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뉴스 메인 앵커로 40대 여기자가 최초로 발탁됐다

황효정
2019년 11월 20일 오후 12:1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9

공영방송 KBS의 9시 뉴스, ‘KBS 뉴스 9’의 메인 앵커로 이소정(43) 기자가 발탁됐다.

40대 여기자가 KBS 9시 뉴스 메인 앵커를 맡는 것은 최초다.

20일 KBS는 이같은 소식을 밝히며 이소정 기자와 함께 최동석(41) 아나운서도 진행을 맡는다고 전했다.

이번 앵커 교체는 기존의 엄경철 앵커가 KBS 보도국장으로 임명된 데 따른 것이다.

KBS

KBS는 그간 전통적으로 기자 출신의 중년 남성 앵커와 젊은 여성 아나운서의 조합을 고수해왔다. 이소정 기자의 발탁으로 기존의 남녀 앵커 구도를 완전히 뒤집게 됐다.

KBS는 “9시 뉴스 메인 앵커를 여기자로 내세운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메인 앵커를 맡게 된 이소정 기자는 지난 2003년 KBS 29기 공채 기자로 입사해 보도본부 내 사회팀, 국제팀, 문화복지팀 등을 거쳤다.

오는 25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이소정 기자가 9시 뉴스의 메인 진행을 맡고 남성 아나운서인 최동석 아나운서가 서브 진행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