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서커스에 이용당한 원숭이가 목줄 풀어준 은인에게 손을 내밀었다 (영상)

김연진
2020년 10월 6일
업데이트: 2020년 10월 6일

목줄에 묶여 8년 동안 지낸 원숭이. 녀석은 쇠창살 안에 갇혀 지내며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오직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서커스 묘기를 부려야만 했다.

다행히도 동물구조단체에 의해 원숭이는 구조됐다. 원숭이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사람이 아닌, 손을 내미는 ‘친구’가 생긴 것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친구가 생긴 원숭이는 믿지 못할 반응을 보였다.

YouTube ‘The Dodo’

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서커스단에서 구조된 원숭이 페페(Pepe)다. 2년 전인 지난 2018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페페가 구조되는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페페는 8년 전, 그러니까 녀석이 태어난 순간부터 쇠창살에 갇히게 됐다. 서커스에 이용당하며 끔찍한 훈련을 받아야만 했다.

자유는 없었다. 녀석의 목에는 목줄이 채워진 채로 평생을 살아야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동물구조단체는 페페를 구하기 위해 서커스 사육장으로 향했고, 그곳에 갇혀 있던 페페를 구조했다.

YouTube ‘The Dodo’
YouTube ‘The Dodo’

구조단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페페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목줄을 풀어준 것이다.

목줄이 풀리자 페페는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처음에는 자유를 되찾았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러더니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페페에게 처음으로 친구가 생긴 순간이었다.

이후 녀석은 구조대원을 꼭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면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페는 동물구조단체에 의해 안전하게 옮겨졌고, 다른 원숭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건강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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