은 가장 좋은 가르침”

 

캐나다 퇴직교사협회 지역 회장 캐논의 손녀 매기 양은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션윈 같은 무용을 배우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대기원

 

2010년 1월 캐나다 퇴직교사협회 온타리오주 워털루지역 캐논 회장은 남편과 어린 손녀와 함께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교육 사업에 일생을 바쳐온 그는 “션윈은 중국의 전통문화, 가치관과 역사적 장면을 무대에서 생생하게 엮어냈다. 이렇게 즐거운 방식으로 가르침을 주는 공연은 널리 알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내가 처음 션윈을 소개받을 때 반드시 어린 손녀에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션윈은 내 손녀가 이 세계를 인지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캐논 회장은 무용수의 정확하고 가지런한 동작에서 느껴지는 조화롭고 풍부한 문화, 그리고 무용수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무용수들의 신체가 유연해 정말 놀랐습니다. 그녀들의 가벼운 발걸음은 마치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듯했어요. 그리고 무용과 잘 결합한 아름답고 눈부신 색채의 의상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무용가들은 심지어 의상도 무용의 일부분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올해 7세인 그의 손녀 매기 양은 먀오족(苗族) 무용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명랑한 소녀들이 아리따운 짧은 치마를 입고 규칙적인 동작에 따라 춤을 춘다. 소녀들이 움직일 때마다 은장신구는 딸랑딸랑 방울 소리를 내며 노래한다. 매기 양은 “그런 치마를 입고 그 언니들처럼 예쁜 춤을 추는 것이 소원이다”고 말했다.

 

―대만 교육계, 션윈 공연 보는 게 ‘교육 연수’

 

왕위안푸 선생은 션윈 월드투어의 대만 6개 도시 37회 공연에 교육자를 대상으로 한 ‘션윈 연수’를 신청했다. NTDTV 화면캡처

 

대만 타이난(臺南) 시정부는 2009년 ‘국립 중학교, 초등학교 교육인원 전통문화 및 예술교육 연수’에 션윈 공연 관람을 교육연수 내용으로 채택했다. 이렇게 해서 당시 션윈예술단이 대만에서 가진 6개 도시 37회 공연 중에 ‘션윈 연수’가 포함됐다. 대만에서 예술공연과 교육이 결합된 역사적인 기록이 창출된 것이다.

 

어떻게 공연이 대만 교육계에서 이런 큰 지지를 받았을까? 이 연수를 제안한  이는 사단법인 대만명혜교육학회 왕위안푸(王元甫) 선생이다. 션윈 공연에서 깊은 감동을 받은 그는 션윈 공연이 표현한 문화가 숭고하고 깊은 뜻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교육 종사자에게 특히 추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전통문화가 있을 뿐만 아니라 효(孝)와 충(忠)을 진실로 느낄 수 있는 역사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타이난 시정부와 타이난 현 정부에 션윈 연수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왕위안푸 선생의 말이다.

 

―미국 교육자 “션윈이 말한 것은 인생이다”

 

2011년 1월 미국 연방교육부장관 아니 던컨(윗줄 오른쪽)은 가족과 함께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션윈은 진실로 아름다운 공연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대기원

 

2009년 4월 캐나다의 한 교사인 데이비드 암카르 씨는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NTD TV의 취재에 응하며 이렇게 밝혔다.

 

“세계 정세는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 바른 것과 그릇된 것. 사람들은 자신의 방향에 대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저는 션윈 공연의 작품 중에 ‘자비와 위엄’이 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누구라도 높은 진리를 터득하면 자연히 용서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겁니다. 극 속의 인물들은 인위적으로 착해 보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선하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니까요. 그들의 용기와 인내심이 그걸 말해줬죠.”

 

2011년 2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는 교사 루이스 씨는 공연을 보고 난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공연은 인생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지구상의 사람은 모두 같습니다. 모두 너무나 많은 일을 겪었는데, 어려움도 아름다운 일도 모두 있었죠. 너와 내가 다른 게 없어요. 우리는 모두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지만 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교장이었던 그는 션윈예술단 성악가의 벨칸토(bel-canto) 창법과 깊이 있는 가사에서 희망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들의 노래를 듣고 희망은 언제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래에는 더욱 아름다운 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가사에서는 보다 많은 메시지가 있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