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고객들이 먹을 쿠키를 맨발 위에 올리고 생중계까지 한 백화점 직원들

이현주
2021년 01월 9일 오전 10:3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4

백화점 직원들이 VIP고객들이 먹을 쿠키를 발 위에 올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논란이 일자 해당 백화점은 공식 사과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12층 VIP 파크제이드 블루라운지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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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근무 중이던 두 직원은 맨발에 간식을 쌓아 올리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송출했다.

공개된 영상 캡처본에서는 한 직원이 탁자에 올라가 다리를 뻗었고, 다른 직원은 이 직원의 발 위에 개별 포장된 쿠키를 쌓는 모습을 보였다.

이 쿠키는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이 모습까지 모두 방송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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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백화점은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사과문을 전달했다.

백화점 측은 “일부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동과 운영 관리 부재로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들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고 라운지 운영은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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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따르면 이들은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직원들로 관리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일탈 행동을 벌였다.

현재 백화점은 해당 직원들과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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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당 라운지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고 직원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의 개인 일탈인 측면도 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