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대구 의료진에게 보호장구 지원하며 가슴 뭉클한 ‘공익광고’를 게재했다

김연진
2020년 03월 7일 오후 6:3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4

LG그룹이 대구,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지난 5일 LG 측은 의료용 방호복 1만벌, 방호용 고글 2천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LG는 사회복지모금회에 50억원을 기부하고, 10억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지원한 바 있다. 구미와 울산의 직원 기숙사도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했다.

뉴스1

이번에도 각 계열사를 통해 현장 의료진에게 필요한 물품을 아낌없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LG는 이날 전 일간지에 전면 공익광고를 게재했다.

공익광고는 “당신들은 우리의 의료 영웅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진심은 감동을 만들고 감동은 기적을 만듭니다”라는 문구도 함께였다.

연합뉴스

광고에서는 “5년 전, 메르스가 대한민국을 휩쓸었을 때 환자들과 함께 병원에 격리된 채 끝까지 곁을 지켰던 한 간호사의 말이, 국민의 마음을 울렸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더 악착같이 저승사자를 물고 늘어지겠습니다. 제 환자에게는 메르스 못 오게…’라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들의 각오도 이와 다름없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LG

마지막으로 “하루빨리 당신의 얼굴에도, 대한민국의 얼굴에도 웃음이 찾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뜨겁게 응원합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슴 뭉클한 LG의 공익광고는 현재 코로나19와 싸우며 견디는 국민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