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외계인 탐색 프로젝트에 일반인 참가자 모집

캐롤 카시스(Carol Cassis)
2023년 02월 18일 오전 8:55 업데이트: 2024년 01월 19일 오후 2:16

미국 내 최상위권 명문대이자 세계 최고 대학교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외계 생명체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할 일반인 참가자를 모집한다.

16일(현지 시간) UCLA 측에 따르면, UCLA가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젝트 제목은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Are We Alone in the Universe?)”다.

UCLA 측은 은하계에는 생명이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행성이 수십억 개에 달하며, 그중 어딘가에 존재할 생명을 탐사하는 데 UCLA 외계 지능 탐색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주요 파트너로 함께한다.

해당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전문 과학자들과 함께 수천 광년 떨어진 곳에서의 전파를 분석,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 데이터를 조사하게 된다.

장 뤽 마고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은 “외계 문명이 생성한 전파 신호를 발견한다면, 이는 우주에 인간이 혼자가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에 대한 자격 요건은 따로 없다. 전 세계 누구나 UCLA 연구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원자는 전파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법에 관한 간단한 동영상 튜토리얼만 시청하면 된다.

이번 주 초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자원자 1600명 이상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웹사이트상에서 서로의 연구 결과를 비교, 토론할 수 있다.

실제 한 참가자는 “인류의 가장 심오한 발견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며 해당 연구에 참여한 데 대해 엄청난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UCLA 연구진은 4만 개가 넘는 별에서 시간당 약 500만 개의 신호가 기록됐으며 이 중 외계 생명체를 암시할 가능성이 있는, 유의미한 신호가 약 1만 개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