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국어’ 가능한 언어 천재 타일러가 직접 공개한 생활 속 학습 비법

연합뉴스
2021년 03월 24일 오후 4:4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5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가 언어를 빨리 익히는 생활 속 학습법을 공개해 화제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아이큐 165 ‘언어 천재’로 알려진 타일러가 출연했다.

KBS 1TV ‘아침마당’

이날 타일러는 9개 국어를 할 줄 안다는 것에 대해 “잘하는 건 많지 않다. 영어와 한국어는 잘하고, 자신 있는 건 불어 정도다”라고 답했다.

대충 대화가 가능한 건 불어 어족인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이며, 다른 언어는 읽기만 하거나, 듣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언어 학습 비법에 대해 물었다.

tvN

타일러는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를 배울 때마다 착각한다”며 “공부해야 배운다 생각하지만 공부와 배움은 다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주변 환경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잘 배우려면 언어에 많이 노출되어야 하고, 언어 활용이 중요하다는 것.

타일러 인스타그램

그는 휴대폰을 배우고자 하는 언어로 바꾸는 것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궁금한 상황에서 깨달아야 배우게 된다”며 “배운다는 것은 말 그대로 몸에 배야 하는 거다. 관련 언어의 책과 콘텐츠를 많이 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타일러 인스타그램

타일러는 미국 명문대인 시카고 대학 국제학부를 졸업하고 스물셋의 나이로 한국에 왔다.

그는 한국어를 포함해 8개 국어를 구사하는 언어 천재로 손꼽힌다.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됐다고 밝힌 타일러는 “한국이 살기 좋고 너무 편하다”며 “친할아버지가 6·25 때 의사로 참전도 하셨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