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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태 군포문인협회 고문 “노랫말 금과옥조같아”

2015년 04월 26일

박현태 군포문인협회 고문(사진=전경림 기자) 박현태 군포문인협회 고문(사진=전경림 기자)

[군포=후이위 기자] 사라져가는 5천 년 신전(神傳)문화를 매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 20개로 재구성해 무대에 올리는 션윈예술단. 이들의 예술혼에 감탄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지난 24일 군포시민예술회관을 찾은 박현태 군포문인협회 고문 역시 “중국 전통적인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아주 좋은 공연”이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박 고문은 “매체를 통해서만 중국 문화를 접했지 중국을 서너 번 가도 이렇게 새로운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이런 공연은 쉽게 볼 수 없고 접할 수 없으니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권하고 싶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많은 이들은 션윈예술단의 실력에 감탄하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무대배경에 또 한 번 놀란다. 최첨단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살아 움직이는 듯 연출해낸 영상은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을 뛰어넘는다. 관객들이 “중국을 여행한 것 같다”고 감탄하는 이유도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실제 그 장소에 간 듯 생생하기 때문이다. 박 씨 역시 디지털 영상 배경에서 “중국의 동양화와 산수화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경을 공연에서 볼 수 있었다”며 “절경을 배경으로 하여 무대 공연과 잘 합일이 되어서 참으로 실감나고 좋았다”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의 모든 프로그램이 무용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전‧후반에 총 4개의 성악곡이 포함되어 있는데 중국어 성악곡이어도 가사를 관객들이 음미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배경화면에 시 구절 같은 노래가사를 번역하여 띄운다. 어려운 성악곡이어도 관객들이 시 구절을 음미하듯 쉽게 흡인할 수 있는 이유다. 시인인 박 씨는 “(노래가사)가 참고할만하고 금과옥조로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에서 중국 문화가 주축이 되는 이유도 공자와 노자가 남긴 말 등이 있기 때문”이라며 “동양 사람들의 영혼 속에 그런 말들이 박혀 있는데 그런 말들이 자막에 있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션윈의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 관객들은 고전을 재료로 하는 무용극에 열광한다. 같은 문화권이어서 한국인들이 느끼는 감수는 더 크다. 올해는 ‘서유기’를 지난해와는 또 다른 에피소드로 각색했다. ‘손오공과 백골요괴’에서는 삼장법사와 사오정을 잡아가는 백골요괴를 저팔계와 손오공이 소탕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뤘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조조와 제갈량의 ‘적벽대전’은 ‘지혜로 화살을 얻다’라는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두 작품을 더 보고 싶어 아쉬움이 남는다는 박씨는 “시를 쓸 때 고전을 읽고 느낌을 참고하는데, 션윈의 작품에서도 참고로 삼을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매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경이로운 예술혼. 션윈예술단은 오는 5월 3일까지 군포, 창원, 대구 등 세 개 도시(6회 공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문의: 1544-8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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