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철 미술관 관장 “션윈 보고 진선인(眞善忍) 정신에 많이 호응”

2015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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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철 서양화가 겸 미술관 관장(사진=정인권 기자) 강문철 서양화가 겸 미술관 관장(사진=정인권 기자)
[창원=최정은 기자] 중국고전무용은 중국의 찬란한 5000년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녹아든 예술 형식으로서, 초기에 민간과 궁중에서 또는 고대 중국 전통극의 형태로 전해지다 오랜 시간 수많은 무용가들의 창작과 정리를 거쳐 오늘날과 같은 방대하고도 완벽한 체계의 무용으로 형성됐다. 그리고 이것은 서양으로 넘어가 발레와 체조의 근간이 되었으며 오늘날 션윈예술단이 중국 5000년 전통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수단이 되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군포를 기점으로 경남 창원을 거쳐 대구까지 이르는 2015션윈 한국투어는 30일 저녁 성산아트홀에서 마지막 창원 공연을 펼쳐냈다. 서양화가인 강문철 미술관 관장은 션윈을 꼼꼼하게 살펴본 듯 차분하게 자신의 감수를 털어놓았다.

“아주 감명 받았습니다. 중국 5000년 역사의 유구하고 웅장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받고 무용수들의 활기찬 동작과 무대의 화려함, 또 무대 배경화면과 무용수들의 움직임의 조화가 상당히 잘됐더군요. 참 좋은 공연을 보고 갑니다.”

강 관장은 부족한 듯 “무용수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굉장한 아름다움을 주고 스케일도 크고 무대의 색상, 의상의 아름다움이 정말 조화롭게 잘됐다”라며 반복해 강조했다.

션윈은 중국 전통문화를 공연예술 형태로 표현하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볼 수 없다. 많은 관객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션윈 수석무용수 천융자는 이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빌어 잘 설명한 바 있다.

“저는 어릴 때 문화혁명 후기의 환경에서 살았는데 당시 대륙의 모든 문화예술은 정치에 복종해야 했고 공산당의 공덕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러야 했습니다. 표현에 있어서도 모두 계급투쟁과 같은 이런 작품이고 (중략) 중국전통의 선량하고 아름다운 것, 가령 인의나 성신과 같은 것들이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지금은 유행을 추구하는데 고전무용에 현대무용, 컨템포러리 무용 등의 일부 동작을 더해 잡탕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내재적 의미가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중략) 조명이나 음향효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모두 아주 통속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미 중국5천년 문화의 함축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실 현재 중국대륙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전통문화 공연은 이미 볼 수 없습니다.”(션윈 홈페이지 단원소개 ‘천융자’ 영상)

션윈예술단은 파괴된 중국전통문화의 복원과 부흥을 비전으로 매해 새로운 무용과 음악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고 있다.

강 관장은 “중국 공산정권이 들어선 이후 획일화된 공산주의에 의해 고대 중국의 그런 화려한 문화와 역사가 단절된 상태인데 (션윈 작품 ‘선(善)의 위력’을 보고) ‘진선인(眞善忍)’의 정신에 상당히 많은 호응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5000년 찬란한 역사를 고대부터 현대 중국까지 테마별로 아주 잘 표현했고 이걸 보면 중국의 문화‧역사를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가답게 그는 특히 무대배경에 깊은 감명을 받아 “산과 강, 나무가 아름답게 잘 조화돼 있고 무용수들이 공연하다가 배경 화면 속으로 들어가서 무언가 역동적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니 (나도) 아주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많이 느꼈다”라고 했다.

션윈의 구성요소인 무대배경은 공연 속 시대나 배경에 맞춰 때로는 중국 청나라 궁궐과 묘족이 사는 마을을, 때로는 신들이 사는 천상세계와 고전 속 환상세계까지 보여준다.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동작은 음악과 함께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배경 속으로 들어가거나 배경 밖으로 나오며 이번 작품 중 ‘신필(神筆)의 전설’처럼 화면에 대고 손을 흔들면 그에 따라 그림이 저절로 그려지면서 살아 움직이기도 한다.

강 관장은 또 “손수건으로 추는 춤과 여러 가지 것들이 다 좋았다. 아주 상세하게 보았는데 너무 아름답고 감명 깊고 좋았다”라며 덧붙여 말했다.

공연문의 1544-8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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