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BBC 월드뉴스는 ‘뉴스아워’(Newshour) 시간에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의 생체장기적출과 관련해 두 번째 탐사보도를 방영했다. 이 보도는 지난해 10월부터 BBC 기자 매튜 힐(Matthew Hill)이 탐사한 것으로, 파룬궁 수련자 위밍(于溟)이 베이징 무장경찰종합병원에 잠입해 장기(臟器) 대기 환자를 취재한 내용, 6월 17일 런던 ‘독립민간재판소’의 판결 내용, 중공 전 위생부 부부장 황제푸(黄洁夫)의 발언(녹취) 등을 담고 있다. 6월 17일 BBC 월드뉴스로 첫 보도한 탐사편은 6월 26일 방송용으로 편집돼 재방영 됐다. 이하는 보도 전문을 번역한 것이다. [앵커] 현재 세계적으로 이식할 장기가 부족합니다. 중국은 과거 사형수의 동의 없이 적출한 장기로 이식했습니다. 이에 (중공) 당국은 4년 전 이미 중지했다고 합니다. BBC 보건부 기자 매튜 힐은 (중공이) 이와 관련해 양심수의 장기를 여전히 강제 적출한다는 제보에 따라 밀착 취재했습니다. 최근 ‘독립민간재판소’는 상세히 조사했습니다. 재판소는 ‘중국 장기 이식 금지' 활동 자선단체가 세웠습니다. 이와 별도로 매튜 힐 기자는 한 전범(戰犯) 수사 검찰관이 ‘그런 일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 밝혔다고 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위밍이 베이징 무장경찰종합병원 대기실에 잠입했습니다. 촬영 영상에 장기 이식 환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복잡한 대기실에 앉아 "몇 주 기다리면 원하는 장기가 온다"고 말합니다. (기자가 중국 병원에 전화 합니다.) 병원 관계자: 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기자: 네, 저는 매튜라고 합니다. 간장이식 진행 사항과, 비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데요? 병원 관계자: 어떤 거요? 기자: 간이요, 간장 이식 수술요. 제가 간경화입니다. 병원 관계자: 간경화요? 기자: 네, 네. 병원 관계자: 간장이라 ... 네, 네, 미화 10만 달러면 되겠네요. [기자] 지난해 광저우의 한 병원에 전화했을 때도 역시 ‘금방 간장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 장기 암시장이 번성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국에선 몇 년을 기다려야 적합한 장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몇 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 장기들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그들은 사형수의 장기하고 하지만, 2015년 이후 사형수 장기는 중단했다고 합니다. 잠입 촬영 후 미국으로 도피한 위밍은 장기는 여전히 양심수의 몸에서 적출된다고 믿습니다. 일종 명상 수련인 파룬궁을 중국 당국은 불법 종교로 봅니다. 지난 1년간 (독립민간)재판소는 증인 50명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위밍처럼 감옥에 갇혔던 증인도 많습니다. 위밍은 신체 고문당한 사진을 법정에 제출했습니다. 수감됐던 몇 명의 파룬궁 수련자는 불필요한 외과 신체검사까지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