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내내 특별한 느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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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원] “지난 부산 kbs 공연이 무산되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보게 되어 정말 좋았어요. 뭐라고 쉽게 표현은 할 수 없지만 공연이 장엄해서 공연 내내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어 행동을 함부로 할 수 없었어요.”

창원에서 누나와 함께 공연을 보러 왔다는 류시진(토월고 1년)학생은 아직도 감동에 젖어있는 듯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말했다. “특히 남자 군무가 힘있으면서도 부드러워 너무 좋았어요. 정충보국의 주인공은 마치 가볍게 날아다니면서도 절도 있고 힘이 넘쳐 인상에 깊이 남아요.”

창원에서 공연장까지 멀어서 공연을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 공연을 본게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2시간 30분 공연이 금방 지난 것 같다고 했다.

“저는 선녀들이 파도를 밟는 장면이 아름답고 너무 이뻤어요. 하늘하늘 물결치듯 흐르는 물줄기가 너무 멋졌고, 무용수들의 기량이 탁월한 것 같아요.” 동생과 함께 왔다는 류시화(창원대2년) 학생도 소문난 만큼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고 호평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공연을 보러와 피곤한 상태에서 공연을 봤지만 공연이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아름다워 참 좋았다며 버스에 올랐다.

공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