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제19차 당 대회를 불과 한 달 앞두고,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재벌 궈원구이(郭文貴) 정취안(政泉) 홀딩스 회장의 폭로가 심상치 않다. 궈 회장은 암에 걸린 중국 고위층이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장기 적출 관련 비밀을 추가 폭로했다. 해당 고위층이 목숨을 부지하려고 살아 있는 사람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도록 간접 살인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는 장쩌민의 아들 장몐헝이 신장 이식을 3번 했는데, 5명의 생명이 희생됐으며,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멍젠주(孟建柱)는 자신의 모친을 위해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를 강제 적출했고, 중국 베이징(北京)대 산학협력체 팡정(方正)그룹 회장 이요우(李友)는 자신의 간이식을 위해 강제 장기적출을 하는 등 살아있는 사람 수십명의 장기가 고위층에 제공됐다고 폭로했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이를 풍자하듯 ‘중공 엘리트 집단과 공산당 원로 2세(홍얼따이:紅二代)의 비밀 거래’라는 글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내용은 고위층은 보통 수천억이나 수조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며, 장생불로(長生不老)를 위해 신체의 장기도 교환하고, 심지어 두뇌기관마저도 바꿀 수 있는데, 중국의 14억 인구가 그들에게 신체 장기를 제공하는 풍부한 제공처라고 했다. 장몐헝의 신장이식에 관해 떠도는 소문들 궈원구이는 지난 9월 1일 생방송 중에 고위층 장기 적출을 폭로했다. 중앙 정법위 서기 멍젠주(孟建柱)는 장쩌민의 가신그룹 출신으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상하이시 부서기를 지냈고 2007년까지 장시성(江西省) 서기였다. 2007년 이후 공안부 부장, 정법위 부서기, 서기를 거쳐 정치국 위원으로 고속승진을 거듭했다. 장쩌민의 장남 장몐헝은 2004~2008년 사이 난징(南京)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때 멍젠주 등 상하이 정법위와 군부대 고위층이 신장 제공의 배후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궈원구이는 장몐헝의 신장이식을 위해 3개의 신장을 준비했는데 적출한 신장 중 2개가 이식에 부적합해 결국 5명의 생명이 희생됐다고 폭로했다. 일부 매체는 장몐헝이 신장암으로 신장 이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입수한 2007년 12월 4일 자 상하이 미국 총영사관의 홈페이지에 난징대학병원 외래교수의 폭로를 담고 있다. 장쩌민은 장몐헝을 정치적으로 비중 있는 인물로 키우고 싶었는데, 신장암에 걸리자 치료를 위해 최소 2차례 이상 신장이식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홍콩 잡지 '전초(前哨)'는 2015년 3월호에서 2004년에 장몐헝이 신장암 판정을 받고 상하이에서 신장 한쪽을 떼어냈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하이 서기 천량위(陳良宇)는 장몐헝이 입원했을 때 문병을 못가고 퇴원 후 찾아갔는데 이 때문에 장쩌민의 노여움을 샀다고 한다. 인민보(人民報) 해외 인터넷판도 2005년 12월 장몐헝이 신장암으로 수술받았다고 보도했다. 생체장기적출은 살인행위 궈원구이는 장몐헝의 신장이식뿐 아니라 멍젠주 모친도 간과 신장이식을 했고 부인은 2차례 신장이식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살아있는 신장 조달을 위해 멍젠주의 심복 순리쥔(孫力軍)은 수감 중인 죄수를 수배해 산 채로 장기를 적출했고, 이식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까지 살해했다고 했다. 진상 은폐를 위해 멍젠주의 모친과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이 모두 함구하고 있다. 순리쥔은 공안부 부부장 겸 1국장인데 멍젠주 비서 출신이다. 지난 3월 궈원구이는 팡정(方正)그룹 회장 이요우도 간 이식을 위해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했다고 대기원에 제보했다. 그는 간 이식을 위해 수십 명을 살해했다고 했다. 궈원구이는 방송 중 수차례 고위층의 생체 장기적출을 사례를 들어가며 폭로했다. 신장(新疆)에 거주하는 21세 청년은 호텔에서 가짜 신분증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청년은 신장검사를 마친 후 고위층 가족에게 신장을 이식했는데, 해당 고위층은 이 사실 은폐를 위해 청년을 테러분자라는 죄명으로 처형했다. 청년의 신장뿐 아니라 간도 적출되어 고위층 가족에게 이식됐다고 했다. 궈원구이는 산 채 장기를 적출당한 가족 중 일부는 해외로 이주했고 일부는 중국에 남아 있는데, 장래 그들과 함께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상을 폭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파의 핵심 인물인 저우융캉과 멍젠주, 두 사람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궈원구이는 9월 15일 방송에서 저우융캉은 멍젠주가 자신을 손보겠다는 말을 듣고 크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내가 중국 강철 공업협회와 중국 토지 관리협회를 관리할 때 장쩌민과 원로상임위원, 신임 상무위원 모두에게 금은보석 등 재물을 엄청 뿌렸다. 자동차도 십여 대씩 없는 집이 없었다. 어느 집이건 살인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들에게 이식용으로 제공된 신장, 간이 어디에서 온 줄 아는가? 신장(新疆) 등에서 사람을 죽이고 조달한 것이 아닌가? 모두 젊은 사람의 장기가 아닌가? 무장 경찰부대를 동원해 그 많은 고위층에 수혈하고 부양했다. 나 저우융캉을 죽이겠다고? 한번 해보자, 너희가 먼저 죽을 것이다.” 장기 적출은 고위층 생명 연장을 위한 살인 네티즌들은 궈원구이 폭로 후 ‘장몐헝의 신장 이식은 고위층 비리 중 빙산의 일각이다. 중공의 통치가 시작된 후 혁명원로, 지도자 누구나 장기 이식받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젊은 피로 수혈 받지 않은 자가 있는가? 각종의 신체 이식, 수혈은 특권층인 공산당 원로, 통치자, 그들 가족의 젊음과 생명 연장을 위한 것으로 부당하게 제공된 의료복지 행위다’라는 글을 남겼다. 9월 20일 후롄왕(互聯網)에 ‘말더듬이의 비밀녹음’ ‘국가 안위를 위한 공산당 원로 2세의 감춰진 대화’라는 풍자 글이 올라왔는데 통치자들은 정상의 위치에 오르면, 2가지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데, 하나는 정권의 확고한 유지이고 그 다음은 장생불로 하는 것이다. 얼마나 오래, 편히 사느냐 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중국에서 최대자원은 인적자원인데 그 많은 사람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돈으로 지도자들은 수천억, 수조 원의 재산을 형성했으며 현대과학의 발달로 불로장생을 위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장기도 이식하고, 심지어 두뇌기관도 이식한다고 했다. 이식 후에는 복잡한 세상을 피하고, 정기적인 젊은 피 수혈, 혈청을 교환하는데 주로 군•경의 젊은 청년들로부터 지속해서 무상 공급받아 지도자들에게 제공한다고 했다. 올해 8월 20일 궈원구이는 9월에 특종을 터뜨리겠다고 예고하면서 폭로했다. “왜 일부 지도자와 그 가족들이 암에 걸려도 20년이나 살아 있으며, 난징병원에서 신장 7개가 누구에게 제공됐는가? 장기이식은 모두 사실이다. 이요우는 십몇 년 전 간암에 걸려 장기이식을 2~3차례 했다.” https://youtu.be/DMSirlKgY50 중공 고위 특권층에게 제공되는 장기 적출은 중국에서 국가산업으로 발전했다.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기구의 조사에 의하면 중국에는 방대한 강제 장기적출 조직이 존재하고, 대상은 주로 파룬궁 수련자, 장족(藏族), 위그르족(維吾爾族), 기독교인, 기타 중국인이라고 한다. 생체적출은 장쩌민이 조종하는 국가 비밀기관에서 진행하는데 당, 정, 군, 무장경찰, 사법기관, 의료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방대한 조직이다. 그 조직은 평범한 국민을 대상으로 살인을 하고, 장기를 훔쳐 고위층의 생명 연장을 위해 악용하고 있다. 2명의 신장 전문의 투신 사망 궈원구이는 9월 6일 방송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은 ‘정치적 암살’이라고 주장했다. 장몐헝이 신장 이식 전문의를 찾아 신장 이식을 했는데, 이식 수술 후 신장 제공자, 집도 의사와 가족이 모두 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추락한 말레이시아 비행기에는 많은 승객과 장몐헝, 멍젠주의 신장 이식에 참여한 의료진과 공안부 1국, 3국의 직원들이 타고 있었다. 사고 후 이들의 신분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는 장 씨의 함구령 때문으로 알려졌다. 궈원구이는 “난징군(南京軍) 종합병원 부원장 리레이스(黎磊石)가 장몐헝과 멍젠주의 신장이식을 집도했다. 그 후 리레이스는 2010년 3월 16일 난징시 베이징시 14층 집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2007년 5월 상하이 제2 군의대학의 장기이식 전문가 리바오춘(李保春) 교수는 생체장기적출 만행이 국제사회에 폭로되자, 병원 신장 이식센터 12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누가 그들에게 압력을 가했겠는가? 누가 떠밀지 않았을까?”라고 물었다. 그는 “리레이스와 리바오춘이 모두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기구에 의해 장기 적출의 책임자로 추적 조사를 받았다. 2명 모두 투신해 목숨을 끊었는데, 석연치 않다”라고 했다. 리레이스는 신장 이식 수술 창시자로 알려졌다. 관영매체는 그를 중국 아카데미 원장, 해방군 신장병 연구소장, 난징의대 임상학원 부원장, 교수,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신장병 전문가, 중국 신장병 치료 창시자, 의학 1대 원로로 소개한다. 관영매체의 보도에는 그가 이미 2004년에 신장 이식 후 생존율이 100%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장쩌민의 권세가 대단할 때인데, 장몐헝의 신장 이식에 그가 참여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홍콩 명보(明報)는 2010년 3월 말, 리레이스가 3월 16일 난징 자택 14층에서 투신해 84세를 일기로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관영매체는 그가 종양이 오래되고 치료 효과가 없어 세상을 하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했고 조사가 끝난 뒤에도 각종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리바오춘도 유명한 신장병 전문의였다. 중국 투석이식협회 위원, 상하이 창하이병원 내과 과장, 특진 의사, 교수,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다. 양쯔만바오(揚子晚報)가 2007년 5월 24일 그의 사망을 보도했다. 리바오춘은 5월 4일 오후 4시 전후 상하이 창하이병원 12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당시 44세로 인생의 황금기였다. 가족들은 그의 사망에 비통해하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부인은 시체를 부둥켜안고 입관을 막았으며, 관에 못질할 때는 하늘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다. 궈원구이는 어떻게 장몐헝과 멍젠주의 장기이식 내막을 알게 됐을까? 그는 개인적으로 관여한 사건이라 주장했다. 9월 1일 폭로한 내용에 “파룬궁 수련자들이 장기 이식을 폭로했을 때 나는 믿지 않았다. 이제는 진실을 믿게 됐다. 나는 개인적으로 직접 참여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아직 모두 말할 수 없다. 때가 되면 말할 것”이라고 했다.
2014년에 일어난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추락 사건은 지금까지도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 최근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인 부호 궈원구이(郭文貴)는 이 사건에 대해 경악할만한 증언을 했다. 그동안 줄곧 중국 공산당의 내부 사정을 폭로해온 그는 9월 유튜브의 동영상에서 장쩌민(江澤民)의 아들 장몐헝(江綿恒)이 여러 차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발언했다. 또한 2014년에 일어난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은 이식 수술 관계자 다수가 같은 항공편에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장쩌민파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사건이라고 증언했다. 궈원구이는 9월 1일 동영상에서 사법·경찰·공안을 관장하는 중국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멍젠주(孟建柱)는 장몐헝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사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멍젠주가 장몐헝을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주선한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장몐헝은 2004~2008년 사이, 난징군구(南京軍區)의 병원에서 세 번의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때 기증자 선택과 신장의 준비문제로 멍젠주와 상하이(上海) 정법위원회 책임자 및 군 간부 몇 명이 병원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과정에서 장몐헝의 신장 이식 수술을 위해 장기를 적출당한 5명이 살해됐고, 그중 2회는 이식 후 거부 반응이 생겨 재이식을 한 수술이었다고 한다. 궈원구이에 따르면, 멍젠주의 어머니도 여러 번 신장 이식을 받았다. 멍젠주의 부하인 공안부 안전보위국의 쑨리쥔(孫立軍) 국장은 장기 적합성이 높은 죄수를 살해한 후 신장을 입수했지만, 죄수가 헛갈려 무관한 사람까지 죽였고,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집도의와 이런 사정을 아는 관계자를 모두 살해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또한, “신장(新疆)의 21살 젊은이가 호텔에 묵을 당시 위조 신분증 사용으로 경찰에 연행됐다. 신체검사 시 이 젊은이의 장기가 한 고위 간부의 친척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되자, 당국은 그를 폭탄 테러를 기획한 용의자로 몰아 사형 판결을 내렸다. 그리고 그의 신장을 절취하고 이 젊은이의 간도 또 다른 간부의 친척에게 이식했다. 이렇듯 중국에서는 장기의 수요에 따라 살인이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고위층에 적합한 장기를 얻기 위해 함부로 살인을 반복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궈원구이는 9월 6일 동영상에서 2014년 3월 8일에 일어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 사건은 “장쩌민파가 실행한 암살 사건”이며, 이 항공편에 중국 공안 당국의 직원과 장몐헝의 이식 수술 관계자가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그에 따르면, 이식 수술에 참여한 의사의 가족과 정황을 아는 사람 중 신변 위협을 느껴 말레이시아로 도망한 사람이 있어 중국 경찰 관계자는 그의 귀국 설득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갔고, 회유한 후 귀국 시에 탑승한 비행기가 바로 MH370편 항공기였다. 당시 정법위 서기 멍젠주가 장기 이식과 그것을 위해 저지른 살인 사건이 발각되지 않도록,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을 기획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중국 정부가 MH370 항공기 실종 사건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합동으로 수사를 하고 있었지만, 궈원구이는 멍젠주가 자주 말레이시아로 정부 직원을 파견했지만 한 번도 수사 진행 상황을 발표하지 않은 것을 문제로 제기했다. 궈원구이에 따르면, 멍젠주는 한때 공개석상에서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내가 100%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그 근거로 멍젠주가 말레이시아의 나지브 총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유명 금융인인 로우택조(劉特佐, Taek Jho Low)를 상하이에 숨겨두고 있다고 했다. 궈원구이는 장몐헝과 멍젠주 어머니를 이식 수술한 외과 의사는 난징군구 종합병원 부원장이자 신장이식 전문가로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리레이스(黎磊石)와 상하이 창하이(長海)병원 신장 내과 주임 리바오춘(李保春) 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레이스는 2010년 3월 16일 자택에서 투신자살했다. 리바오춘도 2007년 5월 4일에 회사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이에 대해 궈 씨는 “왜 뛰어내렸을까? 장쩌민 친족과 관련된다고 투신자살 하는가? 왜 베이징 병원의 리바오춘도 뛰어내렸을까? 아니면 누가 밀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 이후 중국 정부 정상의 의미 깊은 발언 2014년 3월 8일 쿠알라룸푸르발 베이징행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편이 이륙 한 시간 후 베트남 상공에서 실종됐다. 그 후 10개월 후인 2015년 1월 29일 말레이시아 민간 항공국은 항공기의 추락 사실을 공식 발표했고 탑승자 239명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당일 중국 총리 리커창(李克強)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앞으로 비행기와 승객을 찾아낼 것이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2014년 12월 31일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이 신년 인사말에서 “지난해 우리는 슬픈 시기를 경험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으로 150명 이상의 국민이 행방불명됐다. 우리는 계속 노력하고 어떻게든 그들을 찾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당시 중국 주재 황후이캉(黃恵康) 말레이시아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건이 형사 사건이라고 말하며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중국 공산당이 대규모로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하는 범죄 행위와 그 증거가 국제 사회에 노출돼 왔다. 수십 년 동안 미국 의회와 유럽 의회, 호주와 이탈리아, 캐나다, 아일랜드 등 여러 나라의 정부 기관이나 기구가 잇따라 결의안을 채택하고 중국 공산당에 파룬궁 수련자 등 양심수에서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것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러한 범죄 행위는 중국 공산당 고위층의 권력 투쟁으로 인해 이번에 폭로된 것이다. 궈원구이는 한때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관계자였기에 너무 많은 속사정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의 해외 장기매매 실태를 밝힌 첫 조사가 경희대병원 이식 혈관외과 안형준 교수로부터 밝혀졌다. 안 교수에 따르면 해외에서 장기 이식받은 한국인 환자 2206명 중 90% 이상이 중국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보수적인 인식으로 장기기증자나 희망자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식 수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다른 나라와는 달리 장기 이식 대기시간이 매우 짧다. 그만큼 장기 확보가 쉽다는 얘기다. 조사전문가들은 수감된 ‘양심수’로부터 강제로 적출한 장기가 여기에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서울아산병원과 다른 42곳의 주요 장기이식 병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2000년~2016년에 국내에서 이식 수술을 받은 적이 없는데도 장기 이식 후 면역 치료를 받는 환자 2206명이 대상이었다. 그중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가 2147(97.3%)명으로 절대 다수였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한국인 장기이식 경향’이라는 논문으로 세계이식학회의 국제학술지 ‘이식(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 자수한 한국 장기 이식 브로커 김 씨(연합뉴스 TV스크린 샷) 한국인 환자들은 주로 SNS(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중개자와 연락한 후 장기이식 날짜를 받아 중국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식받는 장기의 출처는 철저히 비밀에 붙여져 있다 지난해 9월 부산 경찰청은 중국 병원과 연계해 한국인 환자를 보내 장기 이식시킨 브로커 집단의 보스 김(남성) 모씨를 장기이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김 씨는 환자를 모집하면서 “중국 병원에서는 이식까지의 대기 시간이 1~2주 이내”라고 선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6~2011년까지 동료와 함께 인터넷에서 ‘장기이식환자협회’ 등 여러 사이트를 개설하고, 만성 신부전, 간암, 심각한 간 경변, 심장 질환 등을 앓는 사람에게 장기이식을 중개했다. 중국 정부는 2008년 외국인 장기 이식을 형식상으로는 금지했지만, 상해 병원 13군데에서 김 씨 조직과 연계해 한국인 환자들을 중국인의 명의로 입원시켜 이식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보고서 “불법이식 장기는 파룬궁 수련자” 2016년 6월 캐나다 전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와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은 중국에서의 강제 장기적출 문제와 관련해 미국 의회청문회에서 조사보고서를 발표하며 “중국 장기이식의 주요 공급원은 수감된 ‘양심수’에서 비롯되며 그중에서 파룬궁 수련자가 대부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파룬궁 수련자들이 강제 장기적출 당한 사건을 세계에 폭로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호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과 2017년에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2008년 장기 이식에 관한 국제 선언 ‘이스탄불 선언’ 이후 장기 매매가 의심되는 나라에 이식 관광의 금지 및 브로커 단속, 소개한 의사의 징계 처분 등 엄격한 규정을 마련하는 국가가 증가했다. 환자도 해외 이식을 한 경우에는 건강보험과 각종 정부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제재가 가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서명국의 법 정비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중국이 '짝퉁천국'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제조하는 마약, 가짜 약의 광범위한 유포가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한다는 점은 잘 알지 못한다. 전통과 도덕적 규약이 사라진 공산당 치하의 중국은 관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만연한 국제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미국 비영리조직 세계금융신용기구가 최근 <국제범죄와 개발도상국>이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11개 국제범죄 사례 중 중국이 10개 항목에 개입돼 있으며 이에는 마약, 무기, 인구, 장기, 문화유산, 모조품 및 불법복제물, 야생동물, 어로, 벌목, 채광 등 불법무역과 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불법 국제무역은 대부분 조직적 범죄 집단의 소행으로, 범죄 동기는 대개 물질적 탐욕이다. 세계의 국제범죄 금액은 매년 16~22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동시에 금융범죄와 부패, 국가경제 침식, 자연환경 파괴, 민중의 건강 악화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 하지만 중국의 대외무역지수를 살펴보면 대량의 불법 국제무역을 방임하는 동시에 국내 공민의 해외 안전이나 국외 환경파괴 문제에 대해 본체만체한다. 사실상 중국의 국제범죄 활동은 모두 중국 공산당 치하에 출현한 각종 사회적 혼란 중 하나이다. 도덕적 타락은 이러한 혼란을 증가시키기만 할 뿐이며 도덕적 하한선이 부재한 사고방식은 국제화를 틈타 중국에서 세계 각지로 전이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다음과 같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중국이 세계에 가져다준 것은 대체 무엇인가? 경제협력을 강조하면서 도덕적 가치를 방치하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은 공산당 치하의 중국에 적합한가? 마약 원료 직접 주문 구매 가능 화학 및 약제 산업이 번창한 중국에서는 독성화학품(毒化學品)의 제조 및 판매가 더 쉬워졌다. 중국 의약품 회사의 실험실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해외 주문을 받는다. 정부는 이를 통제할 의사가 없다. 예를 들어 마약으로 분류되는 메스암페타민으로 제조 가능한 30종의 화학품 중 단 1종만이 감독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헤로인, 코카인 등 전통적 마약은 생산을 위해 특정한 지리조건이 필요하지만 대마류, 엑스터시, 메스암페타민류의 흥분제 및 신 정신활성물질 등 새로운 마약은 이러한 제한을 받지 않으며 원가가 저렴해 전통적 마약보다 확산 위험은 더 크다.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독성화학품 생산의 주요 원천이 되었다. 미국연방 마약단속국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 소비하는 메스암페타민의 90%가 멕시코에서 판매하는 것이나, 멕시코에서 판매하는 마약 원료 80%가 중국에서 온다. 그러나 중국 당국자들은 그것(메스암페타민)은 다른 국가들 문제라고 일축한다. 전 주 중국 멕시코 대사 과하르도가 폭로한 바, 그의 임기 중 중국은 "한 번도 독성화학품 수출 조사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적이 없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의 겸임 연구원 뱅크 박사는 본지의 이메일 회답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국의 역할은 실질적으로 멕시코와 라틴아메리카의 조직범죄 활동을 촉진하고 있다…엄청난 수의 부패 관료들 중 다수가 범죄조직과 연관이 있으며, 그들은 무기, 독성화학품, 모조품, 도박에서 돈세탁까지, 팔지 못할 것이 없다. 이윤이 있는 것이라면 그들은 어떤 형태의 서비스라도 제공이 가능하다." 장기매매, 인류사상 가장 악랄한 범죄 보고서는, 불법 장기매매가 인류의 안전에 영향을 주는 가장 악랄한 범죄라고 밝힌다. 헬싱키 대학병원 외과이식 의사 맥살로 박사는 본지와 인터뷰 중, 다년간 정상적 장기 기증이 점점 줄었고, 불법 장기매매 활동이 암암리에 계속해서 존재해 왔다고 밝혔다. 박사가 관찰한 바, 현재 중국에는 확실히 장기매매가 존재하며 각국 장기이식기구는 중국에서 공급한 장기 접수를 중단한 상태이다. "국제사회는 중국산 장기가 합법적인 경로를 거친 것인지 조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매년 세계 불법 장기매매 금액이 8억4천~17억 달러에 상당한다고 예측한다. 이는 주로 신장, 간, 심장, 폐, 안막 이식 등이다. 맥살로 박사는 "이미 몇몇 국가들은 법률상 장기매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 부분에서 더욱 강력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장기공급 시장에서 신장의 값은 3500백만~1만5000천 달러 정도이다. 이는 선진국의 평균가격인 2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친다. 보고서의 예를 보면, 중국에서 신장을 팔면 개당 5천 달러이나 이식을 받으려면 10만 달러를 내야 한다. 이 금액을 중개자와 이식자, 공공 및 개인 부문이 이윤을 나누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장기이식으로 인한 살인이 존재하며 특히 중국은 이전에 강제 사형집행으로 장기를 적출했다고 밝혔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생체장기적출을 중지한 적이 없으며 장기매매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파룬궁박해 국제추적조사기구(이하 WOIPFG)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중국대륙에서 수많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생체장기적출의 국가적 범죄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병원은 예전보다 더 많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OIPFG가 최근 1년 동안 중국대륙의 169개 장기이식 자격을 갖춘 병원을 조사한 결과 중국은 ‘뇌사(腦死)’로 가장하고 장기분배시스템을 은폐하는 방법으로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강제장기적출을 계속하고 있으며 전보다 더 일반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지방에는 무료 장기이식을 위한 판촉활동도 하는 등 천인공로할 만행을 여전히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린(吉林)대학 제1부속병원 장기이식센터와 지린 여행방송사(旅游广播公司)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10건의 아동 무료 간 이식 광고 판촉 이벤트를 내놓았다. 이는 또 한 번의 대규모 살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미국 국회 외교위원회 데이나 로라바커(Dana Rohrabacher)의원은 미국 정부는 중국공산당의 강제장기적출 문제를 중시해야 하며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라바커 의원은 “새정부의 새로운 업무 담당자는 우리가 이 문제를 항상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우리는 향후 이 문제에 더 중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WOIPFG의 대표 왕즈위안은 로라바커 의원에게 강제장기적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대륙 891개 병원과 9519명의 외과의사 명단을 관련 중요보고서와 함께 제출했다. 왕즈위안은 “첫째로 그들에 대해 심층 조사를 해야 하며, 둘째로 최소한 그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 이미 입국한 자들에 대해서는 사법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탐사보도 저널리스트이자 <대학살>의 저자인 에단 구트만(Ethan Gutman)은 “우리는 미국 상·하원 모두가 행동을 취해 중국으로의 장기이식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 이것은 최소한의 요구와 표준이며 적어도 우리가 범행에 참여하지 말아야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하원의원 사무실 인턴 로빈슨 코거(Robinson Koger)는 “이것은 집단학살죄이며, 그 규모가 대학살에 이를 정도로 상당하고 섬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제장기적출 만행은 2006년 세상에 처음 밝혀졌고, 지금까지 11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잔인한 만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중국 공산당의 이러한 만행을 어떻게 하루빨리 종식시킬 수 있을지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형수 숫자로는 설명 안 돼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내 유일한 주요 장기 공급원이 사형수라고 공식 설명한다. 중국 장기이식 책임자, 황제푸(黃潔夫) 전 위생부 부장은 2015년 1월 중국 보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오랫동안 전국적인 기증 시스템을 설립할 수 없었다. 1980년대부터 2009년까지 시민 기증은 단 120건뿐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기증률이 가장 낮다”고 말했다. 중국의 사형 건수는 국가 기밀이어서 공식적인 숫자가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 수치를 추정해 온 제3기관들이 있다. 중국 문제를 주로 다루는 미국 인권 단체 두이화(Duihua)는 중국의 사형 건수가 문제의 기간 연간 1만2000건에서 2400건으로 해마다 다르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사형이 6000건이라고 가정해 분석하면, 톈진의 사형 건수는 (톈진 인구가 약 700만 명이고 사형 비례분포를 고려하면) 약 42건이 된다. 전국 사형 건수가 5000건이면 톈진에서는 단 35건의 사형이 집행되는 셈이다. 하지만 사형수 모두가 장기 기증자가 될 수는 없다. 이들 중 많은 사람은 혈액 질병, 마약중독, 만성질환이 있으므로 장기 기증에 부적합하다. 중국 관리와 망명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형 절차는 그 지역의 법원과 교도소가 관여하고 이들은 인근 병원 및 의사들과 관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중국 관료제가 (중세) 영지와 같은 특성이 있기 때문에 톈진 제1병원은 사형수의 장기를 중국 아무 데서나 가져올 수는 없다. 톈진제1병원의 확장은 이 병원만의 현상이 아니었다. 중국의 다른 이식 병원 수십 곳(수백 곳까지는 아니더라도)이 외과 의사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새 시설을 건설했으며 빨리(수 주일 또는 최대 수개월 내에) 수혜자에게 신선한 장기를 전달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2014년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수년간 중국서 600개가 넘는 병원이 장기 공급원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 모든 이식센터 역시 장기가 필요했다. 그런 다음 병원 사이트에는 자신감을 잃은 듯한 광고가 올라왔고 이후 내려졌다. 사이트의 2008년 보관된 페이지에는 “중국에는 서구보다 장기 공급원이 매우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유쾌한 어투의 영어 문장이 있다. 분명히 해외 이식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문이다. 사이트는 예비 수혜자를 위한 가이드에서 새 장기를 얻는데 필요한 몇 가지 단계를 요약해 보여준다. 대기자 명단은 없다. 수혜자는 서류를 간단히 이메일로 보내고, 500달러를 지급한 다음 비행기를 타면 된다. 아홉 번째 단계는 “병원에 체류하면서 세심하게 검진을 받고 일치하는 기증자를 기다리면서 (1개월 전후) 잘 치료받기”이다. 한편, 같은 사이트의 중국어 랜딩 페이지(사용자가 배너 등을 클릭했을 때 처음 나타나는 화면)는 대기시간이 2주일이라고 광고했다. 다른 섹션에는, “도착했을 때 최초 절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으로 “당신의 자료가 수집되면, 병원은 중국 전역에서 일치하는 장기를 찾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나와 있다. 마리아 피아타론 싱(Maria Fiatarone Singh) 시드니대학 교수는, 전화인터뷰에서 “바로 그 한 줄이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다포(DAFOH: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이사진 중 한 명이기도 한 싱 교수는 “‘당신의 장기를 위해 전국을 방방곡곡을 뒤지겠다.’ 기증자 등록소가 없는데 전국에서 기증자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무슨 뜻인가? 분명 당신의 수술을 위해 그들이 죽일 수 있는 사람을 찾겠다는 의미다. 너무나 충격적이다. 정말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생체장기적출을 다룬 미국 다큐멘터리 ‘하드 투 빌리브(Hard to Believe)’에서 아서 카플란 뉴욕대 의료센터 의료윤리학 분과 총괄책임자는 극명한 용어 차이를 설명한다. “미국, 유럽에서 당신이 장기를 기증하려면 먼저 사망한 상태여야 한다. 중국에서는 그들이 당신을 사망하게 한다.” 예비 기증자 풀(pool)로 보이는 곳에서 이식 가능한 장기를 신속하게 찾는 것은 사형수를 사용하는 것과 양심수로부터 적출하는 것 둘 다에 해당한다. 그러나 그 규모를 얘기하게 되면, 사형수만으로 톈진이 필요로 하는 공급량을 맞출 수 없다. 물론, 이 사실 자체만으로 장기가 다른 어딘가에서 나와야 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 ...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를 떼어내 팔아먹는 사건에 관해 들어봤는가? 물론 중국에서의 일이다. 있다면 그 정보의 출처는 ‘에단 구트만’의 보고서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에단 구트만, 그는 15년째 이 사건을 폭로하고 있다. 그래서 2010년에 이어 2017년에도 노벨평화상 후보 명단에 그의 이름이 올랐다.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不狂不及)’는 말이 있다. 미친 듯이 몰입해야만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의 결기를 빗대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싶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미치게 했을까? 그는 기자로서 사건 현장에서 직접 팩트를 체크하고 진실을 추적하는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마침내 사건의 진실을 알았고 행동에 옮겼다. “제 얘기의 본질은 사람, 그리고 용기에 관한 것입니다.” 그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15년째 용기 있게 진실을 폭로하고 있다. 그런데도 왜 세상과 사람들은 여전히 조용한 걸까? 아마도 그들이 아직도 모르고 있거나 알더라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침묵하는 다수를 향해 호소한다. “많은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세계인은 이들이 밝힌 진실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생체장기적출의 최대 희생자인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직접 들어보라는 것이다. 15년 전 자신이 그랬듯이.
이식센터의 혁신 시정부가 약 2천만 달러(1억3천만 위안)를 들여 동방장기이식센터를 건설했다는 점은 센터의 의도된 사용 목적이 있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중국의 인프라 지출은 생산적인 사업을 만들기보다는 지역경제 지표를 떠받치는데 사용되므로 낭비적이다. 따라서 건설과 혁신이라는 단순한 사실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새로운 건물이 즉각적이고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이는 ‘중국 건설 및 리모델링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해당 센터 건물과 리노베이션(개·보수) 기록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참고로 ‘중국 건설 및 리모델링 데이터베이스’는 공식적으로 연계된 여러 정부기관들이 지원하는 공공자원으로, 중국 전역의 건설과 혁신에 관한 상세내역을 제공한다. 이 자료들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다른 중국어 자료에서 고의로 은폐됐던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새 이식센터가 온라인에 등장한 후 톈진 제1중심병원은 장기 이식 분야를 전력을 다해 추진했다. 핵심 증거는 사이트에 로그인 한 후 다운로드할 수 있는 PDF 파일(22 페이지)이다. 파일에는 2008년에 완공된 병원에 대한 추가 리노베이션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파일이 데이터베이스에 게재된 때는 2009년 10월이고, 13쪽에 있는 사진의 날짜를 보면 파일은 2008년 말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파일은 톈진 건축디자인 연구소(Tianjin Architecture Design Institute)가 작성한 것으로, 동방장기이식센터 건설 후의 기간에 대해 언급한다. 자료는 주로 본관, 외래 병동, 응급실의 리노베이션에 관해 설명한다. (이식 병동은 전혀 바꾸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자들의 쾌적함을 향상하기 위해서” 건물 전면에 단열 처리를 추가했고, 외래 병동은 3~4개 층을 증축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이 부분이다. “외래 환자 진료가 하루 평균 2000건, 병상 사용률이86%로 신장과 간 이식 병상 사용률은 90%다.” 톈진 제1병원의 동방장기이식센터에서 이 기간 동안 이식에 사용한 총 병상 수는 500개였다. 병원의 총 병상 수가 1226개였고, 본래는 726개를 사용할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동방 빌딩의 전체 공간은 4만 6558 제곱미터(약 1만4084평)라고 한다. 톈진 제1병원의 평면도는 이식 수술 활동이 다른 모든 활동과 대조적임을 입증해준다. 따라서, 자료에 나온 수치를 보면 병상 450개가 간, 신장 및 다른 장기의 이식에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톈진의 광고물은 원정 장기이식 환자의 병원 체류 예상시간이 장기이식 대기시간과 회복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1~2개월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체류 시간은 최대 시간보다 훨씬 짧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07년 캐나다 조사관 2명이 수집한 원정 장기이식 환자들의 경험담에 따르면, 병원에 머문 시간은 단 7일간이라고 한다. 베이징대 인민병원의 한 정신과의 과장보는 보통 2~3주 병원에 체류한다고 했다. 중국의 다른 자료 표본도 대기시간이 단 2주임을 알려준다. 기술이 향상할수록 이에 상응해 병원 체류기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추정된 평균 체류 시간은 수행될 수 있었던 전체 이식 건수 추정치에 중대한 차이를 낳는다. 예를 들어, 평균 환자 체류 기간이 이식 건수 당 30일이라면, 2006년 말에서 2008년 말까지 연간 5400 건의 이식이 동방 장기이식센터에서 이뤄졌을 것이다. 이식 건당 체류기간이 2주일이라면 이식수술은 1만800건이 된다. 체류 기간이 2개월이라면 수술 건수는 2700건이 된다. 톈진 제1병원에서의 실제 평균 체류 기간을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보고서를 검토한 이식 외과 의사들은 이 시나리오의 범위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이용률이 새로운 센터를 개원한 이후 2년간 일시적으로 나타났을까? 다른 리노베이션에 관한 보고서는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 수치는 곧 표준 이용률이 됐다. 톈진 제1병원의 이식 관련 병상 이용률에 관해 참고할 수 있는 다른 자료는 톈진 정부의 공식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놀스 넷뉴스(Enorth Netnews)가 2014년 6월 25일에 올린 병원프로필이다. 이놀스 넷뉴스는 2013년 여러 부서에서 "진전을 이뤘고" 병상 이용률이 131.1%를 달성했으며, 이는 2012년보다 5.7%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 보도는 이용률이 어떻게 100%를 넘었는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 병원에서는 기존 병상 사이에 추가 병상을 끼워 넣는 것은 흔한 일이다.) ...
한국인 커넥션 톈진 제1중심병원 수간호사 리롄진(Li Lianjin)에 따르면, 2002년 한국인 환자들이 중국 특히 톈진(서울에서 비행기로 90분 거리)으로 흘러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리는 이 병원에서 2002년에서 2006년 사이 500명이 넘는 한국인 환자들에게 장기이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리는 친 베이징 경향의 봉황 TV 방송국이 홍콩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잡지인 주간 봉황과 인터뷰했다. 인터뷰 기사의 제목은 “장기 이식을 위해 중국으로 오는 수만 명의 외국인들에 대한 조사”였다. 이 모든 활동이 2006년 9월 동방 장기이식센터가 인터넷에 게시되기 전에 일어났다. 그래서 의사들은 (부족한 병실을) 급조해야 했다. 병원 첫 건물이던 12층 건물의 3분의1이 이식환자들을 수용하도록 전환됐다. 다른 병원(국제 심장혈관병원)의 8층 또한 한국 수혜자들을 위해 사용됐다. 근처 호텔의 24층과 25층도 대기자를 위해 예약됐다. 간호사 2명이 그 곳에 배치됐다. 리는 “그렇게 했어도 우리는 여전히 병상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톈진은 한국인 원정 장기이식 관광객들이 고려해 볼만한 목적지였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그들은 보통 간 기증자로부터 부분 간 이식만 받을 수 있었지만, 중국에서는 간 전체를 이식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기증자의 간은 질이 우수했다”고 한다. 절차 또한 신속했다. 외국인 환자는 단순히 의료기록만 팩스로 보낸 후 비행기만 타면 됐다. 대기시간은 국제표준보다 극히 짧았다. 보도에 의하면, “원래 환자들은 약 일주일만 기다리면 됐다. 지금은 기다리는 환자 수가 늘어나 대기시간이 길어졌다. 현재 가장 긴 대기시간은 석 달을 약간 넘는 정도”라고 한다. 석 달이란 시간은 간을 이식 받는 데는 매우 짧은 대기시간이다. 한국 최대 일간 조선일보는 톈진 제1중심병원이 2004년 12월에 일주일간 44건의 간 이식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한 수혜자 가족은 병원이 하루에 24건의 간 이식과 신장 이식을 수행했다고 주간 봉황에 말했다. 일본, 말레이시아,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 사우디아리비아, 오만, 홍콩, 마카오, 대만 등 다른 국가에서 온 환자들도 거기 있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4층에 있던 병동 내 카페는 다른 나라 환자들이 만나 경험을 교류하는 “국제 클럽”이 됐다고 한다. 보도는 이런 일화도 소개했다. “병원의 외과의사들은 매일 바빠 병동과 수술실 사이를 왕복했다. 그들은 서로 인사할 시간 조차 없었다. 그들은 매일 같은 말을 중얼거렸다. ‘오늘 나는 매우 바쁘다. 하루에 수술이 10건이다.’ 일부 의사들은 수술하면서 밤을 샌다.” 이 기사에는 어떤 수치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톈진 제1 병원의 직원들은 새 이식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상당히 바빴음을 확인해준다. 직원 조사 중국 내 수백 개 병원의 직원 목록을 작성한 기념비적인 작업을 한 조사 단체 파룬궁박해추적조사국제조직(WOIPFG)에 따르면, 동방 장기이식센터는 간과 신장 이식에 참여하는 의사 110명을 보유하며, 그들 중 46명은 외과과장과 내과의사이고, 13명은 비상근 의사라고 한다. 언론 보도, 선별된 여러 션 박사의 동료들이 한 연설, 병원 자체 웹사이트 상의 정보와 다른 여러 기록은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각각 많은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중국 의사 주소록 웹사이트, ‘우리는 의사그룹’ 상에 있는 그의 프로필에 따르면, 주즈쥔(Zhu Zhijun) 부원장은 2011년까지 최소한 1,400건의 간 이식을 완료했고, 그 중 100건이 살아있는 친척에게 기증받은 부분 간 이식이었다. 2006년 7월까지, 판청 외과의 과장보는 간 이식 1,000건과 간 이식 구득 1,600건을 직접 수행했다. 다른 잘 알려진 중국 의사 데이터베이스인 ‘좋은 의사 온라인’에 갱신된 프로필에 따르면, 가오웨이(Gao Wei) 외과과장은 10년간 간 이식 800건을 완료했다. ...
숫자 문제 수년 동안 중국에서 수행된 실제 장기이식 건수를 전체적으로든, 단일 병원 단위로든 정확히 다루기란 극히 어렵다. 중국처럼 폐쇄된 사회에서 이런 정보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까지도 체계적인 국가 장기이식 시스템이 없었다. 병원 간의 장기이식 사업 경쟁은 미 서부 개척 시대처럼 치열했다. 그들은 장기 브로커들과 거래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지 않은 장기 공급원에 손을 뻗쳤다. 아무리 신뢰할 수 있는 통계라고 하더라도 희생자 극히 일부만을 나타낼 뿐이다. 미국서 장기이식 건수를 조사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다. 미국 연방 보건복지부 부속기관인 미국 장기 구득 및 이식 네트워크(Organ Procurement and Transplantation Network)는 수십 가지 표준에 따른 질의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5년 1월부터 9월까지 미국에서 수행된 전체 이식 건수는 2만3134 건이었다. 특정 병원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도 있다. 체계적인 이식 수혜자 등록소는 임의의 주어진 이식센터에서 이뤄진 상세한 이식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뉴욕 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식수술을 진행한 병원은 뉴욕 장로병원 컬럼비아대 의료센터(NY Presbyterian Hospital/Columbia Univ. Medical Center)다. 2015년 4월 현재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는 이곳에서 2013년 110건, 2014년 142건의 간 이식이 수행됐음을 보여준다. 60페이지의 보고서는 대기 리스트에 오른 사람, 기증자 타입, 이식률 등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정보를 중국 병원에서는 얻을 수 없다. 중국 당국은 그럴듯한 이유로 이런 정보가 국가 비밀이라고 말한다. 중국의 장기이식 정책에 관해 다른 국가와 공유하고 있는, 전 중국 위생부 부부장 황제푸(黃潔夫) 박사는 지난해 중국 언론과의 보기 드문 인터뷰에서 왜 수치를 정확히 밝히기가 그렇게 어려운지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말했다. 그 인터뷰는 중국이 더는 사형수로부터의 장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나중에 틀렸음이 드러남)를 알리려고 한 홍보의 일부였다. 기자들이 더 압박하자 황제푸는 “여러분이 말하는 이슈는 너무 민감하다. 그게 내가 명확하게 말할 수 없는 이유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할 것이다. 중국은 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은 장기가 어떻게 공급되는지 모른다. 수행된 이식 건수 역시 비밀이었다.”고 반박했다.황은 “사형은 국가 기밀이다. 장기는 사형수들을 공급원으로 했었다. 그래서 수행된 이식 건수를 안다면 국가 기밀을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수치들은 필연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가공할만한 선전기계의 뚫린 구멍들로 새어 나가고 있다. 톈진 제1 중앙병원의 경우, 그 수치를 얻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절차가 다소 단순반복일 수 있지만, 차례로 살펴보자. 공식 그래프 첫 번째 측정점은 지금 사용되지 않지만, 동방 장기이식센터의 아카이브 페이지에 있는 그래프로, 1998년부터 2004년까지의 누적된 간 이식 건수를 보여준다. 연간 수치는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9, 24, 78, 129, 272, 289, 및 800. 그러나 이 수치들은 다른 중국의 공식 자료 수치와는 모순된다. 같은 페이지에는 간 이식 대기시간을 자발 기증 시스템이 있는 국가에서조차 불가능한 2주일로 광고한다. 간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장기로, 간 전체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죽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식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형이 시행됐는가를 계산하는 데 유용한 장기이다.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사형이 이식 장기의 유일한 공급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수치에 대한 질문은 중요해진다. 한편, 장기 공급원이 달라졌는지 아닌지는 다른 문제다. 이 그래프의 문제점은 2004년에 중단됐다는 점이다. 모방 작품(파스티셰) 또 다른 방법은 간단한 것으로 수치를 제공한 언론 보도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 경우, 2000년 초, 그 수치는 78로 위와 같다. 이 보도는 “그는 간 이식 기술을 세계 정상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는 제목의 과학기술일보 기사로 션종양 박사를 미화한 기사다. 이 언론은 후에 2000년의 총 누적 건수를 100건이라고 했다. ...
본지는 미국에서 중국 부호 궈원구이(郭文貴)를 인터뷰했다. 궈원구이는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을 상대로 강제 장기적출이 진행되고 있다고 폭로하고 미국으로 도피 중인 인물이다. 궈원구이는 베이다팡정(北大方正)의 그룹의 리유(李友·51) 전(前) 사장이 베이징대학 국제병원을 세운 목적이 고위층을 상대로 장기이식 사업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리유 자신이 간이 좋지 않아 이식을 원하고 있는데 그동안 수십 건의 대상을 물색했고 거기에는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궈원구이는 가족이 중국에 연금되어 있고 노모가 놀랄 것을 우려해 인터뷰를 거부했지만 리유의 간 이식이 인명 및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 강제적출 등과 관련이 있어 결국 기자의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기자: 리유의 간 이식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는 현재 병보석으로 풀려나 치료 중인지 아니면 어떤 상황인지요? 궈원구이: 리유는 1999년인가 2000년, 기억이 분명치 않네요. 당시 리유는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150여 곳에 이르는 분쇄성 골절 상해를 입었습니다. 상태가 심각해서 병원에 몇 개월간 입원했습니다. 상처가 너무나 커서 비장을 잃을 정도였지요. 이후 몸이 회복되고 그의 인생 최고점을 베이징대 병원에서 맞이하게 됐습니다. 베이징대학을 앞세워 금융사업에 나섰지요. 그는 베이징대 금융사업을 주관했는데,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가 ‘베이다(北大)의약’이었습니다. 베이다의약은 중국에서 매우 중요하며, 중국 의약계 학생들 중 베이징대 출신이 매우 많습니다. 리유는 베이징대의 이 의약 학과의 간판에 주목했습니다. 베이징대 의과대학원은 아주 대단합니다. 중국에서 의과대학의 뒷받침 없이 병원을 운영하면 사회적 신뢰도나 정부의 지원도 얻을 수 없습니다. 리유는 영악하게 ‘베이다의약’을 만들었습니다. 이 약과 베이징대 의학원은 협력 업체로 그 배후의 주체는 베이징대학입니다. 하지만 리유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베이징대 국제병원을 만들었습니다. 베이징대 국제병원은 2014년에 건립됐는데, 중국 최대 3급병원입니다. 임신, 출산에서 영유아 보건, 노환으로 인한 사망, 화장까지 모두 포함되며, 수십억 이상의 거대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리유가 (이 병원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해 준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의 주주 중 하나였기 때문에 투자를 기대한 것이지요. 이 병원에서 그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혁명 원로, 정치가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는 이것이 최대의 공공관계 수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그는 장기이식사업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리유는 중국의 장기이식 사업이 세계적으로 가장 가치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하지 못하는 사업이기 때문이지요. 중국은 인구가 많고 법 제도도 완전하지 않은 데다 중국의 부패 편법이 있어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장 교체에 돈 없는 사람은 수십만, 돈 있는 사람은 수백만, 수천만을 쓸 수 있지요. 그래서 리유가 장기이식사업을 계획한 겁니다. 그래도 하늘이 공평합니다. 7년 전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리유에게서 간암이 발견됐습니다. 한 언론에서 보도하길, 그는 성 기능에 문제가 있어 캐나다산 해구삼(海狗参)을 즐겨 먹었고, 환으로도 만들어 복용했다고 합니다. 해구삼은 성 기능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간에 큰 무리를 주었고, 리유는 줄곧 간 이식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에게는 간 이식에 필요한 자원이 많았을 텐데, 왜 이식을 하지 않았을까요? 리유는 자신이 계획한 베이징대병원을 개원하는 2014년이나 2015년에 이식받을 계획이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말한 겁니다. 게다가 아직 (간암) 말기도 아니었고요. 그 후에 그 사건이 드러나 체포되었지만, 하루도 (감옥에) 머물지 않았지요. 간암이라는 이유에서였지요. 간암을 진단한 베이징대의학원 사람들도 다 리유의 직원이었으니 그가 무슨 암이라고 하면 무슨 암이겠죠. 그가 간암으로 죽음의 위기에 놓여 있으니 병보석으로 처리해 치료받게 해주어야 한다는 거죠. 병원에는 그를 위한 스위트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2년이던가요? 2015년 1월 12일에 들어가서 2016년 12월 판결까지 리유는 줄곧 병원에 머물렀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도 각종 경로로 그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가 간 이식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본래는 2014년이나 2015년에 이식할 계획이었는데, 사건이 발생하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이지요. 그는 간암 덕분에 감옥에 투옥되지 않고 대우를 받으며 가석방까지 얻어냈습니다. 리유 주변사람이 말하길, 이식할 간을 물색할 때 사형수의 간을 찾아야 하는데, 리유의 요구 조건이 몹시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첫째 거부 반응이 없을 것, 둘째 이식할 간이 그의 몸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에게 여러 가지 조건의 이식 대상 간 수십 건이 제시됐지만 그는 모두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의 요구 조건은 간단했어요. 전문가의 추천으로 21~25세 사이의 대상자여야 하며, 그의 부모와 조부모, 가족을 모두 조사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몇몇 신강(新疆) 지역의 대상자와 기타 지역 대상자가 선정됐지만, 그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티베트 출신인 한족과 혼혈한 19세 젊은이와 윈난(雲南) 출신이 마음에 들었는데, 결국 이식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일전에 프로그램에서 이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데 전부 다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발생한 파룬궁 장기강제적출이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겪은 바가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리유 사건이 터지고 제 스스로도 경험하고 보니 정말 경악스러웠습니다. 그들이 제게 말했던 것처럼, 리유는 수십 개의 간을, 수십 개의 우수한 간을 선택했습니다. 게다가 이 중 많은 사람들이 정말 파룬궁 수련자와 관련 있었어요. 저는 파룬궁 사람을 물색하라는 그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전 크게 놀랐습니다. 파룬궁에서 말하던 강제 장기적출이 실제로 발생한 사실이었어요. 제게 정보를 제공하고 상황을 알려주었던 사람의 가족이 공안이었는데, 장기 공급원 역할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은 공안이라고 합니다. 공안은 강제력을 동원할 수 있으니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지요. 그래서 저는 아, 그래서 파룬궁 수련자를 노렸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안은 파룬궁 수련자를 잡아들이고 강제로 장기를 적출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 보면서 저는 파룬궁이 주장했던 강제 장기적출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기자: 왜 간 제공자가 파룬궁 수련자일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어떠한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나요? 궈원구이: 저에게 이 상황을 알려준 사람은 리유 주변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리여유에게 간 공급원을 제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자: 리유에게 제공된 간 공급원이 왜 파룬궁 수련자일 것이라 판단하시는 거죠? ...
미국 유명 싱크탱크인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는 중국공산당이 대규모로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강제적출했으며, 이러한 행위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월 28일 ‘프리덤하우스’는 워싱턴에서 ‘중국의 영적 투쟁(The Battle for China’s Spirit)’이라는 제목의 최신 보도를 발표하고, 중국공산당의 강제장기적출에 대한 평가와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보도는 ‘신뢰할만한 정보’를 인용해 “2000년 초부터 많은 수의 파룬궁 수련자가 장기를 강제로 적출당하고 살해당했으며, 이 같은 장기적출 행위가 아직도 자행된다는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불교, 도교, 기독교, 티베트 불교, 이슬람교 및 파룬궁 수련자가 중국공산당에게 받았던 탄압과 박해의 상황도 소개하고 있다. ‘프리덤 하우스’측은 장기 이식 조사자가 수집한 증거(중국 병원에 유선 통화로 수집한 정보 포함)들을 평가하고, 감금당한 경력이 있는 파룬궁 수련자를 인터뷰했는데, 이들은 감금 기간 동안 혈액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타이완의 한 의사는 자신의 환자 1명이 장기 이식을 위해 중국에 간 적이 있다고 답했고, 한 중국 군사병원 직원의 지인은 병원이 2011년에 파룬궁 수감자에게서 장기를 적출했다는 1급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덤 하우스’의 보고서 작성자인 사라 쿡(Sarah Cook) 씨는 28일 중국공산당의 수감자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을 저지하고 장기 공급 출처, 기증 체계 및 이식 체계에 대한 국제적 독립 조사를 진행해 자발적이고 투명한 장기 기증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최신 보고서는 중국의 장기이식 관련 책임자인 황제푸(黃潔夫) 위생부 부부장의 기존 주장을 완전히 뒤짚는 내용이다. 2월 7일 황제푸 부부장은 바티칸에서 중국공산당의 수감자 장기 적출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국제사회의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사라 쿡 씨는 본지에 “황제푸와 중국 당국은 장기 출처 문제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고 있어 의혹을 사고 있는데, 중국이 자신들의 말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중국 공산당은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제사회의 조사를 허용해야 하며, 우리에게 장기 기증자의 이름을 알려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어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중국의 장기 기증 관련 숫자 놀음은 계속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사형수 수가 지난 10년 동안 계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장기 이식 사업은 여전히 거대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3명의 조사관이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에서 발표한 최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6만~10만 건의 장기 이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정부가 발표한 연간 1만 건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하원은 지난해 만장일치로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와 양심수의 강제 장기적출을 비난했다. 유럽은 이보다 앞서 유사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중국 국영 병원이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대규모로 적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미국 탐사 저널리스트 에단 구트만이 2017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구트만은 2014년 자신의 저서 ‘대학살(The Slaughter)’에서 6년간 중국인 이민자, 의사, 변호사를 100명 넘게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중국서 불법적인 장기적출이 벌어지고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 구트만의 조사결과는 실제로 강제 장기 적출과 이식수술에 연루된 의료계 종사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다. 구트만에 앞서 캐나다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와 전 캐나다 아·태 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가 국의 불법적 장기 적출 실태를 파헤친 2006년 조사보고서 ‘핏빛 장기 적출(Bloody Harvest)’를 통해 2010년 노벨 평화상 후보자에 오른 바 있다. 구트만과 메이터스, 킬고어는 2016년에 조사보고서를 공동으로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15년간 매해 6만에서 10만 건의 이식 수술이 시행됐으며 이는 중국 위생부가 주장하는 수치를 크게 웃돈다고 한다. 중국 위생부는 사형수의 장기를 이식에 사용하는 것을 2015년에 중단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조사 보고서는 의료 책자나 관계자 증언을 보면 “불법적인 장기 적출은 계속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발표가 신빙성이 낮다고 지적한다. 구트만은 대기원과 인터뷰에서 "(2016년 조사 보고서를 보면) 이미 중국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구트만은 메이터스, 킬고어와 함께 미 연방 의회, 영국 의회 등의 공청회에 참석해 중국 파룬궁 수련자를 상대로 한 장기 적출 문제의 심각성을 지속해서 제기했다. 그 결과, 2016년 6월 미 하원은 중국 당국이 국가 차원에서 자행하는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강제 장기 적출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럽 의회에서도 2013년 중국 양심수의 강제 장기 적출을 비난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뉴욕타임스, CNN, 영국 더 타임스 등 유력 언론은 강제 장기 적출에 대한 보고서가 중국 이식 학회의 의료 개혁안과 보고를 지지하던 국제 의학계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전했다. 구트만은 “중국의 불법적 장기 적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준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밝힌 진실에 대해서 세계인들이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체계적인 강제 장기적출 실태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강제장기적출, 10년간의 조사'가 ‘할리우드 국제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제(HIIDA)’의 2017년 1월 평가에서 최우수 외국어 다큐멘터리 영화와 최우수 감독상 2개 부분에 선정되었다. ‘휴먼하비스트’(Human Harvest)와 ‘하드 투 빌리브’(Hard to Believe)에 이어 중국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을 폭로한 내용의 영화가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강제장기적출, 10년간의 조사'는 NTD(新唐人) TV의 '세사관심'(世事關心) 프로그램 제작팀과 ‘파룬궁박해추적조사 국제조직’(WOIPFG, 추사국제)이 공동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리쥔(李軍) 감독은 이 영화가 WOIPFG가 10년간 추적 조사한 살아있는 파룬궁(法輪功) 수련자와 양심수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 실태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영화 속에서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폭력에 대한 대량의 직접적인 증거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중국 전(前) 위생부 부장이 직접 장쩌민(江澤民)이 강제 장기적출 명령을 내렸음을 인정했으며, 진저우(錦州) 법원도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식 수술을 진행한 의사가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이식에 사용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대량의 확실한 증거가 파룬궁 수련자의 강제 장기적출이 민간에서나 개별적인 행위가 아니라 전 중국 주석 장쩌민이 직접 명령한 국가적 범죄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 같은 체계적인 작업은 정법위원회가 관리하고 군대, 사법 시스템이 집행했다. WOIPEG는 10년간의 추적 조사 끝에 1999년 7월 중국이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실시한 이래로 장기 이식 산업이 놀랄 만큼 폭증했다고 밝혔다. WOIPEG의 정식 명칭은 ‘파룬궁박해추적조사 국제조직’이다. 2006년 3월 9일, 증인 2명이 공개적으로 중국 쑤자툰(蘇家屯)의 한 병원에서 수감된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강제 장기적출을 시행했다고 증언했으며, 당시 밝혀진 피해자 수가 4천 명이 넘는다고 했다. WOIPEG는 이 소식을 입수한 후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강제 장기적출 고발 다큐멘터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 최근 민간의 힘으로 중국이 국가 시스템을 통해 강제장기적출 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 속속 폭로되고 있다. ‘강제 장기적출’은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범죄’로 지목되고 있으며, 반인륜적 행위로 지정됐다. 폭로의 수가 점차 많아지면서 이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국제무대에서 연이어 수상하고 있다. 2015년 중국계 캐나다인인 레온 리(李雲翔) 감독의 ‘휴면 하비스트’(Human Harvest)가 피바디 상과 미국 AIB 국제 조사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노벨 평화상 후보로 오른 바 있던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와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가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강제 장기적출과 그 거래 실태에 대한 단독 조사를 담고 있다. 같은 해 미국 PBS 공영 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하드 투 빌리브’(Hard to Believe)는 여러 전문가의 조사를 거쳐 중국이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몸에서 간, 신장, 각막, 심장 등 장기를 적출하여 판매하는 산업 사슬을 폭로했다. 이 영화는 2015년과 2016년 5개 국제 다큐멘터리 평가에서 11개 상을 수상했다. 2016년 레온 리 감독의 영화 ‘더 블리딩 에지’(The Bleeding Edge)가 제51회 캐나다 가브리엘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중국어 영화로,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만행과 그들이 구축해 놓은 방화벽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들 영화는 매 년 세계 각 지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관중들은 그 실상에 경악하며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을 비난했다. 국제 사회,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비난 중국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이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밝혀지면서 많은 국가의 정부와 기관이 이에 주목했으며, 점점 더 많은 기관과 사람들이 이 반인륜적 행위를 제지하기 위해 나섰다. 또한, 사람들은 실상을 알게 된 후 중국에 파룬궁에 대한 박해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10 여 년 동안, 미국,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 국가의 국회 및 유럽 의회가 강제 장기적출 제지에 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타이완, 스페인 및 이탈리아는 불법 장기 이식에 대한 입법안을 통과시켜 자국 국민들이 중국에서 불법으로 장기 이식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2013년 말까지, 전 세계 54개 국가와 지역에서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제 장기적출 중단 요청에 서명하며 국제연합(UN)에 호소했다. 2016년 6월 13일, 미(美) 하원은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중국을 향해 모든 파룬궁 수련자와 양심수에 대한 박해를 중단하고 이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이 결의안은 미국 양당 국회의원들이 하원에서 2015년 6월 25일 공동 발의한 것으로, 파룬궁 수련자 및 기타 양심수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에 대한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며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중국에 파룬궁에 대한 십수 년 간의 박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016년 6월 22일, 전(前) 캐나다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 및 전문 조사 기자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은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에 대한 최신 조사 보고서를 공동 발표하였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래로 중국의 장기 이식 수가 매 년 6만에서 10만 건에 이른다고 한다. 같은 해 9월 12일, 유럽 의회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Strasbourg)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였으며, 회의 의장이 정식으로 48호 성명 통과를 선언했다. 이 성명은 유럽 의회 의원 12인이 2016년 7월 27일 공동 발의한 것으로, EU 위원회와 EU 이사회가 단독 조사를 진행하는 등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중단하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3년 12월 12일, 유럽 의회는 강제 장기적출 행위 중단 관련 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당시 유럽 의회 부의장이었던 에드워드 맥밀런 스콧(Edward McMillan Scott)은 EU는 28개 국가의 국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곧 본 결의안이 5억 명의 뜻을 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유럽 의회가 성명을 통과시킨 후, 강제 장기적출 관련 의제는 2016년 10월 11일 영국 국회로 넘어갔다. 영국 하원은 이 안건에 대해 국회(웨스트민스터 궁)에서 논의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여러 각도에서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영국 정부가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악행을 중단하도록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 '휴먼 하비스트(Human Harvest)'의 레온 리(Leon Lee) 감독이 3월 11일 내한 예정이라고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가 밝혔다. 방송계의 퓰리쳐상으로 불리는 피바디 상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인 휴먼하비스트는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강제 장기적출과 불법 원정 이식 수술을 다룬 화제작이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학교 및 단체 등에서 47회에 걸쳐 릴레이 상영과 포럼을 가지며, 생명윤리에 대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레온 리 감독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관객을 만나 휴먼하비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신작 ‘더 블리딩 엣지(The Bleeding Edge, 2016)’를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사안은 현재 국제적 이슈다. 지난해 2016년 6월 22일 발표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2000년 이후 약 150만 건~250만 건에 달하는 이식수술을 진행했지만 2003년부터 7년간 중국 전역에서 자발적 장기 기증 건수는 단 130건에 불과했다. 절대 다수 장기는 수감자들에게서 강제로 적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미 하원과 유럽의회에서 열린 관련 청문회서 증거자료로 채택된 바 있다. 국제 사회에서 논란이 가중되자 지난 2월 7일부터 이틀 간 바티칸에서 교황청립과학원(Pontifical Academy of Sciences) 주최로 열린 ‘장기매매와 의료관광 실태’ 회의가 열렸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강제 장기적출을 부인했지만 장기적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 위구르인, 티베트인, 지하 기독교인을 비롯한 수감자들이 장기를 적출당하지 않았다는 어떠한 증거도 제출하지 못했다. 한국은 중국의 장기 적출 범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 관계자는 한국인이 대만과 함께 중국의 불법 장기 매매의 주요 고객으로 여러 차례 보고서에 언급되어 있으며, 한국인 의사와 브로커가 연루된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서 비윤리적인 과정을 거쳐 공급된 시신으로 만들어진 표본을 전시해 물의를 빚은 바 있는 ‘인체의 신비전’이 여전히 한국에서 전시를 진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각국은 인체의 신비전 주최사를 고발하거나 전시를 강제로 중지시키고 있다. IAEOT 관계자는 한국이 자칫 세계적으로 생명윤리에 관해 부적절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도 관련 법규상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시간이 거의 됐다. ‘파룬궁박해 추적조사 국제조직’(WOIPFG) 대표 왕즈위안(汪志遠) 박사와 구성원들은 PC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바늘 떨어지는 소리조차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방안은 고요했다. 바로 이때 장쩌민 직계로 분류되며 현임 중국 최고지도자 중 한 사람인 정치국 상무위원 장가오리(張高麗)가 이미 비행기에서 내려 카자흐스탄의 호텔에 막 들어섰다. 이날은 2015년 6월 24일이었다. 놓쳐서는 안 되는 기회인지라 왕즈위안은 장쩌민 판공실 류(劉) 비서의 신분으로 장가오리 신변에 있는 연락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수화기는 장가오리에게 전달됐다. “…최근에 수만 명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국 최고검찰원에 장쩌민 동지를 고소했습니다. 수백만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적출 명령을 내린 책임을 추궁한다고 합니다. 장쩌민 동지가 이 일에 대해서 무척 걱정하고 계십니다. 그는 당신이 정치국에서 논의를 할 때 이 문제를 추궁하는 것을 반드시 저지해 주셔야 합니다. 하실 수 있겠습니까?” 장가오리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네. 네”라고 대답했다. 장가오리의 태도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왕즈위안은 “수백만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생체로 적출한 사건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이 책임은 엄청나게 크고 막중합니다. 알고 계시죠? 이해하십니까?”라고 다시 물었다. 장가오리는 “장 주석께 안심하셔도 된다고 전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후 통화에서 왕즈위안은 네 차례 더 장쩌민이 수백만 파룬궁 수련자의 생체 장기적출을 명령했다고 언급하고, 이 일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장가오리에게 이 일을 이해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장가오리는 계속해서 “알겠다”고 연신 대답했으며 그의 목소리는 매우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웠으며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증언을 확보한 왕즈위안의 마음은 밑바닥으로 떨어졌다. 지난 10년간 조사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와 보시라이(薄熙來), 전 국방부장 량광례(梁光烈), 군부의 총후근위생부장 바이수중(白書忠) 등 관료들의 음성파일을 수집했고, 그들은 장쩌민이 밀령을 내려 파룬궁 수련자들의 장기를 적출해 돈벌이를 한 것을 지적했지만, 조사 데이터에서 나타난 수백만 건의 장기적출 사례가 너무나 방대한 양이고 잔인해 왕즈위안조차 감히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을 장가오리가 인정한 것이었다. “마음이 정말 무거웠고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는 상황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어요. 이는 생체 장기적출이 정말로 그렇게 심각함을 설명하며 제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왕즈위안은 전화인터뷰에서 애통한 심정으로 잔인한 사실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증명되어 소름이 끼친다고 전했다. 10년 간의 조사에서 그는 이런 느낌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이번 증거만큼은 아니었다. 산더미 같은 데이터, 의구심을 뒤집다 2006년 3월 9일은 왕즈위안의 인생을 갈랐던 하루였다. 이 날 전까지, 중국 제4군의(軍醫)대학 항공의학과를 졸업한 왕즈위안은 항공 군병원에서 수년 간 근무했다. 1995년 미국에 온 후 그는 하버드 공중보건대학(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에서 심혈관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의사로 30년 동안 환자가 어떻게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지 연구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부터 그는 10년 이상 표면적인 경제발전 하에서 중국 유명 대형병원에서 생명을 구하는 ‘백의의 천사’들이 정치적 고압과 폭력 하에서 어떻게 살인 도구로 전락했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날은 대기원시보가 처음으로 생체 장기적출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날이었다. 중국 선양(瀋陽)의 간호사 애니(安妮, 가명)는 의사였던 그녀의 전 남편이 선양시 쑤자툰(蘇家屯) 혈전병원에서 직접 파룬궁 수련자 2천 명의 각막을 적출했다고 증언했다. 그때 왕즈위안과 ‘파룬궁박해 추적조사 국제조직’(이하 WOIPFG)는 99년 이후 중국 내에서 파룬궁에게 가한 잔혹한 박해를 조사한지 3년이 넘었다. 그러나 그가 생체 장기적출 관련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 그는 완전히 믿지 못했다. “매우 심각하고 규모도 너무 컸습니다.” 하지만 조사가 심도 있게 진행돼 방대한 데이터와 사실들이 계속해 수집되자 그의 의구심은 철저히 사라졌다. 왕즈위안은 그가 국가 권력의 지지와 놀라운 폭리로 추진된 거대한 내막을 하나하나 파헤쳐 가고 있음을 느꼈다. 중국의 간이식 수술은 1999년 이전 8년간 총 78건에 불과했지만, 1999년 중국공산당이 파룬궁 박해를 시작하고 수련자들을 대량으로 불법 체포한 이후 8년 동안 간이식 수량은 1만 4천 건으로 폭증했다. 장기이식이 매우 발달한 미국에서조차 환자는 적어도 2~3년을 기다리거나 더욱 긴 시간을 기다려야 이식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중국에서는 1주일 만에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다. 장기 공급이 심지어 수요를 넘어설 지경이어서 장기이식을 위해 외국인들이 중국으로 여행 가는 현상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6년 5기 홍콩 봉황주간(鳳凰周刊)의 ‘수만 명 외국인이 중국에 가서 장기이식을 받기에 관련 법 규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는 기사에서 이 같은 현상을 설명했다. ...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공화당 다나 로라바커(69) 의원이 자신이 국무장관이 되면 중국공산당의 인권유린 저지와 독재정권 약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9일 LA에서 대기원시보 인터뷰에 응한 로라바커 의원은 자신이 국무장관에 지명되면 “중국에 대해서 첫 번째로 할 일은 강제 장기적출과 관련된 거래를 저지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소위원장인 로라바커 의원은 지난 6월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343호 결의안’ 발기자 중 한 명이다. 이 결의안은 파룬궁 수련자 등 양심수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중국 당국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라바커 의원은 “미국은 독재 정권의 자국민 탄압과 학살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된다” “독재정권과 양자관계를 갖는 것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인권탄압 국가들과 협상하는 태도를 보여 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중국공산당 집권자들은 언론자유를 박탈해 비판의 목소리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매우 야만적인 강권통치 세력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미국의 목표는 이런 독재 통치를 약화시키고, 미국은 중국 인민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만약 국무장관이 되면 “매번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정치범과 파룬궁 수련자 혹은 기타 억압 받는 사람들을 만날 것이며, 중국의 지도자를 만나 돈벌이만 하지 않겠다”며 “중국 정부가 이런 요구를 거부한다면 절대 가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로라바커 의원은 미국인들이 신앙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어 중국에서 일어나는 신앙 박해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국무장관이든 국회의원이든 일반 국민이든 신앙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닉슨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래, 미국은 무역을 통해 중국 사회를 변화시키려 시도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 시도는 이미 실패했고 오히려 독재 정권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통치 자금만 마련해준 셈이었다. 로라바커 의원은 “중국에 투자한 미국의 재벌들은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면서 미국의 가치관을 무시하고 소수의 중국 지도자들과만 거래했다. 이런 거래는 미국의 자본유출을 초래해 일부 업종의 발전을 가로막고 일자리가 사라지게 했다. 중국인들도 미중무역에서 실질적인 이익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경제실력이 높아진 독재자들로부터 더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개변하기 위해서는 경제와 국가안보를 분리하는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면서, 미중 간 무역협정을 수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1989년 일어났던 천안문 학생민주화운동 유혈진압 사건과 관련해서는 “만약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재직 중이었더라면 중국과 무역 중단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로 유혈 탄압이 일어나는 것을 저지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라바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할 수 있게 되면 자신도 레이건 전 대통령이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구소련 문제를 해결했던 것처럼, 다양한 평화적인 방식을 모색해 미국과 가치관을 같이 하는 세계 각국 국민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톈진제1중심병원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한국인 환자 수가 놀랄 정도로 많다고 폭로했다. 그는 홍콩 언론의 보도를 인용, “3년간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20개국 환자 가운데 한국인 환자 수는 3천여 명에 달해 1위를 차지하고, 기타 국가 환자는 약 1천 명”이라고 밝혔다. 공급에 비해 수요 넘치는 장기이식 병상 전 캐나다 국무지원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미국 독립 탐사보도 언론인 에단 구트만이 지난 6월 메이터스 변호사와 함께 발표한 최신 조사보고서 역시 유사한 정보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톈진 제1중심병원(혹은 동방장기이식센터라고도 함)의 수간호사는 한 성명에서 ‘해당 병원은 한국인 환자들의 대량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12층짜리 병원 빌딩 4~7층을 장기이식환자 전용 병동으로 지정했고, 톈진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국제심혈관병원 8층을 빌려 한국인 전용 입원실로 사용하는 한편, 인근의 한 호텔 24~25층을 장기이식 대기 중인 한국인 전용 병동으로 사용했음에도 여전히 병상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보고서는 2006년 ‘전 세계 장기이식 조사’라는 제목으로 ‘펑황주간(鳳凰週刊)’에 실린 기사에서 관련 내용을 인용했다. 해당 기사의 부제는 ‘장기이식 위해 중국 방문한 외국인 수만 명 조사, 전 세계 장기이식 신흥 메카로 부상한 중국대륙’이었다. 장기이식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환자 수는 2002년부터 급증했다. 베이징의 한 장기이식센터에 근무하는 한국인 환자 담당자는 “톈진,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에 위치한 대형 병원을 찾는 한국인 환자는 매달 70~80명에 달한다. 중소형 병원까지 합칠 경우 중국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는 한국인 환자는 매년 1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과 톈진은 비행기로 1시간 반 거리에 불과하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2004년 톈진시 제1중심병원에서 집도된 간이식 수술 507건 가운데 한국인 환자 비중은 37% 정도였다. 톈진제1중심병원은 한국인 환자가 너무 많자 한국어를 구사하는 조선족 의사 및 간호사를 고용했을 정도였다. 다른 의사들 역시 진료시 필요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도록 교육받았다. 의문의 ‘뇌 손상’으로 사망한 기증자들 ‘펑황주간’의 조사 결과, 톈진 제1중심병원의 이식외과 의사들은 하루종일 병동과 수술실 사이를 바쁘게 왕복하면서 서로 인사조차 나누지 못할 정도였다. 그들은 “요 며칠 하루에 수술이 십 몇 건이나 있어 너무 바쁘다”고 자주 말했다. 어떤 의사는 "밤새 수술을 하느라 잠시 눈 붙일 새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 환자의 가족은 해당 이식센터에서 하루에 이뤄지는 간, 신장 이식수술이 많게는 2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톈진 제1중심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한 환자들이 보여준 장기기증자 기록표에는 기증자의 사인(死因)이 하나같이 ‘급성 뇌손상’으로 적혀 있었다. ‘평황주간’ 기자의 질문을 받은 선중양(沈中陽) 이식센터 주임은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선중양은 무장경찰총병원(武警總醫院) 간이식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무장경찰총병원과 톈진 제1중심병원이 공동 설립한 것이다. 베이팡왕(北方網) 보도에 따르면 선중양 등이 집도한 간이식수술 건수는 2000년 이후 2년간 24건에서 209건으로 증가했다. 이 209건이 2003년에 다시 1천 건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중국 무장경찰 및 군병원 계통은 위생부에 예속된 것이 아니라 군사위원회에서 직속 운영한다. 정부측 공식 자료에 따르면 선중양이 이끄는 장기이식팀은 2004년 간이식수술 건수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 신장이식수술 건수는 중국 내 1위였다. 사형수 장기 이외의 장기 출처는 톈진무장경찰총대병원(天津武警總隊醫院) 화상과 의사 왕궈치(王國齊)는 2001년 6월 미국 국회에서 열린 ‘국제관계 및 인권위원회’ 청문회에 참석, ‘중국 병원과 국가안전기관들이 서로 결탁해 사형수들로부터 장기기증 서면동의서도 받지 않은 채 장기를 적출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하지만 사형수들만으로는 중국에서 이식되는 대량의 장기 출처를 전부 설명할 수 없다. 국제 앰네스티에 따르면, 2000~2005년 사이 중국 대륙에서 사형 집행에 처해진 사형수는 매년 평균 1,616명이었다. 게다가 사형수의 장기는 ‘조직 적합성 검사’, ‘냉각허혈시간’, 그리고 처형 시간 및 지역 등의 한계로 인해 이용률이 3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추산된다. ...
유럽의회와 미국 하원에서 중국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강제장기적출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최근 독일의 마틴 팟첼트 의원과 유럽의회 아르네 게릭케 의원은 강제장기적출 범죄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행동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중국정부에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한다 팟첼트 의원은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과 유럽의 경우처럼 독일 의회도 중국의 장기적출에 반대하는 결의안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릭케 의원은 “이번 결의안은 중국정부에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린 중요한 결의 내용이다. 중국정부에 (생체장기적출에 대해) 추궁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식기술을 중국의사에 전수 않는다 ‘파룬궁박해추적조사 국제조직(WOIPFG)’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중국인 이식의사가 독일에서 이식 기술을 전수받았다. 이러한 중국인 의사가 장기적출에 관여한다는 많은 증거도 발견되고 있다. 게릭케 의원은 “향후 중국인 의사가 독일 어느 의료기관에서 연수를 받아 어디서 장기이식 기술을 습득했는지 더 조사할 필요가 있고, 법률을 개정해 이러한 행위를 방지해야 한다. 우리 의원들도 이러한 의료기관에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이식 관여자 입국을 금지한다 베를린에서 열린 포럼에 참가한 IT 의료 데이터 전문가 아르네 슈바르츠 씨는 “미국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심사시, 장기적출 관여 여부를 확인한다”면서 “독일에서도 같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게릭케 의원은 “WOIPFG 조사결과에 따라 (장기적출에 관여한) 일부 의사 이름이 밝혀지고 있다. 독일도 그들의 입국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 제약회사에 압력을 가한다 슈바르츠 씨는 일부 서구 제약회사가 장기이식에 필요한 의약품을 중국에 제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약사들이 수익에 눈이 멀어 장기가 어디에서 제공되고 있는가 하는 문제에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간접적 장기적출에 해당한다”고 비난했다. 팟첼트 의원은 “전 세계가 이러한 제약회사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며 “우리가 장기이식에 필요한 물품을 중국에 제공하고 있는 제약회사를 추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기이식을 위한 중국 여행 금지 현재에도 각국에서 많은 환자들이 장기를 이식받기 위해 중국을 찾는 이른바 ‘장기이식 투어’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스페인에서는 이미 법개정을 통해 이러한 ‘장기이식 투어’를 금지했다. 예를 들어, 의료보험 회사는 이러한 투어를 통해 이식수술을 받은 피보험자에게 이식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의사가 환자에게 중국에서의 장기이식을 권했을 경우 법률로 처벌되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게릭케 의원은 “독일에서도 국민이 해외에서 장기이식을 받았을 경우, 그 장기의 출처를 밝히는 등의 명확한 증명을 요구하는 것을 법률화해야 한다. 독일은 국민들이 이러한 범죄 행위에 관련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룬궁수련자의 꾸준한 노력을 배운다 게릭케 의원은 “장기적출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큰 문제”라며, 장기적출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시작은 한 외과의사 1990년 말, 간 이식 외과의사 선중양은 의사 경력에서 침체기였다. 중국 내 장기이식산업은 진전이 없었다. 이식수술은 위험성이 높아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거의 없었고 장기공급도 제한적이었다. 1994년 5월, 션은 간경변을 앓던 37세의 이주 노동자에게 이식수술을 받을 것을 설득해 처음으로 간 이식 수술을 했다. 당시 이식수술은 성공률이 낮아 수혜자에게 무료로 시행됐다. 이렇다 할 발전 없이 수년이 흘러갔다. 1998년 션은 일본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중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그는 자비 10만 위안(당시 1만5천 달러)을 들여 톈진 제1중심병원에 작은 이식 장치를 설치했다. 이식장치를 들여 놓았는데도 수술 건수는 저조했다. 1998년 말까지 션은 간 이식 7건, 1999년에는 24건을 실시했을 뿐이었다. 2000년, 상황은 급속하게 변했다. 갑자기 새로운 간 공급이 온라인을 통해 가능해졌다. 이로부터 10년이 지난 후 션 박사는 가장 성공적인 중국 장기이식 산업의 일원이 됐다. 톈진에서 이식수술 건수는 계속 늘어났다. 2002년 1월까지 간 이식이 209건이었고, 톈진 시당국을 대변하는 이노스 넷뉴스(Enorth Netnews)가 보도한 바로는 2003년 말까지 누적 총 건수가 1천 건에 달했다. 톈진 제1중심병원의 성공은 중국 장기이식 시스템의 축소판이다. 이 병원의 수술과정은 불투명하고, 그 배경에는 준군사적인 유대관계가 숨어 있다. 게다가 장기 취득 과정이 설명되지 않은 채 신속하다. 이는 선택을 기다리는 기증자 풀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수술 기술 면에서는 장기 기증자가 살아 있거나 숨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마취 없이 적출한다는 것이다. 병원 증축 풍부한 장기공급의 지속으로 톈진 제1중심병원은 자신감 있게 병원확장에 나선다. 톈진 시 위생국이 2003년 12월에 1.3억 위안(2천1백만 달러)을 투자해 지하 2층을 포함한 17층짜리 이식센터 빌딩이 세워진다. 센터가 들어선 후, 톈진 제1중심병원 전체는 응급병동, 외래환자 및 이식 병동으로 재편됐다.이노스 넷뉴스는 ‘동방장기이식센터’로 명명된 이 건물이 건평 3만6천 제곱미터 규모로 500개 병상을 갖췄으며, “간, 신장, 췌장, 뼈, 피부, 모발, 줄기세포, 심장, 폐, 각막, 인후 이식이 가능한 포괄적인 이식센터”가 됐다고 보도했다. 동방장기이식센터가 2004년 완공되기 전까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션 박사의 이식제국은 톈진, 베이징, 산둥 성에 있는 5개 분점으로 확장됐다. 공식 문건에서 이 그룹은 세계에서 간 이식수술을 가장 많이 수행했고 중국서 신장이식을 가장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지점은 (공산당의 1백만 강력 준 군사부대인) 인민무장경찰 종합병원 안에 있다. 선종양이 그곳의 이식 외과 책임자로 일했다. 중국에서 악명 높은 이식센터를 꼽으라면 동방이식센터를 꼽을 수 있다. 그 시설은 현 중국 당국과 이를 옹호한 서구세력들의 큰 골칫거리가 됐으며, 중국의 이식 산업 배후에 대한 공식적인 이야기가 됐다. 역사와 함께 한 병원 에단 구트만은 2014년 자신의 저서인 <대학살>에서 파룬궁 양심수들이 장기적출로 대량 학살됐다고 말했다. 구트만은 동방이식센터의 서비스를 광고한 웹사이트 www.cntransplant.com를 그가 “가장 주목하는 공산당의 속임수”라고 언급했다. 2014년 6월 그 사이트가 폐쇄된 직후 그는 대기원시보와 인터뷰에서 “대학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의심이 들면 스마트폰으로 그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2014년 초, 세계의 저명한 국제이식기관들은 중국이 사형수의 장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던 항저우에서 한 최근 약속(항저우결의안)을 무시했다고 중국을 질책하며 비난하는 공개서한을 시진핑 주석에게 보냈다. 그 주요 원인을 제공한 병원이 바로 이곳, 동방이식센터였다. ...
중국 톈진제1중심병원은 파룬궁 수련자를 비롯한 양심수 수만 명의 장기를 적출해 살해하고 이들의 장기를 이식수술에 사용해 수익을 챙겼다. 톈진 제1중심병원은 알려진 장기 공급원이 없음에도 자체 발표보다 더 많은 이식수술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 조사자들은 수술에 쓰인 장기의 출처가 중국 노동교양소에 갇힌 양심수라고 말한다. 2006년 중국의 언론들은 톈진 제1중심병원의 선중양(沈中陽) 박사가 당시까지 1,600건의 간 이식수술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공식 이식 사이트는 신속한 간 적출과 삽관 기술로 특허를 가진 선 박사를 중국의 ‘위대한 이식 개척자’로 치켜세웠다. 하지만 그가 이식수술에 쓴 장기 공급원은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다. 그 많은 장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선 박사의 경력은 시체 더미 위에 쌓아올린 것이었다. 사형수들의 장기만 사용했다는 중국당국의 공식 설명이 신뢰성을 얻으려면 사형 건수와 이식 건수가 대략 일치해야 한다. 그러려면 톈진에서 연간 약 40건의 사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 이 수치는 중국 전역의 전체 사형수에 대해 시 인구를 비율로 계산해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톈진제1중심병원에서의 실제 이식 건수는 사형 건수보다 월등히 높다. 병원에서 나온 공식 수치는 찾기 어렵다. 그러나 그 비밀을 뚫고 들어가면 중국에서 가장 바쁘고 극찬을 받는 병원 중 하나인 톈진 제1병원이 수년간 광범위하게 공식적인 지원을 받았고 사형수가 공급할 수 있는 것(40건)보다 몇 배나 많은 장기를 이식했다는 점이 명백해진다. 심지어 이전에 그들이 했다고 주장한 건수 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장기를 이식해온 것으로 보인다. 대기원은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한 상세한 조사에서 중국 내 장기 공급원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상당히 의심스럽게 만드는 충분한 증거를 발견했다. 이는 단순히 이식 건수에 기인한 것이다. 당국의 공식 발표처럼 사형수 장기가 공급원이라고 할 때 이식 건수가 지나치게 높다. 그것이 중국에 문제가 된다. 이는 톈진 제1중심병원, 더 나아가 중국 전역의 대형병원에서 이식에 쓰인 장기 대부분이 사형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중국에서는 최근에야 자발적 장기기증 시스템이 시도됐고, 그마저도 아직 미숙한 단계임을 고려하면 자발적 기증자도 장기 공급원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가 꺼리지만 해결된 적 없는 질문을 제기하겠다. 장기들은 실제로 어디에서 나왔을까? 톈진 제1중심병원이 본보기가 되어, 2000년 전국적으로 급증한 장기이식수술에 사용한 비밀 장기공급원은 무엇일까? 수년 동안, 인권 조사자들은 중국서 박해받아 수용된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이 장기 공급원일 가능성을 주장해왔다. 톈진의 경우와 같이 이식 건수와 장기 공급원 수의 커다란 불일치는 많은 정황 증거와 함께 인권 조사자들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으며 긴급한 현안임을 알려준다. 이 문제는 국제 의료사회 전문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세계 인구 제1위인 국가인 중국이 돈을 목적으로 의료수단을 이용해 양심수를 대량 살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데 대한 좌절감이 의사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2편 계속>
불법 장기적출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당국이 최근 국제 장기기증대회를 열고 관련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6 중국 국제장기기증대회’에서 황제푸(黃潔夫) 중국장기기증·이식위원회 주석은 2015년부터 중국은 사형수 장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기증된 장기만을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제푸는 장기이식 시스템에 부패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시인했다. 그는 앞서 한 캐나다 환자가 중국 무장경찰 병원에서 사형수 신장을 이식 받았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해당 의사와 병원은 이미 장기이식 수술을 할 수 없도록 면허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황제푸는 이런 사례가 개별적인 사례인 것처럼 설명했지만 오히려 빙산의 일각을 드러낸 셈이었다. 중국 언론들은 국제보건기구(WTO), 세계이식학회(TTS) 등 조직의 전문가들이 이번 대회에 참석해 중국 장기이식 체계의 개혁을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양심수 장기적출 근절’ 여부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 장쩌민 국가주석 재임 시절 중국 위생부 부장을 역임했던 황제푸는 중국이 사형수 장기를 강제 적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처음에는 극력 부인하다가 지난 2005년에는 공개 시인했다. 6년 후 발표한 논문에서도 그는 90%의 장기가 사형수 장기라고 밝혔다. 이번에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그동안 나왔던 에포크타임스와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폭로성 보도를 부인하는데 주력하면서 “해외 적대세력의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해외 중국문제 평론가 헝허(橫河)는 “지난 8월 홍콩에서 열린 국제장기이식대회 때만 해도 황제푸는 해외 언론의 추궁에 궁지에 몰렸다”며 “이번에 중국에서 관련 회의를 열고 원하는 언론사들만 참석시켜 원하는 목소리를 냈는데 이는 나치와 같은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과거 독일 나치는 국제적십자회를 초청해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를 참관하게 했다. 당시 수용소에서는 한 유태인 소녀에게 바이올린을 연주하게 하는 등 평화로운 모습을 연출했는데, 이 소녀는 나중에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포크타임스가 당초 중국 랴오닝성의 강제노동수용소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을 감금하고 장기적출 만행을 벌이고 있다고 폭로하자 중국 당국은 수용소를 토끼가 뛰노는 공원으로 꾸며놓고 외신 기자들을 불러 참관하게 한 바 있다. 헝허는 “장기이식에 관한 회의가 중국에서 열리면 기자들은 자유롭게 취재할 수 없고, 인권단체는 항의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검열된 정보와 가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강제 장기적출을 중단하기 위한 방안과 중국 불법 원정 장기 이식 산업의 최대 고객으로 밝혀진 한국이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다.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와 김관영 의원(국민의당)이 공동 주최하고 고려대 의인문학교실과 국회출입기자 포럼이 후원한 ‘생명존중에 대한 윤리적 가치 공유’를 위한 포럼에는 2006년부터 중국 장기적출에 대한 충격적인 실태를 조사한 공로로 2010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캐나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와 미국 저명 탐사 저널리스트인 에단 구트만이 참석했다. 또 이 자리에는 아시아법대생연합(ALSA)과 아시아의대생연합(AMSA) 학생들도 함께 했다. 메이터스와 구트만 두 사람과 데이비드 킬고어 캐나다 전 아․태담당 국무장관은 지난 6월 22일 발표한 조사보고서 ‘블러디 하베스트/대학살(Bloody Harvest/Slaughter)’ 갱신판에서 2000년 이후 중국 내 장기 이식 수술이 150~250만 건이 실시됐으며 수술에 쓰인 장기의 절대 다수가 중국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럼에 참석한 국회출입기자포럼의 김윤호 회장은 “사람을 산 채로 장기를 적출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사람은 인격체로 사형수(장기)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장기 적출은 끔찍하고 극악무도한 범죄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보고서에서 한국인은 중국 불법 이식의 최대 고객으로 밝혀져 양심수를 상대로 한 중국의 장기적출에 연루된 한국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났다. 메이터스는 “2003~2005년 톈진제일중심병원을 다녀간 20개국 환자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 3년간 3000명의 환자가 이식 수술을 받았고, 매년 1000명의 환자가 그외 국가에서 수술을 받았다"면서 “(중국에 장기이식을 받으러 가는 행위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러 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트만은 “한국도 대만처럼 중국 원정 장기이식수술을 받으러 가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한다”면서 “물론 각 나라는 부끄러운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그것은 중국에 가서 이식 수술을 받는 것을 중단시키는 동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트만은 대만 역시 중국에 장기이식을 받으러 가는 환자 수가 많았지만 지난해 대만은 이식관광을 중지시키고 사형수의 장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개정했던 사례를 들었다. 구트만은 또 “한국 내에서 중국 원정장기 이식의 실태를 조사할 것”과 “이름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환자에게 중국 병원을 소개해주는 한국 병원이 스스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 의회와 유럽의회가 중국 파룬궁 수련자 등 양심수에 대한 비인륜적 강제 장기적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처럼, 한국 의회도 결의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중국당국은 장기출처를 은폐하고 지금까지도 강제 장기적출을 계속해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당국이 공식발표한 연간 중국 내 장기이식 건수는 1만 건이다. 하지만 실제 이식 건수는 당국이 발표한 숫자를 훨씬 초과한다. 텐진제일중심병원이 자체 발표한 연간 이식수술 건수 5000건과 신장 이식으로 잘 알려진 베이징309군병원의 연간 이식수술 건수 4000~5000건 만 합쳐도 1만 건에 이른다. 구트만은 “이식허가 조건을 충족하는 146개 병원의 이식규모(이식 팀, 병상 수, 수술 및 회복실 수)를 고려해 하루에 수술 한 건만 한다고 해도 연간 5만 건에 달해 중국의 공식발표를 훌쩍 넘는다”고 말했다. 중국에는 제대로 된 장기 기증 시스템이 없지만 이식수술 대기시간은 한 달이 채 못 된다. 환자 이식에 적합한 장기를 찾는데 수개월 또는 수년이 걸리는 다른 나라와 비교된다. 중국의 짧은 이식대기 시간과 대규모 장기 이식 건수는 언제든지 필요한 장기를 적출할 수 있는공급원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파룬궁박해 국제추적조사기구(WOIPFG)가 실시한 전화통화 조사에서 중국의 한 의사는 “장기를 적출하기 위해 무수한 파룬궁 수련자가 살해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구트만은 하지만 “중국당국은 이를 완전히 인정하지 않는다. 2013년에도 노동교양소에서 파룬궁 수련자 장기를 적출한다는 증언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파룬궁 수련자의 집을 알아놓고 방문해 조직 적합성 검사에 필요한 것을 채취해 가는 방법을 쓴다”고 말했다. 2000년부터 급증한 중국의 이식수술 건수는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박해 시작과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는 점도 장기 주요출처가 파룬궁 수련자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1999년 7월부터 중국공산당은 당시 대중적 인기가 높았던 파룬궁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파룬궁 수련자 수백만 명이 노동교양소와 감옥, 정신병원에 감금돼 거대한 ‘장기 창고’에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이 불법 원정 장기이식을 막는 법을 만들고 결의안을 통과시켜 중국을 압박하면 이 같은 반인륜적 만행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메이터스는 “중국에서는 자국인 보다 외국인에게 10배나 비싸게 수술비를 받아왔고, 이를 위한 의료시설들이 많이 있다. 아마 수요자를 자국민으로 바꿔 장기 판매를 계속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결과가 그렇더라도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살인을 보고도 그 살인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며 이는 범죄를 돕는 것과 같다”고 단언했다.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강제 장기적출과 불법 장기이식 실태를 알린 공로로 2010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대됐던 캐나다의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와 미국의 저명 탐사 저널리스트인 에단 구트만이 내한해 13일 오후 6시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에서 열리는 ‘생명존중에 대한 윤리적 가치 공유’를 위한 포럼에 참석한다.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와 김관영 의원(국민의당)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메이터스와 구트만은 다큐멘터리 ‘휴먼 하비스트(Human harvest)’를 관람한 후 강제 장기 적출 사태와 생명 윤리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명사들의 잇따른 한국 방문 왜? 메이터스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16일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이 중국의 불법 원정 이식 산업의 최대 고객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한국 사회가 장기 이식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윤리적 제안 10가지를 남긴 바 있다. 그는 방한 기간 중 의료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제안을 확인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달 한국을 찾은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 전 캐나다 국무지원장관은 고려대 의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강제 장기적출 만행’을 직접적으로 제어하기는 어렵지만 중국으로 원정 장기이식을 가는 나라의 상황은 조절할 수 있다”면서, 불법 원정 이식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 지급을 중단한 이스라엘 등의 사례를 들어 “한국 사회가 적극적으로 법률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메이터스 변호사, 킬고어 전 장관, 에단 구트만은 지난 6월 22일 발표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2000년 이후 장기 이식 수술이 150~250만 건이 실시됐으며 수술에 쓰인 장기의 절대 다수가 중국 파룬궁 수련인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중국을 방문해 원정 이식 수술을 받고 있다고 공개했으며, 한국인이 중국 불법 이식 산업의 최대 고객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발표되자마자 미하원 청문회 유럽의회 청문회에서 증거자료로 채택되었으며, 뉴욕타임스, CNN, 더 디플로맷 등 주요 언론에서 메인 기사로 다뤄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 IAEOT 관계자는, 3인의 저자가 차례로 한국을 찾은 것은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한국 사회가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중국위원회(CECC)가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과 파룬궁 박해를 비판했다. CECC가 6일 발표한 보고서는 법치, 시민사회, 종교자유, 인터넷과 언론자유, 소수민족, WTO와 홍콩 자치 등 분야에서 중국의 인권상황 등을 자세히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공산당이 지난 1999년 발동한 폭력적이고 체계적인 파룬궁 박해가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국가 기관이 동원된 모함 선전과 심사로 일상생활을 방해 받고 임의 구류, 학대와 기소를 당하고 있다. 또 ‘재교육과 전향’이라는 방식으로 신앙 포기를 강요당하고 있다. 이런 목적을 위해 중국 관리들은 파룬궁 수련자들을 ‘법제교육센터’나 ‘마약재활센터’ 등 시설에 감금, 신체와 정신에 극단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파룬궁 탄압 정책은 중국공산당 고위층 관리들이 지시하고 ‘610사무실’이 총괄한다고 밝혔다. 610사무실은 중국공산당이 운영하는 불법 안전기관으로, 중국 전역에 하부 조직을 두고 있다. 인권단체와 인권운동가들은 파룬궁 수련자들이 전기충격, 수면박탈, 굶주림, 약물주입, 폭행, 성폭력 및 정신병원 이송 등 방식의 탄압을 받고 있다고 증언했다. 중국은 지난 1988년 고문금지협약을 비준했지만 유엔 고문금지위원회(CAT) 2015년 하반기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고문, 강제 실종, 구금 기간 사망 등 고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은 또한 계속해서 ‘검은 감옥’과 기타 불법 구금으로 정부에 불만을 나타내는 인사와 파룬궁 수련자, 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탄압하고 있다. 그 전형적인 사례로, 작년 10월 헤이룽장성 젠싼장(建三江) 당국은 파룬궁을 수련하는 농장 직원 스멍원(石孟文)을 체포해 2년 전 폐쇄된 ‘법제교육센터’에 감금했다. 그는 다른 3명의 파룬궁 수련자와 함께 이곳에 갇혔던 파룬궁 수련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3년 형을 선고 받고 지금까지 감옥에 수감돼 있다. 중국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 기록 CECC 보고서는 장기적출 부분을 단독으로 다루면서 황제푸(黃潔夫)는 중앙보건위원회 부주임(전 국가위생부 부부장)의 번복된 발언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장기이식 시스템 개혁을 담당한 황제푸는 2015년부터 사형수 장기적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나중에는 사형수도 국민이기 때문에 장기기증 동의서를 제출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11월, 황제푸는 다시 사형수 장기적출을 금지한다고 밝혔지만 사형수 장기가 계속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국제 보고관과 미국 하원 및 유럽의회 의원들은 중국이 대규모 장기 이식 수술에 파룬궁 수련자를 포함한 수감자들의 장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미국 의회에서 중국의 장기적출 문제를 다룬 343호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 결의안은 황제푸가 2014년 했던 약속과는 달리 양심수 장기적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국제 장기이식 대회를 앞두고 장기 출처에 대한 우려로 회의 주최인 장기이식학회(Transplantation Society)는 28편의 중국 임상 논문 중 10편의 발표를 거부했다. CECC 보고서는 또 파룬궁 수련자들의 소송을 대리했던 가오즈성(高智晟) 등 인권변호사들이 박해를 받고 있는 상황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중국에서 변호사들은 파룬궁 수련자들을 위해 충분한 변호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사자와 면담을 저지당하고, 재판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전달 받지 못하며,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변호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등 문제가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중국 당국은 파룬궁 수련자 가족들이 독자적으로 변호사를 찾지 못하게 압력을 가하기도 한다. 이밖에 보고서는 1999년 16년 중형을 선고 받았던 파룬궁 수련자 왕즈원(王治文)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2014년 15년 만에 풀려난 왕즈원은 지난 8월 딸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출국 직전 여권이 무효 처리되면서 다시 공안의 감시를 받는 생활로 돌아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