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中공산당 생체장기적출’ 탐사보도 [全文]

2019년 7월 9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12일

6월 26일 BBC 월드뉴스는 ‘뉴스아워’(Newshour) 시간에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의 생체장기적출과 관련해 두 번째 탐사보도를 방영했다. 이 보도는 지난해 10월부터 BBC 기자 매튜 힐(Matthew Hill)이 탐사한 것으로, 파룬궁 수련자 위밍(于溟)이 베이징 무장경찰종합병원에 잠입해 장기(臟器) 대기 환자를 취재한 내용, 6월 17일 런던 ‘독립민간재판소’의 판결 내용, 중공 전 위생부 부부장 황제푸(黄洁夫)의 발언(녹취) 등을 담고 있다.

6월 17일 BBC 월드뉴스로 첫 보도한 탐사편은 6월 26일 방송용으로 편집돼 재방영 됐다. 이하는 보도 전문을 번역한 것이다.

[앵커]

현재 세계적으로 이식할 장기가 부족합니다. 중국은 과거 사형수의 동의 없이 적출한 장기로 이식했습니다. 이에 (중공) 당국은 4년 전 이미 중지했다고 합니다.  BBC 보건부 기자 매튜 힐은 (중공이) 이와 관련해 양심수의 장기를 여전히 강제 적출한다는 제보에 따라 밀착 취재했습니다. 최근 ‘독립민간재판소’는 상세히 조사했습니다. 재판소는 ‘중국 장기 이식 금지’ 활동 자선단체가 세웠습니다. 이와 별도로 매튜 힐 기자는 한 전범(戰犯) 수사 검찰관이 ‘그런 일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 밝혔다고 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위밍이 베이징 무장경찰종합병원 대기실에 잠입했습니다. 촬영 영상에 장기 이식 환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복잡한 대기실에 앉아 “몇 주 기다리면 원하는 장기가 온다”고 말합니다.

(기자가 중국 병원에 전화 합니다.)

병원 관계자: 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기자: 네, 저는 매튜라고 합니다. 간장이식 진행 사항과, 비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데요?

병원 관계자: 어떤 거요?

기자: 간이요, 간장 이식 수술요. 제가 간경화입니다.

병원 관계자: 간경화요?

기자: 네, 네.

병원 관계자: 간장이라 … 네, 네, 미화 10만 달러면 되겠네요.

[기자]

지난해 광저우의 한 병원에 전화했을 때도 역시 ‘금방 간장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 장기 암시장이 번성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국에선 몇 년을 기다려야 적합한 장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몇 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 장기들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그들은 사형수의 장기하고 하지만, 2015년 이후 사형수 장기는 중단했다고 합니다. 잠입 촬영 후 미국으로 도피한 위밍은 장기는 여전히 양심수의 몸에서 적출된다고 믿습니다.

일종 명상 수련인 파룬궁을 중국 당국은 불법 종교로 봅니다. 지난 1년간 (독립민간)재판소는 증인 50명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위밍처럼 감옥에 갇혔던 증인도 많습니다. 위밍은 신체 고문당한 사진을 법정에 제출했습니다. 수감됐던 몇 명의 파룬궁 수련자는 불필요한 외과 신체검사까지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파룬궁 수련자1]

우리는 대형 병원에서 X선 검사를 받았습니다. 젊은 수감자 외 일반인도 거기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피검사 후 감방에 갇혔습니다.

[파룬궁 수련자2]

나를 체포한 경찰은 “만약 성명과 주소를 대지 않으면 네 심장과 간장을 도려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리고 신체 검사한 뒤 몇 명의 의사가 검사 결과에 대해 논의한 뒤 피를 뽑고 …지독한 고문 이후 회복 안 된 상태에서 강제노동을 시키고 신체검사와 두 가지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치료와는 무관한 것들이었습니다.

[기자]

중국에는 장기 기증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50만 명이 등록됐다곤 하지만, 국외 연구자들은 날조된 수치로 실제로는 훨씬 적다고 합니다. 작년 마드리드 국제이식학회에서 중국의 이식 분야를 대표하는 외과의사(황제푸)에게 “장기 기증 등록자가 수백만 명은 돼야 대기 시간이 그렇게 짧아질 수 있다는 데요”라고 묻자 그는 “그 장기들은 매년 중환자실 사망 환자 600만 명에게서 옵니다.”

황제푸: 지난해 우리는 이식수술을 1만 5천 건 했습니다.

기자: 그들은 최소 10만 건은 이식수술을 한 것으로 추산하던데요.

황제푸: 말도 안 됩니다. 더는 대답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그렇다면 중국 병원에 문의하면 금방 간장을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가능해요?

황제푸: 나는 그에 대해 듣기도 싫고 답하기도 싫습니다. 정치적 목적이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오케이, 됐죠?

[영상속 녹음]

신사숙녀 여러분, 영국 왕실변호사 제프리 니스 경(Sir Geoffrey Nice)께서 판결을 선포하겠습니다.

[기자]

이 재판소는 ‘중국 내 장기이식 남용 종식을 위한 국제연합(ETAC, the International Coalition to End Transplant Abuse in China)’이 발기한 법정입니다. 전범(戰犯)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전 유고슬라비아 지도자)를 헤이그(Hague)에 기소한 경력의 제프리 니스 경은 재판 과정에서 ‘중국은 장기 수급을 위해 수감자를 살인해 왔고, 주된 피해자는파룬궁 수련자들임을 확인했습니다.

[니스 경]

강제 장기 적출은 보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돼 왔음을 확인했다. 법정은 의문의 여지 없이 중국이 파룬궁과 위구르인에게 아래 범죄를 하나 혹은 그 이상 범했음을 인정한다. 살인, 몰살, 감금, 기타 심각한 범죄… 한마디로 이런 종류의 공격 행위는 ‘반인류죄’로 법정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이런 범죄가) 발생했음을 인정한다.

[기자]

법정은 ‘중국에서 매년 9만 건 이상 대량 이식수술이 집행됐음을 증명했다’고 판결했습니다. 그 밖에 양심수들의 혈액검사와 장기검사를 입증한 증거도 있고, 단시간 장기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병원 통화기록도 있습니다. 지난 1년 간, 위구르인이 대대적으로 수감된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이에 대해 제프리 경은 ‘충분한 증거 없이 (위구르인에 대해) 생체 장기 적출 관련해 (파룬궁 수련자들과) 똑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없지만,  위구르인이 장기 창고로 사용될 가능성은 매우 명확’하다고 부연 설명합니다. 이는 “피로 얼룩진 수확(Bloody Harvest)”의 저자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이 말한 바와 같습니다.

[에단 구트만]

우리는 1500만 명의 위구르인이 혈액검사를 받은 걸 확인했습니다. 네, 1500만입니다. 동시에 (중공의) 수용소, 노동개조소, 노동교화소 등에는 대략 150만 내지 200만 명의 위구르인이 수감돼 있습니다. 이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허약합니다. 우루무치 공항엔 장기 운송만 하는 특별 통로가 있습니다. 우루무치에는 또 화장터도 세워졌습니다. 그들이 고용한 보안 요원 50명은 매월 미화 1200달러를 받습니다. 이 지역에서 그렇게 많이 받는다는 것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금액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너무 바빠 인터뷰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해마다 중국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체 장기 이식에 관한 원칙을 준수하며, 최근 장기 이식에 대한 관리를 강화 ‘인체 장기 기증은 반드시 자발적이고 무료일 것’을 요구한다고 성명을 발표합니다.

(독립)민간재판소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특별 탐사 기자들을 파견해 이 (생체장기적출) 혐의를 조사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민간재판소는 다른 나라들도 이스라엘, 스페인, 이탈리아를 본받아 ‘해외 원정 장기 이식’을 불법화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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