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취소는 중공의 불안함 표출”

2010년 2월 6일


지난 1월 27일 오전 10시 미국 워싱턴DC 기자클럽에서 열린 션윈순회예술단 기자회견


 


지난 1월 27일 오후, 션윈예술단 대표는 美하원 캐논 빌딩에서 홍콩 션윈공연 취소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수의 미 국회 하원의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하거나 서면성명을 발표, 홍콩정부를 압박해 션윈공연을 취소하게 한 중공을 질책했다.



27일 오전 10시에는 션윈예술단과 케네디예술센터 션윈공연 주최 측인 NTDTV가 함께 워싱턴DC에 있는 국가기자클럽에서 홍콩 션윈공연 취소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홍콩정부가 중공에 협조해 홍콩 션윈공연이 강제로 취소된 사건의 경위가 밝혀졌다.


 


국가기자클럽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나리 션윈예술단 단장은 27일 “예정대로라면 우리는 지금 홍콩에서 첫 공연의 막을 내릴 때입니다.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워싱턴DC에서 여러분에게 홍콩 션윈공연이 강제로 취소된 사건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공연 취소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션윈예술단은 마지막 정식 리허설을 끝냈었습니다. 공연 취소 소식을 접한 단원들은 모두 너무 놀랐고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서양에서 자란 많은 단원은 이 사태를 정말 이해하지 못했어요”라며 중공의 압력으로 공연이 무산된 데 대한 유감을 전했다.


 




빌리라키스(Bilirakis) 하원의원은 “중국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하는 션윈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미 플로리다주 연방 하원 국회의원 자스 빌리라키스(Gus Bilirakis)은 션윈예술단이 홍콩에서 교란받은 사건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홍콩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리기 얼마 전 美 주재 홍콩외교통상부에 대표에게 서신을 보내 “미국은 션윈예술단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홍콩 비자발급이 거부된 6명의 션윈예술단 스태프에게 비자가 발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국회기자회견자리에서 “홍콩이 비자를 발급을 거부해 션윈 공연이 강제로 취소된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 8천여 명의 홍콩 시민이 이미 티켓을 구매하고 공연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망만 남았다. 정말로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이 놓친 것은 탁월한 공연이다. 지난 1월에는 워싱턴에서, 작년에는 케네디 센터에서 션윈공연을 관람했다. 션윈은 음악, 무용, 예술과 도덕적 용기가 집합된 놀라운 공연이다. 션윈이 하루빨리 홍콩에 진입할 것을 희망한다. 홍콩 시민들이 조만간 중국의 전통문화를 체현한 이 공연을 꼭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중국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션윈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조지프 카오 의원(가운데)은 교활한 수단으로 홍콩 션윈공연을 가로막는 홍콩정부를 질책했다. 션윈예술단 단원과 함께 한 카오 의원


 


기자회견에 참석한 루지애나주 안 조지프 카오(Anh Joseph Cao) 국회의원은 “션윈예술단에 지지를 표하고 싶다. 중국의 인권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점은 중국정부는 가장 폭력적인 인권 유린자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들은 션윈예술단이 중국에서 공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는 중국정부가 독재정권에 도전하는 행위를 탄압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자유민주주의 대표격인 미국은 반드시 중국정부의 행위에 대해 도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원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중국정부에 반대해 움직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카오 의원은 올해 열린 워싱턴 션윈공연을 관람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상 관람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보좌관에게서 “션윈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도덕을 끌어올리는 공연이다. 션윈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모든 무대가 훌륭했다는 관람평을 전해들었다”라고 말했다.


 



“홍콩 공연 취소는 중공이 두려움을 표출한 것”이라고 밝힌 데이너 로라바커 의원


 


데이너 로라바커(Dana Rohrabacher) 하원의원은 “홍콩이 베이징 주인을 따라 예술가의 비자발급을 거절하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홍콩정부가 최근 몇 명의 션윈예술단 단원의 비자를 거부한 소식을 들었다. 이유는 공연 내용에 반박해를 묘사한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기술 스태프의 비자가 거절돼 티켓이 매진된 홍콩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의 결정은 그들이 베이징에 굴복했기 때문이다. 탄압과 검열이 이처럼 홍콩에까지 뻗치게 된 것을 보니 너무 괴롭다. 홍콩은 한때 세계자유와 희망의 등대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탄압방식은 단지 베이징 불법정권의 내재적 허약함을 두드러지게 할 뿐이다. 공산당은 이처럼 불안해한다. 예술단 단원이 무서워 그들은 가면을 벗어던지는 위험을 감수했다. 이로써 사람들은 중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실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의원들은 미국 회사인 션윈예술단의 권리수호와 이번 사건의 영향 등에 대해 비나리 단장 등 주요 예술단 단원과 의견을 나누었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국회의원은 보좌관을 기자회견에 파견하며 홍콩 션윈공연 취소 사건에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사무실을 지킨 일부 의원은 션윈같은 미국의 기업과 단체가 외국에서 어떻게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수 있을지를 고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