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싱에 대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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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 1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 고위급 대표단 240명을 이끌고 베이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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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 부호인 리카싱(李嘉誠) 전 CK허치슨 홀딩스 회장과 중국 당국의 설전이 가열됐다. 리카싱은 지난 8일 한 불교행사에서 송환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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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 갑부 리카싱(91)이 게재한 신문광고가 중국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리카싱은 홍콩신문 2곳에 각각 독특한 전면광고를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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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보이콧을 요구한 미국의 거센 압박에도 ‘화웨이 5G 영국 진출’을 은밀하게 도운 인물이 홍콩 최대 갑부 리카싱(李嘉誠·91)인 게 드러났다. 리카싱이 화웨이에 어떤 형식으로 투자하든 ‘소리 없이 떼돈 번 시대는 이미 끝났다’는 현실을 직면할 것이다. ‘화웨이 폭풍’ 휘말린 영국, 갑자기 드러난 화웨이 배후의 실체 5월 30일,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 EE가 런던, 맨체스터 등 6개 도시 화웨이 플랫폼 구간에 5G 서비스 가동에 들어갔다. 미국이 영국 통신업계에 화웨이의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보이콧 요청한 것에 대해 중단했던 서비스 가동을 전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사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EE는 미국의 기술 금지령의 영향으로 화웨이 5G 휴대전화 판매를 중단했었다. BBC는 “영국 정부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안보위험 경고와 중국 공산당의 투자 위협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첸웬 런던 주재 중국대사는 며칠 전 “만약 화웨이의 영국 5G 네트워크 진출이 금지되면, 중국의 영국 투자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이 영국을 압박하는 카드인 ‘중국 투자’와 EE가 화웨이 5G 사용을 고집하는 배후에는 홍콩 최대 갑부 리카싱이라는 인물이 있다. 중국의 영국 투자는 주로 부동산 쪽으로 국가 경제와 국민의 생활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영국 정부에 대한 투자 위협은 실제로 존재한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위협이 아니라 한때 언론에 ‘영국의 절반을 사겠다’고 공언했던 리카싱의 위협이다. 리카싱은 영국 통신 및 에너지 같은 기초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영국의 무선 통신업계에서 엄청난 발언권을 가지고 있어서, 화웨이 5G가 영국에 진출하는 데 가장 큰 막후 권력자로 지목된다. 최근 미·중 무역전이 전면적으로 격화하면서 화웨이가 과학기술전쟁의 이슈로 떠오른 것도 놀라울 것이 없다. 화웨이의 실제 통제자인 런정페이가 아무리 변명을 늘어놓아도,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의 '잔랑(戰狼·전쟁 특수부대)'이며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부임은 분명하다. 그의 중국 공산당 군대 배경과 정치·경제·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 공산당의 특별한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 그리고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 당(党)문화와 중국 공산당 군사색이 짙은 ‘늑대성 문화’에서 변형돼 나온 점 등이 이를 확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기 통신 같은 분야의 민감한 기술을 훔치고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각종 침투행위를 벌인 것은 보통 회사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행위다. 런정페이는 최근 국내외 ‘우호적인’ 언론과의 인터뷰에 자주 응하면서 각종 혼란스럽고 모순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를테면,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찬사를 했다가 맹비난을 하는가 하면, 또 ‘애국주의를 인질로 삼지 말라’고 했다가 ‘애국과 이상’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그러나 런정페이는 자신이 말하는 ‘애국’의 대상이 사실 중국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임을 숨기고 있다. 게다가 런정페이는 화웨이의 해외 공략과 화웨이 5G의 영국 진출을 가능하게 해 준 가장 큰 비장의 카드가 중국 공산당과 화웨이의 ‘오랜 친구’인 리카싱의 지원이라는 사실도 언급하지 않았다. 리카싱의 성공 코드는 무엇일까? 조용하고 신비스러운 런정페이가 어쩔 수 없이 목소리를 높이며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그와 동시에 조용한 성격의 리카싱이 화웨이라는 흙탕물을 뒤집어쓰자 중국에서는 ‘리카싱이 도망갔다’거나 ‘리카싱은 정말로 중국공산당을 사랑한다’는 두 가지 상반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아마도 이 두 가지 관점 모두 맞는 말일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의 5월 14일 자 보도에 따르면, 리카싱의 '청쿵그룹'은 현재 상하이에 남아있는 부동산을 매각하는 중이다. 리카싱은 2006년 22억 위안(약 3748억 원)을 들여 이 부지를 따냈는데, 아직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지 않았음에도 매각하게 되면 리카싱에게 5~6배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인 미디어 ‘더린셔’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리카싱은 4년째 중국에서 땅을 사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중국과 홍콩의 부동산을 계속해서 팔고 있다. 또한 리카싱이 2008년 충칭 난안에서 20억 위안(약 3407억 원)을 들여 산 땅을 2018년에 200억 위안(약 3조4068억 원)에 판 사실을 예로 들며 리카싱이 부동산 투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써우후차이징의 2017년 11월 2일 자 보도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리카싱은 부동산을 포함해 최소 2500억 홍콩달러(약 37조6100억 원) 규모의 중국과 홍콩 자산을 팔았다. 이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리카싱은 중국 언론으로부터 ‘도망자’ ‘땅 사재기’ 등의 비난을 듣고 있다. 중국 언론의 비난이 반드시 이성적으로 맞는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 안에는 리카싱의 ‘성공 코드’가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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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억만장자이자 아시아 제일의 부자 리카싱이 최근 중국에서 자금을 철수한 이후, 중국 경기가 좋을 때크게 이익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둔해지자 떠나는 그를 향해 정부 언론은 비도덕적이고 배은망덕하다는 비난을 했다. 저명한 경제학자 허칭롄은 오늘날 중국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자본 사이의 마찰을 살펴봤다. 리카싱의 ‘도피’는 중국 내에서 격렬한 논쟁을 일으켰다. 이 논쟁은 권력과 자본 사이의 싸움으로 이해해야 한다. 오늘날 중국에서 투자의 3가지 딜레마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첫 번째 딜레마는 홍콩 투자가 대외적인 이름에도 불구하고 항상 국내 자본으로 간주돼 왔다는 것이다.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을 시작할 때부터 1990년대까지 해외투자 전체에서 홍콩이 가장 중요했고, 대만이 뒤를 이었다. 홍콩의 지리적 위치와 특수한 경제적 역할은 중국공산당이 홍콩을 ‘해외’ 투자로 취급하게끔 한 정치적 고려사항의 일부였다. 그 전에 중국공산당이 서방으로부터 포괄적인 봉쇄를 당하고 있던 때에는 홍콩이 ‘대외창구’ 역할을 수행해, 해외 자본 및 기술의 유통체계 뿐만 아니라 수입·수출의 무역기지였다. 중국은 1979년 개혁개방을 시작했다. 홍콩 기업들은 주요 투자자뿐만 아니라 중국이 개방될 수 있도록 선도자 및 다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홍콩은 해외투자의 70%를 차지했으며, 대만과 일본이 뒤를 따랐다.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홍콩은 중국의 수출입항의 지위를 점점 상실했고, 역외 금융업은 서서히 약화됐다. 홍콩은 공산당 임원들이 자본을 해외로 옮겨서 배치하는 근거지로 일명 ‘돈세탁 창구’가 됐다. 1978년부터 2001년까지 공산당은 정치적 이유로 홍콩 투자를 해외자본으로 분류했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이나 그 직후였기 때문이다. 2001년 이후에도 홍콩 투자를 해외자본으로 간주하는 것이 공산당에게 이익이었다. 이익 단체들에 홍콩은 돈세탁에 중요한 경로였다. 오늘날에도 홍콩 최고 경영인들과 홍콩에서의 중국 투자는 공산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돈의 유입은 자유지만 유출은 안 된다 두 번째 딜레마는 자본 흐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투자 자본의 유입은 자유이지만 유출은 그렇지 않다. 올해 중국공산당은 중국 주식시장 침체에 강제적으로 개입했다. 결국, 중국에서 돈을 빼냈다는 혐의로 사람들을 체포했다. 일반적으로 정부의 부적절한 금융시장 개입 및 자유로운 자본 흐름을 악의적으로 제한하는 행동으로 판단된다. 해외자본 흐름이란 국가 및 지역 간의 자본 유출입을 가리킨다. 투자·채무(債)·원조·구매자 신용·판매자 신용·외환차액(FX)거래, 증권발행 및 순환 등을 포함한다. 국경을 넘는 해외자본 흐름은 유입과 유출로 나누어진다. 중국이 WTO에 가입했을 때, 미국과 유럽 같은 주요 회원국들은 중국이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해외자본의 유입을 허락하도록 요구했다. WTO 회원국 중에 해외자본 유입을 환영하면서 자본 유출을 제한하는 것을 환영하는 국가는 없다. 자본 흐름을 제한하는 중국공산당의 정책은 새로운 판례를 만들었다. WTO에는 이 정책에 대한 대항조치가 없다. 이는 해외자본에 관해 또 하나의 우려를 낳았다. 중국이 어느 날 자본 유출을 제한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다른 국가들은 중국이 완전한 자본 이동성 원칙을 시행해, 자유로운 자본 유입을 환영할 뿐만 아니라 유출될 수 있도록 하길 바라고 있다. 부자라는 ‘원죄’(原罪) 세 번째 딜레마는 민간 투자 자본을 보유한 중국인의 신변이 위협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민간 자본은 늘 ‘원죄’ 취급을 받았다. 중국에는 민영 기업들이 권력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이해가 깔렸다. 고위직 임원들과의 관계로 만든 ‘중간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함으로써 성장해나간다. 그들의 부는 깨끗하지 못하다. 정부는 민간 부문의 ‘왕’들이 탈세 및 사기성 부기 등 정부가 허락해준 빈틈을 활용한다고 간주한다. 빈틈은 대단히 많다. 정부가 돈이 부족한 경우는 별로 없다. 민영 기업이 정부 고위직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가 돈이 부족하거나, 민영 기업들이 의존했던 정치인이 부패혐의로 체포되거나 은퇴할 경우, 자본가들은 더는 안전하지 못한 것이다. 중국은 사모 활성을 위해 2014년 국영기업 개혁안을 발표했다. 많은 민간 기업인들은 공산당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하게 됐다. 중국을 떠나기 시작하고 다수의 해외투자를 하게 됐다. 이로 인해 최근 몇 달간 외화 보유액이 급격히 감소해 외환 통제가 강화됐다(이코노미스트지 9월 28일 기사에 의하면 6천억 달러 상당의 유출이 발생했다고 한다). 담보 브로커 수십 명이 돈을 국외로 빼돌린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자본과 권력 간의 관계는 극도의 긴장 상태에 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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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부호 리카싱(李嘉誠) 청쿵프라퍼티홀딩스(長江實業地産) 회장의 중국시장 철수를 둘러싸고 중국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중국의 권력(정계)과 자본(재계) 사이에 긴장이 고조됐다. 지난달 12일 관영 신화사 계열 국책연구기관 ‘료왕싱크탱크’(瞭望智庫)에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상업기술품질센터 뤄톈하오(罗天昊) 연구원이 ‘리카싱을 도망가도록 놔둬선 안 된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 논평으로 리카싱 철수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자 같은 달 21일 인민일보는 “리카싱이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없다면 만류할 필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리카싱에 대한 험악한 분위기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 도움이 안 된다는 속내였다. 이번 사건은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된다. 하나는 자본유입은 환영하되 자본유출을 적대하는 중국의 이중적 태도를 드러냈다는 점, 다른 하나는 권력과 자본의 대리전 양상을 띈다는 점이다. 중국자본과 홍콩자본의 밀월관계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실시한 1979년 당시 개방은 곧 외국자본 유치를 의미했다. 이후 1990년대까지 외국자본 유치의 핵심은 홍콩자본이었고 그 다음이 대만자본이었다. 중국의 개혁개방이 세계 각국의 화교자본으로 가능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당시 중국입장에서 홍콩자본은 당연히 외국자본이었다. 홍콩은 1997년 7월 중국에 반환됐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선언한 1978년부터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전까지 홍콩은 중국에 반환되기 전이었거나 반환 초기였다. 홍콩의 지정학적 위치와 경제적 특수성도 홍콩자본이 중국자본과 구분되는 요인이었다. 필자는 ‘중국 통치위기의 기원: 경제편’에서 홍콩의 지정학적 우위를 분석한 바가 있다. 중공 집권 후 홍콩은 중국의 국제 브로커가 됐다. 서방세계와 단절된 중국의 유일한 대외창구이자 외국자본과 기술을 들여오는 수출입 기지였다. 홍콩 상인들은 대중국 투자를 주도하며 중국의 대외개방을 이끄는 안내자 역할을 했다. 당시 중국이 유치한 외국자본의 70%가 홍콩자본이었고 이어 대만, 일본자본 순이었다. 상황은 2001년 중국의 WTO가입 후 달라졌다. 중국의 수출입 기지로서 홍콩의 위상은 점차 약화됐다. 역외금융업도 서서히 쇠퇴했다. 따라서 중국자본과 홍콩자본을 구분할 근거도 약해졌다. 그러나 중국은 홍콩자본을 여전히 외국자본으로 취급했다. 중공 이익집단에게 돈세탁과 자본도피의 창구가 필요했던 까닭이었다. 홍콩으로 유입된 중국 지하자금은 돈세탁을 거쳐 홍콩자본으로 둔갑했다. 필자는 ‘인민일보 10대 외자 출처의 비밀’라는 기고문에서 2013년8월12일자 인민일보 기사 ‘외국자본은 중국에서 이탈한 적이 없다’(外资并未大规模撤离中国)에 실린 그래프를 분석한 적이 있었는데, 이에 따르면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자본 중 홍콩에서 유입된 자금이 397억1500만 달러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그러니까 중국 권력층인 중공으로서는 홍콩자본과 홍콩의 재벌기업이 피붙이 같은 존재였다. 자수성가한 홍콩 중견기업도 중공의 지원을 받고 성장했다는 점에서 마찬가지였다. 중국경제가 어려워지자 미련없이 철수한 리카싱에 대해 중국 권력층이 격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본이동을 보는 중국의 이중적 태도 최근 중국정부는 폭락하는 증시를 지탱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를 지나친 개입이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증시를 ‘사나운 개가 물고 있는 고기만두’에 비유했다. 중국정부를 사나운 개로 묘사하며 경계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카싱을 도망가게 놔둬선 안 된다”는 논설은 불에 기름부은 격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정부가 국제 자본이동을 통제하려 한다고 질타했다. 국제 자본이동은 투자•대출•원조•수출입•여신거래•외환거래•증권발행 및 유통 등의 방법으로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자본이 이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자본이동은 방향에 따라 자본유입과 자본유출로 나뉜다. 국제사회의 통념상 자본유입과 자본유출은 모두 자유롭다. 미국과 유럽각국 등 WTO회원국은 2001년 중국의 WTO가입을 승인하면서 추후 금융시장 개방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아무도 중국이 자본유입만 환영하고 자본유출은 적대하리라고 예상하지는 못했다. 이전까지 그런 국가는 없었기에 뾰족한 대응책도 없었다. 현재 국제 자본시장은 중국에 자유로운 자본이동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중국에서 자본이동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사회적 통념으로도 존재한다. 중국여론은 민간자본에 대해 원죄의식이 있다. 정경유착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민중은 대다수의 민영기업이 권력과 결탁해 무풍지대에서 성장하며 자산을 축적했다고 본다. 정부는 정부대로 특혜가 없었으면 민영기업이 성장하지 못했다고 여긴다. 이런 특혜 하에 중국 민영기업에서는 탈세•조세회피•회계장부조작이 관행으로 굳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