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자 7억8천만명…WHO “세계 인구 10% 항체 보유”

류지윤
2021년 03월 2일 오후 12:3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6일 오후 4:51

WHO(세계 보건 기구)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Soumya Swaminathan)이 지난 일요일 (2월 28일) 전 세계 인구의 10%에 가까운 인구(7억 명 이상)가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와미나탄의 최근 표현에 따르면, 공식 통계보다 많은 전 세계 약 7억 8000만 명이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지난 월요일(3월 1일) 스와미나탄이 어제(2월 28일) WHO 트위터 계정에 생중계된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몇몇 도시의 감염원 분석 연구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와미나탄은 “WHO는 지금 이런 혈청 유행병 연구를 추적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약 500개 항목 정도 된다. 다 같이 놓고 살펴보면 전 세계 인구 10% 가까이가 이러한 바이러스 항체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와미나탄은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구 비율이 50~60%에 달하지만, 이것으로 해당 도시, 성, 주 혹은 국가에 ‘집단 면역’이 형성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주거지 주민들은 항체가 없으면 외출할 때 여전히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와미나탄은 또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터진 이후 WHO와 관련된 각종 설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초 보름간 우한에서 WHO가 ‘조사’를 한 뒤, 중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연구 연합 전문가팀과 가진 브리핑에서 WHO가 밝힌 잠정 결론은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는 것은 ‘완전 불가능’하고, 냉동식품을 통한 감염은 ‘완전 가능’하다는 등 중공 당국의 기존 선전 논조와 거의 일치했다.

미국 육군연구소의 전 바이러스학 연구원 린샤오쉬(林曉旭) 박사는 에포크타임스에 이들 WHO 전문가들이 우한으로 가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는 건 “사실상 정치적 쇼”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진짜 조사 연구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중공의 쇼에 맞춰 공연한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여러 차례 공개석상에서 중공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지난해 대유행 당시 외부에서는 ‘세계보건기구’를 ‘중공보건기구’라고, 테드로스 사무총장을 ‘테 서기’라고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