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샤오눙(程曉農)
[칼럼]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져온 유럽의 격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 언론들은 전쟁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느라 유럽이 일대 변화에 휩싸인 점을 놓치고 있다. 지금 유럽 국가들은 당황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간 누려온 ‘번영과 평화’는 깨졌고,…[‘독일 팩터’로 본 러·우 전쟁㊦] 무너져 내리는 유럽 대통합의 꿈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지난 10일 프랑스 TF1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더 가까워질 기회를 놓친 실수를 인정하고 싶다”고 했다. 이는 사실을 왜곡한 주장이다. EU가 저지른 실수는 러시아와 더 가까워지지 못한…[‘독일 팩터’로 본 러·우 전쟁㊥] 스스로 자기 목 묶은 올가미 ‘그린 에너지’
우크라이나 전쟁과 독일의 에너지 정책이 관련이 있다고 하면 쉽게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깊이 따지고 보면 관련이 있다. 독일은 수년간 기존의 ‘그린에너지’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에…[‘독일 팩터’로 본 러·우 전쟁㊤] 평화주의의 역설…독일 국방력 약화가 우크라 전쟁 불렀다
"전쟁 반대" 외치며 평화주의 광풍 속으로 스스로 국방력 약화해 전쟁 억지력 떨어져 좌파 이념이 부른 재앙...사실상 국방 포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국제사회의 시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칼럼] 바이러스 해외 유입이라는 ‘세기의 거짓말’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불과 두 달 정도 앞둔 시점에서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각지에서 재확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내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바이러스는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중공은 ‘우편물을 통해 바이러스가…[분석] 2021년 중국 경제 성장했다? 증시 비교하면 ‘쇠퇴’ 보인다
2021년은 흥성하던 중국 공산당(중공) 경제가 쇠락의 길로 들어서는 전환점이었다. 2021년 주요 경제지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년 동안의 증시 상황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 중공·홍콩의 2021년 증시 상황을 미국·유럽·일본 증시와 비교해 보면 중공…[분석] 미국의 포위망에…중국, 러시아와 ‘등 맞대기’ 전략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30일 관영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 두 강대국이 협력을 강화하면 패권주의가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겨냥한 이날 발언에서 "중·러는 세계적인 영향력이 있는 강대국으로, 양국이 전략적 협력과…“더 나은 민주” 있다는 中…공산당 전인대 대표가 하는 일은
중국 공산당(중공)의 ‘여시구진(與時俱進·시대와 더불어 발전한다)’ 정신이 최근 몇 년 새 새로운 속임수를 찾아냈다. 중공은 ‘민주’라는 깃발을 이어받아 ‘자신을 감싸고’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하의 전(全)과정 인민민주’를 발명한 것이다. 그렇다면 중공의 인민대표대회(人大·인민대회)는 민주주의 제도하의 의회와…[분석] 中 공산당 역사결의는 권력독점 위한 판 뒤집기
중국 공산당(중공) 역사상 여러 유형의 문건이 있지만, '역사결의'라고 불리는 문건은 매우 희소하다. 이는 이 문건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이런 역사결의를 채택할 때마다 판이 뒤집히는 결과가 따랐다. 1981년 첫 번째 역사결의를…[분석] 독재 굳히기냐 지도부 교체냐 쿠데타냐…내년 中 공산당 20차 당대회 전망
中 공산당 권력모델 2가지...집단지도체제, 개인독재 권력 집중도에 차이 있지만, 공산당 독재 본질은 같아 시진핑, 쿠데타 차단에 사활 걸지만 정권은 반성 없어 최근 해외에서 내년 중국 공산당(중공) 20차 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전원 교체될지,…[칼럼] 中 전력대란은 바이든-시진핑이 짜고 치는 정치쇼
필자는 며칠 전에 발표한 ‘中 전력대란 언제까지 갈까…중앙정부가 주범’이라는 평론에서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력 대란의 원인을 분석한 바 있다. 이 글에서 필자는 중국 매체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력발전을 제한한 것을…[칼럼] 中 전력대란 언제까지 갈까…중앙정부가 주범
최근 중국에서는 전력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력공급 제한이 아직은 주로 산업용 전기에 한정됐지만,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 석탄연료 사용 급증으로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더 떨어져 전력난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칼럼] 기후변화 대응에서 중요하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사실들
필자는 앞서 라는 기고문으로 지구 온난화 주장의 흥망을 진단했다. 기후 관련 정책문서를 세심히 들여다보지 않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체감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문서에서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라는 단어는…[칼럼] 어느새 사라진 ‘지구 온난화’…새로 등장한 ‘기후변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선된 후 백악관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후특사라는 직책을 신설했다. 기후 정책은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지지세력에 의해 매우 중요한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좌파 정당·정치인·학자들은 기후정책을 매우 중시한다.…[미중 칼럼] 바이든 대중(對中) 정책의 양면성
바이든은 대(對)중국 정책은 양면성이 강하다. 때로는 중국 공산당(중공)에 호의를 나타나고, 때로는 전투태세를 선언하기도 한다. 바이든은 연기를 하는 게 아니다. ‘정치적 올바름’(PC)의 가치관 VS 미국 국가안보 사이의 대립에 얽혀 있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