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동안 기념일 잊지 않고 아내에게 ‘꽃다발’ 선물한 할아버지

김우성
2021년 02월 16일 오전 10:3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23

할아버지는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잊지 않고 꽃집에 들렀다.

꽃집 주인에게 아내가 좋아하는 핑크 장미로 꽃다발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매년 2월 14일, 사랑하는 아내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할아버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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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린이에 사는 한 노부부의 이야기다.

홀로 장을 보러 나섰던 할아버지는 오늘도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서 아내 몰래 꽃다발을 준비했다.

할아버지가 건네는 꽃다발을 손에 든 할머니는 향기로운 꽃냄새를 맡은 후 소녀처럼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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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을 지켜보던 손녀는 이런 모습을 영상에 담아서 SNS를 통해 공개했다.

손녀의 설명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15살 때 할머니에게 첫눈에 반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영상 속 할아버지의 나이는 97세이고, 82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한다’고 할머니에게 고백한다고 손녀는 전했다.

그런 할아버지 덕분에 할머니의 입가에는 행복한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은 지난 2019년 2월 처음 공개된 뒤 지금까지 많은 이에게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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