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heepochtimes.com | SHENYUN.COM 가까운 공연장을 찾으세요 공유공유
모두와 공유하세요!
close

‘고전 읽기’ 이제는 ‘공연’으로 만나세요

2016년 03월 21일

워싱턴 교육잡지 ‘이그재미너’는 션윈공연에 대해 ‘어린이 뇌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꼽을 정도로 공연 내용이 어린이나 청소년의 인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Shen Yun Performing Arts) 워싱턴 교육잡지 ‘이그재미너’는 션윈공연에 대해 ‘어린이 뇌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꼽을 정도로 공연 내용이 어린이나 청소년의 인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Shen Yun Performing Arts)

미국 션윈예술단 내한 공연 4월말 예정

 

수년 전부터 시작된 고전 읽기 열풍으로 일선 학교에서도 고전을 통한 인문학 교육은 필수가 됐다. 고전 읽기는 사색하는 힘을 키우고 사고력을 향상시켜줌과 동시에 성품이나 태도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고전의 장벽을 넘지 못해 고전(苦戰)하는 경우도 많다. 유익하지만 내용이 다소 딱딱해 즐겁게 익히는 게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전을 학습만화로 풀어낸 것 외에는 고전을 이용한 컨텐츠도 다양하지 않다.

재미있게 풀어낸 고전에 대해 갈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좋은 ‘공연’이 있다. 바로 오는 4월말부터 5월초까지 펼쳐지는 미국 션윈예술단 내한공연이다. 션윈예술단은 무용과 음악으로 문화대혁명으로 소실된 중국의 5천년 전통문화의 정수를 무대 위에 보여준다. 매년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20여 개 프로그램 중에는 고전을 배경으로 한 무용극이 상당히 비중 있게 포함되어 있다.

중국 역사상 충(忠)을 대표하던 악비(1103~1142), 민간전설에 등장하는 여자 영웅 뮬란(花木蘭), 유방을 도와 한나라 400년 기틀을 다진 한신(韓信 기원전 231~196) 등 역사 속 인물 이야기나, 중국 고전 4대 명작인 수호전과 서유기 등 고전 소설의 주인공이 생생히 무대 위에서 이야기를 펼쳐낸다.

중국 고전무 특유의 풍부하고 세밀한 표현력은 재미를 더하고, 관현악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선율과 함께 최첨단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무대배경이 역사 인물의 시대 배경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한다.

워싱턴 교육잡지 ‘이그재미너(The Washington Examiner)’는 션윈을 “어린이 뇌에 가장 좋은 음식(Best Brain Food)”으로 꼽는다. 충효(忠孝)나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등 인성적 가치를 포함하면서도 무용극이기 때문에 어린이나 청소년이 모두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지난해 션윈 내한공연을 학생, 교사들과 함께 관람했던 김해 대동중학교 정영권 교장은 “중국문화와 션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와서 봤는데 무대와 오케스트라의 짜임새 자체가 지금까지 봐온 것과는 전혀 다르고 무언가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공연”이라면서 “학생들이 ‘좋았어요!’라고 말하니까 나 개인적으로도,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참 가슴 벅차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에서 온 김점선 교사는 “사실 ‘중국문화’ 하면 쿵푸나 이소룡 등 영화에서 본 것을 떠올리는데 공연장에서 션윈 같은 공연을 볼 기회는 흔치 않다”면서, “(션윈에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는 작품이 많았는데 인간이 자연과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예술은 전 세계로 통한다는 것, 아이들도 션윈에서 굉장히 아름답고 선한 것을 보면서 ‘뭔지 몰라도 참 착하게 살아야겠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야겠다’고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이도 있었다. 군포문화예술회관을 찾은 박재식 성원엔지니어링 대표는 “게임이 문화가 돼 버린 요즘의 아이들에게 5000년 중화문명을 통해 전해져온 ‘신전문화’를 공연을 통해서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션윈 공연을 통해 무신론이 아니라 신이 존재한다는 걸 가르쳐 줄 수 있어 뜻 깊었다. 지금은 그런 교육을 학교에서도 하지 않고 있는데, 이런 공연이 교육적으로 참 좋은 것 같다. 신에 대한 인식을 편협하지 않게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면서 “공연이 인간의 선한 본성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보고 느껴서 긍정적으로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션윈 2016 월드투어는 호주, 뉴질랜드, 대만, 일본을 거쳐 오는 4월 말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 여의도 KBS홀,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울산문화예술회관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11회 공연이 펼쳐진다. 비행기로도 갈 수 없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 올봄 가족들과 함께 5천 년 전으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티켓 예매는 홈페이지(http://ko.shenyun.com) 혹은 인터파크, 예스24

문의: 1544-8808

 

 

———————

 

윤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