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인권 기자
5000년 중국문명을 되살리는 미국 ‘션윈(神韻)예술단’이 16일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2013년 시즌 월드투어 한국공연을 마쳤다. 평일 점심, 저녁 공연임에도 이날 공연은 평균 75%의 예매율을 보이며 매 프로그램마다 객석을 메운 관객의 반응도 뜨거웠다.
16일 션윈 공연을 관람한 배우 이순재(사진) 씨는 배우들의 역동적이고 조화로운 무용을 언급하며 “발레와 다른, 더욱 난도 높고 표정연기가 이채로운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 씨는 션윈 공연이 “익히 알고 있는 서유기와 수호지의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고 소수민족의 독창적 문화도 소개해줘 좋았다”면서 하이라이트를 맨 마지막 프로그램 ‘신불(神佛)의 자비’로 꼽았다.
“사상의 자유를 향한 갈망이 인상깊었다. 또 이 공연에서 신에 대한 동경을 느꼈다”는 그는 “나라마다 고유한 신의 문화가 있기 마련인데 사상적인 이유로 그런 문화가 말살되는 게 존재한다. 중국에서 볼 수 없는 공연이라는데, 이제 중국에도 이런 것이 용인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반적으로 아름다워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는 이 씨는 “중국 전통문화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중국에 가서도 보기 힘든 공연이니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못 본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씨 자신도 “션윈을 보고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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