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 면접 본 학생 빵 터지게 만든 사장님의 ‘합격 통보 문자’

김연진
2019년 08월 28일 오후 1:2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30

PC방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뒤 면접을 보고 왔다.

언제쯤 연락이 올까, 기다리던 A씨였다. 그때 문자 한 통이 왔다. PC방 사장님이었다.

사장님은 아무 말 없이 사진 한 장을 보냈는데, 문자를 본 A씨는 그야말로 빵 터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최근 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려진 해당 사연은 “요즘 알바 합격 통보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됐다.

사연을 공개한 A씨는 자신이 PC방 사장님에게 받은 문자의 캡쳐본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사장님은 “XX 피시방이에요”라며 첫 문자를 보냈다.

A씨는 “아 네! 안녕하세요!”라며 기다렸던 문자에 대해 반갑게 답장을 보냈다.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고 온 뒤라, 면접에 합격했는지 궁금했던 A씨였다.

그런데 사장님이 사진 한 장을 보냈다. “그의 손에 쥐어지는 합격 목걸이” 짤이었다.

이 사진은 Mnet ‘쇼미더머니5’ 중 한 장면으로, 지원자에게 합격의 의미로 목걸이를 전해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여기에서 파생돼 온라인에서는 고급 유머 혹은 드립을 구사하는 누리꾼들에게 칭찬의 의미로 해당 사진이 쓰이곤 했다.

Mnet ‘쇼미더머니5’

PC방 사장님은 이 사진을 보고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꼭 써먹고 싶었나 보다. 그렇게 아르바이트 면접을 본 A씨에게 해당 사진을 보내면서 ‘아르바이트 합격 소식’을 전한 것.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PC방 사장님의 재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누리꾼은 “이 짤 쓰고 싶어서 알바 면접 진행하신 거 같다”라며 폭소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