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무용단 김유미 예술감독 “오랫동안 기다렸던 공연”

2013년 4월 13일


사진=김진태 기자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공연이었어요.”


 


광주시립무용단 김유미(金柳美) 예술감독이 션윈공연을 보고 느꼈던 소감이었다. 김 감독은 “오랫동안 이 공연이 전 세계에서 셴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서 많이 기다렸던 공연”이라며 “오늘 보니까 정말 재미있고, 중국문화를 많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무용가이기도 한 김 감독은 션윈 특유의 영상과 무용의 매치도 인상 깊었다고 한다.


 


“션윈 무용수들의 기량이 정말 뛰어났어요. 무용수들의 통일, 기교 이런 부분들이 신선하고 색달랐던 거 같아요.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공연이죠. 굉장히 예술성이 뛰어나고, 일치된 동작과 선의 절제미가 감동적이었습니다”


 


김 감독은 션윈공연 안에서 중국의 정통성과 중국의 정신을 봤다.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정신적인 부분을 공연으로 잘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을 것이다.


 


“공연에서 군무를 통해 통일성을 표현했고, 중국의 전통문화 속에서 나온 인류의 가치도 볼 수 있었어요. 모두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이죠. 고민하고 승화시켜야 해요. 공연에 담긴 정신적인 내포가 관객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중국과 한국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션윈 공연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우리의 발레에 중국의 정통성을 접목시켜보고 싶어요. 공중회전 등의 기교도 접목시키고 싶구요. 우리와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을 찾아서 접목시키면 새로운 예술을 창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인상에 남는 프로그램을 묻자 그녀는 “손오공과 삼장법사가 나왔던 ‘사오정을 제압하다’가 영상과 무대가 잘 어울려 굉장히 좋았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