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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지난해 말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전격 해제한 이후에도 중국 경제는 살아나지 않고 있고, 지방정부들은 빚더미에 올라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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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C919, 잦은 이상으로 운항 중단 잇따라 큰 사고 나면 ‘항공굴기’ 타격...미리 대비한 듯 지난 5월 28일 상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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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를 비판하고 시진핑을 "벌거벗은 광대"라고 부른 중국 부동산 재벌 런즈창(任志强) 전 화위안 그룹 회장의 재판이 11일(오늘)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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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7명 보고된 가운데, 홍콩의 감염병 전문가들이 “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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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한 가운데, 중국 온라인에서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재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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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발신지는 중국의 미국 대선 ‘굿즈’(goods) 제조업자들이었다.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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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국 경제가 하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인민대학 샹쑹쭤(向松祚) 교수가 중국의 공식 경제 수치에 의문을 제기해 이목을 끈 적이 있다. 최근 그는 또 중국 경제의 실상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베이징 당국이 ‘공산당 선언’을 내놓자 민영기업 경영자들이 겁을 먹어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거시경제 전문가인 샹쑹쭤(向松祚)교수는 베이징에서 홍콩 매체 '신보(信報)'의 특별 인터뷰에 응했다. 샹 교수는 2018년 중국 경제를 악화시킨 주된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민간기업의 자신감이 큰 타격을 입었고, 둘째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이 예상을 초과했으며, 셋째는 금융 리스크가 두드러져 많은 기업이 투자를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그는 또 자신은 중국 증시가 상승 국면을 이어갈지 확신이 없다고도 했다. 민영기업 경영인의 자신감이 큰 타격을 입은 이유가 무엇일까? 샹 교수는 원인은 많지만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지난해 5월 중국 최고 지도층이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집단으로 ‘공산당 선언’을 학습했다. 많은 민영기업 경영인이 이 소식을 듣고 매우 당혹해했다는 것이다. ‘공산당 선언’의 핵심 주장은 사유제 소멸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업가가 공포를 느끼며 장기 투자를 할 자신감을 잃었다. 심지어 현금을 해외로 빼돌리기에 급급했다. 이 밖에 민영기업 경영인의 신변 안전과 재산 안전도 보장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샹 교수는 중국 최고검찰관원 부검찰장이 올해 양회 기간에 한 말을 전했다. 이 부검찰장이 모(某) 성(省)에 가서 조사한 결과, 그 성의 상위 100위 안에 드는 민영기업 사장들 가운데 놀랍게도 40여 명이 체포됐다고 한다. 샹 교수는 민영기업들이 사유재산권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에 모두가 돈을 해외로 옮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샹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2019년, 특히 상반기에 경기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 민영기업이 얼마나 중요할까? 하나의 통속적인 표현은 '56789'이다. 즉, 민영기업은 전국 세수의 50% 이상, GDP의 60% 이상, 혁신의 70% 이상, 도시 취업의 80% 이상, 기업 수의 90% 이상을 감당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이후 중국 내 국진민퇴(國進民退‧국유기업은 약진하고 민영기업은 퇴조함)에 관한 논쟁이 계속 가열되고 있다. 올해 초 저우신청(周新城·83) 중국 인민대 마르크스주의학원 교수는 중국 공산당 이론지 ‘구시(求是)’에 발표한 기고문에서 "공산주의는 바로 사유제를 소멸하는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저우 교수는 기고문에서 홍콩의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스티븐 청(張五常·82)과 중국의 시장경제학파 학자 우징롄(吳敬璉·87) 교수를 맹렬히 비난했다. ‘구시(求是)’가 19차 당대회 이후 이 글을 발표한 데 대해 당국이 모종의 정치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글은 즉시 국내외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국내외 여론은 문화대혁명식 사고가 되살아나는 징후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018년 9월, 민영경제 퇴장론이 다시 중국 소셜미디어에 대두됐다. ‘중국의 사영경제는 이미 공유경제의 발전에 협력하는 임무를 완수했으므로 점차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논조는 2018년 이래 '국진민퇴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고문이 발표되기 얼마전에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1년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마윈의 퇴장과 함께 중국 국유자본이 상장 민영기업에 대규모로 진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고 있는 중국 사기업들은 불투명한 미래를 맞고 있다. 2018년 12월, 중국공산당이 개최한 '개혁개방 4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샹 교수는 ‘40년간 없었던 대변국’이라는 제하의 강연에서,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2018년 경제를 분석했다. 그의 관점은 시대의 병폐를 가차 없이 지적했다. 그는 강연에서 중국의 GDP를 언급하며 중국 경제의 둔화 정도를 설명했다. 그는 "중국 통계국의 자료를 보면 GDP 상승률은 여전히 6.5%이지만, 믿을만한 한 기구의 연구진의 내부 보고에 따르면, 하나는 올해 지금까지의 GDP 증가 속도를 1.67%로 추산했고, 또 다른 하나는 마이너스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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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간 19차 당대회 불참, 중병 소문 끊이지 않아 뤄사오위(羅曉宇)의 재정 위기에 이어 뤄간 본인도 와병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2017년 10월 17일 CCTV는 18일에 개최될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석단 상무위원 명단 42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장쩌민(江澤民), 주룽지(朱鎔基) 등 퇴직 상무위원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당시 82세였던 뤄간 전(前) 정법위 서기만 19차 당대회 개막식에 불참했다고 미국의 소리 베이징(北京) 특파원이 18일 전했다. 외부에서는 뤄간의 병세가 위중하여 치료 중인 것으로 추측했으나 일각에서는 뤄간이 저우융캉(周永康)의 전철을 밟아 시진핑(習近平)의 호랑이 사냥에 덜미를 잡힌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루웨이 낙마, 뤄간과의 은밀한 관계가 인터넷에 폭로 2017년 11월 21일 밤, 온라인은 '인터넷 차르'로 불렸던 루웨이(魯煒·57) 전(前) 중앙선전부 부부장이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으로 들끓었다. 24일, ‘외국 언론의 고지 점령(搶占外媒高地)’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이 ‘11.24 항공기 사고(1992년 중국남방항공 3943편 추락사고)’와 관련해 루웨이와 뤄간 사이에 은밀한 거래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해당 누리꾼이 작성한 글에 따르면 당국은 비행기에 여러 명의 외빈이 탑승 중이었기 때문에 ‘사고’인지 ‘사건’인지 고심했다고 밝혔다. 이때 한 32세의 젊은이가 ‘비행기 공중 분열’이라는 표현을 내놓았고 중국 공산당 고위층은 이를 승인했다. 이를 계기로 32세의 젊은이는 당시 국무원 비서장인 뤄씨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 젊은이는 30년 후 권력을 손에 쥐게 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당시의 경험을 이야기했다고 누리꾼은 밝혔다. 해당 글에서 언급한 상세한 정황과 뤄간의 공식 경력으로 미루어 보아, ‘32세의 젊은이’는 루웨이며, ‘뤄씨’는 뤄간으로 추정 가능하다. 즉 루웨이는 ‘11.24 항공기 사고’로 뤄간의 인정을 받았던 것이다. 1992년 11월 24일 중국남방항공 3943편은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 공항에서 구이린(桂林) 치펑링(奇峰嶺)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항공기는 치펑링 공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공항에서 32킬로미터 떨어진 산에 충돌해 추락했다. 승객 133명 및 승무원 8명 전원이 사망해, 중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1급 비행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일 오후 뤄간 중국 국무원 비서장은 상황 파악을 위해 중국민영항공국 책임자와 함께 구이린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웨이와 뤄간 사이의 두 번째 ‘연결점’ 루웨이와 뤄간은 파룬궁(法輪功) 박해를 통해 재차 합심하게 된다. 당시 신화사(新華社)와 신화넷(新華網)은 파룬궁을 비방하는 글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파룬궁 박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통계에 따르면, 2000년 1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보도된 비방 기사는 무려 522건에 달했다. 특히 루웨이가 뉴스정보센터 주임직으로 있던 2002년에는 그 전해보다 더욱 증가하여 1~3월 동안은 매달 십여 편의 날조 기사가 보도됐다. 파룬궁에 대한 유언비어 가운데 증오심을 일으켜 박해의 수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톈안먼(天安門) 분신’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신화사와 CCTV가 나서서 조작했는데 당시 정법위 서기였던 뤄간이 배후로 지목된 바 있다. 뤄간, 세기의 음모 ‘톈안먼 분신’ 사건 직접 감독 1999년 7월 20일 장쩌민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전면 탄압을 시작하면서, 이용 가능한 모든 국가기구와 언론을 동원했다. 당시 ‘3개월 내에 파룬궁을 완전 제거한다’고 호언장담하며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명예 실추, 경제 파탄, 육체 소멸’을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장쩌민 집단의 일원인 뤄간, 쩡칭훙(曾慶紅), 저우융캉 등이 파룬궁 박해를 주도했다. 뤄간은 1996년부터 끊임없이 파룬궁을 위협했고 1999년에는 ‘4.25 사건’까지 일으켰다. 당시 정법위 서기였던 뤄간은 1999년 7월 20일 짱쩌민이 파룬궁 박해를 시작한 시점부터 줄곧 제1조력자로 움직였다. 2001년 1월 23일 음력 섣달그믐, 톈안먼 광장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5인의 ‘분신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공산당의 후설(喉舌·목구멍과 혀, 대변자)인 언론이 이 사건을 재빠르게 보도하며 ‘분신자살자’가 파룬궁 수련자라고 주장했다. 파룬궁이 이러한 ‘분신자살’ 사건을 이용해 민중들의 동정심을 이끌어 내려 했다는 것이다. 언론은 파룬궁을 자살과 살인을 숭배하는 사교와 연결시키며 국민들이 파룬궁을 증오하도록 만들려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