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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론자유 vs 통제’ 기로에 서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대형 온라인 기업들이 소위 ‘가짜 뉴스’ 사이트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소유한 온라인 광고 서비스와 일부 광고 서비스들은 ‘혐오’ 게시물 규정을 어기는 뉴스 웹사이트의 광고 게재를 거부하고 있다. 트위터 또한 ‘대안 우파(Alt-right)’라 불리는 반체제성 극우 집단과 연결된 일부 계정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선거 직후 뉴욕타임스, 버즈피드, 포춘 및 기타 뉴스 매체들은 페이스북 등에 게재된 ‘가짜 뉴스’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됐음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메사추세츠 메리맥 컬리지 대중매체학 조교수인 멜리사 짐다르는 신뢰할 만한 매체와 그렇지 않은 가짜 뉴스 사이트들의 리스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일부 대중매체가 삭제되는 등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편집이 된 리스트에 따르면 가짜 뉴스 사이트 중 하나로 ‘프로젝트 베리타스(Project Veritas)’가 포함된다고 한다. 이 사이트는 선거기간 도중 클린턴 진영의 배후 협상에 관한 비디오를 공개한 곳이다. 또한 우파주의적 웹사이트인 WND, 제로 헤지(Zero Hedge), 브레잇바트(Breitbart), 데일리 와이어(Daily Wire) 등이 포함돼 있다. 포춘지에 따르면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가짜 뉴스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페이스북의 가짜 뉴스는 전체 콘텐츠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따라서 가짜 뉴스가 어떤 방식으로든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은 다소 과장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후 11월 14일 페이스북은 자사 광고 네트워크에서 가짜 뉴스 웹사이트들을 금지하기 시작했으며, 11월 19일 주커버그는 기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 중인 방안으로는 ‘가짜’라는 표시를 뉴스 보도에 붙이거나 잘못된 내용을 게시한 사이트에 대해 금전 지원을 중지하는 등의 정책 변경, 사실 확인 기구 등 제 3자 기관의 개입 허가 등이 속해 있다. 구글 또한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월 14일 구글은 가짜 뉴스 사이트들의 구글 광고 네트워크 이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앞으로 게시자 및 게시자의 콘텐츠, 또는 웹사이트의 주요 목적에 대한 사실 왜곡, 허위 진술 및 정보 은닉 시 해당 페이지의 구글 광고 서비스 이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혐오’ 게시물에 대한 단속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다수의 문제 계정들과 이들과 연결된 사람들의 계정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짜 뉴스 사이트로 명명된 사이트 들 중 다수는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자신들이 부당하게 검열 대상이 됐다는 주장이다. 론 폴 텍사스 주 공화당 전 국회의원은 직접 선별한 13개 가짜 뉴스 매체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뉴욕타임스, CNN, 폴리티코(Politico) 등 위키리크스가 클린턴 선거 진영과 공모한 것으로 폭로한 매체들이 포함돼 있었다. 향후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 지는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결과적으로 향후 살아남을 뉴스 매체의 유형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주목했다. 한편 인터넷과 검색엔진 핵심 기술의 공동 발명가이자 현재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의 크리스 매트맨 연구위원은 “기술적 관점에서 이들 온라인 대기업들이 현재 진행 중인 판단을 내릴 준비가 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짜와 가짜 뉴스 판명 시도의 문제점은 “현재와 같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옳고 그름을 구분하려면 모든 것을 다 읽어야한다” 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어떤 것이든 영원히 옳다고 믿을 수는 없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주요 대기업이 운영하는 뉴스 매체들도 보도 내용에 일부 편향된 측면이 존재한다. 또한 그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기술 기업들이 뉴스 매체가 되려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매트맨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사용자 콘텐츠를 검열하기 시작한다면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용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확인 가능하도록 오픈 소스 코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의 개입 비영리단체 ‘전자프런티어 재단’ 디렉터 질리안 욕은 사용자 콘텐츠를 자사의 취향에 따라 필터링 하는 것이 사기업인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의 권한에 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들이 특정 뉴스 사이트의 사용자 및 콘텐츠를 검열한다면, “대중이 정부 규제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미국 법의 변화를 불러 일으켜 정부가 개입해 온라인 기업들에게 검열 요청 및 콘텐츠 조사를 요구 할 수도 있다.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국민이 인터넷 상에서 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기업들이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라고 본다.” 질리안 욕 디렉터는 덧붙였다. 또한 대중들이 단순히 다른 서비스로 갈아탈 수도 있다. 현재 대중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 이동 중이기도 하다. 공개된 대안 트위터의 대안이자 검열 반대 입장인 ‘소셜미디어 갭’ 최고 홍보 책임자 우트사브 산두자(Utsav Sanduja)는 갭의 신규 이용자 수가 폭등했다고 밝혔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인 갭은 5만3000명의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17만 2000명이 가입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뉴스 매체가 소셜 네트워크를 ‘대안 우파’로 부르는 가운데, 산두자는 대안 우파에 속하는 사용자가 최근에서야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인도 힌두교 신자인 데다가, 갭은 기독교인과 이슬람교인이 공동 소유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대다수도 자유로운 정부 비판이 불가능한 국가인 인도와 브라질 등 미국 외 국가 출신이다. 갭은 검열에 대해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법규를 위반한 콘텐츠는 삭제할 예정이지만 주된 처리방법은 사용자가 직접 필터링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특정 인물 또는 웹사이트의 콘텐츠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특정 키워드를 배제하고 싶다면 사용자들이 갭에 해당 콘텐츠를 보이지 않도록 요청할 수 있다. 갭은 이런 방식으로 ‘비침해’라는 공적인 신념을 지켜나가고 있다. 산두자의 말에 따르면 갭의 입장은 단순하다. “도덕은 주관적인 것이다. 각자의 도덕적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아마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남이야 어떻게 살든’ 본인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본인 스스로가 검열하면 된다. 소셜 미디어가 사용자를 대신해 검열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는 도덕적 경찰이 될 생각은 없다.”장쩌민 공격 암시한 美中 회담과 ‘돌아온’ 왕리쥔
항저우 G20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9월 3일 오후, 시진핑 국가주석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인권과 ‘종교 및 신앙의 자유’ 등 의제에 관해 3시간 반 동안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당일 밤 서호 주변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는 미국 의회가 6월 13일 중국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을 반대하는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나눈 회담이었다. 시진핑-오바마 회담 직후 미국 ‘워싱턴 프리비컨’지는 왕리쥔(王立軍) 사건을 재차 보도했으며, 시진핑 진영의 위정성 상무위원은 종교에 대한 시진핑의 입장에 신속히 반응했다. 이처럼 양측이 보여준 정치적인 신호는 시진핑-오바마 회담에서 장쩌민의 핵심적인 죄목인 생체 장기적출 등 파룬궁 탄압 문제가 다뤄졌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미중 회담에서 각자 인권 및 종교 자유 언급 G20 정상회의 개막을 앞둔 9월 4일 오후 오바마는 시진핑과의 회담에서 인권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언론을 향해 공개했다. “인권 등의 문제를 언급하자 잠시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다른 국가 정상들을 회견할 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그렇지만 이것은 제 임무 중 일부분이고 우리는 이 부분을 해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3일 저녁 시진핑-오바마 회담에 관해 보도하면서 시진핑이 ‘중국은 인권 보호와 신장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며, 법률에 의거해 국민의 종교와 신앙 자유를 보장한다’고 재차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시진핑-오바마 회담은 미국 하원이 6월 13일 제343호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양국 정상 간에 처음으로 이뤄진 정상 회담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인권 문제에 관해 나눈 대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종교와 신앙 자유’를 거듭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343호 결의안에 대한 두 정상의 반응과 입장을 알아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16년 6월 13일 343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미국 하원은 중국공산당을 향해 파룬궁 수련자를 포함한 양심수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 장기적출을 즉시 중단하고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3명의 독립 조사원은 6월 23일과 29일 각각 미국 의회 및 유럽의회 공청회에 참가, 중국공산당의 생체 장기적출에 관한 최신 조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장쩌민파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에 대한 세계 주류 언론의 전례 없는 주목을 이끌어냈다. 미국 의회가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미국이 국제적인 사안에 대한 결의안을 정식으로 통과시킨 첫 번째 사례로서, 생체 장기적출 범죄가 실제로 이뤄졌음을 확인하고 중국공산당을 향해 이러한 범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는 생체 장기적출 범죄가 처음 국제적으로 폭로된 2006년 이래 자그마치 10년만의 성과다. 생체 장기적출 범죄가 이렇게 국제적인 관심사가 된 가운데 미중 양국 정상이 G20 회의 기간 중 343호 결의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은 농후하다. 다시 ‘돌아온’ 왕리쥔 미중 정상회담이 종료된 지 3일째 되던 G20 회의 마지막 날, 미국 ‘워싱턴 프리비컨’지는 9월 6일자로 미국 정계 내 유명 기자인 빌 거츠의 보도를 실었다. 4년 전 왕리쥔이 청두 소재 미국 영사관으로 도피, 보호를 요청한 사건의 세부 내용을 상세히 묘사한 해당 기사는 전직 미국 관료의 말을 인용해, ‘왕리쥔이 제공한 정보는 무척 놀라운 것’이라고 보도했다. 왕리쥔은 미국 외교관에게 자신이 공산당 지도부의 내부 정보를 알고 있으며 당과 정부의 내부 문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2월 6일, 충칭시 부시장 및 공안국장을 역임하고 있던 왕리쥔은 미국 영사관으로 도피했다. 당시 빌 거츠는 ‘워싱턴 프리비컨’지에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의 정변 음모를 최초로 폭로했다.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방문 중이던 2012년 2월 14일, ‘워싱턴 프리비컨’은 왕리쥔이 미 영사관에 제출한 자료 가운데는 정변을 일으켜 최종적으로 제18차 당대회에서 권력을 이양 받은 시진핑을 제거하려던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의 계획이 포함돼 있었다고 폭로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진핑은 바이든으로부터 보시라이, 저우융캉의 정변 및 정권 탈취 음모가 사실이라는 확실하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이는 시진핑으로 하여금 보시라이를 제거할 결심을 굳히게 했다. 귀국한 시진핑은 후진타오, 원자바오와 함께 중국공산당 양회 기간인 2012년 3월 15일 보시라이를 제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왕리쥔이 미국에 제출한 자료 가운데는 중국공산당 고위층의 부정부패와 보시라이, 저우융캉의 정변 계획 등 내부 자료뿐만 아니라 파룬궁 수련자 박해에 관한 자료 역시 대량 포함돼 있었으며 이 가운데는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 장기적출 내막에 관한 자료도 있었다. 2012년 4월 26일 오전, 미국 국무부는 의회 의원들에게 왕리쥔 사건에 대해 비밀리에 브리핑했다. 관련 인물에 따르면 이 브리핑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의회 의원들뿐으로 보좌관들조차 참석할 수 없었다. 2012년 5월 24일, 미국 국무부는 2011년도 인권 보고서를 통해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생체 장기적출 문제를 처음으로 분명히 언급했다. 2012년 11월 13일, 미국의 베테랑 연방상원 의원이자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팀 공화당 수석의원 겸 상원 군사위원회 회원인 제임스 인호프(James Inhofe)는 미국 국무부에 서한을 보내 파룬궁 수련자 생체 장기적출에 대해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증거 및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이 같은해 2월, 청두주재 미 영사관에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시진핑 개혁’ 최대 장애물은 무엇인가?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은 후진타오, 원자바오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았다. 당시 시진핑이 직면한 집권 위기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사회적 위기였다. 심각한 빈부 격차, 부패 만연, 끊임없는 민중 항쟁 등이었다. 다른 하나는 정치적 위기였다. 시진핑이 후진타오에게서 넘겨받은 권력은 장쩌민파에 실권을 빼앗긴 껍질만 남은 권력이었다. 시진핑은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해 출범 3년 남짓한 기간, 여러 가지 조치를 통해 난국을 타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장쩌민 집단의 부패를 조준해 전개됐다. 보시라이, 리둥성, 쉬차이허우, 쑤룽, 저우융캉, 링지화, 저우번순, 궈보슝 등 큰 죄를 지은 장쩌민 파 관료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그리고 노동교양소 폐지,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의한 국가 통치) 주창, 한자녀정책 완화, 호적제도 개혁 추진, 전통문화 제창 등을 추진했다. 지난 4월 장쩌민의 종교탄압정책을 끝낸 전국 종교공작회의도 그러한 조치의 하나였다. 중국사회에 나타난 난상 그러나 시진핑 당국의 조치에도 중국사회는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음을 외부에서는 보았다. 경제적으로는 경제발전이 위기를 맞았다. 우두머리 장쩌민이 공개 체포되기 전에는 장쩌민 파가 이용하는 경제 자원과 경제 쿠데타는 여전히 지속되고 자금유출은 격화될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류윈산, 장더장과 장가오리를 주축으로 한 장쩌민 파 현직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권력을 이용해 시진핑의 반(反)부패 개혁에 저항할 것이다. 류윈산은 선전 계통을 이용해 고급흑(高級黑·추켜세우는 척하면서 깎아내리는 수법)으로 시진핑을 함정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어지러운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두 달 사이에만 레이양 ‘성매매’ 사건, 변호사 폭행사건, 선전 경찰 욕설 사건 등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 다수 발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권력이 국민에게 심각한 상처를 남기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시진핑 당국의 개혁 노력을 상쇄시키고, 미래에 대한 민중의 희망과 믿음을 소진시키고 있다. 2014년 중앙 정법공작회의에서 시진핑은 “매 하나의 사법 사건에서 인민대중이 공평·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현실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홍색가요(혁명가요)를 부르던 보시라이가 낙마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어째서 여전히 인민대회당에서 홍색가요를 부를 수 있었는가? 정법 계통의 ‘큰 호랑이(지도자급 부패관료)’ 저우융캉이 낙마한 지도 2년 반이 됐는데 어째서 경찰이 민중을 해치는 사건이 오히려 갈수록 더 심해지는가? 파룬궁 수련자 박해와 생체장기적출에 참여한 보시라이, 저우융캉, 쉬차이허우 등이 모두 낙마했는데, 유럽 의원은 진상을 알리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시진핑의 권력은 갈수록 커지는데 왜 생체 장기적출은 여전히 계속되는가?” 중국 공산당과 민중의 대립 어쩌면 이 몇 년 동안 중국 공산당 기층 관료의 몇 가지 명언에서 일부 해답을 얻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구이저우의 관료는 기자 질문에 “당신은 당을 위해 봉사하는가 아니면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가?”라고 답했고, 정저우시 계획국 부국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을 대신해 말할 준비를 한 것인가, 아니면 백성을 대신해 말할 준비를 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허난성 네이샹현 법원 원장은 “당성과 인성이 충돌할 때, 우리는 단호히 당성만 논하고 인성은 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층 관료의 이런 발언은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온 것으로서 중국 공산당 정권의 현재 실정을 말한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민중과 완전히 대립된 양극이다. 중국 공산당의 이익과 민중의 이익은 물과 불처럼 절대 하나로 어울릴 수 없다. 그렇다면, 시진핑 집권 과정의 최대 장애는 중국 공산당 체제 자체의 요소로서 갈수록 많이 표면에 드러나고 있다. 물론, 장쩌민 집단은 시진핑이 집권하는 과정에 청산을 피하려고 끊임없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 이 역시 시진핑이 마주친 주된 장애물이다. 하지만 모든 중국 공산당 기층 관료를 모두 장쩌민 파가 조종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권력으로 나쁜 짓을 하는 난잡한 현상의 상당 부분은 모두 중국 공산당 체제 자체의 사악함으로 조성된 것이며, 이런 중국 공산당 관료는 확실히 당의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반부패로 해결할 수 없다. 장쩌민 집단이 한 모든 행위는 또 중국 공산당 체제 중 가장 사악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장쩌민 집단은 중국 공산당 사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시진핑 집권의 2대 장애물 따라서 시진핑 집권의 최대 장애는 두 개 방면에서 온다. 첫 번째, 장쩌민 파의 전력을 다한 방해이다. 중국 공산당 체제 자체를 이용한 방해다. 두 번째, 중국 공산당 체제 그 자체이다. 근본적으로 말하면, 중국 공산당의 체제에서는 중국사회와 민중이 직면한 경제적 윤리적 위기 해결이 불가능하다. 특히 중국 공산당이 중국 전통문화를 파괴한 후 형성시킨 당(黨)문화는 중국과 민중을 국제사회와 격리시켰다. ...[단독]中정부 해커, 전세계 은행 해킹의 배후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은행 전산망 해킹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그 배후에 중국이 지원하는 해커들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인터넷 전문가는 중국 당국에 의해 전문적으로 육성된 ‘국가대표급’ 해커들이 다년간 전 세계 은행 전산망에 침투해 악성코드를 심어놓고, 시스템 보안허점에 관한 기술정보를 범죄조직에 팔아넘겨 왔다고 본지에 폭로했다. 지난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에서 정체불명의 해커 조직에 8,10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털렸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들이 은행 간 국제결제 시스템망에서 배포하는 소프트웨어를 속이는 수법으로 사기 행위를 지속했다고 발표했다. 동남아 국가 은행들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 해커들의 소행을 의심하고 있었다. 이들 사건에서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당시와 동일한 코드가 사용됐다는 이유에서다.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익명의 전문가는 전 세계 은행 전산망 침투를 위해 암약하는 해커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크지만 대부분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낮은 해커들이라면서, 해킹에 필요한 기술정보는 최고 수준을 갖춘 중국의 해커들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정부에 고용됐던 중국의 전문 해커들은 지난해 정부와의 고용 계약이 끝난 후 ‘다크넷(darknet)’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크넷’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모여 있는 암시장으로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동남아 은행들을 해킹한 절도집단은 여기서 중국 해커들로부터 필요한 기술정보를 사들였다.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3부는 해커부대로 외부에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공산당이 맡겨준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지만 특별 임무를 수행할 때나 데이터를 거래할 때 개인 이익을 챙기기도 한다. 본지는 앞서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익명의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중국 해커들은 언제든지 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상태며 이미 필요한 데이터를 해킹해 갔다. 이들은 그렇게 알아낸 시스템 보안 허점 기술정보를 팔아넘겨 지속적으로 수익을 챙기고 있다. 이 전문가는 금융시스템 취약점을 공격하는데 사용되는 코드는 출처가 다양하기 때문에 코드만 조사해서는 정확한 배후를 조사해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일부 코드는 중국 해커들이 자체 개발한 것이지만 러시아의 대학에서 구입한 것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증언을 입증할 수 있는 일부 자료와 범죄집단의 표적이 되고 있는 은행 리스트를 제시했다. 이 리스트에 오르는 은행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 이미 해킹 피해를 입은 은행 및 이러한 은행과 전산망으로 연결된 다른 많은 은행들과 금융기관이 포함돼 있다. 지리적으로는 미국,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등 국가에 위치한 은행들이 있다. 그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은 지난 2006년부터 전 세계 은행 전산망 해킹을 시도했고 2013년부터는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놓기 시작했다. 멕시코의 3대 은행인 바노르테(Banorte)의 결제시스템 해킹 사건의 배후도 이들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들 중국 해커가 멕시코의 주요 전산망에 고루 퍼져있다고도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이 은행 해킹에 필요한 기술정보를 범죄조직에 넘긴 것은 지난해 6월이다. 이런 정보를 사들인 해커조직은 그 정보를 이용해 은행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해킹 효과를 비교,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해커들은 웹 프로그램 구축에 필요한 ‘아파치 스트럿츠2(Apache Struts 2)’의 취약점을 이용했는데, 그런 취약점은 2년여 동안 방치되다 2013년에야 보완됐다. 그동안 중국 해커들은 이미 금융시스템과 기타 많은 인터넷시스템에 침투하는데 성공했다. 익명의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중국 해커들은 지속적으로 전 세계 은행의 전산망을 염탐하고 악성코드에 감염시켰다. 그들은 기술정보를 팔아넘겨도 인터넷망 액세스 권한은 잃지 않는다. 그는 중국 해커들이 기술정보를 팔아넘기는 목적은 돈벌이 외, 범죄조직들의 뒤에 숨어서 더 높은 레벨의 침입 행동을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美 상원, 해외 허위정보 차단할 법안 마련
“중국은 연간 수십억 달러 해외선전.정보공작에 사용” 2015년 9월 한 영상에서 미국 군인처럼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러시아제 401K ...ISIS vs 알카에다
테러 보병대가 시리아의 땅 위에서 싸우고 있는 동안, 또 하나의 전투가 무대 뒤에서 벌어지고 있다. 바로 세계적인 지하디 ...장애에 부딪친 중국 해양 정복 전략
아르헨티나의 해양경찰이 지난 3월 중순 자국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포착했다. 이 중국인 밀렵꾼들은 무선호출 신호와 ...중국 국가지원 해커, 인터넷 암시장서 활동
인터넷 범죄활동에 대한 정보 수집을 전문으로 하는 한 회사의 최고정보보호 책임자(CISO)가 중국의 사이버스파이가 운영하는 민간시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에드 ...중국은 당신 파일을 모으고 있다
이 기사는 해킹으로 훔친 미국인 개인 정보를 취급하는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는 중국 내부자가 본지에 밝힌 내용이다. ...ISIS, ‘매드맥스’ 폭탄 장갑차 등장
2015년 5월, 폭탄이 장착된 장갑차 부대가 이라크 라마디시의 정부 청사로 돌진했다. 장갑 불도저가 선두를 이끌었고 폭발물을 터뜨려 청사의 ...중국 IT 제품 사용하려면 당국 검열 감수해야
샤오미 같은 제품 쓰면 종교, 민주화 문제 등 중공의 금지사항 스스로 지키기로 동의한 꼴 모르고 어겨도 무조건 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