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심리학과 이양 교수가 지난 9일 션윈예술단 창원공연이 열린 성산아트홀을 찾았다. “일반 공연과 다르다. 쉽게 보기 힘든 공연”이라는 이 교수는 “모든 작품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또 공연의 제목이 션윈인데 무용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운(韻)이 그대로 살렸다면서 운은 마음 중의 마음이 실린 상태라며 감탄했다.
이 교수는 언어심리를 연구한다. 검도를 연마한 무도인 이기도 한 그에게 션윈 무용수들의 춤사위는 특별했다.
“무용수들의 기량이 대단하다. 하루아침에 이룬 게 아닌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발레와 비슷한데 발레의 韻과 션윈의 韻이 다르다. (션윈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이어 그는 “동작에도 운이 있어야 동작이 비로소 살아남다”며 “마음과 동작이 일치가 될 때 운이 실리는데 션윈의 무용수들은 그 경지를 체득한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이 교수는 “이시대의 큰 화두는 동서양의 통합”이라며 “션윈 공연에서 동서양의 통합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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