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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이 군사기술 발전을 꾀하면서 ‘군사기술 절취’ 행위를 국가전략처럼 활용해 서방 국가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국이 정권 수립 초기부터 해온 이 같은 행위가 그 수위를 점차 높여가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은 중국의 온갖 절취 수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월, 중국 훙두항공(洪都航空)이 개발한 최신 항공유도폭탄이 미 공군의 최신 무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복수의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중국 시험비행원(中國飛行試驗研究院)이 L-15기를 시험비행하는 장면을 담은 홍보영상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해당 전투기 날개 아래 장착된 최신 항공유도폭탄에서 ‘TL-20/CK-G’라는 표시가 발견된 것이다. 이를 근거로 외부에서는 중국에서 제조된 TL-20이 미 공군의 최신설비인 GBU-53/B 2세대 소구경탄(SDB-II)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월 실전 배치된 청두 J-20 역시 한때 논란에 휩싸인 바 있었다. 이 기종이 F-35를 무단 복제한 것이라는 미국과 이를 부정하는 중국은 설전을 주고받았다. 두 전투기 기종은 육안 상으로 관찰하기에도 몹시 유사한데, 특히 2014년에 중국인 2명이 미국 군수공장에서 F-35 전투기 엔진기술 및 제조기술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된 사례가 있어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미국은 ‘정보: 중국은 모든 것을 원한다(Intelligence: China Wants It All)’는 글을 통해 ‘중국이 F-35 전투기의 상세 자료를 손에 넣는 데 주력했던 정황이야말로 청두 J-20이 F-35를 무단 복제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무인기를 선보이면 곧이어 중국의 항공 박람회에서 무인기 모형이 발견된다면서 이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이 두 제품 간의 유사성을 두고 벌어질 논란에 대해 회피하지 않는 태도를 취하기 때문이다. 민감한 기술을 빼돌려 자국의 첨단 무기를 개발하는 중국의 행위를 서방 국가들이 더욱 경계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 中, 하달 문건에 기술 도용 방안 스스로 폭로 첨단과학 중 인공지능 분야는 군사력 상승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 정보를 선별하는 소프트웨어, 자율 작동 무인기와 무인 지상 차량과 같은 군사장비 기술은 병사의 전투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중국은 이러한 첨단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서방 국가에 대한 전면적인 공세를 펼쳐왔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7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통지를 발표하며, 인공지능 분야가 국제 경쟁구도에서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며 이는 미래지향적 전략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인공지능 발전을 ‘국가 전략적 측면’에 두고 ‘체계적으로 배치’하고 ‘주도적으로 계획하여’ 새로운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였다. 국무원은 지난해 7월 20일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통지를 발표하며 해외의 민감한 기술을 절취하는 몇 가지 수법을 스스로 폭로했다. | 인터넷 캡처 ◈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한편, 이날 국무원은 자국의 과학기술 현실이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열악할 뿐 아니라 중요한 ‘원천기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기초 이론, 핵심 계산법 및 핵심 설비, 첨단 칩, 소프트웨어와 어플리케이션 등에서도 큰 격차가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국제적 영향력을 갖출 수 있는 과학권역을 조성하지 못했으며 산업 사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체계적인 선진 연구개발 시스템이 미비한 가운데 인공지능 분야의 고급 인력 역시 수요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중국은 통지에서 이와 같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일련의 책략으로 해외의 민감한 기술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며 스스로 자백했다. 중국이 폭로한 자신들의 수법은 다음 4가지로 종합된다. 첫째, 국가가 자국 인공지능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독려한다. 자국 인공지능 기업이 ‘해외 합병’, 주식 투자, 창업 투자 및 해외 연구센터 설립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해외 인공지능 기업, 과학 연구기관을 중국에 유치하여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도록 한다. 셋째, 전문 루트를 개방하고 특별 정책을 실시해 첨단 인공지능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천인계획(千人計劃,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첨단 해외 인재 유치 사업)’을 비롯한 현행 인재 계획을 총괄적으로 활용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인재 유치에 나서는 것이다. 넷째, 자국 인공지능 기업이 국제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이나 연구소, 단체 등과 협력하도록 지원한다.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전략은 실제 운영 중에 있으며 서방 국가에 대한 중국의 첨단 과학기술 밀수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본 기사와 하편에서는 각각 이에 대해 기술할 것이다. 전략1: 기업이 해외 첨단 기술 산업을 대거 인수하도록 지원 2008년 중국은 영국 과학기술 회사를 인수하면서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 인수 과정에서 중국 항공모함 분야를 발전시킬 중대한 돌파구를 찾았기 때문이다. 차세대 '전자식 사출장치(EMALS)'에 대한 연구 및 제작은 지난 몇 년간 미중 양국의 주요 경쟁분야 중 하나였다. 미국은 최초로 EMALS 연구 제작에 성공한 국가로, 이 장치는 현재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CVN-78)함에 장착돼 있다. 지난해 중국 언론들은 항공모함 분야에서 이정표가 될 만한 성과를 중국이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항공모함의 주력 전투기인 젠(殲)-15(J-15) 함재기가 시험비행을 실시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EMALS 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찬사를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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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빈 소장은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를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첫째, 중국은 파룬궁이 정권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탄압했다. 둘째, 사건을 날조해 파룬궁에 덮어씌우고 외신 기자를 불러 파룬궁에 대한 악의적 내용을 퍼뜨림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파룬궁 탄압의 정당성을 얻고자 했다. 셋째, 국제 학술 출판사, 회의 및 학술지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는 학자들을 이용해 파룬궁을 모함하는 내용을 퍼뜨리고자 했다. 인트로빈 소장은 “이 세 가지 측면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세 번째 방법을 취한 것은 과거의 수법으로는 국제사회에서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 학자들의 협조를 얻으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 가지 중 세 번째 방법이 훨씬 어려우며, 잘못하다간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이 날조한 이야기로 외국 학자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대부분 학자들은 ‘(박해 피해 단체에 대한) 고발은 모두 거짓이며, 홍보 전략일 뿐’이라고 여길 것이기 때문이다. 소장은 더욱 엄격하고 경험이 풍부한 학자를 초청했다면 상당히 곤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학자는 ‘상세히 분석해보기 전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먼저 중국의 자료를 검토할 것인데 자료를 연구하고 난 뒤에는 ‘중국과 상반된 결론’을 얻어낼 가능성이 크다. 결론이 다르기에 회의에서 의견 일치를 보기도 어렵고 당연히 회의의 모든 성명 또는 보도 발표에 서명하기도 거부할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만약 전문성이 떨어지는 반(反)사교 인사를 찾아낸다면 그들은 중국의 입맛에 맞는 말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발언은 대중의 신뢰를 얻기 어렵고 권위도 떨어진다. 중국이 원하는 서구에 대한 여론 조작도 어려워진다. 소장은 “중국 공산당이 얼마나 여러 차례 학자들을 모아 파룬궁을 비판했는지 잘 안다”라고 말했다. 그는 톈안먼(天安門) 분신자살 조작 같은 일련의 사건들도 모두 중국이 조작한 것임을 믿는다고 했다. 사건을 조작하고 뒤집어씌우는 중국의 수법은 줄곧 있었기 때문이다. 종교의 ‘중국화’와 ‘사교(邪教)’의 정치화 중국의 종교에서 ‘중국화’는 중요한 개념이다. 중국 공산당은 19차 당대회에서 종교의 ‘중국화’란 바로 중국 공산당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실제로 천주교 애국회처럼 ‘중국화’된 종교만 받아들인다. 뉴욕 타임스는 기독교를 예로 들면서 ‘중국화’의 실상은 모든 게 공산당 통제 속에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가 인정한 교회는 국가의 도구로서 그런 교회는 정치와 사회문제에서 논란을 피하고자 심사 검열을 받아야 하고 교회 성직자는 공산당이 임명한다는 것이다. 대만 중국대륙위원회 역시 공산당이 인정하지 않는 중국의 종교 단체 신도들은 끊임없이 다양한 박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산당이 ‘사교’라고 모함한 파룬궁 단체는 온갖 잔혹한 박해를 받고 있다. 인트로빈 소장은 “파룬궁은 중국인이 창시했고 중국에서 전파됐다”라며 “파룬궁이 ‘중국화’되지 않아 공산당의 통제를 받지 않고 지도자 역시 공산당이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박해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룬궁은 ‘진선인(真善忍)’을 원칙으로 하는 중국의 전통수련법이다. 리훙즈(李洪志) 선생에 의해 1992년 중국 창춘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전해졌다. 1999년 파룬궁을 탄압하기 전에는 1억 이상의 중국인이 파룬궁을 수련했다. 당시 ‘다롄일보’, ‘중국청년보’ 등 중국의 많은 매체는 파룬궁의 병 치료 기적과 도덕심 향상 사례를 앞다퉈 보도했다. 당시 인민대표 위원장 겸 중앙 상무위원이었던 챠오스(乔石)는 1998년에 파룬궁을 조사한 뒤 “파룬궁은 국가와 개인에게 아무런 해가 없고 심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라고 결론 내리고 정치국에 조사 보고서를 제출했다. 국가주석이던 장쩌민은 수많은 중국인이 공산당이 아닌 파룬궁에 열광하는 것에 질투심을 느꼈고 아울러 급격히 늘어나는 수련자가 정권을 위협할까 두려워했다. 정치국 상무위원 6명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가의 언론․출판 등 모든 선전 도구를 이용해 파룬궁 사교화, 파룬궁 탄압을 시작했다. 중공은 국제 사회에서 해외 언론을 이용해 “파룬궁은 컬트(Cults)”라고 선전했다. 인트로빈 소장은 중공이 컬트라고 표현한 데 의도가 있다고 봤다. 과거에 컬트 추종자들이 집단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서양인에게 컬트를 말하면 곧바로 나쁘고 위험하며 사악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중공은 이것을 노리고 서양인의 동정을 구하려 했다. 사교와 컬트의 차이는 크다. 최선의 번역은 ‘이교(異敎, Heterodox Teaching)’다. 고대 중국에서는 한 종교가 사교로 규정되었어도 다른 왕조에서 제명될 수 있었다. 기독교 역시 사교‘였던’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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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사회에서 중국 공산당의 해외 침투 사례가 속속 드러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한 매체는 중국 공산당이 미국 정부기관에 침투해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워싱턴이 뒤늦게 경각심을 갖고 이에 대한 대처에 나섰다고 전했다. 미국 의회는 12월 13일 공청회를 열고 이른바 ‘중국 공산당의 긴 팔(Long Arm of China)’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했다. 상편에서 주로 중국 공산당이 미국에서 벌인 부정당한 수단을 서술했다면 하편에는 ‘소프트 파워’와 ‘샤프 파워(Sharp Power)’를 중심으로 중국 공산당의 전통 문화 파괴와 언론계에 끼친 해악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샤프 파워’로 격상된 ‘소프트 파워’ 지난주 미국국가원조기금(NED)은 중국과 러시아 양국이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력을 중점적으로 다룬 보고서를 발표했다. NED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제국가의 국제사회 침투가 ‘소프트 파워’에서 ‘샤프 파워’로 변질되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또 과거 10년 간 중국이 해외 침투를 위해 사용한 자금이 수백억 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 공산당을 미화시키기 위해 민주 국가의 자유와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를 악용하고 인적 교류, 문화 활동, 교육, 언론, 정보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민주 국가의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과거에는 줄곧 전제 정권의 ‘소프트 파워’로 여겨졌던 수법이 ‘샤프 파워’로 변모한 것이다. 샤프 파워란 목표국의 정치 및 정보 환경에 대한 침투를 가리키는 말로, 국가원조기금회는 중국이 해외에 침투한 정도가 ‘소프트 파워’라는 단어로 형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언론계, 싱크탱크와 정책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중국의 ‘샤프 파워’에서 비롯된 부정적 영향을 개념적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중 매체, 문화, 학술 등의 분야가 중국 공산당의 불온한 목적을 실행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민주사회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문화, 학술 분야와 관련해서 본연의 흡인력을 발휘시키기보다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민주 국가의 정보를 왜곡하고 여론을 어지럽히는 이러한 행태는 국가 권력을 개인 권리에 적용시켜 자유 언론과 공개 변론, 독립 사상을 적대시하는 일로 이어졌다. 워싱턴 싱크탱크 프리덤 하우스 소속 중국문제 전문가 사라 쿡(Sarah Cook)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해외 문화에 침투하는 두 가지 목적을 꼽았다. “첫째, 중국 공산당 정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확립시키는 것. 둘째, 정치 비판을 억압시키는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반발을 억제하기 위해 경제적인 협력을 중요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정책>은 중국 공산당이 올해 10월 개최한 회의에서 공산당 역할을 국제사회에서 확대하고 통일전선 전술을 앞세워 중국 공산당의 권력 ‘무기’를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중국 공산당이 엄격한 사회 제재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국가들이 이러한 체계를 국가 발전의 본보기로 삼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 정보 수집 이용해 미국에 공업전략 실행 미국 의회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11월 중순 미국 의회에 2017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전면적이고 장기적인 공업전략을 펼쳐 컴퓨터, 나노 기술, 바이오 기술, 인공 지능 등 여러 영역에서 전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략은 중국의 제13차 5개년 계획과 ‘중국제조 2025’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정책이다. USCC는 첨단 과학기술 영역의 선두 자리를 중국에게 위협 받고 있다면서 미국은 반드시 이러한 중국의 야심에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자금 투자는 미국에 가치 있는 자산, 지적재산권, 기술이 결국 중국으로 전이되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며 국가 경제와 안보 이익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도 주시해야 한다.” 이 보고서는 이어서 중국이 전 세계에 행사하는 영향력이 이미 미국의 오락 산업을 포함 대중 언론계에까지 뻗쳤다고 밝혔다. 현재 공산당은 국영 외국 주재 언론기관을 이용해 정보 수집과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 해외 특파원 기자단을 확대해 해외 매스컴에서의 영향력을 신속하게 발휘하는 동시에 국외에 발표되는 언론 내용에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간섭해온 것이다. 이밖에도 할리우드와 미국 오락 산업계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수단을 통해 해외 매체가 적극적으로 중국을 선전하고 고무시키는 실정인 것이다. 미국국가원조기금이 인터뷰한 언론인들의 말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은 종종 언론인들을 중국으로 초청하며 이러한 방식은 이미 형식적인 관례가 되어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몇몇 기자들은 학술계, 기업가, 학생이나 집권당, 고문단, 기금회와 관련된 고위층 경영자들의 대열에 합류해 중국 여행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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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공산당이 여러 통로로 해외에 침투한 사실이 각국에서 폭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한 매체는 중국 공산당이 미국 정부기관에 침투해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워싱턴이 뒤늦게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처에 나섰다고 전했다. 미국 의회는 12월 13일 공청회를 열어 이른바 ‘중국의 긴 팔(Long Arm of China)’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2월 10일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중국의 침투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당 국가와 언론, 시민 사회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정치 후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정계 인사, 대학, 싱크탱크, 경제계에 뇌물을 살포해 충격은 더욱 컸다. 이에 미국의 정치학자들은 중국의 침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응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으로 해외 침투를 도모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군사력 확장, 해외 직접 투자, 자원 사재기 등 다양한 경로로 침투했다. 이중 가장 은밀히 진행된 침투 전략은 미국에서 시행됐다. 이는 미국 내 중국에 대한 비판적 토론을 차단한 뒤 영향력 있는 미국 인사들을 회유해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수법이다. 미국 국회, 공청회서 ‘중국의 긴팔’에 대해 토론 미국 상원의회 의원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는 중국이 미국 정치와 자유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자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목표는 미국에 있는 미국인들을 겨냥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루비오는 미국 의회 산하 중국위원회(CECC) 위원장이다. 해당 위원회는 12월 13일 이른바 ‘중국의 긴 팔(Long Arm of China)’과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영향력 행사 시도, 민감 의제에 대한 토론 제지, 다자간 기관에 대한 영향력 행사, 권익수호 인사 협박, 외국 출판사에 검열 강요 및 학술 기관에 대한 검열 등의 문제를 다뤘다. 루비오는 미국 대학교 캠퍼스 내에 자리 잡은 공자학원이 중국 공산당과 연관돼 있으며 계약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공자학원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루비오는 중국 공산당이 지원하는 싱크탱크 연구소, 학술 프로젝트와 지적 소유권 합작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미국인이 자신들을 대변하게 한다 11월 28일 미국 외교정책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는 중국이 암암리에 해외 여론과 국가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인용된 제임스타운 재단(Jamestown Foundation) 피터 매티스(Peter Mattis)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중국의 수법은 해외에서 구축한 인맥으로 여론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만약 그들이 충분한 수의 인맥을 양성해낸다면 굳이 자신들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아도 정책을 바꿀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인민해방군(PLA)과 미국이 합작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싼야 이니셔티브(Sanya Initiative, 三亞倡議)’를 예로 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양국의 전 군사 고위간부들의 교류 계획이다. 중국 군부가 프로젝트의 한 파트를 맡고 있다. 프로젝트 2049(Project 2049 Institute) 집행장 마크 스톡스(Mark Stokes)의 말에 근거하면 중국 군부가 전문적으로 정치전을 펼치며 대외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러한 방식으로 미국 군사 영역에 대한 침투를 시도했다. 이를테면 미국 의회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가 2011년 연간보고서에서 발췌한 내용에 따르면 2008년 2월 ‘싼야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중 중국 측 인사가 미국 고위 공무원에게 미국 국방부를 설득해 중국 군사건설 관련 보고서 발표를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인용한 후버연구소(Hoover Institution)의 방문학자 글렌 티퍼트(Glenn Tiffert)의 말에 따르면 중국은 영향력 있는 미국 인사를 통해 자신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미국 내에 유포해왔다. 이렇게하면 중국이 직접 전달했을 때보다 효과가 훨씬 더 좋았기 때문이다. 티퍼트는 “피리 부는 연주자의 후원자가 도대체 어느 정도로 연주자의 음악에 간섭하는지 사람들이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정부는 중국의 후원금 규모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요 학술기구에 헌금 포린 폴리시는 둥젠화(董建華) 전 홍콩 행정장관이 중미교류재단(CUSEF)을 통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국제대학원(SAIS) 연구를 후원한 사실을 밝혔다. 이 때문에 중국이 관련 연구를 통전(統戰, 통일전선)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즉 해외의 외부 역량을 이용해 공산당의 목표를 추진하려 한다는 것이다. SAIS는 미국의 명망 있는 국제관계 대학원이다. 졸업생들은 향후 국무원, 중앙 정보국, 군사 기관 등 각계 기관에 취직하게 되는데 그중 중국 연구 프로젝트에 주로 참여한다. 이들은 중국과 관련된 언어, 문화, 정치 방면에 전문적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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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한 가운데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20여 년간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실현시켰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할 때라고 생각했다” “예루살렘은 3대 종교의 심장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민주주의 국가 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중계 연설에서 예루살렘은 변하지 않으며 모든 신앙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루살렘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도시의 역사부터 파헤쳐야 한다. 예루살렘과 유대인의 갈라놓을 수 없는 인연 이스라엘의 유대민족을 논할 때면 자연스럽게 예루살렘을 떠올리게 된다. 이 도시는 유대인의 역사를 따라 복잡다단한 변화를 겪어왔다. 기원전 약 1000년경 다윗 왕이 유대민족을 거느리고 각 부족을 정복한 후 예루살렘을 통일왕국의 수도로 삼았다. 수십 년 후,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 왕이 왕위를 계승하면서 예루살렘에는 솔로몬 성전이 세워졌다. 이때부터 예루살렘은 줄곧 유대교 신앙의 핵심이자 가장 신성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기원전 586년, 바빌로니아가 예루살렘을 점령하면서 이 성전이 파괴됐다. 40여 년 뒤 페르시아 제국은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고 유대인들의 귀환과 성전 재건을 허용했다. 재건축된 성전이 바로 제2성전이다. 제2성전은 서기 70년 로마 대군의 침략으로 파괴됐다. 지금 남아 있는 ‘서쪽 벽(통곡의 벽)’은 과거 성전의 일부이다.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에서 쫓겨난 뒤, 예루살렘은 여러 종교를 맞이하게 됐다. 로마의 통치 기간 예루살렘은 기독교의 중심지로 탈바꿈했고 로마인들은 그곳에 성묘 교회당을 세웠다. 유대교와 기독교는 원래부터 밀접한 관계를 띠고 있어서 예루살렘이 자연스럽게 두 종교의 성지로 여겨져왔다. 5세기부터는 유대인이 예루살렘에서 다시 사는 것이 허용됐다. 로마제국의 몰락이 시작되면서, 638년 아랍제국이 예루살렘을 점령했다. 이슬람교 세력이 예루살렘을 지배하면서 아랍인들은 바위돔 사원 등 많은 이슬람교 사원을 세우고 예루살렘을 이슬람교의 중요한 성지로 삼았다. 아랍제국의 지배가 끝난 뒤에도 예수살렘은 영국을 포함한 여러 민족에 의해 수차례 지배를 받았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고국으로 돌아오는 유대인들이 증가하면서 아랍인과의 충돌이 빈번해졌다. 1947년, 유엔은 팔레스타인을 아랍국(지금의 팔레스타인)과 유대국(지금의 이스라엘)로 분할하는 안을 채택했지만, 논란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에 대해서 특정 국가의 소유권을 지정하지 않았다.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유대인들은 2000년 만에 나라를 되찾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줄곧 예루살렘을 자신들의 수도로 삼아왔다. 왜냐하면 이 땅은 유대인들과 역사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위키 자료에 따르면 3000년 전, 다윗 왕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하고 솔로몬이 성전을 세웠다. 즉 이 도시는 고대 이스라엘의 정치 중심지이자 종교 중심지였다. 유대인들은 땅을 잃은 뒤에도 예루살렘을 줄곧 민족정신의 발원지로 생각해왔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방향으로 몸을 향하고 예배해왔다. 또 ‘히브리 성경’에는 예루살렘이 700여 차례나 언급되었다. 위키에 따르면 예루살렘은 유대인들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며 애착 또한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에게 예루살렘이 없는 이스라엘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스라엘은 건국 후 줄곧 예루살렘을 수복하려 했다. 1967년 중동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원래 요르단 점령 지역인 동예루살렘을 점령하고 그때부터 이 도시는 이스라엘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1980년, 이스라엘은 입법을 통해 예루살렘을 나라의 ‘영원한 수도’로 인정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이 미래 국가의 수도라고 주장하며 양국 간 충돌이 계속돼 왔다. 오늘날의 예루살렘은 어떤 모습인가? 오늘날의 예루살렘은 다양한 문화, 종교, 민족이 한 도시에 모여 과거와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 도시의 동서 양쪽은 발전 수준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예루살렘은 현대 이스라엘의 핵심으로 이스라엘 국회, 중요 정부 기관, 국가박물관 및 대학살 기념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동예루살렘에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주로 모여 살고 있다. 가장 특별한 곳은 면적이 단지 1㎢인 한 겹의 성벽에 둘러싸인 예루살렘 성이다. 이곳에는 4개의 다른 종교(유대교 지구, 기독교 지구, 아르메니아인 지구 및 이슬람교 지구)와 민족이 살고 있다. 유대교의 서쪽 벽과 성전산, 무슬림의 알 악사 사원과 바위돔 사원, 기독교의 성묘교회와 십자가의 길 모두 예루살렘에 위치해 있다. 현재, 예루살렘에는 어느 나라의 대사관도 위치해 있지 않다. CNN 보도에 따르면, 1980년 이전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일부 국가가 이 도시에서 대사관을 두었지만 이후 논란을 피하고자 이전시켰다. 미국 정부의 20여 년 전 약속을 실현한 트럼프미국은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자 노력해왔다. 1995년 미국 국회는 ‘예루살렘 대사관법(Jerusalem Embassy Act)’을 상원 93표 지지, 5표 반대, 하원 374표 지지, 37표 반대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는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있다. 이에 지지자들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수도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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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분석기관이자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에 따르면 미국에서 에포크타임스, NTD사이트의 조회수(순방문자수)가 <세계일보>, <중국일보> 등의 매체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영문판 에포크타임스과 NTD의 발전이 한층 상승하면서 미국 주류 사이트의 선두 그룹으로 들어섰다. 베트남어 에포크타임스은 베트남 전체에서 두 번째로 트래픽이 높은 웹사이트가 됐다. 컴스코어는 매체 플랫폼 모니터링 회사로 전 세계 각지의 네티즌 선호도, 브랜드와 소비성향을 분석하는 곳이다. 1999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설립돼 최근에는 전 세계 75개 국가로 규모가 확장됐다. 이 회사는 3200여 회원사의 인터넷 통계, 유동량 분석과 시장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업계 중에서는 전 세계 선두를 달리는 권위 있는 기관이다. 타 매체 뛰어넘은 중문판 에포크타임스 순방문자 수 컴스코어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중문매체 사이트의 유입자 통계를 비교했을 때, 에포크타임스 웹사이트의 순방문자 수는 월 114.6만 명으로 이는 <세계일보(世界日報)> 순방문자 수(14.4만 명)의 8배, 신화망(17.7만 명)의 6.9배, <중국일보(5만 명)의 23배, CCTV웹사이트(7.7만 명)의 14.9배, 봉황망(22.6만 명)의 5.1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미국에서 소후(SoHu, 搜狐), 시나닷컴(新浪), 문학성(文學城) 등 주류 중문 웹사이트의 월 순방문자 수는 각각 102.9만 명, 85.8만 명, 39.2만 명으로 이는 에포크타임스 순방문자 수보다 낮은 수치다. 또 에포크타임스과 뜻을 함께 하는 NTDTV의 순방문자 수 또한 106만 명으로 에포크타임스 다음으로 높았다. 그 밖에도 미국에서 위챗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텅쉰왕(騰訊網)의 순방문자 수는 유일하게 에포크타임스을 넘어섰다. 반면 컴스코어에서 <성도일보(星島日報)>와 미국 중문 텔레비전의 사이트 유입량은 찾을 수 없었는데 통상적으로 유입량이 너무 낮을 경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의 권위 있는 트래픽 분석 사이트 알렉사닷컴(Alexa.com)에 따르면 미국 중문 텔레비전은 전 세계 랭킹 3만위 밖이며 그 중 68%가 중국에서 유입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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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체제 하 부패 단속 대상이 정경유착 기업가, 이른바 정상(政商)까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의 대부호 왕젠린(王健林) 회장도 포함돼 다롄완다그룹(大連萬達集団)은 지난 몇 개월 간 국내 기업의 지분 80%를 처분했다. 특히 주요 경영 기반인 부동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이로써 과거 ‘타도 디즈니’를 외쳤던 왕젠린 CEO는 경영 동력을 상실했다. 왕젠린 회장은 영세한 가족 기업에서 출발한 완다그룹을 세계 유수의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며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5년 중국 최대 부호에 오른 바 있었다. 자산은 약 300억 달러(약 33조 9000억 원)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의 이면에는 정치권력과의 유착이 자리 잡고 있었다. 2015년 4월 미국 뉴욕타임스가 ‘완다 제국의 왕젠린, 비즈니스와 권력 계급을 마음대로 조종하다’라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그의 실상이 밝혀졌다. 왕 회장은 공산당 고위층과 접촉하며 인맥을 넓히고 이권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기사에 따르면 충칭시 전 서기 보시라이(薄熙來, 비리 등으로 무기 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 전 중앙 정치국 위원 자칭린(賈慶林)과 왕자오궈(王兆國)가 거론됐다. 거액의 은행 대출 받아온 완다그룹 중국에서 기업의 자금 조달은 당 관리와 정부 고위 관료의 인맥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맥이 없다면 자금 조달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완다 그룹은 중국건설은행 등 복수의 국유 은행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아 사업 분야를 확대해왔다. 특히 2012년부터 완다그룹은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해외기업 인수에 뛰어들었다. 완다그룹이 해외 영화관 및 스포츠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투자한 자금은 현재까지 약 2500억 위안(약 43조 원)으로 추산된다. 관영 언론은 이러한 해외 투자자금이 은행 대출금이라면서 중국 자금이 완다그룹에 의해 해외로 유실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은행이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거액의 부실 채권을 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기업인수는 중국 내 금융 리스크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약 4조 달러(약 440조 원)에 이르던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3년 만에 1조 달러(약 110조 원) 가까이 감소해 3조 달러(약 330조 원)에 머무르게 됐다. 현재 중국 정부는 디레버리지(채무 삭감)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왕젠린, 외화 유출의 ‘주범’? 현재 완다그룹의 부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 보도에 따르면 6000억 위안(약 103조 원)으로 추정된다. 중국 당국은 6월 국유 대형은행에 완다그룹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국 당국이 거액의 외화 유출을 초래한 ‘주범’으로 왕 회장을 간주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몇 개월 간 완다그룹은 호텔 77곳, 테마파크,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형 리조트 등 국내 사업의 80%를 매각하고 주요 경영 기반인 부동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부채 비율을 줄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복수의 중국 언론에 따르면 8월 하순, 왕 회장은 가족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런던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공항에서 일시구속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왕 회장의 일가는 해외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진 상태로 알려졌는데 완다그룹은 이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금융 대기업 ‘밍톈그룹’의 샤오젠화(肖建華), 덩샤오핑의 손녀사위이자 안방보험그룹의 우샤오후이(呉小暉) 등 대기업 총수가 최근 잇따라 구속됐다. 따라서 왕 회장 역시 반부패 개혁의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경유착 기업가의 탄생 배후 개혁개방 이후 30여 년간 중국 기업들은 정치권력과의 유착을 통해 성공을 도모해왔다. 정경유착은 사회의 상식처럼 여겨졌다. "거의 모든 비리 사건에는 공산당 간부의 주변에서 맴도는 기업가들이 있었다. 그들은 권력과 돈을 교환했다. 따라서 권력을 제한하는 것은 중국 사회의 난제 중 하나이다." 이는 중국 관영 언론이 보도한 시진핑 국가 주석의 담화의 일부이다. 거물급 정경유착 기업가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그들의 배후 세력 역시 무너지고 있다. 본지 평론가이자 재미 경제학자 허칭롄(何清漣)은 인터뷰에서 "이제 우샤오후이 회장에게 따라붙었던 ‘덩샤오핑의 손녀사위’라는 직함과 왕젠린 회장의 상층부 인맥은 무가치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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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18년 전 한 인터뷰에서 북핵이 미래에 큰 문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견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한 미 당국의 태도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워싱턴이 북한과 긴밀한 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몇 년 뒤 협상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제네바 합의’ 반대 1994년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과 북한은 제네바에서 ‘제네바 합의’를 체결했다. 이 합의에 따르면, 미국이 이끄는 국제기구가 북한에 1000MW의 경수로 2기를 설치하여 북한의 흑연 원자로를 대체, 전력 에너지를 공급하기로 되어 있다. 경수로 건설 기간에는 북한의 에너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매년 북한에 중질유 50만 톤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그 대가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리고 1995년 미 국방부는 550만 달러를 사용해 매년 북한에 중질유 50만 톤을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1999년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북한 핵개발 계획이 5년 후에는 중대한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 예견하며, 당시 클린턴 정부와 북한이 체결한 ‘제네바 합의’를 질타했다. 그는 이 합의가 미국이 북한에 뇌물을 준 것으로 규정하고, “‘(이 사건은) 너희(북한)에게 원자로를 지어 주고 무료로 원료를 줄 거야. 너희에게 모든 것을 제공할 거야’라고 우리(워싱턴)가 말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 또 같은 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의 건설은 중단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은 ‘악의 축’으로 분류됐으며 핵 공격 대상의 하나가 되었다. 북한은 2002년 ‘제네바 합의’ 무효를 선언했다. 트럼프, 북한이 중대 문제가 될 것이라 예견 미 언론 매체 브레이트바트(Breitbart)는 트럼프가 1999년 여러 언론과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줄곧 북한 문제에 주목하고, 정확히 파악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가 ‘망나니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에 강경한 태도를 촉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1999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미 통제력을 상실했다. 다들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나서서 말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현재 각종 무기를 연구 개발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는 당시 워싱턴이 북한과 실제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5년 뒤에는 협상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될 것이라 강력하게 권고했다. 그는 워싱턴이 북한에 “지금 우리는 협상의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결과를 원하는 것이지 과거와 같은 결과는 아니다”라고 말해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세계 최대 문제가 바로 핵무기 확산이라고 여겼다. 트럼프는 당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은 원하지 않으며, 그것은 최후의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하지만 그는 워싱턴에 “현재 협상을 하는 상대가 바로 그들(북한)이다.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매우 매우 두려운 일이다”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1999년 NBC, CNN, ABC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위협을 언급했다. 모든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며,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가 결여되어 있다고 말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정부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는 군사 공격은 최후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무력 동원이 배제되지는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중국,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 중국은 북한의 주요 우방국이자 북한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중국에 대한 북한의 무역 의존도는 90% 이상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는 중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의 핵심 카드로 여기고 있다. 트럼프는 1999년 A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을 잘 컨트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3년 트럼프는 트위터에 중국과 북한 관계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북한은 중국에 의지하고 있다. 중국이 원한다면 이 문제(북한 핵무기 개발 계획)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협조 없이 북한은 생존할 수 없다. 중국은 전화 한 통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중국)은 우리를 비웃고 있다!” 등의 내용을 게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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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이후 협약)을 탈퇴한다고 선언하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탈퇴 선언으로 세계 각국의 정치권과 학계, 언론으로부터 비난이 잇따를 것을 그도 짐작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약을 탈퇴한 이유는 뭘까? 트럼프 대통령은 협약이 미국의 경제, 노동자와 납세자 등 국민의 이익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국가경제연구협회 연구에 따르면 미국은 2040년까지 협약을 준수함으로써 국내총생산(GDP) 3조 달러 손실 및 산업 650만 개 일자리 상실을 감당해야 한다. 협정이 회원국 간에 구속력이 없고 차별하는 점 등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약 탈퇴해야 할 근거가 됐다. 세계는 왜 협약 재협상을 거부하나 트럼프는 협약 탈퇴를 선언하면서 회원국들이 원하면 얼마든지 다시 돌아와 재협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회원국이 이에 반대하며 거절했다. 여기에는 미국이 협약의 자금과 기술의 주요 내원인 것과 관련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협약에 의하면 선진국은 2025년까지 매년 개발도상국이 에너지 구조와 산업 기술을 개선, 발전하는 데 도와주고 1000억 달러를 지원해야 한다. 그런데 이 지원금 1000억 달러 중 75%에 달하는 750억 달러를 150여개 회원국 중 미국 혼자 부담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약은 미국 경제에 무거운 재정 부담만 주는 불공평 협약인 것이다. 회원국 간 차별 대우 회원국에 할당된 각 온실가스 배출 감소량이 다른 점도 미국으로선 경쟁력을 잃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협약에 의거 미국은 2025년까지 배출량을 이전보다 26~28% 감소해야 한다. 즉 연간 16억 톤씩 감소해야 하는 것이다. 반면 G2로 부상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오염국이 됐지만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최대치로 올릴 수 있으며 이후 감축 모드로 돌아설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앞으로 13년 동안 아무 구속 없이 탄소 배출을 늘릴 수 있고 석탄발전소를 수백 개 건설할 수 있으며 인도도 2020년까지 석탄 생산량을 배로 늘릴 수 있다. 유럽조차 석탄발전소를 지을 수 있다”면서 “미국은 오히려 석탄 산업을 폐지해야 한다. 파리협약은 미국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비판했다. 미국이 감축 목표에 달성하려면 배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를 먼저 제한하고 건물과 전기 에너지, 석탄‧석유 산업에 감축 조치를 취하는 등 분명 미국의 경제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므로 트럼프 대통령이 볼 때 협약은 회원국이 탄광 일자리를 없애고 환경 품질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자리를 미국에서 외국으로 옮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과거 ‘아메리칸 네트워크’에 인터뷰하면서 “미국이 기후변화 문제에 최선을 다할 때 세계 최대 오염국인 중국은 배출 감소 의무 없이 우리의 이익을 넘보고 있다”면서 “이 협약은 사기극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이것을 이용해 돈과 이익을 챙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콧 프루이트(Scott Pruitt) 미국 환경보호국 국장은 협약이 탄소 배출량 감소 계획에 중국과 인도를 포함하지 않아 환경 보호 운동가들의 비난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협약에 따라 인도는 2.5만 억 달러를 지원받으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하지 않아도 되고 중국은 2030년 전까지 아무 제한도 없다”면서 “우리는 2000~2014년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18% 줄이고도 오바마 정부는 여전히 파리에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파리협약의 최대 결점은 회원국이 협약을 지키지 않더라도 5년마다 점검하면서 재협상하는 것 외에 이렇다 할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것이다. 목표 실행도 회원국의 자율에 맡기기에 최종 협약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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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0% 이상의 중국 귀국 유학생(하이구이·海歸)들이 중국으로 돌아와 취업을 한 후 다시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구이의 짜이(再)구이하이’(귀국 유학생들이 다시 외국으로 나가려는 현상)는 현재 중국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등장했다. 이들 유학생들은 학업을 완수하고 중국으로 돌아온 후 취업이나 창업의 길을 걸었으나 다시 자신이 원래 유학했던 국가로 돌아가거나 제3국으로 가기를 원하고 있다. 중국세계화센터(CCG)는 조사와 연구를 거쳐 최근 ‘중국 유학 발전 보고서(2016) No.5’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918명의 귀국 유학생 중 68%가 다시 외국으로 나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희망의 불 꺼지자 다시 외국행 원해 최근 잡지 ‘완웨이두저(萬維讀者)’는 인터넷에 한 중국 유학생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주립대학에서 4년간 조교수로 일한 후 정교수 자격을 얻었으나 결국 조국인 중국을 선택해 중국 모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러나 그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다시 외국으로 떠나게 됐다. 그가 중국을 떠나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로 그는 중국 내 인간관계에 적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귀국 후 학교에서는 주택, 연구지원금, 연구실 등 많은 우대조건들을 약속했으나 결과적으로 절반 정도의 약속만 지켜졌다. 뿐만 아니라 교내 간부들과의 협상 결과가 그리 이상적이지 않았으며, 학교 내 다른 교수들도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동시에 그는 지난 몇 년간 해왔던 업무 역시 자신의 꿈과도 동떨어져 있다고 느꼈다. 둘째로는 자녀들의 교육문제다. 그의 두 아이들이 모두 중국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시간과 신경을 쓰게 돼 업무에도 지장을 줄 정도였다. 아이들 역시 미국으로 돌아가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길 간절히 원했다. 많은 유학생들이 출국 전에 사회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기에 중국의 복잡한 직장 내 상황을 겪어 보지 않았다. 이렇게 그들은 실제적인 중국 사회를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귀국 후 직장생활을 직접 겪게 되자 중국내 생활에 희망을 잃게 되고 오히려 유학 생활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이다. 짜이(再) 구이하이에 대한 조사 중국세계화센터에 따르면 귀국 유학생들이 다시 외국으로 나가려는 원인은 다음 몇 가지로 조사됐다. ▲중국 국내의 심각한 환경오염(37.8%) ▲매우 낮은 중국 내 연봉(28.5%) ▲만족할 만한 일자리를 찾지 못함(26%) ▲식품 안전 문제(24.5%) ▲자녀가 중국 내 교육을 받으려 하지 않음(24.5%) ▲주택 구입의 어려움(22.9%, 7) ▲인간관계의 어려움(19.7%) ▲귀국 유학생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16.2%) 등이다. ‘다시 외국으로 나가는’ 문제에 대해 자유아시아방송(RFA) 게스트인 미국 조지아대학 화학과의 구이(古懿) 박사는 서양에서 생활하고 교육 받은 유학생들은 정상적인 사회가 어떠한 모습인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학생들이 귀국한 후 중국 국내는 규칙이 통하지 않고, 법으로 다스려지지 않으며, 인재를 중시하지 않으며, 서로 속고 속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기에 중국 사회에 대해 크든 작든 실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이 박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행해지는 거짓말과 악의로부터 단절될 수 없으며 중국의 각종 제도로 인해 공직자와 사회가 저속해지며 사회의 불공정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카토 연구소(CATO Institute)의 객원연구원인 샤예량(夏業良) 박사는 유학생들이 중국으로 돌아오면 여러 방면에서 적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 이데올로기의 압박 외에도 인간관계, 아옹다옹한 경쟁, 권력투쟁 등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대도시의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 역시 그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을 경우 아이들이 스모그를 직접 마셔야 하는 등 환경의 악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게 된다. 샤예량 박사는 “귀국 유학생이 외국으로 다시 나가는 현상은 이미 큰 추세가 됐다”며 “향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고위 관료를 지낸 사람들 조차 퇴직 후 대거 서방국가로 떠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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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예술단은 무용, 음악, 눈부신 무대 배경 및 아름다운 의상의 조화가 이룬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션윈은 풍부한 내포와 심오한 의의를 담은 중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나는 션윈예술단이 거둔 성과에 대해 그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커스틴 질리브랜드 연방 상원의원> 2017년 순회공연을 시작한 션윈예술단은 지난 1월 11일부터 ‘공연예술계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에서 5일간 공연을 선보였다. 뉴욕 공연 전 많은 정계 관계자는 1월을 ‘션윈의 달’로, 공연일은 ‘션윈 공연의 날’로 지정하는가 하면 국회의원, 뉴욕주 상하원의원 및 뉴욕 시장, 구(區) 관료 등 100여 명에 달하는 뉴욕 정계 인사가 션윈예술단에 서한을 보내 공연을 축하했다. 이들은 션윈예술단이 중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살리려 노력하는 것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뉴욕주 상원의원의 3분의 1이 표창 및 축하 서신을 보낸 것이다. 다수 국회의원, 표창으로 션윈 공연 지지 션윈 뉴욕 공연 전날 10명의 뉴욕 상원의원은 “션윈 예술단은 섬세하고도 예술적인 방식으로 중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있다”며 정성 가득한 표창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커스틴 질리브랜드(Kirsten E. Gillibrand)상원의원은 션윈예술단에 보낸 축하 서한에서 “션윈 예술단이 다시 뉴욕에서 순회공연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는 뜻을 전했다. 그레이스 맹(Grace Meng) 의원은 축하 서신에서 “2017년 새해 뉴욕에서 세계 최정상급 션윈 예술단의 창립 11주년 공연이 열리게 됐다”라며 “뉴욕 시민은 션윈의 멋진 예술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다시 한 번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션윈예술단의 경쾌한 음악, 화려한 무용 및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이며, 오리지널 프로그램의 아름다운 예술적, 문화적 콘텐츠를 통해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 “관객은 그 과정에서 (중국)역사의 전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며 중국 역사가 어떻게 몇 천 년을 이어올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욕주 상원의원 ‘션윈의 날’ 표창 존 플라네건(John J. Flanagan) 뉴욕주 상원의원 원내대표는 션윈예술단에 보낸 표창장에서 “션윈예술단은 진정한 중국 전통문화와 가치관을 생생하게 무대에서 선보일 것이며, 중화 5천 년 역사의 핵심과 정신을 수호해 세계인에게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플라네건 의원은 “션윈예술단이 선보이는 고전 무용, 기술적 혁신, 고전 의상 및 신비로운 무대 배경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놀라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션윈예술단은 중국 악기의 아름다움과 표현력을 서양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분위기와 결합해 특유의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 효과로 고대 문명이 담은 이야기를 풀어준다”라며 “뉴욕주는 10년 넘게 중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세계인에게 전해 준 션윈 예술단에 깊이 감사하고 또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26명의 주 상원의원, 46명의 하원의원 및 20명의 뉴욕시 의원 및 관료가 션윈 예술단에 축하 서신 및 표창을 보냈다. 뉴욕 공연 매진 행렬에 공연 추가 편성 션윈예술단 2017년 시즌 순회공연이 시작된 지 20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5개 공연단이 동시에 순회공연을 진행하며 북미지역에서는 그야말로 ‘션윈열풍’이 일었다. 11일부터 시작된 뉴욕 공연은 대부분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되자 주최 측은 공연 일정을 새롭게 추가 편성하기도 했다. 뉴욕 션윈공연 주최 측은 “좌석이 정말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또 올해 뉴욕에서 션윈 공연을 보는 관객 수가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라고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 중 많은 이들이 “지인의 추천을 받고 공연을 보러 왔다”라고 말해 공연에 대한 입소문을 짐작케 했다. 뉴욕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팀은 션윈국제예술단이다. 이 팀은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8일간 9차례 공연을 선보이며 3차례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며 UN 관료, 전 시장, 유명 발레단 대표 등 많은 유명인사가 공연을 극찬했다. 1월 15일 뉴욕 공연을 마친 션윈국제예술단은 1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턴 케네디 아트센터에서 6차례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첨부: 션윈예술단에 표창장과 축하서신을 보낸 뉴욕주, 뉴욕시의 정치계 주요인사들 미국 상원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