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찬미가 ‘금수저 중의 금수저’로 불리는 이유

이서현
2019년 11월 29일 오전 10:3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4

그룹 AOA 멤버인 찬미 엄마의 감동적인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AOA는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이상민은 “찬미가 금수저 중의 금수저다”라며 “엄마가 구미에서 엄청 유명하다”고 운을 뗐다.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찬미는 “어머니가 미용실을 하시는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게가 항상 열려있고 도움이 필요한 누구든지 편하게 와서 먹고 자고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이 잘살지는 않았는데 그것과 관계없이 조금이라도 나눠서 같이 먹고 생활했다. 다 같이 가족처럼 살았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계기가 있냐”고 물었다.

JTBC ‘아는 형님’

찬미는 “엄마도 어렸을 때 어렵게 사셨다. 그 시절을 겪고 학생들이 최소한의 선을 넘지 않도록 어른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랐다”라며 “그래서 그런 어른이 되고자 했고 그래서 그런 일을 하신 거 같다”고 어머니의 신념을 전했다.

이수근이 “고맙다고 성인이 돼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겠다”고 말하자 찬미는 “언니, 오빠들이 아직도 다 온다. 결혼하고 아기랑도 같이 온다”고 답했다.

JTBC ‘아는 형님’

찬미 어머니의 사연은 지난 2009년 KBS 인간휴먼다큐 ‘사미인곡’과 2015년 MBC ‘위대한 유산’ 등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남편과 이혼 후 홀로 세 딸을 키우던 찬미 어머니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동네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며 가족이 되어줬다.

누리꾼들은 “저런 어머니를 둔 찬미가 진정한 금수저” “찬미도 더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찬미네 가족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