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지구와 가장 가까운 달을 마치 여행하는 듯한 4K 초고화질 영상을 만들어 달 가상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영상은 NASA의 달 탐사선(LRO)이 2009년부터 수집한 자료로 제작됐다.
영상은 나레이터의 설명을 가이드 삼아 달의 앞면과 뒷면, 북극과 남극을 보여주고 달 표면의 운석구덩이같이 흥미를 끄는 장소도 탐사한다. 달 앞면은 전문가에게든 아마추어 천문가에게는 매우 익숙한 곳이지만 그중 일부는 우주에서만 관찰할 수 있다.
NASA에 따르면, 달 남극의 아이트켄 분지(Aitken Basin)는 소행성 또는 핼리 혜성이 달에 부딪혀 생긴, 가장 크고 깊으며 가장 오래된 분지다. 튀코 크레이터(Tycho crater)처럼 작고 형성된 시기가 얼마 되지 않은 지형도 있다
달의 양극 중 음영이 있는 바다는 촬영하기 어렵지만 고해상도의 측량술로 측정할 수는 있다. 아폴로(Apollo) 우주선이 도착했던 몇 개 지점은 적도에서 가까워 고해상도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휘석과 사장석으로 구성된 아르타르코스 고원(Aristarchus plateau)을 보여주는데, 이는 달의 남극에 물과 얼음이 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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