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킬링필드 이야기(1편) “‘앙카’, 대학살의 무한 권력…눈 감고 귀 막아야 살 수 있었다”

2022년 06월 21일 미국의 사상 리더들

얀 예켈렉의 ATL이 캄보디아 대학살 ‘킬링필드’의 생존자인 날 오움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총 3편으로 제작되었으며 첫 번째 편 “‘앙카’, 대학살의 무한 권력…눈 감고 귀 막아야 살 수 있었다”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 깨어나 보니 모든 걸 잃고 모든 이들을 잃었어요.

– 오늘 저는 캄보디아 대학살의 생존자인 날 오움 박사님과 함께했습니다.

(캄보디아 대학살 – ‘킬링필드’로 잘 알려져 있다)

고등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전부 학살의 대상이 되던 때였습니다.

그는 프놈펜에 소재한 국립 병원의 부원장으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메르루주로부터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의사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캄보디아인들과 함께 그는 강제로 시골로 쫓겨났습니다.

– 사람들의 행렬은 마치 화산과 같았어요.

용암을 내뿜는 화산 말이에요.

눈을 돌리는 곳마다 무덤이 새로 생겨 있었지요.

– 그는 강제로 소아과 병동에서 돌보던 아이들을 버려야 했던 날의 기억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 회한의 무게가 오늘날까지도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어요.

– 그는 탈출해 22일 동안 정글 속을 걸었습니다. 마음속에는 목격한 것을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 그들은 침투하고 또 침투하고 분열시킵니다. 그러고는 내부로부터 여러분을 파괴해요. 국가의 세포에 해당하는 가족들을 가장 먼저 파괴합니다.

– ’미국의 사상 리더들’을 진행하는 저는 얀 예켈렉입니다.

– 날 오움 박사님, ‘미국의 사상 리더들’에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 고마워요, 얀. 반갑습니다. 저희 집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 역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저야말로 모시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이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당신께서는 놀라운 이야기를 가지고 계십니다.

크메르루주의 캄보디아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극소수의 의사들 가운데 한 명이시고요.

그 이야기를 해 주시죠.

– 제 이름은 날 오움이고, 캄보디아 출신 내과 의사로서 나라가 공산당에 함락될 때까지 제 조국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지요.

당시엔 공산주의자들을 크메르루주라고 불렀어요.

‘크메르’는 캄보디아 민족을 일컫는 명칭이고 ‘루주’는 프랑스어로 ‘빨간색’을 뜻해요.

그들은 스스로를 ‘크메르 캄보디아 혁명군’ 이라고 불렀어요.

이하 생략…

<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