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범상치 않은 하나의 공연에서 기업 성공의 길을 보다②

2012년 2월 10일

‘5000년 문명의 부활’을 모토로 한 미국 션윈(神韻)예술단 월드투어가 현대 주류사회에서 문예부흥을 일으키고 있다. 2007년부터 이 단체가 매년 새롭게 내놓는 ‘션윈(神韻) 월드투어’(이하 션윈)는 최근 2년간 5대륙 100여개 도시에서 500회 넘게 공연하면서 주류사회의 찬사를 얻고 있다. 경제위기로 많은 공연에서 객석 점유율이 낮아지는 추세지만 유독 션윈은 기적적인 역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관객이 공연에 감동받아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내면서 지난 1월 뉴욕 링컨센터 5회 공연은 ‘할인 없이 공연 전(前)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냈다. 관객 반응도 예사롭지 않았다.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는 관객이 적지 않은가 하면, 여느 정상급 공연과 달리 전 연령대와 계층에서 션윈을 보러 왔다. 상당수는 인류의 보편적인 메시지를 봤다고 했고, 각계 주요 인사들은 폐부에서 우러나온 찬사를 보냈다. 관객들은 션윈이 단순히 감상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의 삶, ‘우리’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본지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션윈과 당신과 나’ 시리즈를 기획했다. ―편집부

 

흔히 상업시장은 전쟁터에 비유된다. 그래서 일까 많은 경영자들은 그들만의 경쟁력을 얻기 위해 손자병법, 삼국지연의, 수호전 등 중국의 고전작품에서 기업 경영에 적용할 힌트를 얻는다. 현대인이 직면한 경쟁상황과 문화 환경은 고대에 비해 더욱 복잡해졌다. 하지만 서로 얽힌 것들을 풀어보면 문제의 얼개는 거의 비슷하다. 그렇기에 고전의 지혜와 문화에 깃든 정신을 현대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중화 5000년 문화를 부활시킨 션윈(神韻) 공연은 여러 면에서 경영자에게 유용한 가치를 품고 있다.

 

[위대한 팀] 무(武)의 도(道)

 

중국에서 무(舞)와 무(武)는 그 기원이 같다. 전통무술가들은 션윈 공연에서 많은 무술 동작을 발견하게 되는데 션윈의 중국 고전무(舞)는 전통적인 무(武)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에서 널리 알려진 재물신의 형상을 보면 조공명(?公明)부터 관공(?公)에 이르기까지 모두 무인(武人)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는 재(財)과 무(武)가 일정한 관계가 있음을 설명한다. 고대에는 기업의 경영관리를 문무지도(文武之道)로 표현했다.

 

오늘의 기업은 고대의 조정과 같고, 대외적인 정벌은 현대 상업시장의 전쟁에 대응된다. 그러므로 션윈 공연 속 무(武)의 부분은 기업에게는 귀감이 될 수 있다.

 

위대한 기업은 모두 하나의 뛰어난 팀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면 고대의 ‘악가군(岳家?)’ ‘양씨장군(?家?)’ ‘천책현갑(天策玄甲)’ ‘몽고철기군(蒙古??)’이 그것이다. 만일 현대 상업시장의 전쟁터에서 다른 시장을 공략하려면 반드시 무지도(武之道)를 지녀야 한다.

 

―천지를 뒤엎을 듯 당당한 기세

 

현대 기업의 지도자에게는 어떤 기질이 있어야 할까?

 

중국전통문화에서는 ‘제왕의 기질’ ‘장군의 풍도’를 이상적인 인격으로 간주한다. 이런 고전적인 인격개념을 현대 젊은이들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션윈 공연이 이를 부활시켰다.

 

몇 년 전 션윈 무대에 오른 ‘대당고리(大唐鼓吏)’라는 작품이 있었다. 이 작품에서 전장의 깃발은 진격의 기세를 표현했고, 하늘땅을 진동하는 북소리는 일체 사악한 세력을 혼비백산케 했다.

 

속담에 ‘병사가 무능하면 자신 혼자 어리석을 뿐이지만, 장군이 무능하면 전체를 망친다’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팀에는 자격을 갖춘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장군은 장군으로서의 수양(修養)이 깊어야 한다. 손자는 ‘손자병법’에서 장군(리더)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지(智), 신(信), 인(仁), 용(勇), 엄(嚴)’으로 정의했다.

 

현대 기업의 지도자가 자신의 팀을 ‘천지를 뒤엎을 듯 당당한 팀’으로 이끌 수 있다면 무슨 사업인들 성공하지 못하겠는가. 비록 시대는 변했으나 그 정신은 같다. 션윈은 예술의 형식을 빌어 현대 경영자들에게 고전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산하를 삼킬 듯한 웅장한 기세

 

2011시즌 션윈 공연 작품 중 ‘꿈에 돌아간 대진(夢?大秦)’에서는 산하를 삼킬 듯한 진나라 군사들의 용맹한 위풍을 펼쳐냈다. 워싱턴의 육군 병사들이 관람한 후 매우 좋아했다. 미 육군 사병 조셉 후드(Joseph Hood)는 “우리와는 좀 달랐고 우리보다 더 용맹했어요. 그 작품이 아주 좋았습니다.”(대기원DB)

 

병사도 마땅히 사병으로서의 자질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충성과 용맹으로 팀을 위해 이바지해야 한다.

 

지난해 ‘꿈에 진나라로 돌아가다(??大秦)’라는 작품에서 배우들은 진나라 군대의 용맹한 기세를 표현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국 여행 당시 시안(西安)에서 진나라 병마용 박물관을 방문했다는 게라(Gera) 부부는 션윈의 ‘꿈에 진나라로 돌아가다’는 작품을 본 후 “(공연에서) 배우들은 그 시대 병사의 용맹함과 충성, 자긍심, 국가에 대한 깊은 감정을 남김없이 드러냈다. 일종의 가치가 그 속에 녹아있었는데 공연에서 표현된 그 내포는 마치 그 시대의 역사를 반영한 것 같았다. 이 같은 느낌은 시안의 병마용 유적지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6국을 통일한 진나라 군대는 유럽과 아시아의 몽고군을 무찔렀다. 이렇듯 역사에 길이 남은 사건은 리더인 위대한 제왕과 충성과 용맹으로 하나가 된 병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산하를 삼킬 듯한 군대의 위엄은 병사의 숫자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규율과 충성에서 비롯된다. 제왕 진시황은 병사들과 6국을 통일할 원대한 뜻을 같이했고 이로써 천하를 통일 할 수 있었다. 진시황의 팀은 아주 훌륭한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위난(危難) 앞에서 뜻 굽히지 않고 영욕(榮辱)에도 흔들림 없어

 

‘큰 난이 닥칠 때 우리 각자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은 팀에게는 시험이다. 용기는 위험에 직면한 팀원들이 곤란을 극복하고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정신수양이다. 그중 가장 큰 시험은 생사고험(生死考驗)이다. 생과 사의 고험에서 의연히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공을 세울 수 있어야만 진정 대단한 것이다. 션윈 공연 중에는 박해를 폭로하는 많은 작품이 있다. 예를 들면 ‘후회하지 않는다(無悔)’ ‘우리들의 이야기(我們的故事)’ ‘진감(震?)’ 등의 작품은 모두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위난 앞에서 흔들리지 않음은 사실 ‘인(忍)’을 수련한다는 뜻이다. 훌륭한 인품은 역경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확고하게 지켜낼 때 확립될 수 있다.

 

팀원들의 ‘인(忍)’에 대한 수양은 ‘영욕에 흔들리지 않는 것(榮辱不動)’으로 표현된다. “필부(匹夫)는 모욕을 당하면 검을 뽑아들고 싸운다”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보통사람을 지칭한 말이다. 만일 큰 사업을 이루려면 한신처럼 남의 사타구니 밑을 기어나가는 치욕을 참아낼 수 있어야 한다. ‘인(忍)’의 가치관은 중화 신전문화의 중요한 내포 중 하나이며 또한 션윈이 중점적으로 표현하는 대상이다. 예를 들면 몇 년 전에 공연된 ‘인욕제세(忍辱濟世)’ ‘한신(韓信)’ 등의 작품은 모두 이런 부류에 속한다. 내부 모순과 악의적인 도발, 고객서비스 중에서 넓은 시야를 갖고 멀리 내다보면서 원칙을 확고히 지킬 수 있는가. 영예와 치욕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면 이런 팀은 진정으로 힘이 있는 것이다.

 

-젓가락 하나는 쉽게 부러지지만 젓가락 한 묶음은 꺾기 어렵다

 

뉴욕의 저명한 디자이너이자 패션브랜드 도나카란뉴욕(DKNY)을 설립한 도나카란(Donna Karan)은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이렇게 감탄했다. “무용에서 전체가 마치 한 사람처럼 움직였는데, 이렇게 하자면 정체적으로 협조하는 큰 힘이 필요합니다.”(대기원DB)

 

션윈공연 프로그램 중 ‘젓가락춤(?子舞)’이라는 몽고의 전통춤이 있었다. 무용수마다 젓가락 한 줌을 쥐고 두드리며 너울너울 춤을 춘다. 젓가락 한 묶음을 꺾기 어렵다는 것은 팀의 조화를 뜻하고 전체의 힘을 표현한다.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도나카란뉴욕(DKNY)을 설립한 디자이너 도나 카란(Donna Karan)은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이렇게 감탄했다. “무용에서 연기자들의 일치된 동작이 정말 아름다웠다. 한 사람이 아니라 전체가 마치 한 사람처럼 움직였다. 이렇게 하려면 서로를 위해 협조하는 큰 힘이 필요하다.”

 

션윈예술단의 무용수 번천(Ben Chen)은 일기에서 “수많은 노력을 거쳐 우리 17명의 무용수들은 완벽하게 협력해 하나의 정체를 형성했다. 무대 위에서 우리는 마치 한 사람과 같았다. 사실 이는 무용수마다 감당한 대가로 이뤄진 성과다. 만일 17명 각자가 무대 위에서 마치 리드무용수처럼 자신의 춤을 솔로로 여기고 춘다면 이 무용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의 공연은 또 어떤 효과가 있겠는가? 마치 중국의 옛말처럼 ‘물이 불어나면 배도 높아지는(水漲船高)’ 격이 될 것이다.”

 

션윈의 모든 무용수들은 표현 기교가 뛰어나지만 자신을 돋보이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동료와 함께 조화를 이룬다. 이런 정신은 모든 팀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위대한 기업정신] 문(文)의 도

 

‘문(文)’이라 함은 실속 없이 붓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 옛날 사람들은 ‘문(文)’에 아주 숭고한 의미를 부여했는데 ‘법칙, 지혜, 질서의 체현’ 등을 가리켰다. 예를 들어 일월성신(日月星辰)의 법칙을 ‘천문(天文)’이라 했고 산천하류, 풍수(風水)와 지맥(地脈)의 오묘함을 ‘지문(地文)’이라 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인문(人文)’은 더 대단했다. 하늘과 땅을 다스림도 문이요, 도덕이 높음도 문이요, 백성을 사랑하고 베푸는 것도 문이었다. 우리가 여기서 말하는 기업의 ‘문(文)’이란 션윈을 통해 깨달은 것으로 기업이 마땅히 구비해야 할 정신과 지혜, 규칙 등을 말한다. 지면의 제한으로 여기서는 단지 개괄적으로 두 가지만 언급하고자 한다.

 

―기업은 하늘과 땅(天地) 사이에 있다

 

션윈공연에서는 인류의 기원과 함의 그리고 귀착(歸宿)을 진실하게 드러냈다.

 

한 무리 생명이 하늘에서 내려와 인류의 문화를 창조했다. 기업문화, 기업정신은 당연히 그 속에 있다.

 

션윈공연을 통해 우리는 션윈이 함축한 신전문화(神傳文化)의 위대함을 보았다. 그 속에는 신(神), 불(佛), 고층차 생명의 정신이 담겨 있다. 마찬가지로 만일 한 기업이 위대한 정신을 갖추려면 하늘에서 전해지고 신이 전해 준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 기업은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며 위대한 기업정신 역시 마땅히 천지 사이의 호연한 정기(正氣)가 있어야 한다.

 

―기업의 구성원은 사람이다

 

기업은 사람으로 조직되었으며 또한 조직으로 이뤄진 더욱 큰 사람이다. ‘만일 브랜드가 사람이라면 그는 누구인가?’라는 말은 브랜드 기획에서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기업은 가정과 마찬가지로 현대 인류사회의 구성단위이다. 기업이 제창한 기업문화와 기업정신은 사회와 개인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션윈 문화의 각도에서 기업의 사명, 소명 및 목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기업의 가치관을 수립하며, 기업문화를 새로 건립한다면, 이런 기업들은 반드시 생명력이 왕성한 강력하고 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며 다른 한편 기업이 마땅히 담당해야 할 사회적인 책임도 완성할 수 있다. 만일 보다 많은 기업이 션윈 공연이 함축한 문화정신을 실천할 수 있다면 인류 문명은 반드시 전대미문의 휘황(輝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