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회의에서 불리한 증언 나오자 중국이 보인 반응 (영상)

황효정
2020년 10월 8일 오전 9:5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32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엔인권이사회 제45차 회의가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이런 가운데 앞서 지난해 열린 회의에서 중국 측 대표가 인권단체 대표의 발언을 방해하는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발언대에 선 비정부 인권단체 ‘유엔워치(UN Watch)’ 소속 힐렐 노이어 사무총장은 신장 위구르 수용소 실상을 폭로하는 내용을 발언했다.

갑자기 회의장 내에 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중국 대표가 탕탕탕 크게 책상을 치며 발언을 방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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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진행자는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했다.

이에 중국 대표가 “사회자가 발언을 저지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사회자는 “발언자는 계속 발언하라”고 답변하며 중국 대표를 상대하지 않고 인권단체가 계속 발언하도록 했다.

발언자는 “감사하다”며 “중국에서는 위구르인 100만 명이 강제로 구금돼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중국 대표는 계속해서 책상을 쳐대며 “사회자가 발언자가 계속 발언하게 해 유감스럽다. 발언을 제지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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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는 “발언자는 특정 국가의 상황을 언급할 권한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대표 또한 “발언자가 발언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중국 대표는 계속해서 책상을 두드리며 발언을 방해했다.

좌중의 반응은 싸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