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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흑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이 밝아 오고 있다. 끝자락에서 되돌아보는 한 해치고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는 없다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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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과 기습’으로 점철된 북한의 제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신속하게 펼쳐진 한 편의 전격전 드라마였다. 북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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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Hamas)의 기습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이미 팔레스타인 지역에 국한된 국지전이 아니다. ‘피의 복수’를 다짐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대한 폭격과 소탕 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면서 연일 참전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도 두 개의 항모전단을 지중해로 급파하고 ‘확전 방지’와 ‘이스라엘 자위권 보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분주한 외교·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지원하는 레바논의 헤즈볼라(Hazbollah), 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 등이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세 방면의 전선(戰線)에서 적과 대치하고 있다. 이슬람 국가들에서 반이스라엘·반미 시위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라크 알아사드 미 공군 기지를 포함한 중동 내 미군기지들이 공격을 받음에 따라 미군이 시리아 민병대 시설을 공습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10월 27일 긴급 유엔총회가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 퇴치를 위한 지상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렇듯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이미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확전 DNA’를 가지고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게다가 확전이 중동에만 국한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세계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추구하는 ‘전체주의 국가들(axis of tyrannies)’이 새로운 ‘악의 축’(new axis of evil)이 되어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주도하는 기존의 세계 질서에 도전함으로써 야기된 ‘신냉전 대결’ 시대에 진입해 있다. 신냉전 구도에서 보면, 동유럽, 중동, 대만해협 그리고 한반도는 현상 변경을 원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지역, 즉 ‘4대 화약고(flashpoints)’다. 동유럽의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에 의한 현상 변경이 시도 중이며, 중동에서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건재’와 ‘이슬람의 분열’이라는 현상을 타파하고 이슬람의 맹주에 오르기 위해 이슬람 혁명을 수출하고 범이슬람주의의 재부상을 부추기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무력 행사 가능성으로 대만해협 상공에 전운(戰雲)이 떠돌고 있으며, 한반도에서는 북한이 ‘핵무력을 통한 현상 변경’을 노리고 있다. 그래서 이번 사태가 이슬람과 ‘악의 축’이 합세하여 미·이스라엘 연합 세력에 대항하는 사태, 즉 1993년 헌팅턴(Samuel Huntington)이 예고했던 ‘문명 충돌(clash of civilization)’로 가지 말라는 법은 없다. 수니파 하마스와 시아파 헤즈볼라의 공조, 하마스 및 이란 지도자들의 모스크바 방문, 북한제 무기의 등장 등 ‘악의 축’ 국가들의 연대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그림에서 본다면, 하마스가 자체 역량을 초과한 치밀성과 정교성을 과시한 10월 7일의 ‘알아크사 작전’은 이란이 각본을 쓰고 ‘악의 축’ 카르텔이 후원한 가운데 하마스가 행동대원이 돼 연출한 입체 드라마로서 애초부터 ‘확전 DNA’를 가지고 시작된 사태였다. 대만해협이나 한반도가 다음 전장(戰場)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 현상 변경을 원하는 세력들이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동에서 다시 한번 발목이 잡히는 것을 ‘현상 변경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제3차 대전으로 이어지고 ‘핵 종말 전쟁(Nuclear Armageddon)’이 시작될 수있다. 이 가능성이 얼마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그렇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이 핵을 사용한다면 2천 년 동안 살아온 땅을 수천 년 전 연고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넘겨 주고 험난한 삶을 살아온 팔레스타인인들도 그렇지만, 수백 년 동안 차별과 수난을 당하면서 유럽과 러시아를 떠돌다가 홀로코스트까지 겪은 후 힘들게 나라를 세운 유대인들의 호국 결기는 말릴 수 없는 수준이다. 이번 사태로 국가가 절멸의 갈림길에 선다면 핵사용을 마다할 유대인들이 아니다. 한 나라의 핵사용이 다른 핵보유국들의 핵 개입을 불러오고 핵교전이 ‘확전의 사닥다리(ladder of escalation)을 탄다면 바야흐로 인류는 ‘핵 종말(nuclear doomsday)’ 위기와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핵보유나 핵실험 유무를 밝힌 적은 한 번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핵보유를 부인한 적도 없다. 굳이 있다면 1986년 이스라엘의 디모나 핵연구단지에서 근무하던 모르데하이 바누누(Moderhai Vanunu)가 영국으로 도주하여 런던 타임스를 통해 이스라엘이 100~200개의 핵탄두를 만들었다고 폭로했다가 모사드에 의해 납치되어 압송된 것이 전부다. 그것이 이스라엘식 ‘불확실 전략(strategy of nuclear ambiguity)’이다. 즉, 핵 억제력을 발생시키면서도 증명된 핵보유가 아니므로 제재를 받을 필요도 없는 ‘꿩 먹고 알도 먹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이스라엘의 핵실력은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있었던 사건들과 정황들을 종합하여 이스라엘의 핵탄두 숫자를 100~400개로 추정하며, 원폭, 수폭, 중성자탄 등을 두루 가진 것으로 본다. 핵보유 시기는 1967~1973년으로 보는 것이 대세다. 정교한 첨단 투발수단들도 운용하고 있다. 공대지 핵투발 플렛폼으로는 F-16 개령형, F-15E, F-15I 등에 최근에 도입한 F-35들이 있으며, 핵투발이 가능한 팝아이(Popeye Turbo) 순항미사일을 운용한다. 지대지 미사일로는 사거리 1,500km의 여리고(Jericho)-II와 4,000km 사거리를 가진 Jericho-III 미사일이 주력이며, Jericho-IV도 개발 중이다. 잠대지 플랫폼으로는 기존의 돌핀급 5척과 금년에 진수한 드라콘급 1척이 있는데, 이스라엘 잠수함들은 특별 제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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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보수 정부 동안 안보와 경제가 후퇴했다”라면서 “보수 정부가 안보와 경제를 더 잘한다는 것은 조작된 신화일 뿐”이라고 했다. 그에 앞서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에는 ‘20대 국정전략’과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안보와 외교와 관련해서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 ‘튼튼한 안보와 한미동맹 강화,’ ‘남북 간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 등을 공약했었다. 하지만, 이런 공약들은 허언(虛言)으로 끝났고, 안보 문제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집권 동안 안보가 개선되었다는 문 전 대통령의 자화자찬에 동의할 사람은 거의 없다. 당연히, ‘9·19 남북군사합의’를 ‘평화의 진전’이라고 했던 문 정부의 자평에 대해서도 공감하기 어렵다. 북한은 남쪽을 향해 미소를 지으면서 대화하는 동안에도 등 뒤에서 대한민국을 겨냥하는 무서운 무기들을 만드는 일을 멈춘 적이 없다. 따라서 북한이 평화공세를 펼치던 기간 동안 군사도발이 그 전보다 뜸해졌다는 일시적 현상을 이유로 안보가 개선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속은 썩어 들어가되 겉만 멀쩡한 과일을 ‘좋은 과일’이라고 하는 것과 같으며, 이는 국민의 환상과 무사안일을 불러일으키는 위험한 발언이다. 이후 2023년 1월 4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12월 26일에 발생한 북한의 무인기 침범 사태와 관련하여 국방부 및 안보 기관들과 가진 회의에서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자행하면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이런 지시는 위험한 환상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경고였지만, 문 전 대통령의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 발언은 윤 대통령의 경고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9·19 군사합의는 제1조에서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인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라고 천명하고 서해 평화수역 설정, 휴전선 일대 비행금지구역 설정,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상호 철거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는 한국군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들을 담아냈고, 그래서 많은 전문가와 예비역 군인들은 ‘남침대로(南侵大路)를 열어준 이적(利敵)성 문건’으로 우려했다. 그나마 북한은 준수하지도 않았다.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는 야멸치게 지속되었고 해안포 사격, 개성연락사무소 폭파, 무인기 도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살해 등 적대적 행위들이 이어졌다. 바야흐로 9·19 군사합의는 갈림길에 서 있다. 남침대로 열어준 이적성 합의 9·19 군사합의는 군비통제 원칙들을 위배한 것이자 공자(攻者)와 방자(防者)를 구분하지 않은 합의였으며, 한반도 군사 긴장의 원인인 북핵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말하자면 원인과 처방이 일치하지 않는 괴문서였다. 군비통제란 군비경쟁 안정화를 통해 잠재적 적대국 간 전쟁 위험과 부담을 제거 또는 최소화함으로써 상호 안보를 증대시키는 노력을 말하며, 여기에는 운용적 군비통제, 구조적 군비통제, 합의 위반사항 제재 등이 있을 수 있다. 운용적 군비통제는 군사력 운용을 통제하여 충돌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고, 구조적 군비통제는 실제 병력과 장비의 규모를 통제하는 것으로 군비 해제(disarmament), 군비 축소(arms reduction), 군비 제한(arms limitation) 등의 개념을 포괄한다. 군비통제가 성공하려면 군사적 신뢰 구축과 검증 시스템이 필수다. 즉, 군사적 신뢰는 약속 준수를 확인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지므로 철저한 상호 검증이 필수다. 하지만, 9·19 군사합의는 제5조 3항에서 “쌍방은 남북 모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이행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 평가해 가기로 했다”라고만 되어 있을 뿐 어떻게 점검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때문에 북한의 위반과 자의적 주장에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아무것도 없었다. 서해에 설정된 평화수역도 문제투성이였다. 우선은 NLL 기준 북쪽으로 50km 그리고 남쪽으로 85km로 설정되어 ‘등거리·등면적’ 원칙마저 지켜지지 않은 평화수역이었다. 또한, 황해도에 배치된 북한군 4군단의 장사정포, 대함 미사일 등이 한국 수도권과 함정에 대한 주요 위협임에도 불구하고 군사합의는 4군단에 어떠한 제약도 가하지 않았고, 반대로 북방한계선과 인근 5개 섬에 배치된 한국 해군과 해병대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한미 연합 공군은 사격훈련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합의서는 한강·임진강 하구를 공동이용 수역으로 정했는데, 합의 후 곧바로 남북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수로 조사를 시행하는 것을 보면서 전문가들은 아연실색했다. 북한군 특수부대에게 서울로 들어오는 수로를 알려주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었다. 요컨대 9·19 군사합의로 인하여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은 북한의 기습공격에 더욱 취약해졌다. 북 기습도발의 성공을 보장해준 비행금지구역 9·19군사합의는 고정익 항공기(군사분계선 기준 서부 20km, 동부 40km), 헬기(10km), 무인기(서부 10km, 동부 15km) 등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 이로써 한국군은 수도권 북방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는데 제약받게 되었고 근접 정밀타격도 어려워졌다. 특히 서부전선에서는 최전방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가 40~50km에 불과해 20km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북한군 도발 시 이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시간적·공간적 여유는 크게 줄었다. 이런 지적에 대해 당시 문 정부는 남북 간 등거리 원칙을 준수한 것이므로 공정하다고 했다. 한국군은 북침을 상상할 수 없는 근대로서 항상 북한의 공격에 대비해야 하는 방자(防者)이고 북한군은 한국군의 동향을 파악할 필요조차 없는 공자(攻者)라는 사실을 대입해보면 공정했다는 주장이 얼마나 비논리적인 것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강도와 시민이 이웃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시민이 CCTV를 설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강도에게는 필요 없는 장비다. 그런데 시민과 강도가 함께 CCTV를 달지 않기로 한다면 공정한 합의인가? 지금까지 한국군의 우수한 정보·감시·정찰 능력은 북한군 재래전력의 현격한 양적 우위를 상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해왔지만, 9·19 군사합의로 한국군의 이런 이점은 심하게 축소되었다. 문 정부는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이 비무장지대에 있는 GP를 각각 11개씩 동수로 줄인 것에 대해서도 공정했다고 자평했지만, 북한군 GP의 숫자가 160여 개로 한국군의 세 배에 가까웠다는 사실을 대입하면 이 역시 궤변이 되고 만다. 이런 논리라면 남북이 등거리·등면적 원칙에 따라 군사력 배치를 뒤로 물리기로 합의해주자고 할 수도 있었다. 판문점에서 평양까지가 147km로 서울까지는 불과 52km인 점을 감안하면 이런 합의는 중대한 ‘안보 자해(自害)’임이 자명하지만, ‘평화를 향한 공정한 합의’라고 우겼을 수 있다. 정론에 입각한 안보정책과 대북정책을 이렇듯 대충만 훑어보더라도 9·19 군사합의는 동기에서부터 결과까지가 모두 부실한 합의였다. 즉, 문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면서 한국의 안보에 치명적인 독소조항으로 가득 찬 ‘이적성 합의’에 서명한 것이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문 정부 동안 ‘국방개혁’과 ‘군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한국군은 질량(質量) 면에서 약소화(弱小化)의 길을 걸었다. 간부들의 일반공무원화와 병사들의 유약화가 진행되었으며, 고위 간부들의 ‘정치권 줄서기’도 유행했다. 미국이 문 정부와의 ‘이념적 상응성’을 의심하면서 한미동맹은 휘청거렸고, 한미 연합연습 폐기·축소, 과도한 반일(反日) 캠페인 등으로 안보 고립이 심화하였다. 그 과정에서 9·19 군사합의는 남과 북의 정상들이 만나서 악수하는 ‘평화쇼’ 연출에는 기여했지만, 실제로는 대한민국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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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은 당사국 모두에게 있어 역사적 사건이었다. 권위주의 세력(axis of tyrannies)을 견제하는 세계전략을 펼치는 미국의 입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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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6일에 발표된 윤석열-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선언’을 살펴보면 동맹을 업그레이드하는 내용, 미국이 한국의 핵 야망을 제어하는 내용, 확대억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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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은 동맹 업그레이드, 북핵 위협에 대처하는 확대억제 강화, 한국의 핵 야망 제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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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워싱턴 선언>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묻지 마’식 혹평들이 쏟아졌다. 어떤 정치인은 “의전과 환대를 대가로 철저히 국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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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민적 기대감이 크다. 한국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시기적으로나 정세적으로나 한반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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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일본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로 규정했다. 이어서 3월 6일에는 박진 외교장관이 강제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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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핵무장 열풍은 매우 당연한 현상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는 가운데 핵위협은 가중되고 있고 미국의 핵우산 공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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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8일 미국의 3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워싱턴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반도위원회(Commission on the Korean Peninsula)가 북핵 위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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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핵대결로 치닫고 있다. 북한이 현재의 ‘핵 독주’를 지속한다면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2006년 이래 여섯 번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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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저물었다. 끝자락에서 되돌아봐서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는 없다는 말이 있다. 세상사가 그렇고 인생살이가 그런 것이다. 안보 문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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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결사 항전에 직면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핵 사용을 위협하고 있다. 서방은 처음에는 진지하게 듣지 않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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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 독재체제 국가들과 자유민주주의 서방국가들 간의 신냉전 대결구도가 심화되면서 서방의 세계전략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현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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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무력 시위가 기승을 부리던 11월 3일 워싱턴의 펜타곤에서는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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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일 안보협력이 정치 쟁점화된 적은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다. 지금도 양국 간에는 말끔히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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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 푸틴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핵 사용을 위협하는 가운데 서방의 대응도 다급해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특별군사작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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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명분 없는 침략 전쟁과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러시아 국내 정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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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서울과 베이징에서 한·중 수교 30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서울의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박진 외교장관과 싱하이민 주한 중국대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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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박진 외교장관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공직자다. 한 마디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다. 7월이 되면서 박 장관은 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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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의 지원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일본에 애도의 물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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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월 28~29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NATO Summit)에 참가했다. 한국은 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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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의 현실주의 정치학자 존 미어샤이머(John J. Mearsheimer) 교수는 2018년 저서「대착각 (The Great Delusion)」에서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은 ‘자유주의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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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NATO Summit)에 참석한다. 갓 출범한 윤 정부로서는 5·21 한미 정상회담에 이은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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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다. 정치, 안보, 외교, 경제, 교육, 언론, 사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