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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이야기] 대만 북동 계절풍 ‘낙산풍’과 ‘딸꾹질’
대만의 북동 계절풍(낙산풍, 落山風)이 중앙 산맥을 휘몰아칠 때면 헝춘(恒春, 대만 최남단의 지명) 반도를 가로지르는데 순간 풍속이 소형 태풍에 필적할 정도로 강력하다. 이런 폭풍은 단지 헝춘뿐만 아니라 인생 노정 중에서도 늘 ...[약이 되는 음식] 해독부터 감기 치료까지, 만능 재주꾼 ‘생강’
생강이야기 동파잡기(東坡雜記)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일전에 내가 전당(錢塘)에서 근무할 때 정자사(淨慈寺)에 놀러간 적이 있다. 무리 중에 총약왕(聰藥王)이라는 승려가 있었는데 80이 넘은 나이에도 안색이 발그레하고 눈빛이 형형했다. 그의 양생의 도리는 40년간 생강을 먹어 늙지 않는 것이다.” 송홍매(宋洪邁)가 지은 이견지(夷堅志)에는 “광서통판(廣西通判) 양립지(楊立之)가 초주(楚州)로 되돌아가던 길에 인후에 붉은 종기가 생겨 고름과 피가 심하게 흘러나왔다. 여러 의사들이 속수무책이었다. 양길로를 청해 치료하게 하자 양통판을 자세히 문진한 후 생강 한 근을 먹게 했다. 통판은 마음 속으로 종기에서 고름이 터졌는데 생강을 먹으면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양길로의 의술이 워낙 고명해 절대 허언을 할 사람은 아니었다. 처음 생강 몇 조각을 먹어보니 아프지 않았고 더 먹자 생강의 맛이 오히려 달게 느껴졌다. 반 근 정도 먹고나서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한 근을 다 먹으니 비로소 매운 맛이 느껴졌고 고름과 피가 멈췄다. 병도 곧 나았다”라는 기록이 있다. *통판은 송대의 관직명으로 지방 장관을 도와 행정 및 감찰 업무를 관장. 중앙에서 파견한 지방 부장관. 원래 통판이 자고새 고기를 좋아했는데 이 새는 평소 반하를 잘 먹는다. 반하 독이 인후에 들어가 종기를 일으켰기 때문에 생강으로 반하의 독성을 풀어낸 것이다. 생강 관련 기록 생강은 생강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맵고 더운 성질을 가졌고 폐, 심, 비위 경(經)으로 들어간다. 한기를 흩어내고 구역질을 멈추며 담을 없앤다. 본초경에서는 생강을 장복하면 신명(神明)에 통할 수 있다고 했다. ‘심장은 군주의 기관으로 신명이 나온다’는 것을 참고할 때, 심이 신(神)을 저장하기 떄문에 생강은 강심제로도 쓸 수 있다. 또 들짐승이나 날짐승 및 어패류는 물론 각종 더러운 것의 독을 없앤다. 한마디로 육해공을 막론하고 각종 육류 요리에 생강을 넣으면 살균 작용이 있다. 가장 간단한 감기 처방: 흐린 날씨나 밤에 찬바람을 쐬었을 때 생강에 약간의 흑설탕을 넣고 끓여서 뜨겁게 마신다. 이불을 덮고 땀을 내면 좋아진다. 직장인들이 식은 도시락을 먹어 위가 차가워질 때 소금에 절인 생강을 먹으면 좋다. 어린이 기침 감기에 양약을 먹기 싫어할 때는 생강 절편을 뜨겁게 덥힌 후 목이나 등 가슴 부위를 마찰해서 땀을 내면 좋다. 또는 생강편으로 뒷목에 있는 풍지혈을 안마한다. 타박상에는 생강, 총백(흰파뿌리), 밀가루를 뜨겁게 해서 부직포에 넣고 10분 정도 문지른다. 만약 상처 부위가 붉게 열이 나면서 아프면 두부를 추가한다. 만성 기관지염에는 생강즙을 졸여서 먹는데 한겨울 수족 냉증에도 좋다. 머리나 눈썹 피부에서 버짐이 생겨 털이 빠질 때는 생강 절편으로 환부를 문지른다. 매일 세 차례 문지르면 피부가 회복되면서 털이 다시 나온다. 노인 반점에는 생강을 넣은 물을 5~10분 정도 끓인 후 수온이 60도 정도 될 때 꿀을 타서 마신다. 갑자기 물에 빠지거나 질식하거나 쓰러져서 호흡이 곤란할 때는 생강즙을 먹여 강심하고 양기를 회복시킨다. 액취에도 생강즙을 자주 문질러 주면 좋다. 구역질에는 생강을 내관혈에 붙인다. ...[진료이야기] 당뇨,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할까?…한의처방 경험사례
물리학을 300년간 주름잡았던 뉴턴의 법칙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 대체됐다. 물질의 물리적 본성은 불변이지만 사람의 지혜로 돌파해 진리에 더 접근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장기도 물리적 성질과 화학적 성질이 있어 사람의 체질, 성격, 생활 조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며 절대치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장기는 영성이 있기 때문에 천시, 지리, 인화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다.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곧장 평생 약물을 복용해 관리하는데 마치 무기징역을 받은 것처럼 평생 두려움 속에서 살아야 한다. 임상에서 장기간 당뇨약을 복용한 환자들을 보면 피부가 점점 거칠어지고 검게 변하거나 또는 가려워진다. 이외에도 상처가 잘 생기고 심하면 다리를 절단하거나 시력이나 청력이 떨어져 실명하거나 난청이 오는 경우도 있다. 남자들은 성 기능이 떨어져 발기 부전이 오는 경우도 있고 신장 기능이 떨어져 투석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환자들은 계속 당뇨약을 복용하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한가지 병을 치료하는데 왜 이렇게 많은 병들이 생기는 걸까? 한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53세의 여자 환자로 당뇨약을 복용한지 17년이 됐다. 공복 혈당은 180~250 정도인데 본원에 내원한지 1년 정도 됐다. 그동안 혈당 수치는 큰 변화가 없었다. 나는 그녀에게 “혈당 수치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이렇게 오랫동안 수치에 변화가 없다면 당신의 체질로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사람마다 포도당을 사용하는 속도나 효율에 차이가 있어요. 마치 어떤 사람이 밥을 천천히 먹고 행동이 느린 것처럼 대사가 느린 사람이 있는데 동작이 느린 것이 병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의사들과 약사들의 일관된 세뇌를 받은 환자는 더 이상 내원하지 않았다. 이후에 그녀가 복용하는 당뇨약은 점점 증가되고 공복 혈당이 250~300에 달하게 되자 의사는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 주사를 맞은 후 그녀는 매일 땀을 비오듯 흘렸는데 하루에 5~6번 옷을 갈아 입어야 할 정도였다. 머리카락은 마치 물에 빠진 사람처럼 늘 젖어 있었고 하루 종일 가슴이 두근거렸으며 온몸에 힘이 빠져 무기력해졌고 시력도 점점 나빠졌다. 나는 그녀에게 “이것은 약이 심장에 손상을 준 반응이에요. 인슐린 주사는 간을 해치는데 눈은 간의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고 녹내장이 오기 쉬워요”라고 알려줬다. 4년 후 그녀가 다시 내원했다. 온몸에 부종이 생겼고 안색도 칙칙해졌다. 그녀는 한 친구의 소개로 약초 가루를 먹으면서 단호히 모든 양방 치료를 중단하고 침을 맞으러 온 것이다. 하지만 어떤 치료를 해도 그녀의 공복 혈당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불편한 증상은 점점 줄어들었고 지금은 이미 2년 1개월이 지났지만 현재 몸 상태는 편안하다. 또 다른 사례를 보자. 36세의 임산부로 임신 2개월에 입덧이 심해서 내원했다. 43세인 남편의 공복 혈당이 240 정도라서 의사가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지 안 그러면 혈당을 통제할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남편의 증상을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당뇨병에 대한 견해가 한방과 양방이 다르니 남편과 함께 내원하시라고 했다. 그런데 다시 내원했을 때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남편이 의사의 강권에 못 이겨 인슐린을 맞았는데 처음 주사를 맞은 날 몸이 아주 나빠졌고 일찍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깨어나지 못했어요. 아이가 태어나려면 아직 멀었는데 아기 얼굴도 못 보고.” 또 다른 사례를 보자. 36세의 남성으로 1년 사이에 체중이 85kg에서 73kg로 감소했다. 신체 검사를 해보니 공복 혈당이 163, 당화혈색소 7.2에 심전도에도 이상이 있고 중등도의 지방간과 동맥경화가 발견됐다. 그는 걸을 때 힘이 없었고 하지가 검게 변했는데 양방 진단 결과는 심부전이었다. 본원에 내원했을 때 혈압은 192/132였고 다시 측정해보니 201/137 이었다. 치료에는 경중과 완급이 있는데 그는 심신불교(心腎不交 역주: 한방 변증으로 심장과 신장의 협조 기능이 무너져서 생기는 병리 현상을 지칭) 상태가 심각했기 때문에 심신 계통을 중점적으로 치료했다. 그는 당뇨약을 먹지 않았고 나도 혈당 강하제를 먹으라고 권하지 않았다. 치료 후 3~6개월 만에 그의 혈당은 모두 정상으로 되돌아왔고 의사도 당뇨병이 나았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그의 혈당은 줄곧 정상적이다. 한편, 61세의 한 아주머니가 당뇨약을 먹은지 22년이 됐다. 딸이 의사임에도 공복 혈당이 229에 당화혈색소는 11.4나 됐다. 양방에서는 만성 신부전 2기 진단을 내렸다. 그녀는 안색이 어두워졌고 몸이 바짝 말랐으며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해 정신 상태도 좋지 않았다. 합곡혈의 살이 빠져 있는 것을 보니 위기가 아주 나빴다. 그래서 비를 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였고 당뇨 치료는 아예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치료를 받은 지 석달 후 그녀가 만면에 웃음을 띠며 건강검진표를 들고 왔다. 공복혈당 174, 당화혈색소 7.2였다. 비록 아직 정상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자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정신 상태도 좋아졌다. 이에 당뇨병 치료를 시작했는데 2달 후 공복혈당이 109로 정상이 됐다. 이는 인체의 자가 치유 능력이 발휘된 것으로 우리 몸은 스스로 조절하고 바로잡는 능력이 있다. 또 42세의 남자 환자는 원래 요통 때문에 내원했다. 초진시 병력 기록에 당뇨가 있다고 했다. 진찰해보니 맥상이나 손과 얼굴이 모두 좋은 상태였다. 하지만 당뇨 가족력이 있었다. 약 2년 전 건강 검진에서 공복혈당 130이 나오자 의사가 평생 당뇨약을 먹도록 권했다고 한다. 나중에 약을 먹자 몸이 아주 불편해졌고 성기능도 떨어졌다. 나는 “가족에게 당뇨가 있다고 해서 꼭 당뇨가 생기진 않아요. 단 한번의 혈당 검사만으로 당뇨병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인 날 혈당을 재면 아직 사용되지 않은 포도당이 높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만약 1시간이나 반나절 활동을 하고 나서 다시 재보면 혈당이 정상으로 나올 겁니다”라고 했다. 당시 그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아주 기뻐했다. 나는 양약을 끊을 수 없는 건 아니지만 당장 약을 끊으면 몸에서 리바운드 현상(증상이 약을 쓰기전의 상태로 혹은 그 이상으로 갑자기 심해지는 것)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줬다. 나는 그에게 침구 치료를 하면서 서서히 약을 줄이고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약을 줬다. 2주 후 내원한 그는 꼭 당뇨병이 아닐수도 있다는 내 말을 듣고 즉시 양약을 중단했다고 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란 동시에 등에서 식은 땀이 났다. ‘이 사람은 정말 겁이 없구나. 침구 치료도 없이 스스로 약을 끊다니!’ 그런데 그는 또 기쁜 목소리로 “지난 2주간 매일 혈당을 쟀는데 오히려 약을 먹을 때보다 더 정상이에요.” 그는 이때부터 당뇨병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슐린과 혈당이 꼭 당뇨병의 주제가 되어야 하는가? 인체는 소우주로 우주와 대응하기에 사람의 몸은 각종 에너지, 물질, 정보가 흐르며 조물주가 창조한 초정밀 생명체다. 아인슈타인은 일찍이 “진리를 추구하는 것은 진리를 점유하는 것보다 더욱 어렵고 소중한 일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언제나 과학기술이 가져다준 두려움과 통제에서 벗어나 병마를 극복한 후의 안도감과 해탈을 얻을 수 있을까?[약이 되는 음식] 중국서 대추를 비타민이라고 하는 이유
대추이야기 북위시대 고양군(高陽郡)의 태수 가사협(贾思勰)이 어느 날 농촌 백성들의 삶을 살펴보기 위해 나섰다. 그런데 어느 마을에서 대추나무를 파는 사람을 보고는 농부에게 물었다. “좀 있으면 대추를 수확할 시기인데 어째서 지금 대추나무를 파는가?” 그러자 농부가 대답했다. “이 나무는 겉은 튼실해보여도 몇년 지나면 더는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빨리 나무를 팔아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태수는 “내게 대추나무가 결실을 맺게 할 방법이 있네. 우선 재판을 열어 대추나무를 심문해보세나”라고 말했다. 그후 정문에 방을 붙여 “태수께서 내일 대추나무를 직접 심문하실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튿날 사건이 워낙 희한한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품고 관아로 몰려와 마치 시장통을 방불케 했다. 태수가 큰소리로 대추나무를 꾸짖었다. “대추나무는 듣거라, 네 주인이 수년간 고생스럽게 비료를 주고 물을 주어 너를 키웠는데 어째서 은혜에 보답하지 않고 열매를 맺지 않는 것이냐?”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이 크게 웃었다. 태수는 이어서 또 말했다. “건방진 대추나무같으니, 어찌 대답이 없는 것이냐? 형틀을 대령하라!” 그는 큰 도끼를 들어 나무를 세게 치게 했다. 그러자 대추나무의 수액이 흘러나왔다. 잠시 후 태수가 농민에게 말했다. “나무를 가져가게! 그것이 열매를 맺겠다고 약조 했다” 이 말을 들은 청중들은 일순간 멍해졌다. 그런데 여름이 끝나갈 무렵 그 대추나무는 정말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사실 대추나무를 때릴 때 자극을 주면서 수피를 벗겨냈다. 식물은 생명의 위협을 받을 때 후대를 번식하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많은 열매를 맺은 것이다. ※ 대추 관련 기록 대추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본초경 상품(上品)으로 분류되며 성질은 달고 따뜻해 비위와 심경으로 들어간다. 대추의 효능은 비위를 보하고 심폐를 윤택하게 하며 온갖 약을 조화롭게 한다. 특히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해 ‘천연비타민제’로 불린다. 보혈과 칼슘보충: 붉은 대추 10개에 계란 1개를 넣고 10분 정도 같이 끓인다. 계란만 꺼내 껍질을 제거한 후 다시 넣고 10분을 더 끓인 후 탕과 함께 먹는다. 보기(氣): 대추, 구기자, 황기 또는 당삼(우리나라에서는 인삼)을 끓여 차로 마시거나 또는 삼계탕처럼 닭에 넣고 끓여서 먹는다. 오랜 설사에 비위를 보할 때: 대추, 설탕을 같은 양의 물에 넣고 끓인 후 탕을 마시면서 대추를 먹는다. 건비(소화력 증진) : 대추, 산약을 끓여서 마시거나 갈비탕에 넣고 삶는다. 또는 대추 3~4개에 쌀을 넣고 함께 끓인다. 감기예방: 대추, 생강, 총백(파뿌리 흰부분)을 끓여서 마신다. 대추 2~3개면 좋다. 마음을 편안히 할 때: 대추, 연자육, 감초, 부소맥(물에 뜨는 밀 쭉정이)을 물로 끓여 마신다. ※ 주의 대추는 맛이 달아서 기의 흐름을 막고 습과 체기를 조장할 수 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담과 열이 생기고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 한번에 3~5개가 좋고 너무 많으면 배에 가스가 찰 수 있다. 기가 체하거나, 실열, 습열, 담열, 충치, 배에 가스차고 위가 아프거나 구토하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시각장애인은 더 잘 듣는가?
시각 장애인이 뇌의 시각 피질을 재사용할 때 놀라운 능력이 발달한다.(아프리카 스튜디오/셔터스톡) 중요한 감각을 상실해도 뇌의 재연결 능력이 놀라운 역할을 할 수 있다. 청각은 귀에 들어온 소리 진동이 머리카락같이 생긴 작은 유모세포를 우리의 내이에서 앞뒤로 움직일 때 발생한다. 유모세포가 이 움직임을 뇌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신호로 바꾼다. 얼마나 잘 들을 수 있는가는 이 유모세포가 얼마나 손상됐는가에 달렸다. 한번 손상된 후에는 다시 자라지 않으며, 이는 시각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시각 장애인은 신체 조건상으로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들을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 그러나 시각 장애인은 ‘소리 나는 곳 찾기’와 같은 청각 작업에서 흔히 보통 사람을 능가한다. 그 이유를 알려면, 우리는 감각 기관과 뇌에서 일어나는 일과 감각 정보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감각 기관이 보내는 신호를 뇌에서 해석할 때 감각이 발생한다. 두뇌의 각각 다른 부분이 다른 감각기관에서 보내는 정보에 반응한다. 시각 정보(시각 피질)와 소리 정보(청각 피질)를 처리하는 영역이 따로 있다. 그러나 시각 같은 감각이 상실될 때, 뇌는 놀라운 일을 한다. 뇌 영역의 기능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시각적 입력이 없어서 좀 ‘지루해진’ 시각 피질이 ‘배선을 바꾸기’ 시작하여 다른 나머지 감각의 정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각 장애인들은 시력을 잃었을지는 모르지만 다른 감각의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뇌 용량이 커진다. 시각 피질은 소리나 접촉에 반응하기 위해 ‘배선을 바꿀 수’ 있다.(Cliparea/셔터스톡) 뇌의 재구성 범위는 시력을 잃는 시기와 관계가 있다. 뇌는 성인 시기를 포함해서,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도 자신을 재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릴수록 뇌가 변화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 이것은 어린 시절에 두뇌는 발달 단계에 있어 새로운 두뇌 조직이 기존의 조직과 경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아주 어린 나이에 시각을 잃은 사람들은 뇌에서의 재구성 작업 수준이 훨씬 높다. 어린 나이에 시각장애가 된 사람들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늦게 시각을 잃은 사람들보다 청각과 촉각이 뛰어난 경향이 있다. 반향 위치 측정법 두뇌의 재편성 작업으로 어떤 시각장애인들은 때로 나머지 감각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사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시각 장애인은 반향 위치 측정을 사용해 주변의 물건 위치와 크기를 감지하는 법을 익힌다. 시각 장애인들은 입을 막고 귀를 울리는 소리로 주변에 있는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이 능력은 시각 피질의 뇌 활동과 밀접하게 관련 있다. 사실, 시각 장애인의 시각 피질은 시각 정보를 보는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소리 정보에 반응한다. 다시 말해 시각장애인의 반향 위치 측정에서 청력이 뇌의 시력을 상당 부분 대체한다. 그러나 모든 시각장애인이 자동으로 전문 반향 위치 측정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반향 위치와 같은 기능 개발은 이 작업을 익히는 데 드는 시간과도 연관이 있다. 시력이 뛰어난 사람들도 충분한 훈련으로 이 기술을 배울 수 있지만, 시각 장애인들의 재구성된 두뇌는 나머지 감각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 시각장애인이 일상적 일을 하려면 시각 외의 나머지 감각에 더 의존한다. 다른 감각을 매일 훈련하게 된다. 재구성된 두뇌와 함께 나머지 감각을 오랫동안 사용한 경험이 시각 장애인이 일반 사람들보다 청각과 촉각이 뛰어난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로스 반 댐은 영국 에식스 대학 심리학 강사다. 이 기사는 The Conversation에 실렸다.식물은 클래식을 좋아한다… 로큰롤은 ‘NO!’
사진=Shutterstock 식물도 음악을 좋아한다. 그러나 아무 음악이나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그들의 취향은 고전음악이다. 한 연구원이 식물이 고전음악을 들었을 때 작물 생산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성장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약간이나마 이해를 도울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여기 여러분의 시야를 넓히기 위한 흥미로운 결과를 소개한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집에서 모차르트를 더 듣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한 포도주 양조업자다. 그는 모차르트 덕분에 그의 포도나무가 ‘튼튼하다’고 말한다. 양조업자 지안카를로(Giancarlo Cignozzi)는 포도나무에 모차르트를 틀어준다. 나무들이 모차르트를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 음악을 틀어 주었을 때 스피커 가장 가까이에 있는 포도나무가 스피커 쪽으로 자랄 뿐만 아니라 더 크게 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나무가 더 튼튼해 보입니다. 스피커 가까운 데서 자란 포도는 설탕 함량이 높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아이디어를 믿어요"라고 팝송으로 와인을 만드는 지안카를로의 아들 율리스(Ulisse)가 CBS 뉴스에 말했다. 흥미롭게도 포도나무가 토스카나의 몬탈시노 언덕에서 여유롭게 햇살을 받으며 고전음악을 들은 후에는 해충에 덜 민감해졌다. 지안카를로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게 있다. 식물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록 음악을 싫어한다. 1973년 <음악 소리와 식물(The Sound of Music and Plants)>이라는 책을 쓴 도로시 레탈렉(Dorothy Retallack)이 실험을 했다. 한 그룹의 식물은 록 음악을 들려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었다. 브람스, 슈베르트, 베토벤 및 하이든의 음악을 들은 식물그룹은 스피커 쪽으로 자랐으며 심지어 덩굴이 스피커를 휘감았다. 분명 음악을 더 듣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록 음악을 들은 그룹은 스피커에서 멀리 떨어져 유리 벽 쪽으로 자라서 소리를 피하려는 시도로 여겨졌다. 방향을 돌려놓았을 때도 계속 록 음악이 나오는 스피커에서 먼 곳으로 자랐다. 게다가 록 음악을 들은 식물군은 비정상적으로 자라고 잎의 크기가 작았다. 이 그룹은 2주 만에 죽어버렸다. 농작물 성장 향상과 수확량 증가 인도 안나말라이(Annamalia)대학의 식물학 학과장 싱(Singh) 박사는 플루트, 바이올린, 풍금, 그리고 인도 악기 리나로 연주한 고전음악을 들은 발삼나무의 성장률이 키 20%, 바이오매스 72%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더욱이 고전음악을 들려준 씨앗이 나중에 발아했을 때, 더 크고 잎이 많은 식물로 자랐다. 다른 실험에서, 그는 대형 스피커를 사용해서 논에 인도 고전음악을 틀었다. 이 논의 작물은 인도지역 평균보다 25~60% 크게 자랐다. 그는 땅콩에도 똑같이 음악적 자극을 줘서 50%나 더 많이 수확했다. ...자녀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법
아이들의 피아노 연주를 듣는 행복한 가족.(셔터스톡) 많은 사람이 음악의 힘과 장점을 들며 클래식 음악을 옹호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음악으로 사람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실제로 한자의 약(藥)은 음악의 악(樂)에서 왔다고 한다. 프랑스 연구원 알프레드 A. 토마티스가 1991년에 창안한 "모차르트 효과"라는 말은 모차르트를 듣는 것이 인지 능력을 향상한다는 여러 연구에 근거한 아이디어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은 범죄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런던 엘름 공원 지하철역에 클래식 음악을 틀었을 때 강도 행위가 33%, 파괴 행위가 37%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오늘날 음악 치료법은 성장 중인 분야다. 간질, 자폐증, 치매 등 여러 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2016년 독일의 연구팀은 모차르트와 요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이 혈압과 심장 박동을 줄이는 것을 발견했다. TV 및 라디오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음악은 단순히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만 아니라 우리 삶에 영향을 준다. 아름다운 음악을 찾아보고 자녀와 음악 경험을 나누라. 많은 부모가 자녀들이 클래식 음악을 접하길 원한다. 그러나 부모가 클래식 음악을 듣지 않고 자랐거나 클래식 음악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경우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음악 취향을 강요하게 될 위험도 있다. ‘클래식 라디오 보스턴’의 방송인이자 Classical.org의 이사 앤서니 루델에게 자녀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려는 부모에게 통찰을 제공할 조언을 부탁했다.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루델 : 고전음악에는 상상력과 탐구심, 지적 호기심과 관련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풍부함과 깊이가 있다. 고전 음악이 만들어내는 두뇌 화학반응이 존재하므로 뇌 자체가 고전음악이 주는 자극에 더 개방적이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부모가 자녀에게 클래식 음악을 안내하고 싶다면, 어떤 조언을 해 주겠나? 루델 : 클래식 음악은 우리 주위에 널려 있다. TV 광고와 인터넷이 아닌 오락으로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자녀가 클래식 음악에 노출되도록 하는데 유용한 단계적인 접근 자료가 있나? 루델: 온라인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서 자기 생활의 한 부분이 되도록 해보라. 4 세기 동안의 음악을 폭넓게 다루는 ClassicalWCRB.org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모든 이들이 다양한 클래식 음악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WGBH 교육 재단이 새로 시작한 Classical.org도 권한다. Classical.org의 계절별 선곡도 훌륭하다. -시작하는 부모들에게 곡이나 작곡가를 추천한다면? 루델 : 모차르트의 초기 작품으로 시작해 아이들에게 작곡가가 어렸을 때 작곡했다는 것을 알려주라. 위대한 삶을 살았던 작곡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도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합창곡을 연습하거나 소품을 연주하며 아이들과 당신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해보라. 가장 중요한 것은 가르치려 하지 말고 같이 즐겨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약이 되는 음식] “천 리를 떠날 때는 구기자를 먹이지 마라”
구기자 소개 중국 닝샤(寧夏) 지방의 전설에 따르면 10년간 가난하게 공부만 하던 한 서생이 몸이 약해 온갖 병을 달고 살았다. 체력이 달려서 경성까지 시험을 보러 갈 수 없게 되자 종남산에 들어가 고인을 찾아 병을 치료하기로 했다. 온갖 풍파를 거치고 먼 길을 걸어 종남산에 갔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고 텅 빈 발소리만 남았다. 낙담해서 떠날 준비를 했는데, 저 멀리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서생이 소리를 따라가 보니 머리는 검고 반짝이며 발그레한 안색을 가진 한 소녀가 90세 노인을 심하게 꾸짖으면서 싸리나무 채찍으로 수차례 때리는 것을 보았다. 서생은 의협심을 발휘해 아름다운 아가씨가 노인을 공경하지 않는다고 꾸짖으며 때리지 말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소녀가 크게 웃으면서 “노인을 공경하라고? 당신은 내가 누군지 아느냐? 저 아이가 내 증손자다”라고 말했다. 서생은 깜짝 놀랐다. 도저히 그녀의 말을 믿을 수 없어 노인에게 물었다. 노인은 맞는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 이 미소녀의 나이는 372세인데 집안 대대로 전해오는 비방이 있어 천년을 살 수 있었다. 한편 이 노인은 제때 비방을 복용하지 않아 90세에 백발이 성성하고 걸음걸이도 힘들어져 증조할머니가 벌을 준 것이다. 서생이 재삼 거듭 간청해서야 미소녀는 비로소 그에게 비방과 연년익수(장수)의 종자를 전해주었다. 증조할머니 소녀는 그에게 설명하기를 “봄에 그 잎을 천정초라 하고 여름에 채취한 꽃은 장생초라 하며 가을에 채취한 종자는 구기자, 겨울에 채취해 햇볕에 말린 것을 지골피라 한다. 4계절에 따라 복용하면 하늘처럼 장수할 수 있고 신선의 나이를 누릴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서생이 그녀의 말을 따르자 과연 몸이 날로 건강해져 그 후 경성에 올라가서 과거에 당당히 합격했다. 구기자 관련 기록 구기자는 가지과의 낙엽관목 식물이다. 약성은 감평(甘平 달고 평이)하고 간경 신경 폐경에 효험이 있다고 본초경에 수록되어 있다. 예부터 닝샤에서 나는 구기자를 알아준다. 구(枸)와 기(杞)는 원래 별개의 나무인데 가시가 구와 같고 줄기는 기처럼 생겨 구기라 하고 그 열매를 구기자라 한다. 구기자는 간신(肝腎)의 음을 보하는데 가장 뛰어나며 붉은색은 오행의 화에 속해 보정장양(補精壯陽, 정을 보충하고 양기를 강화)할 수 있다. 옛날 속담에 “천 리를 떠날 때는 구기자를 먹이지 마라”는 말이 있다. 즉 남편이 멀리 집을 떠날 때 구기자를 많이 먹이면 양기가 강해져 색의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부인이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보통 남성 불임 치료에 사용하며 매일 저녁 10~15g씩 적어도 1달 이상 복용한다. 명목작용(시력 개선): 먼저 구기자를 20분 정도 달인 후 불을 줄이고 국화나 상엽을 더해 10분 정도 덮어둔 후 차로 마신다. 보기(補氣,기력보강): 황기를 넣고 20~30분을 달인다. 보혈(補血): 대추를 넣고 30분 정도 끓이거나 삼계탕에 넣어도 된다. 보근골(補筋骨,근골 보강): 갈비와 같이 넣고 2시간을 달인 후 술로만 먹거나 술과 물을 반반 섞어서 사용한다. 이 처방은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좋은데 매일 저녁 1사발씩 1달을 연속해서 마시면 뛰어난 효과가 있다. 보허손(補虛損): 체력과 정신력 강화에 술로 담가 먹는다. 주의할 점 구기자는 약간 기름져 느끼하면서 맛이 달고 윤기가 많아 비장이 허해 설사를 자주하거나 인후통이 있을 때는 먹지 않는다. <명혜진간(明慧診間)>/박대(博大)출판사 http://broadpressinc.com/영화 ‘관상’, 역모의 상 ‘수양대군’의 충격적인 실제 모습
영화 '관상'이 신년특선영화로 오늘(1일) 방영되는 가운데, 영화 속 캐릭터인 수양대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BS2 편성표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신년 특선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이 편성됐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특히 이정재가 분한 수양대군의 등장 장면은 개봉 이후에도 큰 화제가 될 정도로 남다른 사랑을 받았다. 영화 속에서 수양대군은 ‘남의 약점인 목을 잡아뜯고 절대로 놔주지 않는 잔인무도한 이리’의 상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수양대군의 실제 얼굴은 영화 속 캐릭터와는 완전히 딴판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10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한 수양대군의 모습은 얼굴이 둥그스름하고 눈매는 부드러우며 수염도 없다. '피의 군주'라는 평을 받기도 하는 세조의 실제 얼굴은 순해 보이기까지 한다. 한편 2013년 9월 개봉한 영화 ‘관상’은 당시 누적 관객수 약 913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한 바 있다.프리드리히 그림 ‘운무를 바라보는 방랑자’…숭고함에 관한 사색
캐스퍼 데이비드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는 독일의 낭만주의 화가다. 그는 ‘운무를 바라보는 방랑자’(Wanderer Above the Sea of Fog)라는 그림으로 ...“대량의 바닷물이 지구 내부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각판이 다른 지각판의 아래로 밀려들어가는 과정에서 대량의 물이 지구 내부로 함께 빨려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물의 양은 지금까지 추정했던 수치의 약 3배 이상이지만, 연구진은 이렇게 지구 내부로 흡수된 바닷물이 결국 어디로 가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해당 연구진은 마리아나 해구(Marianas Trench)에 설치한 지진 감지기에서 얻은 데이터를 이용해 지반을 뚫고 들어가는 지진 반응을 조사했다. 서태평양에 위치한 마리아나 해구의 최대 깊이는 해저 11km에 이른다. 태평양판은 마리아나해구가 위치한 지역을 포괄하고 있으며, 현재 필리핀 해양판 밑으로 밀려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이 현상을 통해 얼마만큼의 물이 암석에 흡수되며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수치를 추정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어 마리아나 해구의 지진 전파 속도를 추적했다. 연구진은 전파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를 바탕으로 마리아나 해구에 분포된 암석의 내부에 물이 가득하고, 이로 인해 균열과 함수광물(Hydrous Mineral)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러한 함수광물은 자신의 결정체 안에 물을 가두어 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광물의 결정체 안에 물이 저장된다”고 전했다. 뜨거운 새 해양판이 형성되는 경우, 특정 지각판이 옆에 위치한 다른 지각판 아래로 밀려들어가는 과정에서 휘거나 끊어지는 경우에 지각 안으로 물이 빨려 들어간다. 이 연구를 주도한 첸카이 워싱턴대학 소속 연구원은 “하나의 판이 다른 판 밑으로 밀려들어가는 과정을 섭입(Subduction)이라고 부른다. 이는 물이 지각과 맨틀 안으로 깊이 침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이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물이 들어가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첸카이는 또 “연구진은 지표면 아래 약 30km 깊이의 지각에서 지진 신호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관측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알려진 온도와 압력에 지진 신호 속도에 대한 데이터까지 추가적으로 알아낸 연구진은 섭입대(Subduction Zone)가 ‘100만 년당 30억 테라그램(Teragram·1테라그램=10억 킬로그램)’의 물을 빨아들인다고 추정했는데, 이 수치는 기존 추정치의 약 3배를 웃돈다. 첸카이는 “바닷물이 그냥 사라질 리는 없다. 지각 안으로 들어간 물은 화산 분출 시 다시 지각 위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지각 안으로 들어간 물의 양이 화산에서 분출되는 물의 양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구 내부에서 물이 이동하는 과정과 관련해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숙제로 남겨졌다.‘무례한 사람’을 마주하는 당신을 위한 조언
르넷 바일스(Lynette Vyles)는 15년 동안 몸담았던 판매직을 그만두었다. 다른 일자리를 찾은 건 아니었지만 무례한 고객들을 더는 견디기 힘들었기 ...호르몬이 만드는 ‘음식 갈망’…근본적인 해결책은?
배고픔은 먹으라는 신호다. 우리에게 선천적으로 장착된 이 생물학적인 신호는 우리를 살아있게 한다. 하지만 음식 갈망은 위안을 위한 절규다. ...[인터뷰] “삶과 수련은 하나…누구에게든 정직하고 성실하게 대할 것”
“당시에 저는 암 환자라 매사에 기운도 의욕도 없었고, 가족에게 도움받는 걸 당연하게 여겼어요. 그런데 ‘집사람을 돕고 집안일을 더 해야겠다’는 마음이 자꾸 드는 거예요. 제가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왜 착해졌는지 저도 궁금했어요.” 지금은 건강한 사회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윤강원 장기종합건재 대표(57)의 삶의 여정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윤 대표는 선한 인간미와 정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파룬궁 수련하는 윤 사장은 좋은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이런 ‘신뢰감’은 사업에도 큰 힘이 되어, 9년 전 세종시에 정착하면서 욕심 없이 시작한 사업은 현재 처음 윤 대표가 기대했던 수익의 수십 배를 올리고 있다. 심신 수련법인 파룬궁을 수련한 후,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았다며 윤 대표는 환한 미소를 보였다. 파룬궁 수련을 하기 전 그의 인생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젊어서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했지만 이상하게도 하는 사업마다 고전하기 일쑤였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을 먹고 논산에 제법 큰 자금을 투자해 농사를 지어보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투자한 돈을 다 까먹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앉아서 망할 수는 없어 다시 땅을 팔아 다른 사업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던 즈음에, 지인으로부터 유명하다는 한 스님을 소개받았어요.” 사업 실패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있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도 싶었던 윤 대표는 ‘혹시나 다음 사업에 실마리를 좀 잡을 수 있으려나’ 싶어 법성스님을 만나러 경남 밀양을 찾아갔다. “어떤 사업을 하면 좋을지 여쭤보고 답을 좀 얻을까 하고 갔는데, 스님은 되려 그런 질문은 점쟁이한테나 가서 하라 시더군요.” 윤 대표는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그곳에서 윤 대표는 법성스님을 찾아 불법을 공부하러 온 사람들의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꼈다. 그 길로 논산의 사업을 접었는데 마침 동서가 대구에서 공장을 시작하게 돼 낮에는 공장일을 돕고, 밤이면 스님을 찾아 공부하고 수행했다. 그렇게 수행한 지 3년이 되어가던 어느 날, 윤 대표는 폐암을 선고받았다. "하는 사업마다 잘 되지도 않고 폐암까지 덮치니 삶에 큰 미련이 없더라고요. 이게 내 운명인가보다 하고 스님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폐암 수술을 받고 절에서 생활하던 중 하루는 대구 성전암(성철스님이 묵었던 암자)을 찾았다가 하룻밤 묵게 됐는데 우연히 그곳에서 조계종 철웅 스님을 보좌했던 보살을 만났다. 보살은 철웅 스님이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조계종에서 워낙 큰 스님이다 보니 모두 쉬쉬했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철웅 스님을 모시고 있던 보살은 “몸이 불편한 철웅 스님의 청으로 파룬궁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을 읽어 드렸다”며 암 환자였던 윤 대표에게 파룬궁 수련을 소개했다. 파룬궁에 대해 여러 좋은 점들을 설명해 주시는데 믿기지 않았습니다. 정말 큰 스님께서 허락하신 수련법이냐고 여러 번 물었죠. 보살님은 큰 스님도 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밀양의 절로 돌아온 윤 대표는 법성 스님께 파룬궁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스님은 자신에게도 책이 있다며 방에서 전법륜을 들고 와 그에게 건넸다. 이것이 윤 대표와 파룬궁과의 깊은 인연의 시작이었다. “책을 읽었는데 놀랐습니다. 보통 책이 아니구나 싶었죠. 낮에는 절에서 하는 공부를 하고 밤에는 전법륜을 읽었습니다. 그러고는 얼마 후 자연스럽게 절 생활을 접고 집으로 돌아오게 됐어요. 집으로 돌아온 후로는 다시 절에 가지지 않더라고요.” 수련으로 회복된 건강과 자신감 “처음에는 집에서 전법륜을 읽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나자 마음이 선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나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혼자 전법륜을 보고 인터넷으로 연공(煉功) 동작을 배워 나가던 어느 날 집에서 가까운 공원에서 연공하고 있는 수련자들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 ...간헐적 단식의 이로움
라즈 베르살리스는 최근 몸매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학 축구 선수였던 그는 건장해 보이는 남성이지만 결혼하고 아빠가 되면서 체중이 많이 ...‘아담의 창조’ 그리고 내면의 왕국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프레스코화의 한 부분인 ‘아담의 창조’는 드라마나 문학작품에서 흔히 상징적인 이미지로 언급된다. HBO에서 방영한 공상과학 드라마 ...천연화학물질 ‘도파민’ 수치 높이는 10가지 방법
도파민은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 물질로 보상, 동기 부여, 기억, 집중력, 심지어 신체 움직임 조절과 관련이 있다. 도파민이 많이 나오면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껴 동기 부여를 강화한다. 반대로 도파민 수치가 낮으면 성취감이 떨어지고 쉽게 흥미를 잃게 된다. 도파민 수치는 보통 신경계 내에서 조절되지만 자연스럽게 수치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 도파민 수치를 자연스럽게 높이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단백질 섭취 단백질은 아미노산이라고 불리는 작은 단위로 구성된다. 아미노산은 23가지가 있으며, 일부는 몸에서 합성할 수 있고 다른 것은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타이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은 도파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 안의 효소는 타이로신을 도파민으로 전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타이로신 수치가 도파민 생산에 중요하다. 타이로신은 페닐알라닌(phenylalanine)이라는 또 다른 아미노산으로 만들 수도 있다. 타이로신과 페닐알라닌은 모두 칠면조, 쇠고기, 달걀, 유제품 및 콩과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식이 요법에서 타이로신과 페닐알라닌의 양을 늘리면 뇌의 도파민 수치가 높아져 깊은 사고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페닐알라닌과 타이로신이 부족하면 도파민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 연구 결과, 아미노산의 섭취가 극도로 높거나 극단적으로 낮으면 도파민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지만, 정상적인 단백질 섭취량 변화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요약- 도파민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서 얻을 수 있는 아미노산 타이로신과 페닐알라닌으로부터 생산된다. 이 아미노산을 많이 섭취하면 도파민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2. 포화 지방을 적게 먹는다 일부 동물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지방, 버터, 전 지방 유제품, 야자 기름 및 코코넛 오일같은 포화 지방은 많은 양을 섭취하면 뇌에서 도파민 신호 전달을 방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연구는 쥐에게서만 실시됐지만 결과는 흥미롭다. 한 연구는 열량의 50%를 포화지방으로 섭취한 쥐가 불포화 지방을 섭취한 동물에 비해 뇌의 보상 영역에서 도파민 신호가 줄었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변화는 체중, 체지방, 호르몬 또는 혈당 수치의 차이가 없는 경우에도 발생했다. 일부 연구자들은 포화 지방이 많은 식단이 신체의 염증을 증가시켜 도파민계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몇몇 관측 연구는 포화 지방 섭취와 인간의 기억력 인지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으나 이것이 도파민 수치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인터뷰] 상대편 입장 먼저 생각하며 실천하는 삶
도덕성 보다 기능적인 측면이 더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제대로 된 도덕을 가르치기란 교사의 입장에서 쉽지 않다. 30년 이상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영숙 교장선생님은 교권이 떨어졌어도 교사의 책임감에 진정성이 담기면 희망이 있다고 한다. 평소 파룬궁의 기본 원리인 ‘진선인(眞善忍)’을 기준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한다는 최 교장은 교사가 된 후 교육자로서 사명감을 잊어 본 적이 없지만, 파룬궁을 수련하고부터 교육자로서 진심으로 부끄럽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최영숙(56.김해이북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아내·엄마·며느리·딸로서 지금까지 평탄하게 살아온 것은 그저 주어진 것은 아니었다. 사실 최 교장은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큼 집안일을 잘 돕는 교직원 남편에다, 입맛에 맞는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주는 시어머니가 있다. 거기에다 공부도 알아서 척척 잘하는 아들과 어여쁜 딸까지 부족함 없는 가정이었다. 하지만 건강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저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서 쉽게 피곤하고 지쳤어요. 그래서 약봉지를 늘 달고 살았는데 갑자기 어린딸까지 건강이 나빠졌어요.” 최교장은 2004년 당시 딸과 함께 다니던 ...[영상] ‘시간여행자’ 세르게이 포노마렌코 미스터리
12년 전 발생한 미스터리 사건이 ‘시간여행자’ 사건으로 불리며 네티즌의 호기심에 불을 지폈다. 지난 2006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는 철지난 차림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거리를 휘젓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1950년대 구소련 연방에서 사용하던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고, 신분증에는 이름 세르게이 포노마렌코(Sergey Ponomarenko), 1932년 키예프 출신으로 적혀 있었다. 만약 사실이라면 2006년 당시 기준으로 만나이 74세여야 했지만 세르게이는 아무리 봐도 20대로 보였다. 세르게이 자신도 25세라고 주장했다. 결국 경찰은 세르게이를 정신병원에 보내 정신감정을 의뢰했고 심리학자 파블로 크루티코프 박사가 조사에 나섰다. 세르게이는 박사에게 “휴일이라 시내에 사진을 찍으러 나섰다가 하늘에 이상한 비행물체가 떠 있는 것을 봤다”며 “마구 사진을 찍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상한 곳에 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들고 있던 사진기와 비행물체를 찍은 필름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사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사진기와 필름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해당 사진기는 일본 카메라제조사 야시마플렉스 제품으로 1970년대 단종된 모델이었다. 2006년 기준으로 30년이 넘은 물건이었지만, 세르게이가 들고 있는 사진기는 새것처럼 멀쩡했다. 필름 역시 당시 기준으로 너무 오래 전 물건이라 전문가와 장비를 수소문해 어렵사리 현상할 수 있었다. 그렇게 현상한 사진에는 세르게이가 말한 ‘이상한 비행물체’가 찍혀 있었다. 사진에 담긴 키예프 거리 풍경도 당시와는 차이가 컸다. 사진 우측하단에 촬영날짜를 뜻하는 1958이라는 숫자가 찍혀 있었다. 일반적인 필름의 보관기간은 2~3년. 특수하게 잘 보관해도 20년 정도다. 하지만 세르게이의 사진기에 들어있던 필름은 보존상태가 완벽해 새것과 같았다. 세르게이는 떠날 때도 나타날 때처럼 미스터리했다. 박사와 조사를 마친 세르게이는 병원측에서 마련한 방으로 들어갔고 이후 방을 나온 흔적없이 모습을 감췄다. 방은 정신병원답게 모든 창문이 단단히 용접됐고 쇠창살까지 설치돼 출입문으로만 드나들 수 있었다. 사건에 의문을 품은 우크라이나 경찰은 세르게이가 찍은 사진 속 인물들을 추적했다. 그리고 2006년 당시 74세였던 여자친구 발레티나를 찾아낼 수 있었다. 발레티나가 밝힌 남자친구 세르게이에 대한 증언들. 그리고 훗날 우크라이나 방송국 제작진이 찾아낸 세르게이의 라디오 출연 녹음파일. 과연 그는 시간여행자였을까?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풀어본다. ...건강 전문가가 분석한 사람들이 ‘살을 빼지 못하는 진짜 이유’
점점 날씬해지려고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비만 인구가 늘어난다는 사실. 이는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모순 중 하나다. 1980년대 이후 비만 성인과 아동의 비율은 각각 2배, 3배 늘어났다. 설탕, 트랜스지방, 운동 부족 등 비만을 일으키는 요소는 명백함에도 왜 인류는 점점 뚱뚱해지는 걸까. 살이 찔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삶 건강 전문가 낸시 L 브라이언(Nancy L. Bryan)은 비만에 대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진짜 문제는 마음 상태라고 지적한다. 그녀는 수십 년간 마음가짐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1980년 저서 ‘다이어트는 마음가짐에 달렸다-스트레스는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을 펴냈다. 당시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던 책 내용이 현재는 상당히 설득력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0년간 그녀의 연구 결과를 입증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가 노력했다. 그녀는 사고가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말한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비만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자극할 수 있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복부 지방 호르몬으로도 알려진 이유이기도 하다. 만성적인 코르티솔 급증으로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한 가지 가설은 인류가 과도한 스트레스에 처하면 이를 생명 위험 현상으로 판단해 몸의 주요 장기를 보호하려고 여분의 복부 지방을 만들어 반응했다는 것이다. 싸움이나 도피 같은 스트레스 반응은 생존에 관한 것으로 비상사태를 대비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삶은 여러모로 과거보다 더 편해졌지만,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있다. 이 스트레스를 다루는 것도 이제 쉬운 일이 아니다. 부채나 교통체증, 정치분열, 무수한 이슈와 24시간 이어지는 위기상황에 대한 뉴스. 걱정에 파묻힌 현대인의 몸속 코르티솔 수치는 매일 꾸준히 올라간다. 신체에 대한 불만족은 이런 스트레스 요인에 한 가지를 더하는 것이다. 날씬한 것은 미덕으로 삼는 사회에서 비만이 치명적인 죄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편협한 미적 기준에 잠식당한 사람들은 심지어 정상 범주의 몸무게를 가졌더라도 체중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자신을 채찍질한다. 자기를 꾸짖는 듯한 태도로 다이어트를 결정하는 순간,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자연히 뒤따른다. 과도한 운동 스케줄을 스스로 강요하고, 식단을 극단적으로 제한한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자신이 형편없다고 생각하고 좌절감과 실망감은 곧 코티티솔 분출로 이어진다. ‘의지’보다 전략이 필요하다 과식과 운동 부족이 체중 증가의 중요 요소라는 점은 명백하다. 하지만, 낸시는 이 두 가지 요소를 원인보다 증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스트레스 반응이 활성화되면 염증 반응이 심해져 근육통과 관절통이 생길 수 있다. 결국, 움직일 때마다 아프다면 운동할 의지가 줄어들거나 없어질 가능성도 높다. 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자극으로 대부분은 음식을 갈구하게 된다. 낸시는 인생의 고난이 있을 때마다 과식했던 자신의 인생 경험을 되짚으며 비만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과식을 한 건 4년 전 남편이 사망한 직후였다. 그녀는 자신이 비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비통한 사건 때문에 과식을 멈출 수 없었다. 그녀는 “어느 날 내가 인생의 고비마다 슬픔을 잊기 위해 먹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음식을 일종의 마취제처럼 사용한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체중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영국 시민단체인 ‘슬리밍월드’의 영양 연구소장인 재키 라빈(Jacquie Lavin) 박사는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먹는 것과 관련해 감정적 원인을 찾는 과정은 건강하지 못한 욕구를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새로 산 핸드백 속 뜻밖의 메모… 세상에 알려진 억울한 이야기
흔히 가방이나 지갑을 새로 사면 그 안에 있는 종이는 버린다. 크리스텔 월러스(Christel Wallace, 여) 씨도 그렇게 새로 산 핸드백을 정리하다 뜻밖에 숨겨진 메모를 발견했다. 월러스 씨는 중국어로 쓰인 것을 보고는 나중에 알아보려고 보관했는데, 이후 번역해보고는 마음이 아주 무거운 경험을 하게 된다. 월러스 씨는 미국 애리조나주 코치 카운티에 있는 시에라 비스타 도시에 살고 있다. 그녀는 며느리에게서 상품권을 선물 받아 월마트에서 핸드백을 하나 샀다. 지난해 3월까지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다 하루는 핸드백 속의 작은 지퍼를 열었다. 안쪽에서 잘게 접은 쪽지를 발견한 그녀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그 쪽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런데 그 쪽지의 글씨가 중국어 같고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 다시 쪽지를 집어 들었다. 월러스의 며느리인 로라는 “메모의 출처를 알 수 있었는데, 편지를 쓴 이는 중국의 수감자였다"면서 "그들의 상황은 비참했고 쪽지에서 말한 그대로였다"고 덧붙였다. 쪽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중국 광시의 잉산감옥에 있는 수감자들은 하루 14시간 동안 일하는데, 휴식도 없이 자정까지 연장 근무를 한다. 정해진 일을 끝내지 못한 수감자는 누구라도 두들겨 맞는다. 제공받는 식사는 기름과 소금이 없다. 수감자는 매달 2000위안(약 33만 8000원)을 받는데 아파서 약이 나오면 급여에서 공제된다. 중국에서 수감자로 산다는 것은 미국에서 말·암소·양·돼지 또는 개만도 못하다." 로라는 이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녀는 "달리 그들을 도울 방법이 없었다. 이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며 "이 때문에 특정 기업이 공격받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이런 일이 곳곳에서 일어나겠지만 아마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이 퍼진 후 월마트 대변인은 "메모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어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모든 납품 업체에 ‘모든 제품은 자발적인 노동으로 생산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중국 수감자가 쓴 쪽지가 미국에서 현지인에게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뉴욕의 웨스트 할렘에 살던 호주 출신의 스테파니 윌슨(Stephanie Wilson)은 삭스 5번가의 종이 쇼핑백 안에서 편지를 발견했다. 이 편지는 산둥성 칭다오시(市)에서 3년형을 선고받은 토나인 에마뉘엘 닉(Tohnain Emmanuel Njong)이 작성한 것으로 그는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2012년 오리건의 줄리 키스(Julie Keith) 씨는 케이마트에서 산 할로윈 장식 제품에서 SOS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 속 상황은 월러스가 발견한 메모보다 더 좋지 않았다.편지를 쓴 중국인 엔지니어 쑨이(孫毅) 씨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2년 반 동안 중국 북부의 악명높은 마싼자 노동교양소에 수감됐다. 파룬따파(法輪大法) 또는 파룬궁(法輪功)은 진(眞)·선(善)·인(忍)을 기본으로 하는 중국고대의 심신 수련법이다. 1990년대 중국에서 파룬궁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당시 국가주석이던 장쩌민은 편집증적인 공포로 파룬궁이 통치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했다. 1999년 7월 20일, 장은 잔인한 박해를 명령했다. 쑨 씨는 15년 동안 체포와 석방을 되풀이하다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망명했다. 그러나 2017년 10월 1일, 발리의 한 병원에서 51세 생일을 며칠 남기고 사망했다.병원 측은 그의 사인이 신부전이라고 밝혔지만 가족은 평소 쑨 씨의 신장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병원에서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자 가족은 "병원이 가족의 동의 없이 급히 시신을 화장했다"며 "중국 당국의 압력으로 쑨 씨를 독살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NASA가 만든 ‘달 여행’ 초고화질 영상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지구와 가장 가까운 달을 마치 여행하는 듯한 4K 초고화질 영상을 만들어 달 가상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영상은 NASA의 달 탐사선(LRO)이 2009년부터 수집한 자료로 제작됐다. 영상은 나레이터의 설명을 가이드 삼아 달의 앞면과 뒷면, 북극과 남극을 보여주고 달 표면의 운석구덩이같이 흥미를 끄는 장소도 탐사한다. 달 앞면은 전문가에게든 아마추어 천문가에게는 매우 익숙한 곳이지만 그중 일부는 우주에서만 관찰할 수 있다. NASA에 따르면, 달 남극의 아이트켄 분지(Aitken Basin)는 소행성 또는 핼리 혜성이 달에 부딪혀 생긴, 가장 크고 깊으며 가장 오래된 분지다. 튀코 크레이터(Tycho crater)처럼 작고 형성된 시기가 얼마 되지 않은 지형도 있다 달의 양극 중 음영이 있는 바다는 촬영하기 어렵지만 고해상도의 측량술로 측정할 수는 있다. 아폴로(Apollo) 우주선이 도착했던 몇 개 지점은 적도에서 가까워 고해상도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휘석과 사장석으로 구성된 아르타르코스 고원(Aristarchus plateau)을 보여주는데, 이는 달의 남극에 물과 얼음이 있다는 증거이다.美연구팀 “박테리아, 후손에게 기억 전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엔젤레스캠퍼스(이하 UCLA)의 연구팀은 “박테리아(병균)는 중추신경계와 뉴런(신경세포)이 없지만, 다른 형태의 ‘기억’을 통해 지각과 관련된 지식을 다음 세대에 전달해줄 수 있다”고 주장해 과학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UCLA 웹사이트에 따르면, 여러 국가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낭포성 섬유증(체내에서 점액이 너무 많이 생성되면서 폐와 이자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 환자에게서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박테리아를 관찰했다. 녹농균 박테리아는 환자의 기도에 바이오필름(박테리아 군집체)을 형성했는데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지속적인 감염을 일으키고 심지어 환자 체내로 삽입된 장치 표면에도 형성해 수술을 실패하게 만들기도 했다. 바이오필름은 유전적으로 동일한 단일 세포로 구성된다. 먼저 물질을 감지하고 물질 표면에 달라붙는 능력을 개발한 후 물질 표면에서 공동체 조직을 이룬다. 모세포는 물질 표면 감지 신호를 기억해 아들 세포에게 전해주었다. 미국 다트머스대학의 조지 오툴(George O’Toole) 교수는 “연구를 통해 바이오필름 형성 초기 단계에서 가역적 및 비가역적 부착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비슷한 개념이 1930년대에도 거론됐지만, 초기 바이오필름의 신속한 형성을 위해 세포들이 어떻게 협조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거의 9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의 라민 골레슈타니안(Ramin Golestanian) 연구원은 “바이오필름 형성 초기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얼마나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지에 관해 놀라운 발견을 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SA)’에 게재됐다.‘자축인묘..’ 12간지 동물에 담긴 비밀
12간지는 한자 문화권 특유의 전통문화이다. 많은 사람은 자연계의 수많은 동물 중 왜 굳이 열두 동물이 띠를 상징하는지에 의문을 갖는다. 왜 쥐가 첫 번째일까? 왜 용이 포함되고 고양이는 포함되지 않았을까? 여기에는 옛사람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학자들은 12띠가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즉 간지(干支)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한다. 옛사람들은 익숙한 열두 동물인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로 연도를 나타냈다. 그리고 각 동물을 차례대로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12 지지(地支)와 짝지었다. 중국인은 모두 자신의 출생한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띠로 삼는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띠로 나이를 계산하기도 한다. 열두 해가 그 주기가 된다. 1. 자서(子鼠): 자(子) - 쥐(鼠) 자시(子時): 자정 전후.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의 시간대로서, 깊은 밤 인적이 드물어 쥐가 활동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서(子鼠)'라고 부른다. 2. 축우(丑牛): 축(丑) - 소(牛) 축시(丑時): 새벽 1시부터 3시까지의 시간대이다. 소는 밤중에 풀을 먹는 습성이 있고, 농가에서는 한밤에 일어나 등불을 켜고 소에게 여물을 먹인다. 그래서 '축우(丑牛)'라고 부른다. 3. 인호(寅虎): 인(寅) - 호랑이(寅虎) 인시(寅時): 새벽 3시부터 5시까지의 시간대이다. 낮에는 쉬고 밤에 돌아다니는 호랑이는 가장 사나운 동물로, 옛사람들은 이 시간에 호랑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인호(寅虎)'라고 부른다. 4. 묘토(卯兔): 묘(卯) - 토끼(兔) 묘시(卯時): 이른 아침 5시부터 7시까지의 시간대이다. 하늘이 밝아지면 토끼는 둥지를 나와 이슬을 머금은 풀을 먹기 시작한다. 그래서 '묘토(卯兔)'라고 부른다. 5. 진룡(辰龍): 진(辰) - 용(龍) 진시(辰時): 밥 먹을 때. 조식(早食) 등으로도 불린다. 옛사람들의 '조식(朝食)' 시간, 즉 아침을 먹는 시간으로 아침 7시부터 9시까지의 시간대이다. 이 시간에는 보통 안개가 잘 끼는데, 전설에는 용이 구름과 안개를 타고 하늘을 날았다고 한다. 또한, 아침 해가 동쪽에서 떠올라 점점 올라가는 시간이다. 그래서 '진룡(辰龍)'이라고 부른다. 6. 사사(巳蛇): 사(巳) - 뱀(蛇) 사시(巳時): 정오에 가까워지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의 시간대이다. 안개는 걷히고 태양이 높이 떠서 뱀이 먹이를 찾아 나온다. 그래서 '사사(巳蛇)'라고 부른다. 7. 오마(午馬): 오(午) - 말(馬) 오시(午時): 정오 무렵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시간대이다. 옛날에 길들지 않은 야생마가 정오만 되면 사방으로 날뛰며 울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마(午馬)'라고 부른다. 또한 11시부터 1시는 뜨거운 태양이 머리 위에 있는 시간이다. 붉은 말은 성질이 한낮에 떠 있는 태양처럼 불같다. 말과 오시가 서로 연관이 있어 '오마(午馬)'라는 말이 생겼다고도 한다. 8. 미양(未羊): 미(未) - 양(羊) ...‘마싼자에서 온 편지’를 연재하며(1)
1. 나는 '마싼자에서 온 편지' 책을 쓴 윈자오(雲昭)이다. 어떤 일로 마싼자 노동교양소 구금 경력이 있는 책의 주인공과 한번 만난 적이 있는데 우연히 그에게 마싼자(馬三家) 노동교양소에서 보내온 한 통의 구원 요청 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미국 여성이 4년이 지나서야 이 편지를 받았다고 하자 그는 차분하게 “그 편지는 제가 썼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들려준 이야기를 듣고 나는 정말 놀랐다. 나는 스스로를 정상적인 사람이라 여겼다. 친구와 직장이 있고, 친구들과 웨이신을 통해 좋아하는 음식, 건강여행, 친환경과 애완동물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또 좋은 글귀를 공유하곤 했으니 말이다. 이에 비하면 구원 요청 편지에 담긴 내용은 정말이지 전혀 다른 세계에서 일어난 일 같았다. 친구들에게 들은 얘기를 말해줬다. 그들은 눈을 크게 뜨며 놀라긴 했지만 이내 본래의 화제로 돌아가 하던 이야기를 계속했다. 마치 우리와 관계없고 또 그런 일이 없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일은 실제로 발생했고 나는 알게 된 이상 이를 회피할 수는 없으며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관련자들을 만나고, 인터뷰하고 그들의 진술을 통해 마싼자 남자 노동교양소의 ‘그대로의 모습’에 접근해 보려고 시도했다. 2. 나는 2013년 7월 3일부터 원고가 완성될 때까지 녹음기를 사용해 인터뷰를 계속했다. 인터뷰를 해본 경험은 별로 없었다. 원래 갖고 있는 능력만으로 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접촉해 보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1년 남짓한 기간에 30여명의 ‘구두 진술' 기록을 얻을 수 있었다. 진술한 사람은 파룬궁 수련자, 일반 수감자, 파룬궁의 결백을 주장하며 청원했던 사람, 파룬궁 수련자의 가족과 친구, 마싼자 노동교양소 경찰과 운전기사, 마싼자의 행상, 상점주인, 현지 주민 등등이다. 그들을 통해 100시간이 넘는 녹음 자료를 얻었고 당사자가 제공한 많은 양의 서류, 법률 문서, 마싼자 노동교양소에서 몰래 갖고 나온 영상 자료와 사진들도 모을 수 있었다. 주인공은 마싼자 노동교양소의 지리적 위치, 공간 배치, 잔혹한 고문 시연과 고문 도구 등의 그림 자료도 직접 제작해 내게 줬다. 덕분에 나는 더욱 구체적인 정황을 서술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암호화된 메일을 통해 주인공과 서면 인터뷰를 하면서 거의 100개에 달하는 사실에 대해 자세한 실태를 조사해 나갔다. 나는 마싼자 교양소와 관련한 중국 내의 많은 보도를 참고했고 오리건주 신문, CNN, 뉴욕타임스, 대기원시보, NTDTV, 희망의 소리 국제 라디오 방송 등 해외 매체의 보도도 참고했다. 그 외에도 마싼자교양소와 관련한 국내의 사료들을 모두 수집했다. 그 중 <랴오닝성 마싼자노동교양소 간행물(1957~1997)>, <마싼자 진 간행물(馬三家鎭志)>, <비바람 60년(전 선양 마싼자교양소 정치위원 회고록)> 등의 자료는 내게 큰 도움이 됐다.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당사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나는 어쩔 수 없이 등장인물의 실명을 밝힐 수는 없었다. 다만 시의 적절하게 관련 실증 자료만 공개할 수 있었을 뿐이다. 어떤 문체로 이 소재들을 정리해야 할까? 이전에 나는 르포르타주(보고문학) 문체를 시도해 본 적이 있었다. 그 경험에서 나는 글 배후의 뜻을 전달하는 것은 단지 문법적 수사의 차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당시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표현해 내느냐 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독자들에게 이미 익숙한 ‘르포르타주 문학’은 분명 나의 선택지는 아니었다. 나중에야 나는 나의 서술 방식이 중국에서 이제 막 발전하고 있는 일종의 ‘논픽션 문학’과 상응하는 것임을 깨닫게 됐다. 결국 ‘논픽션 문학’과 같은 문체를 채택하게 된 것은 내가 수집한 소재들이었다. 다행히도 그들의 서술은 어떠한 허구로도 다다를 수 없는 생동감이 있었고, 말 속의 어조와 끊김, 심지어 숨기고 덮어두고 싶어하는 것까지도 이미 벌써 복잡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나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만 현실의 진실과 풍부함이 저절로 드러날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본래 그대로 표현하려고 나는 인터뷰 녹음을 반복해서 들었다. 원래의 말과 어조를 최대한 살린 결과 책은 내가 처음 쓰려고 한 내용보다 훨씬 더 잘 표현됐음을 볼 수 있었다. 3. ...만능 코코넛 오일 사용법 23가지
코코넛 오일이 미용과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오일이라고 하면 ‘포화지방은 건강에 해로우며 동맥을 막아버린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미국 학회가 지적했다. 오일 중에서도 특히 코코넛 오일 섭취는 미용과 건강에 좋아 주목받고 있다. 코코넛은 버리는 것이 없다. 열매를 먹을 뿐만 아니라 코코넛 주스, 우유, 오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에 함유된 식물성 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막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섭취 후 빠른 열에너지로 변화하여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코코넛 오일은 중쇄지방산(MCT) 등의 유익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칼로리도 낮고,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특성이 있기에 ‘가장 건강한 식용유라고 한다. 사실 코코넛을 많이 먹는 열대지역의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넛 오일은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뛰어나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한 상태에서 포만감을 주려면 인슐린 호르몬을 자극하지 않고 지방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중쇄지방산이다. 중쇄지방산은 포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몸에 축적되지 않고 케톤체로 바뀌어 뇌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코코넛 오일은 이 중쇄지방산이 아주 풍부한 식품이다. 코코넛 오일을 식용으로 사용할 경우 유기농 인증 코코넛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볶음요리나 샐러드드레싱, 튀김요리 등 다양한 요리에 식용유 대신 사용한다. 또한, 주스와 커피에 섞어 마시는 것도 좋다. 매일 한 숟가락 정도의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신체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 코코넛은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 Alex Masters/Flickr코코넛 오일의 용도는 이것만이 아니다. ‘유기농 라이프스타일 잡지(organiclifestylemagazine.com)’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은 항진균, 항 박테리아, 항바이러스 또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그 용도는 매우 많고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지금 사용할 수 있는 추천 사용 방법 23가지를 소개한다. 1. 양치질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입안에 한 숟가락 정도의 코코넛 오일을 머금고 15~20분 정도 입안을 헹구면 구강이 깨끗하게 세정된다. 2. 치약 : 치약 대신 코코넛 오일로 이를 닦는다. 또한, 오일에 에센셜 오일(박하, 일본계 계수나무, 차나무, 오레가노 등)을 몇 방울 첨가해도 좋다. 천연 치약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충치, 치은염,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다. 3. 피부 보습 : 코코넛 오일을 몸에 바르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기미를 엷게 줄이고 튼 살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4. 메이크업 리무버 : 아이 메이크업을 포함한 모든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5. 기저귀 발진 : 아기 엉덩이는 기저귀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엉덩이를 닦은 후, 코코넛 오일을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기저귀 발진을 예방할 수 있다. 땀띠에도 효과적이다. 6. 헤어 케어 : 갈라지는 모발과 건조한 모발에 오일을 충분히 바른 후, 랩이나 샤워 캡을 쓰고 30분에서 2시간 팩한 후 샴푸로 2번 감아주면 모발에 탄력, 촉촉한 윤기를 준다. 미용실에서도 코코넛 오일 트리트먼트가 주목받고 있다. 7. 면도 : 면도 오일 대신에 사용하면 부드럽고 보습효과까지 있어 피부에 손상이 적다. 8. 액취증 :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액취증을 유발하는 미세 박테리아를 제거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9. 손톱 무좀 : 코코넛 오일은 무좀 치료에 효과적이다. 10. 발뒤꿈치의 균열 : 갈라진 발뒤꿈치 부분에 코코넛 오일을 바르고 양말을 신고 잔다. 다음 날 예쁜 발뒤꿈치를 볼 수 있다. 11. 화상 : 화상을 입은 부분에 바른다. 코코넛 오일은 소염 작용도 있기에 따끔거림과 통증이 즉시 사라진다. ...고양이의 도발…몰래 변기 물내려 ‘수도요금 폭탄’
콜먼(Curt Coleman) 씨는 최근 갑작스러운 수도 요금 폭탄을 맞고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범인 수색에 나섰다. 그 결과, 그의 애완 고양이 ‘크레이지 아이즈(Crazy Eyes)’가 변기 위에 올라가 레버를 누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고양이가 여러 차례 변기 레버를 내리는 바람에 수도 요금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이 고양이는 호기심도 많고 학습 능력도 뛰어나 침대 위에서 밀가루 반죽을 하는 장면을 보면 이를 잊지 않고 베개를 사용해 흉내를 내는데, 그 모습이 흡사 밀가루 반죽을 하는 동작과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