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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 세계 리튬 공급 통제하려는 중국
    세계 리튬 공급 통제하려는 중국
    중국이 첨단기술 제품에 들어가는 중요 광물인 리튬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급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5월 17일, 중국의 '티엔치 리튬' 회사는 40억 달러(4조 3160억 원) 이상의 거액을 지불하고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칠레의 지분 상당량을 매입했다. 티엔치는 캐나다 비료회사 뉴트리엔(Nutrien)으로부터 해당  SQM사 지분을 매입했다. 리튬은 대용량 배터리 생산의 핵심 광물이며, 대용량 배터리는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그리고 재생에너지 그리드에 동력을 공급한다. 전 세계 전기자동차 생산대수 예상치로 볼 때 리튬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리튬 생산을 통제할 경우 이러한 신기술의 가격과 공급망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SQM사가 전 세계 리튬 공급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이 회사가 가장 효율적인 생산업체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상업용 리튬 생산을 위한 두 가지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첫째 기법은 광석 채굴이다.  페탈라이트(Petalite, 엽장석), 레피도라이트(lepidolite, 인운모) 또는 스포듀민(spodumene, 리티아 휘석)과 같은 광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법인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공정을 필요로 한다. 또 다른 방법은 살라르(salar)라고도 알려져 있는, 리튬이 풍부하게 함유된 염수(소금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것이다. SQM사는 염수 풀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원가로 리튬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염수를 지하 저수지로부터 펌프를 이용해 끌어올려 칠레 사막을 가로질러 거대한 직사각형 풀로 이동시킨다. 수분 증발 후에 생성된 액체상태 염화 리튬을 정제공장으로 보내 탄산 리튬으로 생산한다. 세계적인 리튬 과점 티엔치가 SQM사에 투자하기 전부터 이미 소수의 주요 광물 생산업자들이 전 세계 리튬 공급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고 있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본사를 둔 화학 생산업체 알버말(Albemarle Corp.)이 18%의 점유율로 리튬 생산에서 세계시장 선두업체다. 중국의 장시간펑 리튬 회사는 17%로 2위고, 그 다음이 칠레의 SQM사로 14%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티엔치는 4위 생산업체로 시장점유율은 12%다. 남은 점유율은 다양한 소규모의 생산자들이 나눠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지질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칠레가 750만 톤의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뒤이어 중국이 320만 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르헨티나와 호주는 각각 3위와 4위다. 그러나, 이런 수치만으로는 전 세계 리튬 공급이 상호커넥션을 가지고 있는 소수 공급자들의 수중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과소 평가하게 된다. 호주의 그린부시 광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광산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린부시 광산은 알버말과 티엔치의 합작 벤처 소유인데, 2017년 전 세계 탄산 리튬 생산량의 약 35%를 생산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티엔치는 다른 메이저 글로벌 생산업체인 호주 탈리슨 리튬에 대해서도 지배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세계 5위권 안에 드는 중국의 메이저 생산업체 자시간펑과 티엔치는 상장 민간기업이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중국 제조 2025 프로그램’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문에 속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들의 이해는 중국 정부와 일치할 것이다. 티엔치의 회장 쟝 웨이핑은 지난 3월에 있었던 2018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한 인민대표 중 한 사람이었다. 가격 저조와 엇갈리는 예측 현재의 시장환경은 업계 합병을 가속화하고 있다. 리튬 현물가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수년 간의 증가 후, 최근 생산량 증가 예측 때문에 가격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리튬 생산업체 주가 역시 하락했다. 원자재 수입가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아시안 메탈에 따르면, 중국으로 수입된 순도 99%의 탄산리튬 현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1.1% 하락했다. 지난 해는 약 1% 가격 상승이 있었다. 리튬 및 배터리 생산업체의 가치도 지난 6개월간 하락 추세였다. 리튬 채굴, 탐사, 그리고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종사하는 회사들로 구성된 ‘솔랙티브  글로벌 리튬 지수(Solactive Global Lithium Index)’에 따른 ‘글로벌 X 펀드 리튬 상장지수펀드’(Global X Funds Lithium ETF)의 주당 가격도 5월 18일 기준으로 과거 6개월 동안 거의 11%나 하락했다. 더 장기적으로는 칠레와 호주에서 가동되는 저원가 제품  공급 증가로 리튬가격은 훨씬 더 큰 하락을 보일 수도 있다. 모건 스탠리의 2월 26일 고객용 보고서는 "2018년은 세계 리튬시장 공급 부족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며, 2019년 이후는 계속해서 상당한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리튬 가격이 2018년 톤당 약 1만 3천달러 근처에서 정점을 찍고,  2021년까지는 톤당 7천 달러로 약 45%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리튬 산업 전문가들은 수요가 계속해서 공급을 초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호주의 리튬 채굴업체 필바라 미네랄(Pilbara Minerals)의 CEO 켄 브리스덴은 금년 초 광업 컨퍼런스에서 월가가 "수요 측면에서 시장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를 크게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중국은 코발트, 니켈, 기타 희토류 금속에 대한 공급량의 상당부분을 이미 통제하고 있다. 중국의 리튬 생산에 대한 통제력 증가는 세계 전기차 산업에 불안을 초래하며, 제한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을 야기할 수 있다. 산업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의 지배는 서방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달 초 배터리 공급 부족으로 테슬라가 월간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5월 16일 테슬라는 호주 광업회사 키드맨 리소시즈(Kidman Resources Ltd.)와 배터리 생산을 위한 수산화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키드맨사의 광산에서는 최소한 2021년까지는 생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년 전 FAN YU
  • 김정은의 돌변, 배짱 어디서 나왔나?
    김정은의 돌변, 배짱 어디서 나왔나?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의 중국전문가에게서 김정은 위원장의 태도 변화는 북한에 점점 가해지고 있는 제재 완화를 위한 전략이며, 북한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미국과 맞설 만한 '배짱'을 지원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주 소재 정보전략연구소 리헝칭(李恒青) 소장은 본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3월 대북특사가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이 "한미훈련이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김정은 위원장은 남측과의 협력에 호의적이었다. 당시 그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정권을 흔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유엔은 지난 수십 년 이래로 가장 엄격한 제재를 북한에 가했고, 중국도 여기 참여해 압록강 부근의 단속을 강화했다. 북한은 이에 큰 타격을 입어 협상 테이블을 만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 소장은 “이후 김 위원장은 남한 측에 다양한 소통 방식을 제시하며 동계올림픽 참가, 상호 방문, 트럼프와의 대화, 조건부 핵 폐기 등을 포함해 어떤 문제를 두고도 협상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면서, "이런 과정 중에 김 위원장이 갑자기 베이징으로 황급히 달려가 시진핑 주석을 만나는 등 이틀간의 탐색을 모색했고, 방중 당시 중국 측으로부터 큰 환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 소장은 “김 위원장의 방중은 중국 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요구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북한이 한미와 직접 대화해 비핵화를 추진한다면 중국은 소위 ‘차이나 패싱’을 우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북한이 독자적으로 일을 처리하기 전에 베이징으로 불러 상호 협력 문제를 요구한 것이다. 실제로 방문 당시 김 위원장은 중국으로부터 뜻밖에 큰 환대를 받았고,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을 포함한 8명의 상무위원이 모두 모임에 참여해 김정은의 체면을 살려줬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기차가 단둥(丹東)을 떠나 북한으로 돌아간 바로 다음 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는 수많은 화물트럭과 소형트럭이 대량의 물자를 싣고 압록강대교를 거쳐 북한으로 향하는 동영상과 사진이 확산됐다. 리 소장은 “물건의 정체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아마도 석유, 항공 휘발유 등 유엔에서 엄격하게 제재하고 있는 군용물자일 것으로 추측된다"며 "회귀하는 조건으로, 중국이 북한에게 강심제(強心針) 주사를 놓아 지원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위원장을 협상 테이블에 돌아오게 유도하는 유일한 방법은 엄격한 제재"라며 "최근 그가 태도를 돌변해 상황을 급격하게 틀어버리는 이유는 결국 현재 북한에 가해지고 있는 제재를 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준비 과정에 다시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회동했다. 이와 관련 수많은 외신이 그들의 대화 내용을 추정 보도하고 있다. 리 소장은 "그 중 하나는 김 위원장이 금수 조치(수입과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 해제를 요구했다는 내용"이라며 “엄격한 제재는 김 위원장에게 파멸에 가까운 타격이고, 그런 상황 속에서 김정은은 기존의 강경 태도를 버리고 거의 전면 항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김 위원장이 미국에 요구한 유일한 조건은 정권 유지로, 공산당 정권만 보존케 해준다면 어떤 조건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이었다는 것이다. 리 소장은 미국 신임 국무장관이 두 차례 방북한 뒤 억류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이 석방된 것도 예로 들면서, "이는 과거 수년 간 전무했던 일이며, 미국에 대한 김정은의 유화 제스처로 볼 수 밖에 없는 사건이었다”고 언급했다. 리 소장은 이랬던 김 위원장이 태도가 급변한 이유에 대해 "중국이 김 위원장의 배후에서 그를 지지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이 만일 북한이 교섭 상대와 파탄이 생길 경우 중국이 이를 수습하고 지원해 주겠다는 의사를 비쳤을 것이고, 김 위원장은 중국의 최후 지지를 확보했다는 생각에 상황을 재차 시험해보려 한다는 이야기다. “미국은 그동안 전략적 결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침투를 항상 경계했고, 중국 주변 국가들이 ‘일대일로(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에 참여하는 상황도 계속 주시해왔다. 이로 인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게 된 중국은 수많은 우방을 잃은 상태다. 심지어 러시아의 미사일마저도 중·러 국경에 배치됐으며, 세계가 중국의 발전 가능성과 진정성을 의심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리 소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예전같지 않은 움직임에 주목했다. 그는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이끈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했고,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여러 가지 타협을 하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180도 뒤바뀌었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 기업들에 제재를 가하고 민중을 선동해 일본 자동차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은 여전히 국제무대에서 큰 역할을 맡고 싶어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김정은과 같은 '돌출 인물'이 필요에 따라 혼란을 조성하는 상황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중국이 이를 해결한다는 빌미로 평화를 만들어가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 소장은 마지막으로 “국제사회가 유엔 결의를 성실히 수행하고 북한을 상대로 한 제재에 끝까지 협력한다면 북한은 반드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이라며 "중국이 유엔 결의에 반해 비밀리에 북한을 지원하는 것이 유일한 변수고, 중국은 위험 부담을 안으면서도 지금까지 전 세계의 공산주의 운동을 리드해왔기에 이러한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경고했다.
  • 삼성전자, 中 선전공장 철수 결정
    삼성전자, 中 선전공장 철수 결정
    미국 정부가 중국산 하이테크 제품에 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중국 내 다국적 제조업체들에 대한 영항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IT뉴스 란징 티엠티(Lanjing TMT) 4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중국산 하이테크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함에 따라 삼성은 수익률 감소를 이유로 중국 남부 선전(深圳)시 제조업단지 내에 위치한 자사 공장을 철수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지적재산권 절도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로 중국산 공산품 1300여 개가 포함된 목록(산업용 로봇, 평면 TV, 자동차 등)을 발표했다. 대만 커머셜 타임스(Commercial Time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곧 폐업할 삼성전자 선전 공장은 수출용 LCD TV 화면을 생산하고 있다. 란징 티엠티도 해당 공장이 직원 약 320명을 해고하고 한국인 임원 6명만 남겨둔 채 철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달 초 산업 내부 관계자들이 커머셜 타임스에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여러 다국적 기업이 이번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로 중국 공장 철수를 검토 중이다. 2014년 9월 5일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개막행사에서 참관객들이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커브드 TV를 관람하고 있다. | Tobias Schwarz/AFP/Getty Images 한 삼성전자 임원은 커머셜 타임스를 통해 미국 수출용 중국 제조 상품이 이미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미국 수출용 TV는 중국 생산량이 10% 정도다. 이 임원은 “미국 정부의 25% 수입관세 부과 조치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보니 중국 내 생산라인 중단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한 임원도 언론 취재에서 최근 미중 무역 관계가 악화돼 자사 역시 타국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떠나는 공장들 한국 정부가 북한의 위협을 견제하기 위해 국내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한 뒤로 중국 내에 반한(反韓) 감정이 일면서 중국 내 삼성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또 한때 저렴한 제조비용 때문에 중국을 선택했던 여러 다국적 기업도 중국 내 운영비, 임금, 지가 등이 오르면서 공장 이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는 베트남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Nikkei Asian Review)는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51%가 베트남에서 생산된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173억 달러를 투자해 1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중국 언론들은 삼성의 중국 고용 창출 인원이 2013년 3만 5600명에서 2015년 8580명으로 줄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는 삼성이 중국에서 완전 철수할 경우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쑤저우 푸광 전기기계공업을 포함한 여러 업체 주력 상품이 삼성 부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 납품 공장 여러 곳이 폐업을 신청하고 있다. 중국이 선진 경제 대열에 오르기 위해 자국 제조업 영역을 개선하고 성장 촉진에 힘쓰면서 외국계 기업의 중국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
  • 새로 산 핸드백 속 뜻밖의 메모… 세상에 알려진 억울한 이야기
    새로 산 핸드백 속 뜻밖의 메모… 세상에 알려진 억울한 이야기
    흔히 가방이나 지갑을 새로 사면 그 안에 있는 종이는 버린다. 크리스텔 월러스(Christel Wallace, 여) 씨도 그렇게 새로 산 핸드백을 정리하다 뜻밖에 숨겨진 메모를 발견했다. 월러스 씨는 중국어로 쓰인 것을 보고는 나중에 알아보려고 보관했는데, 이후 번역해보고는 마음이 아주 무거운 경험을 하게 된다.  월러스 씨는 미국 애리조나주 코치 카운티에 있는 시에라 비스타 도시에 살고 있다. 그녀는 며느리에게서 상품권을 선물 받아 월마트에서 핸드백을 하나 샀다. 지난해 3월까지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다 하루는 핸드백 속의 작은 지퍼를 열었다. 안쪽에서 잘게 접은 쪽지를 발견한 그녀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그 쪽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런데 그 쪽지의 글씨가 중국어 같고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 다시 쪽지를 집어 들었다. 월러스의 며느리인 로라는 “메모의 출처를 알 수 있었는데, 편지를 쓴 이는 중국의 수감자였다"면서 "그들의 상황은 비참했고 쪽지에서 말한 그대로였다"고 덧붙였다. 쪽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중국 광시의 잉산감옥에 있는 수감자들은 하루 14시간 동안 일하는데, 휴식도 없이 자정까지 연장 근무를 한다. 정해진 일을 끝내지 못한 수감자는 누구라도 두들겨 맞는다. 제공받는 식사는 기름과 소금이 없다. 수감자는 매달 2000위안(약 33만 8000원)을 받는데 아파서 약이 나오면 급여에서 공제된다. 중국에서 수감자로 산다는 것은 미국에서 말·암소·양·돼지 또는 개만도 못하다." 로라는 이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녀는 "달리 그들을 도울 방법이 없었다. 이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며 "이 때문에 특정 기업이 공격받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이런 일이 곳곳에서 일어나겠지만 아마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이 퍼진 후 월마트 대변인은 "메모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어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모든 납품 업체에 ‘모든 제품은 자발적인 노동으로 생산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중국 수감자가 쓴 쪽지가 미국에서 현지인에게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뉴욕의 웨스트 할렘에 살던 호주 출신의 스테파니 윌슨(Stephanie Wilson)은 삭스 5번가의 종이 쇼핑백 안에서 편지를 발견했다. 이 편지는 산둥성 칭다오시(市)에서 3년형을 선고받은 토나인 에마뉘엘 닉(Tohnain Emmanuel Njong)이 작성한 것으로 그는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2012년 오리건의 줄리 키스(Julie Keith) 씨는 케이마트에서 산 할로윈 장식 제품에서 SOS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 속 상황은 월러스가 발견한 메모보다 더 좋지 않았다.편지를 쓴 중국인 엔지니어 쑨이(孫毅) 씨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2년 반 동안 중국 북부의 악명높은 마싼자 노동교양소에 수감됐다. 파룬따파(法輪大法) 또는 파룬궁(法輪功)은 진(眞)·선(善)·인(忍)을 기본으로 하는 중국고대의 심신 수련법이다. 1990년대 중국에서 파룬궁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당시 국가주석이던 장쩌민은 편집증적인 공포로 파룬궁이 통치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했다. 1999년 7월 20일, 장은 잔인한 박해를 명령했다. 쑨 씨는 15년 동안 체포와 석방을 되풀이하다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망명했다. 그러나 2017년 10월 1일, 발리의 한 병원에서 51세 생일을 며칠 남기고 사망했다.병원 측은 그의 사인이 신부전이라고 밝혔지만 가족은 평소 쑨 씨의 신장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병원에서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자 가족은 "병원이 가족의 동의 없이 급히 시신을 화장했다"며 "중국 당국의 압력으로 쑨 씨를 독살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 미 언론 “FBI, 해외에 뻗은 중공의 검은 손 예의주시”
    미 언론 “FBI, 해외에 뻗은 중공의 검은 손 예의주시”
    자국민의 자유를 억압해온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이 미국·캐나다·유럽 등 해외까지 박해의 검은 손을 뻗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폭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16년 9월 어느 아침, 뉴욕에 거주하는 장레훙(莊烈宏) 씨는 중국 감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광둥(廣東)성 우칸(烏坎)촌에서 민중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수감 중인 아버지에게서 온 연락이었다. 아버지는 당국의 협박에 못이겨 장씨에게 “네가 지금 하는 모든 것을 멈춰라. 우리 가정에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장씨는 전화를 끊은 뒤 페이스북에 친구와 가족이 보낸 사진들을 올렸다. 경찰이 우칸촌의 민중집회를 진압하는 장면이 촬영된 사진들이었다. 5년 전 장씨는 우칸촌 민중집회를 주도했던 리더 중 하나였다. 지방 공무원들이 부동산 개발업자와 결탁해 마을의 토지를 잠식하자 마을 주민과 함께 그에 항의한 것이었다. 2014년 그는 당국의 괴롭힘 끝에 뉴욕으로 도피했다. 장씨는 아버지의 전화를 시작으로, 그후로도 몇 개월 간 당국의 연락을 받았다. 공안은 중국에 있는 그의 친구까지 추적해 친구를 심문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렇게 줄곧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고 인권변호사, 여성인권 운동가, 기자, 민주화운동 인사 등을 체포했다. 중국의 안보 예산이 국방 예산을 초과하고 정치적 탄압은 더욱 심각해졌지만 중공의 검은 손은 해외로까지 뻗어나갔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학자, 사업가, 전 법관 및 인권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검열·감시·회유를 해온 것이다. 캐나다에서 사는 법관 출신 셰원둥(謝文東) 씨는 친누나와 아들이 공안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한 차례 중국 정부가 파견한 변호인으로부터 귀국을 권유받은 바 있었다. 그가 거절하자 당국은 셰씨의 전 부인에게 셰씨를 중국으로 데려오라고 했다. 지난 1월 토론토대학의 시티즌 랩(Citizen Lab)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공의 피싱 공격은 약 19개월 동안 진행됐다. 피싱이란 전자우편 또는 메신저를 사용해 신뢰할 만한 사람 또는 단체로 위장함으로써 아이디, 비밀번호, 신용카드 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부정하게 얻는 것을 말한다. 티베트·위구르인 단체, <대기원시보> 등이 그 표적이었다. 미국의 중국문제 전문가들은 악의적인 소프트웨어 사용과 피싱이 중공의 일상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렇게 함으로써 연구소재를 획득하고 출처를 확정해왔다. 조지아대학의 한 중국 유학생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측으로부터 다른 유학생과 해외 활동가들을 감시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중공은 1999년 이후부터 파룬궁을 지상 최대의 적으로 간주해왔다. 중공은 파룬궁을 박해하기 위해 자신들의 검은 손을 해외까지 뻗었다. 밍후이왕(明慧網)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핀란드에 사는 정저우(鄭州) 출신 진자오위(金昭宇) 씨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힌 어머니를 구출하려 핀란드에서 중공의 박해를 폭로하고 있다. 2010년 9월 22일, 진씨는 정저우 공안으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다. 현재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은데, 만약 진씨가 파룬궁 ‘지지’ 활동을 계속할 경우 그 피해는 어머니에게로 향할 것이라는 섬뜩한 내용이었다. 진씨는 친구에게 부탁해 하이커우(海口)시에 보던 집 두 채를 팔았다. 하지만 그중 3만 9천유로는 하이커우시 메이란(美蘭)구 공안국 ‘610’ 국가안보 직원이 압류했다. 당국은 진씨의 친구를 통해 진씨에게 어머니의 행방과 재산에 관해 알고 싶다면 공안 당국과 직접 연락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해 9월 1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부근에 사는 파룬궁 수련자들은 조지아 대학교 캠퍼스에서 18년간 지속된 중공의 파룬궁 박해를 폭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 서명운동을 통해 파룬궁 박해 중단을 촉구하는 미 상원 SR-220결의안을 지지했다. 현지 중국 영사관은 조지아 대학의 ‘중국유학생·학자연합회(CSSA)’에서 소위 자원 봉사자를 모집해 파룬궁 수련자의 활동을 방해하려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황은 중국 공산당의 해외 영향력을 경계하던 미국 연방조사국(FBI)에 바로 포착됐다. FBI는 인권 침해, 증오 범죄, 외국 공산당 정부를 위해 충성하는 가짜 유학생, 스파이, 불법 인사들에 대한 처벌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한 고위 인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는 현재 중공의 침투 활동을 연구하고 있으며 ‘은밀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유학생에게 CSSA 가입을 독려하는 것 외에도 미국 싱크탱크에 자금을 제공하고 취재기자의 비자 발급을 제한함으로써 미 언론기관을 압박하며  영화 수입을 제한해 할리우드 제작사를 압박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 ‘우주에서 온 방문객’ 외계인, 관료와 과학자가 말하다(하)
    ‘우주에서 온 방문객’ 외계인, 관료와 과학자가 말하다(하)
    ◇과학자들이 말하는 외계인 미국 IT전문가 샤를 홀(Charles Hall)은 ‘외계인과의 접촉’ 3부작을 집필했다. 책은 1965년부터 1967년까지 네바다주에서 진행된 넬리스 공군기지(Nellis Air Force Base)과 ‘톨 화이트’의 접촉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홀은 “외계인이 미 공군 방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미공군과 협력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홀은 “넬리스 공군기지의 기상 관측원이던 1964년, 공군 측과 인간 형태의 크고 하얀 외계인 무리가 접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들의 비행선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날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이 해당 공군기지에서 크고 하얀 외계인을 보거나 접촉을 한 적이 있다”며 “당신이 그 외계인을 보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귀신을 본 건지, 천사를 본 건지, 꿈을 꾸는 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동영상: 외계인에 대해 말하고 있는 샤를 홀  2014년 8월에 사망한 미국 항공우주 과학자 보이드 부시맨(Boyd Bushman)은 오랜 기간 동안 베일에 가려진 ‘51구역(Area 51)’을 전담한 엔지니어였다. 임종 직전 부시맨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외계인이 미군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사업이 51구역에서 비밀리에 진행됐다. 나도 그 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51구역에서는 18명의 외계인이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미국 시민권도 얻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부시맨은 비행물체와 외계인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퀸툼니아(Quintumnia)’에서 온 외계인들은 키가 130~150cm정도이고 긴 손가락과 갈퀴가 달린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외계인에 대해 인터뷰 하는 미국 과학자 보이드 부시맨  ◇미국 전 국방부장관의 암시 12월 18일 루이스 엘리존도(Luis Elizondo) 미국 전 국방부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증거들이 외계인의 지구 방문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은 증거들이 지구상에 우리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정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엘리존도는 펜타곤이 추진한 ‘항공위협우선식별계획(AATIP)’을 주도했다. UFO 조사를 주요 임무로 선정한 이 계획은 당시 상원 원내대표였던 해리 리드(Harry Reid,D-Nevada)의 도움을 얻어 시작됐다. 리드는 이미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올해 10월 엘리존도는 ‘뉴욕타임스’에서 “AATIP의 연구대상은 이 ‘UFO’라 불리는 물체다. 이 물체는 현재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와 다른 특징을 가진다”며 “공기 역학의 법칙을 위반하는 듯한 이 물체는 조종설비나 추진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 이상한 비행기가 가속과 감속을 할 때 생기는 에너지는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수용력을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동영상: 미국 전 국방부장관 루이스 엘리존도의 CNN인터뷰  ◇항성 간 비행 프레이버 소장은 “우리는 무한한 우주에 수많은 행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이 지구뿐이라면 우주는 아주 외로운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 ‘우주에서 온 방문객’ 외계인, 관료와 과학자가 말하다(상)
    ‘우주에서 온 방문객’ 외계인, 관료와 과학자가 말하다(상)
    2004년 11월 14일, 미 해군 항공기조종사 겸 퇴역 소령 데이비드 프레이버(David Fravor)가 비행임무 도중 날개 없는 비행물체를 발견했다. 캘리포니아주(州) 해안 상공에서 빠르고 불안정한 모습으로 약 40피트를 비행한 이 미확인 비행물체는 적외선 감지기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프레이버는 “이 UFO는 다른 세계로부터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치광이가 아니고,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지난 18년 동안 비행임무를 수행하면서 이 분야의 모든 비행물체를 봐왔지만, 해당 UFO는 제가 알고 있는 비행체와는 전혀 다른 종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외계인에 관한 괴담은 여러 나라의 역사서에 기록돼 있으며 종종 기사로 보도되기도 한다.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제보한 생생한 목격담에는 외계인과 친구가 되어 오랫동안 연락을 주고받은 경우도 있고,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하는 등 두려운 경험을 한 사람도 있다. 1947년,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에서 발생한 미확인 비행물체 추락 사건이 화제로 떠올랐다. 해당 뉴스는 외계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후 미국은 거금을 들여 하버드 대학교와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등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외계지적생명탐사연구소 ‘세티(SETI)’를 설립했다. 정부와 민간의 끊임없는 관심과 연구를 통해 수년 이내로 많은 비밀이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계인사들이 말하는 외계인 영국의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우주에는 확실히 외계인이 존재한다”라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 유명한 영적교사 드룬발로 멜기세덱(Drunvalo Melchizedek)은 미국에서 ‘메모리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외계문명이 실존한다고 주장하는 그의 학설은 외계인의 존재 입증에 힘을 실어주었다. 2012년 12월 7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총리는 ‘Ren TV’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진행자가 제기한 “대통령의 ‘핵 가방’ 내부에는 비밀코드 뿐만 아니라 외계인에 관한 문서도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이다. 핵 가방 내부에는 외계인 관련 문서가 두 가지 있는데, ‘외계인이 지구에 왔다’는 정보와 ‘러시아에서 외계인 모니터링 훈련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기 위해, 우리 주변에 외계인이 얼마나 살고 있는지는 밝힐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 메드베데프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 공개되자 그의 비서는 “비공개 담화였지만 거짓이라는 말은 없었다. 메드베데프도 부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주지사를 역임하던 1969년 1월 22일 밤, UFO를 목격했다. 당시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난 미확인 비행물체는 그의 눈앞에서 밝은 빛을 내뿜었다. 그 비행물체는 붉은색과 초록색의 빛을 반짝이다가 10분 후 사라졌다. 카터는 자신의 목격담을 공식 보고서로 작성해 UFO를 연구하는 단체에 제출했다. 수년이 지난 후 카터는 남부 주지사회의에서 “앞으로 UFO 목격자들을 비웃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것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폴 헬러(Paul Hellyer)는 1963년부터 1967년까지 캐나다 국방부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지금까지 외계문명에 대한 정계의 연구 상황을 발표해온 최고위급 정부인사이다. 외계인을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해 온 헬러는 UFO목격자다. 그는 “미확인 비행물체는 우리 머리 위를 날아다니고 있는 비행기처럼 실존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05년 9월 헬러는 “UFO의 존재를 믿는다”고 말했다. 9월 25일 토론토의 ‘엑소폴리틱스(Exopolitics)’ 회의에 초대받은 헬러는 연설을 통해 “아내, 그리고 친구와 함께 비행접시를 목격했다. 비록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이에 대해 개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같은 해 2월 미국 ABC가 제작한 UFO 특별 프로그램을 시청한 후 해당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2013년 5월 헬러는 미국 공개 청문회에서 “최소 두 명의 외계인이 미국 정부부처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 미국국회의원 6명이 진행했다. 그 자리에서 헬러는 “미국 국회가 최근 45년 동안 자주 발생한 중요한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사건의 정황 및 증거는 외계인이 실존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헬러는 ‘러시아 투데이(Russia Today)’에서 “대부분 외계인은 다른 행성에서 왔지만 화성이나 금성, 토성에서 거주하는 외계인도 있다. 수천 년 간 각기 다른 곳으로부터 온 외계인들은 계속 지구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인간과 닮은 외계인도 있고 만화 속 생물체처럼 생긴 외계인도 있다”고 주장했다. 헬러는 “외계인이 보유한 기술은 인간의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다. LED 전등, 마이크로 칩, 케블라(Kevlar) 합성섬유 방탄복 등의 제품들은 모두 외계인이 인간에게 전수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50cm 정도의 신장과 큰 머리를 가진 ‘쇼트 그레이(Short Greys)’와 ‘톨 화이트(Tall White)’라 불리는 외계인이 있다”며 “이들은 네바다주에서 공군과 협업하고 있으며 이미 거주증까지 얻었다”고 밝혔다. 2015년 4월 18일, 90세를 넘긴 헬러는 캘거리 대학교(University of Calgary)에서의 강연을 통해 지구에 온 외계인에 대해 소개했다. 헬러는 자신이 믿는 바를 전달하기 위해 학교를 돌아다니며 강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동영상: 폴 헬러 캐나다 전 국방부장관의 외계인에 관한 인터뷰 ...
  • 뤄간 가족에게 밀려오는 위기(하)
    뤄간 가족에게 밀려오는 위기(하)
    뤄간 19차 당대회 불참, 중병 소문 끊이지 않아 뤄사오위(羅曉宇)의 재정 위기에 이어 뤄간 본인도 와병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2017년 10월 17일 CCTV는 18일에 개최될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석단 상무위원 명단 42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장쩌민(江澤民), 주룽지(朱鎔基) 등 퇴직 상무위원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당시 82세였던 뤄간 전(前) 정법위 서기만 19차 당대회 개막식에 불참했다고 미국의 소리 베이징(北京) 특파원이 18일 전했다. 외부에서는 뤄간의 병세가 위중하여 치료 중인 것으로 추측했으나 일각에서는 뤄간이 저우융캉(周永康)의 전철을 밟아 시진핑(習近平)의 호랑이 사냥에 덜미를 잡힌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루웨이 낙마, 뤄간과의 은밀한 관계가 인터넷에 폭로 2017년 11월 21일 밤, 온라인은 '인터넷 차르'로 불렸던 루웨이(魯煒·57) 전(前) 중앙선전부 부부장이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으로 들끓었다. 24일, ‘외국 언론의 고지 점령(搶占外媒高地)’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이 ‘11.24 항공기 사고(1992년 중국남방항공 3943편 추락사고)’와 관련해 루웨이와 뤄간 사이에 은밀한 거래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해당 누리꾼이 작성한 글에 따르면 당국은 비행기에 여러 명의 외빈이 탑승 중이었기 때문에 ‘사고’인지 ‘사건’인지 고심했다고 밝혔다. 이때 한 32세의 젊은이가 ‘비행기 공중 분열’이라는 표현을 내놓았고 중국 공산당 고위층은 이를 승인했다. 이를 계기로 32세의 젊은이는 당시 국무원 비서장인 뤄씨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 젊은이는 30년 후 권력을 손에 쥐게 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당시의 경험을 이야기했다고 누리꾼은 밝혔다. 해당 글에서 언급한 상세한 정황과 뤄간의 공식 경력으로 미루어 보아, ‘32세의 젊은이’는 루웨이며, ‘뤄씨’는 뤄간으로 추정 가능하다. 즉 루웨이는 ‘11.24 항공기 사고’로 뤄간의 인정을 받았던 것이다. 1992년 11월 24일 중국남방항공 3943편은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 공항에서 구이린(桂林) 치펑링(奇峰嶺)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항공기는 치펑링 공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공항에서 32킬로미터 떨어진 산에 충돌해 추락했다. 승객 133명 및 승무원 8명 전원이 사망해, 중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1급 비행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일 오후 뤄간 중국 국무원 비서장은 상황 파악을 위해 중국민영항공국 책임자와 함께 구이린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웨이와 뤄간 사이의 두 번째 ‘연결점’ 루웨이와 뤄간은 파룬궁(法輪功) 박해를 통해 재차 합심하게 된다. 당시 신화사(新華社)와 신화넷(新華網)은 파룬궁을 비방하는 글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파룬궁 박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통계에 따르면, 2000년 1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보도된 비방 기사는 무려 522건에 달했다. 특히 루웨이가 뉴스정보센터 주임직으로 있던 2002년에는 그 전해보다 더욱 증가하여 1~3월 동안은 매달 십여 편의 날조 기사가 보도됐다. 파룬궁에 대한 유언비어 가운데 증오심을 일으켜 박해의 수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톈안먼(天安門) 분신’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신화사와 CCTV가 나서서 조작했는데 당시 정법위 서기였던 뤄간이 배후로 지목된 바 있다. 뤄간, 세기의 음모 ‘톈안먼 분신’ 사건 직접 감독 1999년 7월 20일 장쩌민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전면 탄압을 시작하면서, 이용 가능한 모든 국가기구와 언론을 동원했다. 당시 ‘3개월 내에 파룬궁을 완전 제거한다’고 호언장담하며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명예 실추, 경제 파탄, 육체 소멸’을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장쩌민 집단의 일원인 뤄간, 쩡칭훙(曾慶紅), 저우융캉 등이 파룬궁 박해를 주도했다. 뤄간은 1996년부터 끊임없이 파룬궁을 위협했고 1999년에는 ‘4.25 사건’까지 일으켰다. 당시 정법위 서기였던 뤄간은 1999년 7월 20일 짱쩌민이 파룬궁 박해를 시작한 시점부터 줄곧 제1조력자로 움직였다. 2001년 1월 23일 음력 섣달그믐, 톈안먼 광장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5인의 ‘분신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공산당의 후설(喉舌·목구멍과 혀, 대변자)인 언론이 이 사건을 재빠르게 보도하며 ‘분신자살자’가 파룬궁 수련자라고 주장했다. 파룬궁이 이러한 ‘분신자살’ 사건을 이용해 민중들의 동정심을 이끌어 내려 했다는 것이다. 언론은 파룬궁을 자살과 살인을 숭배하는 사교와 연결시키며 국민들이 파룬궁을 증오하도록 만들려 했다. ...
    3년 전 팡샤오
  • 공화당, 러시아와 내통 의혹 조사한 비밀 문건 공개
    공화당, 러시아와 내통 의혹 조사한 비밀 문건 공개
    2월 2일 금요일, 미국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세간의 주목이 쏠린 비망록을 공개했다. 본 비망록에 따르면 2016년 대선 기간 오바마 행정부가 검증되지 않은 문건을 통해 트럼프의 명예를 훼손하고 주요 사실을 호도해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법원에 트럼프 진영에 대한 감청을 신청했던 사실까지 밝혀졌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1월 29일 표결을 통해 누네스 의장이 남긴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 관련 비망록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월 2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 문건의 공개에 대해 동의했고 당일 오후에 하원이 대중에게 공표했다. 본 비망록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에 따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미국 법무부(DOJ)와 연방조사국(FBI)이 외국정보감시법원(FISC)에 트럼프 진영에 대한 감청을 신청한 것이 적법한지에 관한 내용이다. 두 번째는 자국민에 대한 감청 신청과 관련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것이다. 중점 사항별로 비망록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1. 네거티브 문건을 근거로 감청을 요청한 FBI 2016년 10월 21일 대선기간 중 법무부와 FBI는 <외국정보감시법>에 의거해, 외국정보감시법원에 트럼프 진영의 외교 고문이었던 카터 페이지(Carter Page)의 대외 통신기록에 대한 감청 허가를 신청했다. 사법 규정에 따르면 미국민인 카터 페이지에 대한 감청은 여러 단계의 비준 절차를 거쳐야 진행할 수 있다. 우선 연방정보국장 또는 부국장의 동의를 거쳐야 하며, 이어서 법무부장과 부부장 혹은 국가안보국 총검사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속적인 감청의 경우에는 90일마다 외국정보감시법원에 재신청해야 한다. 외국정보감시법원에 카터 페이지에 대한 첫 번째 감청 신청 이후, 연방정보국과 법무부는 세 차례에 걸쳐 후속 신청을 했다. FBI 국장 제임스 코미(James Comey), 부국장 앤드류 맥커비(Andrew McCabe), 법무부장 대행 샐리 예이츠(Sally Yates), 부부장 대행 다나 보엔테(Dana Boente)와 부부장 로드 로센테인(Rod Rosentein)이 신청서에 서명했다. 하원 정보위원회는 러시아 내통 의혹을 제기한 문건을 조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법무부와 FBI가 네 차례나 감청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카터에게 유리한 사실은 외국정보감시법원에 제출하지 않고 불리한 자료들만 부분적으로 차용했던 점이었다. 비망록에 따르면 해당 자료(이하 스틸 문건으로 통칭)는 영국의 전직 정보원 크리스토퍼 스틸(Christopher Steele)이 작성했다. 또 민주당과 힐러리 진영이 배후에서 이를 지원했으며 총 지원 액수는 16만 달러에 달했다. 중개자는 퍼킨스 코이(Perkins Coie) 변호사 사무소와 퓨전 GPS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틸 문건에는 스틸 본인과 FBI와 장기 협력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법무부와 FBI의 고위 관계자는 스틸 문건을 포함해 민주당과 힐러리 진영, 그리고 기타 참여자들과의 관련성을 명백히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카터 페이지에 대한 감청을 외국정보감시법원에 네 차례나 신청하는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이러한 연관성은 보고하지 않았다. 처음 신청할 당시에만 스틸과 '한 명의 미국인'이 관련 있다고 언급했을 뿐이다. 퓨전 GPS와 사장인 글렌 심슨(Glenn Simpson)에 대해서도 일언반구가 없었다. 퓨전 GPS가 퍼킨스 코이 변호사 사무소의 청탁으로 스틸에게 문건 작성을 요청했다는 사실도 생략됐다. 퍼킨스 코이 변호사 사무소는 민주당의 변호 대표를 맡고 있다. 법무부와 FBI의 감청 신청서에도 스틸이 트럼프 진영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의뢰 받았다는 사실은 언급되지 않았다. 2. 법무부와 FBI의 언론 조작 의혹 2016년 9월 32일 마이크 이시코프(Mike Isikoff)가 작성한 야후 기사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은 고작 한 단락에 불과했다. 해당 기사는 카터 페이지가 2016년 7월 러시아를 방문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사실조차 스틸 본인을 통해 언급되었기 때문에 스틸 문건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법무부와 FBI는 감청 신청서를 통해 스틸은 결코 야후 측에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영국 법원의 문건에 따르면 스틸은 2016년 9월 퓨전 GPS의 지시에 따라 야후 및 다른 언론사의 인물과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퍼킨스 코이(Perkins Coie) 변호사 사무소 역시 스틸이 언론과 접촉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2016년 워싱턴에서 스틸과 퓨전 GPS와 해당 사실을 논의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 2016년 10월 30일 잡지 <머더존스>는 스틸이 연방조사국과의 관계를 폭로한 뒤 FBI는 스틸과의 협력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비망록에도 FBI가 2016년 9월 스틸이 야후를 포함 기타 언론 매체와 접촉을 가진 시점에서 협력을 중단했다고 나타났다. 3. 트럼프에 대한 편견을 가진 스틸, 이를 은폐한 의혹 FBI와의 협력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틸은 여전히 법무부의 브루스 오어(Bruce G.Ohr)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었다. 2016년 대선이 종료된 후 FBI는 브루스 오어와 스틸의 통신 기록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스틸이 2016년 9월 브루스 오어와의 통화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싫다고 털어놓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 中 ‘국제사교회의’ 거짓보도 내막(하)
    中 ‘국제사교회의’ 거짓보도 내막(하)
    인트로빈 소장은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를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첫째, 중국은 파룬궁이 정권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탄압했다. 둘째, 사건을 날조해 파룬궁에 덮어씌우고 외신 기자를 불러 파룬궁에 대한 악의적 내용을 퍼뜨림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파룬궁 탄압의 정당성을 얻고자 했다. 셋째, 국제 학술 출판사, 회의 및 학술지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는 학자들을 이용해 파룬궁을 모함하는 내용을 퍼뜨리고자 했다. 인트로빈 소장은 “이 세 가지 측면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세 번째 방법을 취한 것은 과거의 수법으로는 국제사회에서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 학자들의 협조를 얻으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 가지 중 세 번째 방법이 훨씬 어려우며, 잘못하다간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이 날조한 이야기로 외국 학자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대부분 학자들은 ‘(박해 피해 단체에 대한) 고발은 모두 거짓이며, 홍보 전략일 뿐’이라고 여길 것이기 때문이다. 소장은 더욱 엄격하고 경험이 풍부한 학자를 초청했다면 상당히 곤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학자는 ‘상세히 분석해보기 전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먼저 중국의 자료를 검토할 것인데 자료를 연구하고 난 뒤에는 ‘중국과 상반된 결론’을 얻어낼 가능성이 크다. 결론이 다르기에 회의에서 의견 일치를 보기도 어렵고 당연히 회의의 모든 성명 또는 보도 발표에 서명하기도 거부할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만약 전문성이 떨어지는 반(反)사교 인사를 찾아낸다면 그들은 중국의 입맛에 맞는 말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발언은 대중의 신뢰를 얻기 어렵고 권위도 떨어진다. 중국이 원하는 서구에 대한 여론 조작도 어려워진다. 소장은 “중국 공산당이 얼마나 여러 차례 학자들을 모아 파룬궁을 비판했는지 잘 안다”라고 말했다. 그는 톈안먼(天安門) 분신자살 조작 같은 일련의 사건들도 모두 중국이 조작한 것임을 믿는다고 했다. 사건을 조작하고 뒤집어씌우는 중국의 수법은 줄곧 있었기 때문이다. 종교의 ‘중국화’와 ‘사교(邪教)’의 정치화 중국의 종교에서 ‘중국화’는 중요한 개념이다. 중국 공산당은 19차 당대회에서 종교의 ‘중국화’란 바로 중국 공산당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실제로 천주교 애국회처럼 ‘중국화’된 종교만 받아들인다. 뉴욕 타임스는 기독교를 예로 들면서 ‘중국화’의 실상은 모든 게 공산당 통제 속에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가 인정한 교회는 국가의 도구로서 그런 교회는 정치와 사회문제에서 논란을 피하고자 심사 검열을 받아야 하고 교회 성직자는 공산당이 임명한다는 것이다. 대만 중국대륙위원회 역시 공산당이 인정하지 않는 중국의 종교 단체 신도들은 끊임없이 다양한 박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산당이 ‘사교’라고 모함한 파룬궁 단체는 온갖 잔혹한 박해를 받고 있다. 인트로빈 소장은 “파룬궁은 중국인이 창시했고 중국에서 전파됐다”라며 “파룬궁이 ‘중국화’되지 않아 공산당의 통제를 받지 않고 지도자 역시 공산당이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박해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룬궁은 ‘진선인(真善忍)’을 원칙으로 하는 중국의 전통수련법이다. 리훙즈(李洪志) 선생에 의해 1992년 중국 창춘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전해졌다. 1999년 파룬궁을 탄압하기 전에는 1억 이상의 중국인이 파룬궁을 수련했다. 당시 ‘다롄일보’, ‘중국청년보’ 등 중국의 많은 매체는 파룬궁의 병 치료 기적과 도덕심 향상 사례를 앞다퉈 보도했다. 당시 인민대표 위원장 겸 중앙 상무위원이었던 챠오스(乔石)는 1998년에 파룬궁을 조사한 뒤 “파룬궁은 국가와 개인에게 아무런 해가 없고 심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라고 결론 내리고 정치국에 조사 보고서를 제출했다. 국가주석이던 장쩌민은 수많은 중국인이 공산당이 아닌 파룬궁에 열광하는 것에 질투심을 느꼈고 아울러 급격히 늘어나는 수련자가 정권을 위협할까 두려워했다. 정치국 상무위원 6명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가의 언론․출판 등 모든 선전 도구를 이용해 파룬궁 사교화, 파룬궁 탄압을 시작했다. 중공은 국제 사회에서 해외 언론을 이용해 “파룬궁은 컬트(Cults)”라고 선전했다. 인트로빈 소장은 중공이 컬트라고 표현한 데 의도가 있다고 봤다. 과거에 컬트 추종자들이 집단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서양인에게 컬트를 말하면 곧바로 나쁘고 위험하며 사악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중공은 이것을 노리고 서양인의 동정을 구하려 했다. 사교와 컬트의 차이는 크다. 최선의 번역은 ‘이교(異敎, Heterodox Teaching)’다. 고대 중국에서는 한 종교가 사교로 규정되었어도 다른 왕조에서 제명될 수 있었다. 기독교 역시 사교‘였던’ 적이 있다. ...
  • 中 ‘국제사교회의’ 거짓보도 내막(상)
    中 ‘국제사교회의’ 거짓보도 내막(상)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 신화사(新華社)는 중국이 지난해 12월 우한(武漢)에서 개최한 ‘국제 사교문제 연구학술 회의’ 내용을 전하면서 외국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파룬궁을 비방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캐나다의 종교 전문가 마이클 크롭벨드(Michael Kropveld) 센터장은 “나는 기사에서 인용한 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당시 회의에서 그가 연설한 내용 전문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탈리아의 전문가 마시모 인트로빈(Massimo Introvigne) 소장도 지난해 6월과 9월에 각각 중국 허난(河南)과 홍콩에서 열린 ‘국제 반(反)사교 학술교류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인트로빈 소장은 중국이 제공한 자료를 연구한 후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결론을 내렸다. 그는 중국의 성명서에 서명하기를 거부했고 중국이 외국인을 끌어들여 가짜 뉴스를 만든다며 비판했다. 크롭벨드‧인트로빈, 진실을 밝히다 크롭벨드 센터장은 캐나다 사교 정보센터의 설립자이자 집행책임자이며 사교에 관해 40여 년째 연구해 왔다. 인트로빈 박사는 이탈리아 신종교 연구센터(CESNUR) 설립자 겸 책임자로서 <이탈리아 종교 백과사전> 등 종교사회학 저서 수십 권을 낸, 종교문제의 권위자이다. 그는 2012년, 이탈리아 외교부로부터 종교 자유 관찰 위원장을 위임받아 전 세계 종교의 자유 문제를 감시하기도 했다. 두 전문가는 NTD TV와의 인터뷰에서 각자 참석했던 회의의 실제 상황을 밝히면서 관영매체의 왜곡된 보도에 불만을 표시했고 중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서방 학자를 끌어들이는 꼼수를 꼬집었다. 꼼수의 목적은 파룬궁 박해 정당화지난해 12월 3일, 신화사는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등 외국인 학자 약 30명이 우한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만장일치’로 파룬궁은 ‘사교’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크롭벨드 센터장이 밝힌 실제 참석자는 외국인 전문가 4명이 전부였고 다른 2명은 인터넷 스카이프로 참여했다. 그중 2명은 파룬궁 문제에 관해 중국 측과 매우 다른 견해를 보였다. 신화사는 크롭벨드 센터장의 말을 ‘인용’해 “파룬궁 창시자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행위는 사교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파룬궁 문제를 인권문제로 봐서는 안 되고 파룬궁의 사기성과 위해성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크롭벨드 센터장은 이 보도가 자신이 회의에서 한 말과 완전히 다르다면서 자신은 그날 미리 준비한 연설 원고대로 또박또박 말했다고 했다. 자신의 발언을 증명하고 진실을 알리고자 연설 원고를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했다. 연설 전문은 그의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원고를 본다면 내가 분명히 기사에 실린 대로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내 연설은 기사와 전혀 상관없다”라며 “내가 설립한 웹 사이트에는 사교 명단이 없으며 논평도 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기사에서 언급한 다른 참석자의 발언도 정확도가 매우 떨어져 엉망이었다. 실제로 그의 연설 원고를 확인해보니 정보 상담, 사교의식과 연구 단체, 비영리단체, 사회복무 및 정부기관에서 연구 조사한 파룬궁 문제 등을 소개했을 뿐 신화사 보도와는 완전히 달랐다. 일부 기관과 개인은 파룬궁 문제에 관한 조사 요구를 받았지만 대다수는 파룬궁 기본 정보에 관한 상담이었다. 당시 그는 연설에서 연구조사 결과를 근거로 파룬궁은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파룬궁을 걱정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파룬궁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견해, 연구조사에서 밝힌 사람들의 견해 차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크롭벨드 센터장은 “사교 정보 센터를 40년간 운영한 경험으로 보자면, 특히 나는 파룬궁을 조사한 뒤 이 단체를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시사평론가 주밍(朱明)은 크롭벨드 센터장이 이렇게 중국과 반대되는 입장을 내놓는 데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했다. 인트로빈 “중국 공산당의 꼼수 놀랍지 않아” ...
  • 트럼프 ‘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지시’ 왜 나왔나?
    트럼프 ‘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지시’ 왜 나왔나?
    12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한 가운데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20여 년간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실현시켰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할 때라고 생각했다” “예루살렘은 3대 종교의 심장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민주주의 국가 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중계 연설에서 예루살렘은 변하지 않으며 모든 신앙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루살렘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도시의 역사부터 파헤쳐야 한다. 예루살렘과 유대인의 갈라놓을 수 없는 인연 이스라엘의 유대민족을 논할 때면 자연스럽게 예루살렘을 떠올리게 된다. 이 도시는 유대인의 역사를 따라 복잡다단한 변화를 겪어왔다. 기원전 약 1000년경 다윗 왕이 유대민족을 거느리고 각 부족을 정복한 후 예루살렘을 통일왕국의 수도로 삼았다. 수십 년 후,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 왕이 왕위를 계승하면서 예루살렘에는 솔로몬 성전이 세워졌다. 이때부터 예루살렘은 줄곧 유대교 신앙의 핵심이자 가장 신성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기원전 586년, 바빌로니아가 예루살렘을 점령하면서 이 성전이 파괴됐다. 40여 년 뒤 페르시아 제국은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고 유대인들의 귀환과 성전 재건을 허용했다. 재건축된 성전이 바로 제2성전이다. 제2성전은 서기 70년 로마 대군의 침략으로 파괴됐다. 지금 남아 있는 ‘서쪽 벽(통곡의 벽)’은 과거 성전의 일부이다.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에서 쫓겨난 뒤, 예루살렘은 여러 종교를 맞이하게 됐다. 로마의 통치 기간 예루살렘은 기독교의 중심지로 탈바꿈했고 로마인들은 그곳에 성묘 교회당을 세웠다. 유대교와 기독교는 원래부터 밀접한 관계를 띠고 있어서 예루살렘이 자연스럽게 두 종교의 성지로 여겨져왔다. 5세기부터는 유대인이 예루살렘에서 다시 사는 것이 허용됐다. 로마제국의 몰락이 시작되면서, 638년 아랍제국이 예루살렘을 점령했다. 이슬람교 세력이 예루살렘을 지배하면서 아랍인들은 바위돔 사원 등 많은 이슬람교 사원을 세우고 예루살렘을 이슬람교의 중요한 성지로 삼았다. 아랍제국의 지배가 끝난 뒤에도 예수살렘은 영국을 포함한 여러 민족에 의해 수차례 지배를 받았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고국으로 돌아오는 유대인들이 증가하면서 아랍인과의 충돌이 빈번해졌다. 1947년, 유엔은 팔레스타인을 아랍국(지금의 팔레스타인)과 유대국(지금의 이스라엘)로 분할하는 안을 채택했지만, 논란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에 대해서 특정 국가의 소유권을 지정하지 않았다.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유대인들은 2000년 만에 나라를 되찾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줄곧 예루살렘을 자신들의 수도로 삼아왔다. 왜냐하면 이 땅은 유대인들과 역사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위키 자료에 따르면 3000년 전, 다윗 왕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하고 솔로몬이 성전을 세웠다. 즉 이 도시는 고대 이스라엘의 정치 중심지이자 종교 중심지였다. 유대인들은 땅을 잃은 뒤에도 예루살렘을 줄곧 민족정신의 발원지로 생각해왔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방향으로 몸을 향하고 예배해왔다. 또 ‘히브리 성경’에는 예루살렘이 700여 차례나 언급되었다. 위키에 따르면 예루살렘은 유대인들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며 애착 또한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에게 예루살렘이 없는 이스라엘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스라엘은 건국 후 줄곧 예루살렘을 수복하려 했다. 1967년 중동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원래 요르단 점령 지역인 동예루살렘을 점령하고 그때부터 이 도시는 이스라엘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1980년, 이스라엘은 입법을 통해 예루살렘을 나라의 ‘영원한 수도’로 인정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이 미래 국가의 수도라고 주장하며 양국 간 충돌이 계속돼 왔다. 오늘날의 예루살렘은 어떤 모습인가? 오늘날의 예루살렘은 다양한 문화, 종교, 민족이 한 도시에 모여 과거와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 도시의 동서 양쪽은 발전 수준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예루살렘은 현대 이스라엘의 핵심으로 이스라엘 국회, 중요 정부 기관, 국가박물관 및 대학살 기념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동예루살렘에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주로 모여 살고 있다. 가장 특별한 곳은 면적이 단지 1㎢인 한 겹의 성벽에 둘러싸인 예루살렘 성이다. 이곳에는 4개의 다른 종교(유대교 지구, 기독교 지구, 아르메니아인 지구 및 이슬람교 지구)와 민족이 살고 있다. 유대교의 서쪽 벽과 성전산, 무슬림의 알 악사 사원과 바위돔 사원, 기독교의 성묘교회와 십자가의 길 모두 예루살렘에 위치해 있다. 현재, 예루살렘에는 어느 나라의 대사관도 위치해 있지 않다. CNN 보도에 따르면, 1980년 이전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일부 국가가 이 도시에서 대사관을 두었지만 이후 논란을 피하고자 이전시켰다. 미국 정부의 20여 년 전 약속을 실현한 트럼프미국은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자 노력해왔다. 1995년 미국 국회는 ‘예루살렘 대사관법(Jerusalem Embassy Act)’을 상원 93표 지지, 5표 반대, 하원 374표 지지, 37표 반대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는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있다. 이에 지지자들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수도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 “호주 인민들 일어서라”, 호주 총리가 중국어로 中 반격
    “호주 인민들 일어서라”, 호주 총리가 중국어로 中 반격
    최근 호주 정부가 외국 간섭 반대 법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내부 단속에 나섰다. 이를 두고 중국이 극렬히 반발하는 가운데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12월 9일 중국의 내정 간섭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호주 ABC 방송국은 턴불 총리가 이날 중국을 겨냥해 외국 정부의 정치 개입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날 “현대 중국은 1949년 ‘중국 인민이 일어섰다’는 말과 함께 건설됐다. 이는 주권에 대한 주장이었고, 자부심에 대한 주장이었다”며 “우리도 ‘호주 인민들 일어서라(澳大利人民站起來)’고 말하고자 한다(And we stand up and so we say, the Australian people stand up.)”고 밝혔다. 특히 이 부분은 중국어로 말해 주목을 받았다. 호주 총리는 “호주 정계가 과거에도 외국 (정부)의 간섭을 받았다”며 이에 대해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호주 국내 정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우려  이날 턴불 총리는 외국 정부가 자신의 견해를 밝힐 권리가 있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비밀 로비, 특히 우리가 최근 본 그러한 로비는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이를 법률 개정을 통해 처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 화요일 호주 의회는 외국 간섭 반대에 대한 신규 법안 초안을 제출해 외국 정부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데 나섰다. 이는 호주에서 수십 년 만에 진행된 최대 규모의 방첩 법률 개혁이다. 턴불 총리는 호주 정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이 법안이 어느 한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호주 총리가 중국의 간섭에 대한 언론보도를 인용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호주 총리는 외국인이 호주 정치에서 갖는 역할이 올바른 것인지 자문해볼 때라면서 샘 데스티에리(Sam Dastyari) 노동당 의원이 중국 후원자로부터 법률 비용을 지원받은 사건을 언급했다. 중국은 미국-호주 간 동맹 파괴 시도 중국 대사관은 곧바로 성명을 발표하고 호주 총리의 연설을 반박했다. 호주 정치인들이 중국을 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전략정치연구원 국방 분석가 말콤 데이비스(Malcolm Davis) 박사는 중국의 성명문을 비판하면서 이들이 호주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우리를 위협하려 하고 있다. 호주 언론은 중국의 침투와 호주 정계를 조정하려는 데 대해 보도할 자유가 있으며 이는 합법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이 온갖 수단을 통해 호주 정치에 개입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스는 중국이 호주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고 싶어 한다며 “중국의 최종 목표는 호주를 친중(親中) 성향으로 바꾸고 미국을 적대시하게 만드는 데 있다. 종국에는 미국-호주 동맹을 깨뜨리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중국 공산당의 정체를 알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는 이미 그들에게 반격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3년 전 쉬정치
  • 스페인, ‘공자학원’ 폐쇄 관련 청문회 열어
    스페인, ‘공자학원’ 폐쇄 관련 청문회 열어
    10월 17일 스페인 아라곤(Aragon) 자치구의 구의회에서 중국 공산당의 해외 대학 침투공작 및 공자학원 폐쇄와 관련한 청문회가 개최됐다. 이번 청문회는 스페인 사라고사 대학교(University of Zaragoza)의 공자학원 설립 결정에 반발한 현지 주민들의 청원으로 이루어졌다. 일부 주민과 사라고사대학교 졸업생, 학부모, 티베트 인사들은 ‘공자학원 제지(Stop Instituto Confucio)’라는 단체를 설립해 사라고사대학교 내 공자학원 폐쇄를 주장했다. 구 의원들과 ‘공자학원 제지’ 단체가 참석한 청문회에서 단체 인사 중 한 명이 대학교 캠퍼스 내 공자학원을 반드시 내쫓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이 공자의 이름으로 해외에 공산당 이념을 수출하고 있다며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구의원은 공산당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며 만약 사실이라면 정부에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 ’엘 뻬리오디꼬(El Periódico de Aragón)’는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의 말을 인용해 ‘공자학원은 이미 중국 공산주의 정권의 선전 도구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사라고사 대학 졸업생 "반드시 공자학원 내쫓아야" 청문회에 참석한 페르난도 로메오(Fernando Romeo) 사라고사 대학교 졸업생은 모교가 중국 공산당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공자학원이 티베트, 천안문 대학살, 파룬궁 박해, 대만 등 민감한 주제는 교육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입증된 바에 따르면 공자학원은 공산주의에 대한 선전을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공산당 찬양가를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린(許琳) 중국 교육부 대외한어교학발전센터 주임 겸 공자학원 본부 총간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속한 부처는 해외 학술기관에 공산당의 가치관을 수출하는 곳이며, 파룬궁 수련자는 공자학원에 채용될 수 없다고 거리낌 없이 밝히기도 했다. 2017년 4월 사라고사대학교의 공자학원이 낸 채용공고에 따르면 면접자들을 상대로 ‘정치적 이데올로기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메오는 졸업생을 대표해 공자학원에 대한 아라곤 의회의 감독 및 조사 실시를 건의했다. 그는 “공자학원은 반드시 우리 학교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곳에 회색지대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이 학교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인권변호사 "중국공산당, 공자 이름으로 해외 침투" 인권변호사 카를로스 이글레시아스(Carlos Iglesias)는 “중국 공산당의 전략 중 하나가 바로 공자학원이다. 공자학원을 이용해 해외 대학에 잠입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공산당의 사상을 선전한다. 수많은 증거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이날 발언했다. 또한 “공자학원은 도처에 돈을 뿌리고 있는데 이는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다. 우리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는 대신 어떤 대가를 치렀는가? 우리에게는 헌법이 보호하는 가치와 자유, 심지어 사라고사대학교의 자치권이 걸려 있다. 하지만 협력규정에 따르면 양측의 모든 이의에 대해서 중공이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공은 공자학원을 통해 신앙을 가진 교사의 채용을 거부해왔다며 이글레시아스 변호사는 이는 간접적으로 박해를 수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왜 신앙이 있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는가? 자유 민주 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행위를 묵인할 수 있는가?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는 선구적인 도시에서 어떻게 이런 추악한 행위를 방임할 수 있는가?”라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캐나다와 독일의 정보기관은 이미 공자학원의 계획적인 간첩활동과 서구 대학교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 영향력 행사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원들이 조치를 취해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티베트 대표 "중국서 금전적 후원 받아" 티베트 대표 툽텐 왕첸(Thubten Wangchen)은 “공자학원이 중국 정부로부터 15만 유로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아왔다. 이 자금은 깨끗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
  • 해외 중문매체서 우뚝 선 에포크타임스 ‧ NTD
    해외 중문매체서 우뚝 선 에포크타임스 ‧ NTD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분석기관이자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에 따르면 미국에서 에포크타임스, NTD사이트의 조회수(순방문자수)가 <세계일보>, <중국일보> 등의 매체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영문판 에포크타임스과 NTD의 발전이 한층 상승하면서 미국 주류 사이트의 선두 그룹으로 들어섰다. 베트남어 에포크타임스은 베트남 전체에서 두 번째로 트래픽이 높은 웹사이트가 됐다. 컴스코어는 매체 플랫폼 모니터링 회사로 전 세계 각지의 네티즌 선호도, 브랜드와 소비성향을 분석하는 곳이다. 1999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설립돼 최근에는 전 세계 75개 국가로 규모가 확장됐다. 이 회사는 3200여 회원사의 인터넷 통계, 유동량 분석과 시장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업계 중에서는 전 세계 선두를 달리는 권위 있는 기관이다. 타 매체 뛰어넘은 중문판 에포크타임스 순방문자 수 컴스코어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중문매체 사이트의 유입자 통계를 비교했을 때, 에포크타임스 웹사이트의 순방문자 수는 월 114.6만 명으로 이는 <세계일보(世界日報)> 순방문자 수(14.4만 명)의 8배, 신화망(17.7만 명)의 6.9배, <중국일보(5만 명)의 23배, CCTV웹사이트(7.7만 명)의 14.9배, 봉황망(22.6만 명)의 5.1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미국에서 소후(SoHu, 搜狐), 시나닷컴(新浪), 문학성(文學城) 등 주류 중문 웹사이트의 월 순방문자 수는 각각 102.9만 명, 85.8만 명, 39.2만 명으로 이는 에포크타임스 순방문자 수보다 낮은 수치다. 또 에포크타임스과 뜻을 함께 하는 NTDTV의 순방문자 수 또한 106만 명으로 에포크타임스 다음으로 높았다. 그 밖에도 미국에서 위챗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텅쉰왕(騰訊網)의 순방문자 수는 유일하게 에포크타임스을 넘어섰다. 반면 컴스코어에서 <성도일보(星島日報)>와 미국 중문 텔레비전의 사이트 유입량은 찾을 수 없었는데 통상적으로 유입량이 너무 낮을 경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의 권위 있는 트래픽 분석 사이트 알렉사닷컴(Alexa.com)에 따르면 미국 중문 텔레비전은 전 세계 랭킹 3만위 밖이며 그 중 68%가 중국에서 유입된다. ...
  • 中, 호주 정계침투‧내정간섭 내막(하)
    中, 호주 정계침투‧내정간섭 내막(하)
    호주 前무역·투자 장관, 중국 기업 고문 지내 중국 당국은 자국 기업을 통해 호주에 대한 침투 공작을 벌여왔다. 특히 호주 정부의 퇴직 관리들을 기업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그 수법을 교묘하게 발전시켰다. 호주 A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앤드루 롭(Adrew Robb) 전 무역·투자 장관은 약 5억 호주 달러(약 4307억 원)를 투자해 다윈항을 99년 간 임대한 중국 기업 ‘란차오(Landbridge)’그룹의 회장 예청(葉成)과 가까운 관계로 밝혀졌다. 롭 전 장관이 재임 시절 중국-호주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하면서 인민 해방군 출신인 예청과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다. 중국의 ‘민간기업’인 란차오 그룹은 중공군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총선 직전 롭 전 장관은 장관직을 사임했다. 그러나 그 직후인 7월 1일 란차오 그룹의 직원 임금 명단에 그의 이름이 등장했다. 그는 매달 7만 3000호주 달러(약 6300만 원)를 월급으로 받아왔다. 또 2014년 중국-호주 FTA가 체결됐을 때 중국계 부호 황샹모가 롭 전 장관에게 10만 호주 달러(약 8600만 원)를 정치 헌금으로 주었다. 前시드니 주재 중국 총영사관 1등 서기관이었던 천융린 씨는 "롭 전 장관과 관련한 비판의 핵심은 지난해 장관직을 사퇴한 뒤 린차오 그룹의 경제 고문으로 위촉돼 연봉 88만 호주 달러(약 7억 6천만 원)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호주 내각의 기밀 유지 원칙에 명백히 위배되는 행위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호주 FTA는 무역 장벽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얼핏 호주가 득을 본 협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를 위해 호주가 국가 안보와 국내 정치적 측면에서 중국에 많이 양보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다윈항 계약 건이나 중국 국부 펀드의 호주 농축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그런 경우이다. 또한 양국 간 사법 제도가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호주 정부는 ‘호주·중국 범죄인 인도협정’에 대한 의회 승인안을 밀어붙였다. 중국-호주 FTA로 이익 얻는 중국 내 고소득 기득권층 한편 중국에서 호주와의 FTA 체결로 가장 큰 수혜를 본 계층이 고소득 기득권층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피해는 중국 농민과 축산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현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주임인 푸잉(傅瑩)은 주중 호주대사 재임 시절인 2005년 중국 지도부에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중국의 경제적 손실은 크지만 정치적, 전략적인 면에서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중국-호주 FTA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이 너무 많아 후진타오 정권에서는 좀처럼 체결에 나서지 않았다. 시진핑 체제에 들어서 호주 정부가 정치적 부분에서 양보하자, ‘정치적 이익은 경제적 이익보다 중요하다’는 공산당의 원칙에 따라 중국은 겨우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천융린 씨는 중국-호주 FTA 체결을 둘러싼 당국의 의도를 설명했다. 호주정부, ‘범죄인 인도 조약’ 의회 승인안 철회 올해 3월 28일 호주의 줄리 비숍(Julie Bishop) 외무장관은 중국 당국과 체결한 ‘범죄인 인도 조약’에 대한 의회 승인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약은 2007년 하워드 보수 연합 정권이 중국과 체결했지만 중국 사법 제도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호주 의회에서는 승인되지 않았다. 천 씨는 "이 협정 자체가 중국 당국이 호주 정부의 정책 운영에 대한 방해"라고 말했다. “3월 22~26일 호주를 방문한 리커창 총리에게 호주 정부는 이 조약을 의회에 승인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상당수 의원과 법조계 전문가, 학술계 인사들이 반대 의견을 제시하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의견 대부분은 중국 사법제도가 공정성을 보장 받기 어려운 체계이며, 중국 당국이 이 조약을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2007년 4월 하순 멍젠주(孟建柱)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이 호주를 방문했을 때 호주 정부는 호주산 쇠고기 관세 인하를 앞당기는 것을 전제로 이 조약을 체결했다. FTA와 마찬가지로 중국에게 중요한 것은 경제 이익보다 이 조약의 정치적 이용이었다. ‘범죄인 인도 조약’은 호주 내 중국인, 특히 기업인들에게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천 씨는 분석했다. 전 현직 외무장관도 중국 당국과 연관? 이번 호주 ABC방송의 보도는 호주 국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의회에서도 여권의 보수 연합과 최대 야당인 노동당이 이 일을 두고 연일 상대 당을 비판했다. 특히 호주 현 외무장관(보수연합에 참여하는 자유당 출신) 줄리 비숍이 자유당 최대 정치 후원자인 중국계 여성 부호 저우사(鄒莎)가 설립한 ‘줄리 비숍 영예기금(Julie Bishop Glorious Foundation)’과 관련, 그 연결고리를 두고 추궁 당했다. 광업(礦業)계의 여성 거부 저우사는 호주에서 네 개 광산을 개발하고 지난 3월 21일에는 중국황금(中國黃金)그룹과 1000억 달러 상당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언론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에 따르면 저우사는 2015년에서 2016년 사이에 자유당에게 46만 호주달러(약 4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 中, 호주 정계침투‧내정간섭 내막(중)
    中, 호주 정계침투‧내정간섭 내막(중)
    지난 6월 초, 호주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와 호주방송협회(ABC)가 공동 제작하는 시사프로그램 ‘포 코너스(Four Corners)’가 최소 다섯 명의 중국계 인물이 호주 정치계에 거액의 정치 자금과 뇌물을 준 대가로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50분 이상 할애하여 집중 보도했다. 이들의 정체는 첩보원, 부호, 중국 기업 회장 등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황샹모(黄向墨), 미국과 호주 정보기관에 의해 중국 첩보원으로 확인된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재단(Global Sustainability Foundation)의 중국계 총재 셰리 옌(嚴雪瑞·Sheri Yan·58), 호주 정계에 거액의 정치 헌금을 지원해온 중국계 억만 장자 킹골드그룹 회장 저우쩌룽(周澤榮), 호주의 군사 요충지인 다윈항을 99년간 임대한 란차오(嵐橋)그룹 회장 예청(葉成)이 지목된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이들 뿐만 아니라 호주에 거주하는 유학생, 중국계 주민의 커뮤니티, 해외 중국어 매체까지 조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호주 총리는 정치 헌금 등의 금전 거래를 통해 호주의 주권과 국가 안전을 해친 외국인에 대해 향후 입법 방침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2004년부터 호주 침투 전략 계획 최근 전(前) 시드니 주재 중국 총영사관 1등 서기관이자 현재는 망명한 천융린(陳用林) 씨가 대기원의 취재에 응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호주 침투 공작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2004년 8월부터 주변의 이웃 국가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특히 호주는 주 타겟이었다. "목적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호주의 자원이었다. 중국은 자원 부국인 호주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자원 수급이 불안정한 현 상황을 타파하려고 했다. 향후 20년간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현재 이 목적은 거의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천 씨는 말했다. "두 번째 목적은 대만 문제를 둘러싼 전략적 필요성이었다. 이는 단기적인 목적으로, 중국 본토와 대만 간 군사 행동이 일어났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만약 이 상황 하에서 호주 정부가 대만의 동맹국인 미국 편에 서서 호주 안보 조약을 발동한다면 중국 입장에서는 매우 난처하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호주 정부의 독립적인 군사 외교 정책에 계속적인 지지를 표명해왔다.“ 천 씨의 말처럼 현재 호주 정치계에서는 폴 키팅(Paul Keating) 전 총리를 포함, "호주가 보다 독립적인 외교정책(사실상 친 중국 공산당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미국 트럼프 정부가 호주를 버렸다"는 이야기까지 공공연히 나오는 상황이다. 다윈항 99년 임대, 그 정치적 상징성 중국 당국은 서구의 여러 나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왔는데, 그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호주라고 천융린 씨는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 인프라 관련 기업인 란차오(嵐橋)그룹이 2015년 10월 호주 북부의 관문인 다윈항을 99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다. 다윈항과 케언스는 호주 북부의 가장 중요한 군사 기지이다. 지형학적으로 호주는 북쪽에 여러 외국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다윈항은 외국의 침입과 같은 유사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주요한 요충지였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중국 기업이 다윈항을 임대하는 과정에서 호주 정부와 국방부는 어떠한 검토 과정 없이 승인했다"고 천융린 씨는 말했다. 현지 언론이 이를 보도하자 호주 국민들은 “호주 정부가 헐값에 국익을 팔았다"며 비판했다. 남중국해를 두고 중국-필리핀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호주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민들로부터 의구심을 사기 충분했다. 이는 호주와 동맹국 간 관계, 나아가 호주 본토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일이었다. 예전부터 호주 국민은 중국 기업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중국 국유 대형투자공사인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이하 중투 공사)가 있다. 중투 공사는 멜버른 내 기업들의 주요 주주로, 각종 이권을 챙겨왔다. 중국 국유 기업 및 중국 고위 인사 자제가 경영진인 기업들이 멜버른 서부와 남부에 위치한 목장이나 철광석 등 자원 매장지를 매수해온 것이었다. 또한, 호주 부동산 시장은 중국에서 유입된 핫 머니로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했다. 현재 뉴 사우스 웨일스 주와 빅토리아 주의 주민뿐 아니라 중국계 이민자들까지 지역 집값 폭등에 불만을 표출했다. 3개의 중국 정보기관 , 호주에서 활동 중국 당국이 호주에서 첩보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현재는 3개의 정보기관이 각각 활동하고 있다고 천융린 씨는 밝혔다. 이 기관들은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국가안전부, 공안부였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는 호주 내에서 군사전략, 선진기술무기, 하이 테크놀로지와 관련한 정보 수집과 인력 육성 활동을 주로 해왔다. "총참모부는 비밀리에 운영되는데 중국계 부호가 총참모부 라인이라고 생각된다. 그들은 대부분 단독으로 행동한다"고 천 씨는 말하면서 국가 안전부의 일원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
  • 中, 호주 정계침투‧내정간섭 내막(상)
    中, 호주 정계침투‧내정간섭 내막(상)
    지난 6월초 호주 언론은 최소 다섯 명의 중국계 인물이 거액의 현금과 뇌물을 준 대가로 호주 정계 및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기원의 취재에 응한 천융린(陳用林)은 전(前) 시드니 주재 중국 총영사관 1등 서기관으로 현재는 망명한 상태이다. 그는 취재진에게 중국 공산당이 기획한 호주 침투 공작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 호주 정부에 전면적 침투 이 같은 호주 언론의 보도와 관련하여 천융린은 중국 공산당이 호주 정부에 어떻게 침투 및 공작했는지 철저하게 파헤쳤다면서 "중국 공산당은 호주의 정치·군사·경제·문화 등 4개 분야에 성공적으로 침투했다. 정부와 민간 양쪽에서 공작을 벌였던 결과인 것이다. 특히 정부 조직 침투와 관련해서는 연방 정부뿐 아니라 주 정부와 시 정부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호주)의원과 정부 관계자는 두 그룹으로 나뉜다. 한 그룹은 중국과 자주 접촉하여 이익을 공유한다. 중국과 보다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각 정부 기관의 간부와 정치가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들은 평소에도 중국 당국, 중국 대사관 총영사관, 중국 공산당 성향 단체와 친밀하게 교류한다". "다른 한 그룹은 국익 침해를 염려하여 중국과 접촉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특히 이들은 국가 안보에 끼칠 위협과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즉, 중국이 막대한 자금을 움직여 호주 정부 관료들과 각 당파의 유력 정치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것이다. 호주 언론은 이 같은 사실을 두고 호주 정부의 정책 및 전략에 혼선을 일으키고 정치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중공의 검은 돈, 호주 의원의 발언 좌지우지 호주방송협회(ABC)에 따르면 호주 다수 야당인 노동당에 소속된 샘 다스티야리(Sam Dastyari) 상원의원은 중국인 부호 황샹모(黃向墨)의 주요 연락책으로 암약해왔다. 이 의원은 황 씨에게서 받은 뇌물로 자신의 변호사 비용, 여비 등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이 발각되자 그는 지난해 9월 소비자 문제 담당상 등 요직에서 물러났다. 황샹모는 지난해 연방 선거에서 40만 호주 달러(약 3억6000만원)에 이르는 정치 헌금을 노동당에 납부한 바 있었다. 이후 노동당 스티븐 콘로이(Stephen Conroy) 상원의원이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정책을 공개 비판하자 황샹모는 정치 헌금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 콘로이 의원이 이 같은 발언을 한 다음날, 다스티야리 의원은 황 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의 남중국해 정책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천융린은 "다스티야리 의원이 중국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자금을 받은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 정책 기조는 노동당의 외교 정책과 어긋나며 호주의 국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호주 정부는 현재 이 같은 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6월 13일, 국회에서 줄리 비숍(Julie Bishop) 호주 외교장관은 "(지난해) 다스티야리 의원의 태도가 왜 돌변했는지 이제 알았다. 이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4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의 돈을 받고 노동당의 외교 정책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여자 스파이 옌쉐루이 남편은 전 정보수사관 2015년 10월, 호주 정보기관은 중국의 여간첩으로 활동한 옌쉐루이(Sheri Yan)의 캔버라 자택을 조사했다. 그녀가 일부 중국계 정치 후원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호주의 고위 정치인에게 접근을 시도했다는 혐의였다. 옌쉐루이의 남편 로저 우렌(Roger Uren)은 호주의 전직 정보기관 수사관으로, 경찰은 자택 수색 당시 호주 정부의 기밀문서를 상당수 발견하고 기밀 누설 혐의로 우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옌쉐루이는 저우쩌룽(周澤榮) 킹골드그룹 회장의 개인 비서였다. 한 때 그녀는 전 유엔총회 의장 존 애쉬(John Ashe)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미국 연방 수사국(FBI)에 체포된 바 있다. 호주안보정보기구(ASIO) 국장 던컨 르이스(Duncan Lewis)는 3대 주요 정당과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기밀 서한을 보내고 호주로 귀화한 황샹모와 저우쩌룽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국장의 서한에 따르면 황과 저우는 각 정당에 총 670만 호주 달러(약 60억원)를 정치 자금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몇 부패 의원들은 루이스 국장의 경고를 무시하고 황과 저우로부터 정치 헌금을 받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보수연합’이 야당이었던 시절 약 90만 호주 달러(약 8억원), 노동당은 20만 호주 달러(약 1억8천만원)를 받았다. 지난해 호주 언론은 중국계 정치 후원자가 30명 이상이라고 보도한 바 있었다. 천융린은 30 명 중 대부분이 중국 공산당 중앙통일전선부(統戰部, 통전부) 산하 ‘호주평화통일촉진회’의 멤버들이라고 지적했다. ...
  • ‘북핵’ 위기 배후에 전개되는 미·중·러 힘겨루기
    ‘북핵’ 위기 배후에 전개되는 미·중·러 힘겨루기
    이달 중국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담 첫날 북한은 수소폭탄실험을 감행했다. 규모 6.3의 인공지진이 발생했으며 그 여파가 지린(吉林)성과 랴오닝(遼寧)성까지 미쳤다. 이와 관련해 재미 정치평론가 천포쿵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정세 및 주요 3개국 간 힘겨루기에 대한 내막을 밝혔다. 북한이 작년에 이어 올해 9월 3일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국제사회는 강력한 항의와 맹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이하 중공) 외교부는 당일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 외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후 외교부의 성명이 실린 기사마저 전부 삭제되면서 ‘북한 핵실험’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매우 민감한 단어로 새롭게 떠올랐다. 베이다이허 회의가 끝나고 제19차 전국대표대회(이하, 19차)를 앞둔 시점에서 개최됐던 브릭스 정상회담은 중국 측의 각별한 노력이 없었다면 성사되기 어려웠다고 천포쿵 평론가는 말했다. 특히 브릭스 5국 정상들 중 모디 인도 총리를 초대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양보와 타협을 수없이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번 브릭스 회담은 시진핑 주석의 중대한 외교적 조치로써 당국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 하지만 시 주석이 개막 연설 준비에 한창일 때 북한은 수소폭탄 실험을 감행했다. 이 ‘선물’은 당국을 매우 난처하게 만들었다. 또 실험으로 발생한 인공지진에 놀란 랴오닝과 지린 주민들은 속옷을 입은 채로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번 북한 핵실험은 중국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특히 당국의 ‘북한 감싸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래서 중국 당국은 브릭스 정상회담을 일정대로 진행하고 국민들의 분노를 감추기 위해 자기기만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인터넷 검열을 시행하여 외교부가 발표한 뉴스를 모두 삭제했다. 북한의 인공지진 소식을 차단했으며 심지어 ‘수소폭탄’을 금지어로 지정했다.” 천포쿵 평론가는 중공이 북핵 위기를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말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끝없이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데에는 중공이 장기간 북한 정권을 비호하고 지지했으며 미사일과 핵무기 기술을 전수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지난 달 트럼프 정부가 단둥에 위치한 중국 회사 다섯 곳과 러시아 회사 한 곳을 제재한 것과 관련해 천 평론가는 “이 회사들은 모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을 암암리에 돕고 있었다. 또 이 회사들의 배후에 중국 정부 혹은 러시아 정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 때 쓰는 카드로 ‘북한’을 사용해왔다. 북한을 둘러싼 문제는 이미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미·중·러 줄다리기 하는 사이, 숨통 트인 북한 천 평론가는 북핵 위기의 단초를 제공한 중국 정권 외에도 국제사회의 대국 간 외교가 한반도 정세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이미 김정은 정권에 손을 쓸 수 없게 됐다. 미·중·러 3국이 삼각 구도를 이루면서 이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북한이 핵실험을 두 차례나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북중 무역량이 감소하기는커녕 상승했다. 이는 중국이 유엔의 결의를 위반하며 북한을 계속 지지해왔음을 보여준다.” 그는 유엔의 대북 제재가 강화될수록 북중 교역량 역시 그만큼 증가해, 제재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왜냐하면 올 상반기에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시진핑 정부는 트럼프에게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으나 북중 교역량은 감소하기는커녕 40%나 폭등했다. 이를 통해 이번 핵실험 이후에도 북중 교역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또한 중공은 19차 당대회를 순리롭게 개최하기 위해 이른바 안정적인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다. 따라서 북한에 대한 지원은 필연적이며 이러한 조치만이 북한을 안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북한은 언제든지 다시 소란을 피울 것이다. “중공과 러시아는 미국이 무력을 행사할 시 자신들도 군사적 개입에 나서겠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즉 유엔의 제재는 북중 교역으로 효력이 상쇄되고 미국의 군사 옵션 역시 중국과 러시아의 개입으로 효과가 사라진다.” 천 평론가는 “만약 시 주석이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트럼프와 약속하더라도 러시아 때문에 흐지부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진핑 진영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가 등에 칼을 찌른다는 소문이 전해진다. 언론 역시 이 말을 몇 차례 인용했다. 즉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여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러시아가 가만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3국간 게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김정은이 국제사회를 도발할 여지를 주었다. 김정은이 대국들을 전혀 개의치도,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매달 미사일을 발사하고 해마다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배경이다.” 올 7월 미국 월간지 ‘애틀랜틱 오션(Atlantic Ocean)’은 미국이 북핵문제를 해결할 방법과 관련한 논의를 다루었다. 사실 참수 작전이든 선제공격이든 미국의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다.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단지 시간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어쩔 수 없다. 미국의 좌파, 민주당이 미국의 외교정책을 방해하고 있다. 원래 트럼프는 대통령에 취임한 뒤 러시아와 함께 북중 문제에 대처하려고 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으면 북한 문제는 깨끗하게 해결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 내 좌파와 주류 언론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저지했다. 트럼프는 현재 이도 저도 못하는 어려움에 놓여 있다. 외교 정책 역시 수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중공에 다시 의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공은 완전히 믿을 수가 없는 존재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속임수를 쓰며 면종복배하기 때문이다.” “시진핑 대북정책, 19차 당대회 이후 지켜봐야” 과거 한 영국 언론은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뒤부터 김정은을 매우 싫어한다고 보도한 바 있었다. 중국 언론 역시 시진핑이 정권을 장악한 후부터 대북정책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
  • 트럼프, 18년 전 “북한이 미래에 중대 문제 될 것”예견
    트럼프, 18년 전 “북한이 미래에 중대 문제 될 것”예견
    트럼프 대통령이 18년 전 한 인터뷰에서 북핵이 미래에 큰 문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견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한 미 당국의 태도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워싱턴이 북한과 긴밀한 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몇 년 뒤 협상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제네바 합의’ 반대 1994년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과 북한은 제네바에서 ‘제네바 합의’를 체결했다. 이 합의에 따르면, 미국이 이끄는 국제기구가 북한에 1000MW의 경수로 2기를 설치하여 북한의 흑연 원자로를 대체, 전력 에너지를 공급하기로 되어 있다. 경수로 건설 기간에는 북한의 에너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매년 북한에 중질유 50만 톤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그 대가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리고 1995년 미 국방부는 550만 달러를 사용해 매년 북한에 중질유 50만 톤을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1999년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북한 핵개발 계획이 5년 후에는 중대한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 예견하며, 당시 클린턴 정부와 북한이 체결한 ‘제네바 합의’를 질타했다. 그는 이 합의가 미국이 북한에 뇌물을 준 것으로 규정하고, “‘(이 사건은) 너희(북한)에게 원자로를 지어 주고 무료로 원료를 줄 거야. 너희에게 모든 것을 제공할 거야’라고 우리(워싱턴)가 말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 또 같은 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의 건설은 중단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은 ‘악의 축’으로 분류됐으며 핵 공격 대상의 하나가 되었다. 북한은 2002년 ‘제네바 합의’ 무효를 선언했다. 트럼프, 북한이 중대 문제가 될 것이라 예견 미 언론 매체 브레이트바트(Breitbart)는 트럼프가 1999년 여러 언론과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줄곧 북한 문제에 주목하고, 정확히 파악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가 ‘망나니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에 강경한 태도를 촉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1999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미 통제력을 상실했다. 다들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나서서 말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현재 각종 무기를 연구 개발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는 당시 워싱턴이 북한과 실제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5년 뒤에는 협상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될 것이라 강력하게 권고했다. 그는 워싱턴이 북한에 “지금 우리는 협상의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결과를 원하는 것이지 과거와 같은 결과는 아니다”라고 말해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세계 최대 문제가 바로 핵무기 확산이라고 여겼다. 트럼프는 당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은 원하지 않으며, 그것은 최후의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하지만 그는 워싱턴에 “현재 협상을 하는 상대가 바로 그들(북한)이다.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매우 매우 두려운 일이다”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1999년 NBC, CNN, ABC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위협을 언급했다. 모든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며,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가 결여되어 있다고 말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정부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는 군사 공격은 최후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무력 동원이 배제되지는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중국,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 중국은 북한의 주요 우방국이자 북한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중국에 대한 북한의 무역 의존도는 90% 이상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는 중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의 핵심 카드로 여기고 있다. 트럼프는 1999년 A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을 잘 컨트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3년 트럼프는 트위터에 중국과 북한 관계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북한은 중국에 의지하고 있다. 중국이 원한다면 이 문제(북한 핵무기 개발 계획)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협조 없이 북한은 생존할 수 없다. 중국은 전화 한 통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중국)은 우리를 비웃고 있다!” 등의 내용을 게재했다. ...
  • ‘일촉즉발’ 중국-인도 국경분쟁…전쟁 가능성은?
    ‘일촉즉발’ 중국-인도 국경분쟁…전쟁 가능성은?
    중국과 인도 군대가 국경지역에서 두 달 가까이 대치를 이어나가면서 물리적 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양국이 팽팽한 군사 대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장외 싸움도 점점 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의 경우 외교부·국방부·인도 주재 중국 대사관·신화통신·인민일보·해방군보 등 국가 부위(部委)와 국가 기관 총 6개를 통해 이번 국경분쟁 사건과 관련 인도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관영방송 CCTV를 통해 ‘중국은 이미 할 만큼 했으니 인도군은 조속히 철수하기 바란다’며 경고 메시지를 내보냈다. 이에 인도 역시 ‘전쟁 준비는 이미 끝났다’고 맞받아쳤다. 이러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중국은 과연 인도와 전쟁을 치를 수 있을까? 시진핑은 인도와 개전할 수 있을까? 아래 네 가지 시각을 통해 이번 사태를 분석해 보도록 하자. 국제적 시각 냉전이 막을 내린 1989년부터 21세기가 시작하기까지 세계는 116번의 군사적 충돌을 겪었다. 그중 89번은 국가 내부적인 이유로 벌어졌고 20번은 외국의 간섭으로 인한 것이었다. 지금 세계 정치 구도와 세력 균형 상 세계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더군다나 양국 간에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크게 세 가지 원인에서 기인한다. 첫째,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는 새로운 국제적 정치 구도를 형성, 세력 균형을 유지해 왔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국가와 한국·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가 속한 자유 민주 진영은 세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힘으로서 성장했다. 이 같은 막강한 정치, 경제, 군사동맹의 존재로 인해 개전 시 감당해야 할 대가와 위험 부담이 매우 커졌다. 둘째, 국제화 시대에 접어들며 국가의 역할과 개념이 점차 바뀌고 있다. 세계 정치에서 경제문제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정보통신과 교통기술의 발달로 시장경제체제의 역할은 커졌다. 일부 다국적 기업은 이미 국가에서 독립해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에는 전쟁으로 해결했던 국가 간의 갈등이 지금은 경제적 수단을 통해 봉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점점 감소해 왔다. 셋째, 첨단기술·전자통신 시대와 인터넷 시대의 개막으로 인해 세계는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었다. 국가와 단체 간 긴밀한 연락이 가능해지면서 소규모 교전만으로도 국제 정치적 세력 균형이 무너질 수 있게 됐다. 이는 전 세계적 재난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미국과 유럽연합은 전쟁의 조짐만 보이면 적극적으로 제지해 왔다. 인도의 시각 외교는 내정의 연속이다. 강경과 ‘냉혈’한 지도자로 불리는 인도 모디 총리는 연임 후 인도경제를 급성장시켜 왔다. 이 덕분에 민중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모디 총리가 충돌사태나 전쟁으로 국내의 세력을 결집시킬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 경제발전은 각 나라 정책의 주요 현안이다. 인도의 경우 종교갈등, 인종갈등 등 국내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빈곤 인구까지 상당하여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인도가 중국과의 전쟁을 감당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국경과 영토분쟁은 역사, 정치, 경제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정치와 경제가 우선 순위일 때 영토문제는 자연히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여러 문제가 산발적으로, 보여주기 식으로 제기되고 있다.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이 일렬로 의자에 앉아 마주 보는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안도감을 불러일으키며 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중국과 인도, 두 나라는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첫째, 양국 모두 문명의 탄생지에서 세워진 고대국가였다. 둘째, 인구 대국이다. 셋째, 개발도상국이다. 마지막으로 인도군이 열병식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와 중국군의 반듯하고 각진 이불 정리를 꼽을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양군이 열병식 퍼포먼스와 이불 정리로 겨뤄도 괜찮을 것 같다. 중공의 전체적인 시각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은 전쟁을 원하는가? 중공과 이웃 나라와의 분쟁은 사실상 영토 확장과 무관한 문제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영토에 관심을 기울인 바 없었다. 대신 마오쩌둥 때부터 장쩌민까지 대량으로 국토를 외국에 팔아왔다. 따라서 그다음 수순으로 중공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고립무원의 경지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 유럽, 그리고 러시아까지 포함해 모두 중공의 편에 서지 않을 것이다. 또한 오늘날 중국의 국정과 군사력은 전쟁을 감당하기에 매우 미달된 상태이다. 국내와 국제에서 펼치는 중공의 움직임 일체는 정권유지와 정권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그 결과 오늘날의 중공 정권은 외우내환(外憂內患)의 국면에 처했다. 중공의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와 그 정권은 이미 인류의 공해가 됐다. 세계는 중공을 인류의 재난과 최대 위협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중공 정권은 종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중공 내부의 통치 위기는 한층 심화되고 외부 상황 역시 사면초가에 직면했다. 오히려 전쟁이 중공의 해체를 앞당기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중공은 겉으로는 강해 보이나 속은 약하며, 허세만 부릴 뿐 내심은 전쟁에 대한 공포로 가득하다. ...
  • 中, 해외기업 인수합병 기업에 규제 강화
    中, 해외기업 인수합병 기업에 규제 강화
    중국의 가장 큰 해외 자산 구매자들이 부패와 돈세탁, 중국 금융 부문의 과도한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진핑 주석의 개혁 과정에서 중국 규제기관의 표적 사정권에 놓여 있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6월 말, 국영은행에 해외 인수에 관련된 몇몇 기업에 대한 신용 공여 평가를 요청했다. 비교적 신뢰를 받는 중국 비즈니스 잡지 차이신에 따르면, 몇몇 은행은 이들 회사와 관련된 채권 보유를 줄였다. 규제기관이 목표로 삼는 기업은 안방보험그룹, 다롄완다그룹, HNA그룹, 포순인터내셔널, 4월에 이탈리아 AC 밀란 축구팀을 인수한 저쟝 루오선 등이다. 그 조치로 인해 6월말 관련 회사의 주식과 채권이 극적으로 매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특별한 규제 조치의 전면적인 영향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지만, CBRC의 중국 최대 해외 인수기업 인수자들에 대한 조사는 금융 부문 내에서 최근 일련의 강력단속 중 가장 최근사례다. 중난하이와 밀접한 한 소식통은 올해 초 본지에 시진핑 중심의 지도자 그룹이 2017년 중국 금융산업의 부패문제를 다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2월에 영향력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밍톈(明天)그룹 창립자 샤오젠화(肖建華)가 공식 심문을 받기 위해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이송됐다. 지난 4월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의 주석 샹쥔보(項俊波)도 조사를 받았다. 또 6월 초 안방의 우 샤오훼이 위원장은 베이징 당국에 억류됐다 . 탐욕스런 인수자들 안방, 완다, HNA와 포순은 해외 자산에 대한 가장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입찰자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4개 회사는 지난 5년간 560억 달러의 해외 자산을 사들였다 . 그로 인한 자본유출은 중국 경제의 둔화로 인해 이미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통화가치하락에 기여했으며 동시에 중국 은행의 대차 대조표상 레버리지(차입)가 늘어나게 됐다. 왕젠린은 부동산 및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완다의 창업자이자 회장이며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할리우드 프로덕션 스튜디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Legendary Entertainment), 시네마 체인 AMC 극장, 영국, 호주 및 미국 전역의 고급 호텔 및 주택 개발회사를 인수했다. 완다는 할리우드에서 폭넓은 인맥과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중국의 소프트 파워 프로젝트의 주된 통로다 .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포순은, 캐나다의 엔터테인먼트 그룹,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프랑스계 리조트 회사, Club Med, 영국의 여행사, 토마스쿡 그룹 (Thomas Cook Group), 의류 및 보석 브랜드 세인트 존(St. John)과 폴리폴리(Folli Follie)를 소유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궈광창이 워렌 버핏을 모델로 삼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억만장자 천펑 회장은 하이난의 리조트 섬에 있는 지역 항공사에서 시작, HNA를 창업하여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인수합병을 통한 대기업의 하나로 성장했다. HNA는 항공, 관광, 물류 산업 전반에 걸쳐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기술 유통 업체, 인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를 소유하고 있다. HNA는 힐튼 호텔 및 화물 취급회사 스위스포트 (Swissport)에 큰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독일 거대 국제은행, 도이체 방크 최대 단독주주(지분 9.9 %)이다. 6월 초 당국에 의해 구금된 안방의 우샤오후이 회장은 뉴욕에 있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및 유럽 전역에 걸쳐 몇 개의 유명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불투명한 소유 구조와 자본 출처 네 회사 모두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모두 사기업이다. 그리고 일부 회사는 자본 구조가 복잡하고 불투명하며, 또 자본 중 차입금 비율이 높다. HNA의 소유 구조는 투자 신탁, 지역, 지방정부기관 및 중소기업 벤처의 복잡한 얽힘이다. 13명의 개인이 궁극적으로 중개 회사를 통해 회사의 76%를 통제한다. 이 회사의 공적인 대표인 천펑은 HNA의 15%를 장악하고 전 대통령 후보였던 젭 부시와 미국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와 연관이 있다. HNA의 가장 큰 소유주인 관준(지분 29%)은 회사에서 일하지 않으며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다양한 공개서류 및 기록을 통해 볼 때, 관준이 등재한 주소는 베이징 서쪽의 뒷길 미용실, 허름한 베이징의 사무용 건물, 베이징 남서쪽의 별 특징 없는 아파트 건물 등이다. HNA는 또 빚이 아주 많다. 2014년 말, HNA 자회사 하나에 2015년 10억 달러 채권 제공과 관련해 아일랜드 증권 감독 당국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HNA는 대차 대조표상 총 1969억 위안(295억 달러)의 부채를 가지고 있었으며, 자산은 732억 위안(109억 달러)에 그쳤다. 안방의 자금은 유니버설 생명보험이라고 불리는 논쟁이 많은 고수익 상품 판매 또는 채권과 생명 보험을 결합한 위험 자산 관리 상품 판매에서 주로 나온다. 이 상품들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높은 수익을 약속한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연금과는 다르다. 전형적 보험회사로서는 자산 보유의 보수적 성격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무언가가 있다. 이러한 상품의 판매는 최근 중국의 보험 규제 기관에 의해 금지됐다. 2014년, 많은 신분을 숨긴 투자자들이 총 500억 위안을 회사에 투자하면서 안방의 자본금이 갑자기 늘어나 많은 신분을 숨긴 투자자들이 총 500억 위안을 회사에 투자했다. 차이신의 조사에 따르면, 안방의 39명의 투자자 중 일부는 자동차 판매점, 부동산 회사 및 광산 운영자와 같은 모호한 외피를 가지고 때로는 공동 메일을 쓰기도 한다. 그들 중 다수는 우샤오후이와 관련이 있다. 이제 국가 수준의 주요 투자자들이 소유지분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사익모터 그룹(SAIC Motor Corp)과 시노펙그룹(Sinopec Group)은 소유권을 각각 20%에서 0.5%, 0.2%로 줄였다. ...
  • ‘파리협약’, 트럼프는 왜 탈퇴했나?
    ‘파리협약’, 트럼프는 왜 탈퇴했나?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이후 협약)을 탈퇴한다고 선언하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탈퇴 선언으로 세계 각국의 정치권과 학계, 언론으로부터 비난이 잇따를 것을 그도 짐작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약을 탈퇴한 이유는 뭘까? 트럼프 대통령은 협약이 미국의 경제, 노동자와 납세자 등 국민의 이익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국가경제연구협회 연구에 따르면 미국은 2040년까지 협약을 준수함으로써 국내총생산(GDP) 3조 달러 손실 및 산업 650만 개 일자리 상실을 감당해야 한다. 협정이 회원국 간에 구속력이 없고 차별하는 점 등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약 탈퇴해야 할 근거가 됐다. 세계는 왜 협약 재협상을 거부하나 트럼프는 협약 탈퇴를 선언하면서 회원국들이 원하면 얼마든지 다시 돌아와 재협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회원국이 이에 반대하며 거절했다. 여기에는 미국이 협약의 자금과 기술의 주요 내원인 것과 관련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협약에 의하면 선진국은 2025년까지 매년 개발도상국이 에너지 구조와 산업 기술을 개선, 발전하는 데 도와주고 1000억 달러를 지원해야 한다. 그런데 이 지원금 1000억 달러 중 75%에 달하는 750억 달러를 150여개 회원국 중 미국 혼자 부담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약은 미국 경제에 무거운 재정 부담만 주는 불공평 협약인 것이다. 회원국 간 차별 대우 회원국에 할당된 각 온실가스 배출 감소량이 다른 점도 미국으로선 경쟁력을 잃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협약에 의거 미국은 2025년까지 배출량을 이전보다 26~28% 감소해야 한다. 즉 연간 16억 톤씩 감소해야 하는 것이다. 반면 G2로 부상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오염국이 됐지만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최대치로 올릴 수 있으며 이후 감축 모드로 돌아설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앞으로 13년 동안 아무 구속 없이 탄소 배출을 늘릴 수 있고 석탄발전소를 수백 개 건설할 수 있으며 인도도 2020년까지 석탄 생산량을 배로 늘릴 수 있다. 유럽조차 석탄발전소를 지을 수 있다”면서 “미국은 오히려 석탄 산업을 폐지해야 한다. 파리협약은 미국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비판했다. 미국이 감축 목표에 달성하려면 배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를 먼저 제한하고 건물과 전기 에너지, 석탄‧석유 산업에 감축 조치를 취하는 등 분명 미국의 경제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므로 트럼프 대통령이 볼 때 협약은 회원국이 탄광 일자리를 없애고 환경 품질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자리를 미국에서 외국으로 옮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과거 ‘아메리칸 네트워크’에 인터뷰하면서 “미국이 기후변화 문제에 최선을 다할 때 세계 최대 오염국인 중국은 배출 감소 의무 없이 우리의 이익을 넘보고 있다”면서 “이 협약은 사기극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이것을 이용해 돈과 이익을 챙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콧 프루이트(Scott Pruitt) 미국 환경보호국 국장은 협약이 탄소 배출량 감소 계획에 중국과 인도를 포함하지 않아 환경 보호 운동가들의 비난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협약에 따라 인도는 2.5만 억 달러를 지원받으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하지 않아도 되고 중국은 2030년 전까지 아무 제한도 없다”면서 “우리는 2000~2014년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18% 줄이고도 오바마 정부는 여전히 파리에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파리협약의 최대 결점은 회원국이 협약을 지키지 않더라도 5년마다 점검하면서 재협상하는 것 외에 이렇다 할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것이다. 목표 실행도 회원국의 자율에 맡기기에 최종 협약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 프리덤하우스 “중국서 파룬궁수련자 장기 대규모 적출”
    프리덤하우스 “중국서 파룬궁수련자 장기 대규모 적출”
    미국 유명 싱크탱크인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는 중국공산당이 대규모로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강제적출했으며, 이러한 행위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월 28일 ‘프리덤하우스’는 워싱턴에서 ‘중국의 영적 투쟁(The Battle for China’s Spirit)’이라는 제목의 최신 보도를 발표하고, 중국공산당의 강제장기적출에 대한 평가와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보도는 ‘신뢰할만한 정보’를 인용해 “2000년 초부터 많은 수의 파룬궁 수련자가 장기를 강제로 적출당하고 살해당했으며, 이 같은 장기적출 행위가 아직도 자행된다는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불교, 도교, 기독교, 티베트 불교, 이슬람교 및 파룬궁 수련자가 중국공산당에게 받았던 탄압과 박해의 상황도 소개하고 있다. ‘프리덤 하우스’측은 장기 이식 조사자가 수집한 증거(중국 병원에 유선 통화로 수집한 정보 포함)들을 평가하고, 감금당한 경력이 있는 파룬궁 수련자를 인터뷰했는데, 이들은 감금 기간 동안 혈액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타이완의 한 의사는 자신의 환자 1명이 장기 이식을 위해 중국에 간 적이 있다고 답했고, 한 중국 군사병원 직원의 지인은 병원이 2011년에 파룬궁 수감자에게서 장기를 적출했다는 1급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덤 하우스’의 보고서 작성자인 사라 쿡(Sarah Cook) 씨는 28일 중국공산당의 수감자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을 저지하고 장기 공급 출처, 기증 체계 및 이식 체계에 대한 국제적 독립 조사를 진행해 자발적이고 투명한 장기 기증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최신 보고서는 중국의 장기이식 관련 책임자인 황제푸(黃潔夫) 위생부 부부장의 기존 주장을 완전히 뒤짚는 내용이다. 2월 7일 황제푸 부부장은 바티칸에서 중국공산당의 수감자 장기 적출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국제사회의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사라 쿡 씨는 본지에 “황제푸와 중국 당국은 장기 출처 문제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고 있어 의혹을 사고 있는데, 중국이 자신들의 말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중국 공산당은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제사회의 조사를 허용해야 하며, 우리에게 장기 기증자의 이름을 알려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어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중국의 장기 기증 관련 숫자 놀음은 계속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사형수 수가 지난 10년 동안 계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장기 이식 사업은 여전히 거대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3명의 조사관이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에서 발표한 최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6만~10만 건의 장기 이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정부가 발표한 연간 1만 건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하원은 지난해 만장일치로 343호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와 양심수의 강제 장기적출을 비난했다. 유럽은 이보다 앞서 유사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4년 전 Li Chen
  • 다큐 영화 ‘공자의 이름으로’ 캐나다서 최초 상영
    다큐 영화 ‘공자의 이름으로’ 캐나다서 최초 상영
    3월 3일, 공자학원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자의 이름으로(假孔子之名)>가 캐나다 온타리아주의 벨르빌르 국제 다큐멘터리제전에서 최초 상영회를 가졌다. 캐나다 관객들은 이번 다큐멘터리가 감동적이면서도 교육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캐나다인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꼭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영화제의 예술 총감독 린 브라운(Lynn Braun)은 본지에 “'공자의 이름으로'가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됐다. 이는 영화제의 영광으로 매우 감격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상영회가 끝난 후 '공자의 이름으로'는 매우 수준 높은 영화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과거에 공자학원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나 이번 기회에 많은 정보를 얻게됐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관객 “최고의 영화” 온타리오 해스팅스 앤 프린스 에드워드(Hastings and Prince Edward District)의 은퇴한 전직 초등학교 교사 셜리(Shirley) 씨는 기자에게 “이번 영화는 최고의 영화로 매우 진실되고 흥미롭다”면서 “방송국에서도 영화를 방영해야 하며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이 영화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에 공자학원의 배후의 비밀에 대해 몰랐지만 이제 알게 됐습니다. 공자학원은 중국어 교사들이 신앙의 자유를 갖도록 허용하지 않으며 공산당에 대한 믿음만을 허용합니다. 공자학원을 문화 다양성의 연장선으로 보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벨르빌르 국제 다큐멘터리제전의 예술 총감독 린 브라운은 '공자의 이름으로'를 세계 최초 상영하게 된 것은 영화제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 NTDTV영화를 관람한 이몬(Grant Emon) 씨는 이 다큐멘터리는 흡입력이 굉장하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각국에 있는 공자학원이 중국공산당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국외 선전 확대에 사용된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몬 씨의 부인 다니엘 이몬(Danielle Emon) 씨도 토론토 교육청이 공자학원의 교재내용을 자세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놀랐다면서 “교재에는 ‘친애하는 마오쩌둥 주석’과 같은 표현이 등장하는데 이는 공산주의에 대한 선전으로 캐나다의 가치관에 반대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온타리오 퇴직기업인 협회의 린다 울너프(Linda Woolnough) 씨는 영화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 제작팀이 공자학원에 대해 깊은 연구를 진행했으며 영상의 내용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전 캐나다 정보국(CSIS) 아시아태평양 사무국 부장 마이클 주노-카츠야(Michel Juneau-Katsuya) 씨는 "세계의 여러 정보기관과 캐나다 정보국은 이미 공자학원을 간첩기구로 규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수차례 수상 '공자의 이름으로'는 2016년 6월 완성된 이후 수차례 국제상을 수상했다. 2016년 미국 국제영화제 ‘어콜레이드 대회(The Accolade Competition)'에서 우수 다큐멘터리 평가위원 특별상, 자유/사회정의/항쟁 부문 우수상, 여성영화인 우수상 등 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영화는 미국 영향력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서 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으며 2월 8일 에는 미국 국제영화제 ‘어콜레이드 대회' 인도주의 상을 수상했다. 주최자는 축하 인사에서 "우리는 이 영상이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글로벌 은행, 中 ‘태자당’ 고용 대가 ‘혹독’
    글로벌 은행, 中 ‘태자당’ 고용 대가 ‘혹독’
    세계 최대의 글로벌 은행 중 하나인 씨티그룹이 외국 정부 관리들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지원자를 고용한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2월 24일 공시에서, 씨티그룹은 SEC와 다른 기관들이 ‘외국 정부의 관리가 추천하거나 그들과 관계되는 지원자를 고용했는지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은행 측은 관련된 국가나 관리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씨티그룹에 대한 최근의 조사는 아시아에 진출한 다른 글로벌 은행들에 대한 조사에 뒤이은 것인데 결과는 유사했다. 소위 태자당(太子黨)이라 불리는 정부 관리나 국영기업 사장의 자녀를 고용했던 것이다. 기업들은 지방정치인이나 기업임원들로부터 사업을 따내기 위해 태자당을 고용했는데 주로는 중국이다. 광범하게 퍼져있던 기업들의 이러한 관행에 대한 조사는 오랫동안 기대되어 온 것이긴 하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시장에서 서구 은행들의 경쟁력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골드만 삭스, UBS, HSBC, 크레딧 스위스 등의 글로벌 은행들은 2014년부터 SEC로부터 아시아 지역에서의 채용 관행에 관한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청받았다. 이런 관행은 은행영역을 넘어서는 광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은 작년에 태자당 고용에 대한 조사를 받고, 750만 달러의 벌금에 합의했다. 최상의 대가를 얻는 방법 작년 11월 뉴욕에 본사를 둔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는 중국의 인맥 좋은 관리와 임원의 자녀 채용에 대해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2억 6400만 달러 이상의 벌금 지불에 합의했다. JP모건은 중국에서의 고용행위에 대해 미국 당국의 처벌을 받은 최초의 글로벌 은행이었다. JP모건과의 합의 후 보도 자료에서, SEC 집행 담당 전(前) 국장 앤드류 세레스니는 "JP 모건은 상식적으로는 자격을 갖추지 못한 정부 관리와 다른 관계자들의 자녀를 고용해 체계적 부패행위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SEC 기록에 따르면, JP모건은 태자당 고용과 이러한 관계로 혜택을 받은 새로운 비즈니스 진척을 기록한 차트를 가지고 있었다. JP모건의 아시아 태평양 투자은행의 당시 총책임자에게 참조를 달아 보내진 홍콩 은행가의 이메일에서는 그러한 고위층 자제의 부모로부터 ‘최상의 대가를 얻는’ 방법에 대한 질의가 들어있다. 규제 당국에 조사된 채용 사례 중에는 국영 금융 대기업인 중국 에버브라이트 (Everbright) 그룹의 탕슈앙닝의 아들 탕샤오닝의 경우가 있었다. 2013년 뉴욕 타임스에서 찾은 정부 문서에 따르면 이 채용이 이뤄진 이후, JP모건은 중국 대기업으로부터 여러 가지 원하던 사업을 따냈다. 은행으로서는 위험한 줄타기이다. 투자은행 업무는 관계의 비즈니스이며, 아시아의 비즈니스 문화는 인간관계 즉, 중국어로 ‘꽌시’를 강조한다. SEC 기록에 따르면, 경우에 따라 JP모건은 기존고객인 고위 간부로부터 태자당을 고용해달라는 채용 요청을 받는 입장이었다. 글로벌 투자은행은 2000년 초 중국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단단한 기반을 구축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수년간 관계구축에 힘을 쏟아야 했다. 규제 당국이 입수한 JP모건의 이메일에 나타난 ‘대가’의 관행은 표면의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는 ‘관시’가 부족한 것처럼 보였다. JP모건이 태자당의 고용을 영향력의 지렛대로 이용한 첫 번째 은행이었던 것은 전혀 아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의하면, JP 모건은 2009년, 중요한 거래에서 고객사 회장의 딸이 근무하던 경쟁사 도이체 방크에게 밀린 후, 고위층 자제 채용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적대적 시장에서 사업하는 글로벌 은행들에게 ‘대가성’ 거래가 가끔은 어떻게 유혹적일 수 있는지 알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은행업은 중국공산당 지배 하에서 보호되는 핵심 산업이며, 서구 은행들은 지난 10년 이상 중국 국내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잃어 가고 있었다. 회사의 자금을 조달하는 전문가들은 종종 민감한 기업 금융 데이터나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베이징 당국은 아마 외국은행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 은행들의 경쟁을 한번 보더라도, 외국 은행들이 중국에서 치열한 전투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서구의 투자은행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제외)의 최고 자산 투자 관리사들 중, 중국국제금융공사(China International Capital Corp)가 1위이며 골드만 삭스는 상위 5개 북러너(bookrunner-은행사무간사회사) 중 유일한 비중국계 은행이다. 중국 내의 상위 5개 부채 어드바이저(고문) 중에는 외국은행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왜 고위층 자녀 채용이 범죄인가? 미국 기업들이 미국 정치인 및 기업 임원의 아들이나 딸을 고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미국 대학 또한 영향력 있는 정치인, 기업 임원, 유명인 자녀들의 입학을 경쟁적으로 환영한다. 물론 그들이 학비만 지불하지 않고 앞으로 상당한 기부금을 내리라는 희망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흥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부패에 대해서 아주 면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 중인 SEC 조사 및 합의금 부과는 미국 기업이 해외에서 뇌물을 제공하는 것을 막는 미국 해외 부패 방지법 (FCPA)과 관련이 있다. ...
    4년 전 FAN YU
  • 中 불법장기적출 실상 밝힌 美 기자,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라
    中 불법장기적출 실상 밝힌 美 기자,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라
    중국 국영 병원이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대규모로 적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미국 탐사 저널리스트 에단 구트만이 2017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구트만은 2014년 자신의 저서 ‘대학살(The Slaughter)’에서 6년간 중국인 이민자, 의사, 변호사를 100명 넘게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중국서 불법적인 장기적출이 벌어지고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 구트만의 조사결과는 실제로 강제 장기 적출과 이식수술에 연루된 의료계 종사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다. 구트만에 앞서 캐나다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와 전 캐나다 아·태 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가 국의 불법적 장기 적출 실태를 파헤친 2006년 조사보고서 ‘핏빛 장기 적출(Bloody Harvest)’를 통해 2010년 노벨 평화상 후보자에 오른 바 있다. 구트만과 메이터스, 킬고어는 2016년에 조사보고서를 공동으로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15년간 매해 6만에서 10만 건의 이식 수술이 시행됐으며 이는 중국 위생부가 주장하는 수치를 크게 웃돈다고 한다. 중국 위생부는 사형수의 장기를 이식에 사용하는 것을 2015년에 중단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조사 보고서는 의료 책자나 관계자 증언을 보면 “불법적인 장기 적출은 계속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발표가 신빙성이 낮다고 지적한다. 구트만은 대기원과 인터뷰에서 "(2016년 조사 보고서를 보면) 이미 중국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구트만은 메이터스, 킬고어와 함께 미 연방 의회, 영국 의회 등의 공청회에 참석해 중국 파룬궁 수련자를 상대로 한 장기 적출 문제의 심각성을 지속해서 제기했다. 그 결과, 2016년 6월 미 하원은 중국 당국이 국가 차원에서 자행하는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강제 장기 적출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럽 의회에서도 2013년 중국 양심수의 강제 장기 적출을 비난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뉴욕타임스, CNN, 영국 더 타임스 등 유력 언론은 강제 장기 적출에 대한 보고서가 중국 이식 학회의 의료 개혁안과 보고를 지지하던 국제 의학계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전했다. 구트만은 “중국의 불법적 장기 적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준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밝힌 진실에 대해서 세계인들이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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