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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션윈예술단 테너 관구이민

2017년 02월 1일
션윈예술단 유명 테너 관구이민(關貴敏)이 대기원시보와 만났다.(지위안(季媛) 기자)

중국음악학원 가극과 출신으로 중국 국가 1급 연기자이자 국가 특별공로가로 선정된 바 있는 관구이민(關貴敏). 그는 70년대 50여 편의 중국 영화와 TV 주제가를 불러 각종 음악제에서 여러 차례 대상을 받은 인기가수이자 배우였다. 현재 칠순이 넘은 그는 뉴욕 션윈국제예술단 부단장이자 테너로 활동하며 션윈을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션윈예술단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를 대기원시보가 만났다.

션윈의 독특한 미성 창법

관구이민의 목소리는 힘이 넘치고 성량이 풍부하다. 또 고음에서 한없이 맑고 우렁차며 중저음에서는 깔끔한 처리가 돋보인다. 박자와 악센트 조절도 매우 능수능란하다. 션윈 공연에서 그의 노래를 듣는 관객은 그가 70세가 넘었다는 사실을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 그는 고령에도 이런 놀라운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가 ‘션윈 총감독에게 미성 창법을 전수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구이민이 말한 미성 창법은 중국 전통극과 유럽의 초기 오페라에서 이용한 창법으로 맑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현재 유럽과 중국에서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지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션윈예술단 솔로 가수만이 이 창법을 구사할 수 있다.

관구이민은 “나이가 들다 보니 예전 방식으로 연습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전통적인 미성 발성법을 배운 후 더 힘 있는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게 됐다. 완전히 목으로만 소리를 내지 않는 이런 발성법은 션윈이 최초로 선보이기 시작했고, 이는 신이 전한 예술이다”라고 전했다.
 

수련으로 다시 찾은 예술의 길

1970년대에 유명세를 치르던 가수였고 중국의 최고 배우였던 관구이민은 1980년대 한창 승승장구할 시기 간경화로 가요계를 떠나야만 했다. 그런 그가 어떤 계기로 예술가의 길을 다시 걷게 된 것일까? 그는 파룬따파(法輪大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1996년 운 좋게 파룬따파를 알게 됐고 수련을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병이 나았다. 60세 무렵에는 동년배 가수는 물론 후배도 더는 무대에 서지 않게 됐다. 하지만 나는 기적적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었고 션윈예술단 공연을 하며 세계를 누볐다. 수련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아마 아픈 몸으로 햇볕이나 쬐고 있었을 것이다.”

목소리 관리는 무대에 서는 가수라면 누구나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보통 가수들은 잠을 푹 자거나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많이 하는 등등 여러 방법으로 목 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관구이민은 매년 5개월씩 전 세계 순회공연을 하고 하루에 2회씩 무대에 서는 날이 많음에도 항상 최상의 목소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비결로 미성 발성 외에도 그가 하는 수련을 꼽았다.

“건강한 신체도 중요하지만, 더 큰 변화는 내면에서 온다. ‘어떻게 해야 바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세상의 선악을 구분할 것인가?’의 물음에 대해 나는 이미 명확한 답을 얻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를 하려면 멋진 창법을 구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결한 내면세계를 지녀야만 가능하다. 노래 부르는 것도 수행과 같다. 더욱 높은 예술의 경지에 오르고 싶다면 도덕적인 수행을 쌓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이다.”
 

사람의 신성(神性)을 일깨우는 노래

그는 션윈예술단 전 세계 순회공연을 하며 세계 유명 극장을 모두 방문했다. 그러나 그는 “어떤 무대에 서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수련을 통해 얻은 메시지를 전 세계의 관객에게 전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주와 우리가 사는 이 지구촌이 계속 변하고 있다. 무릇 사람이라면 진실을 들을 줄 알아야 하고 정확한 선택을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신성(神性)을 지니고 있다. 나는 사람의 신성을 일깨워 더 높은 경지의 도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