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멈춰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정체불명의 울음소리가 한 달째 들린다

김연진
2020년 12월 30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30일

7년 동안 운행을 멈춘 엘리베이터에서 알 수 없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의 비명일까, 아니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일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엘리베이터까지 해체하며 울음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지난 19일 ‘우와한 비디오’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운행하지 않는 승강기 아래서 정체 모를 울음소리가 한 달째 들린다.. 과연 그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YouTube ‘우와한 비디오’

방송 제작진이 찾은 곳은 충남 아산의 한 사찰. 사찰 안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서 의문의 소리가 들려왔다.

놀라운 점은 이 엘리베이터가 7년간 운행되지 않았다는 것. 고경 스님은 “소리가 불시에 들린다. 정해진 때가 없다. 소리가 들린 지 한 달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고경 스님은 더욱더 놀라운 말을 전했다.

“제가 휘파람을 불면 대답을 했었어요”

YouTube ‘우와한 비디오’
YouTube ‘우와한 비디오’

이 소리를 직접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로 고경 스님이 휘파람을 불자 어떤 생명체가 대답을 하듯이 반응했다. “꾸엑~”.

고경 스님은 “뭔가 갇혀 있다고 하면 불쌍하기도 하고, 뭔지를 알아야 먹을 거라도 줄 텐데…”라며 발만 동동 굴렀다.

결국 고경 스님은 엘리베이터를 해체해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구하기로 했다. “일이 커져도, 생명체가 살아있다면 제가 구해줘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YouTube ‘우와한 비디오’
YouTube ‘우와한 비디오’

그렇게 엘리베이터 하부를 절단해 밑부분을 확인했다. 그랬더니 그곳에서 ‘청개구리’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살아있었다.

청개구리 전문가는 지금까지 들려온 소리를 듣더니 “이건 잔소리나 푸념을 할 때 내는 울음소리다”라고 설명했다.

뜻밖의 손님과 만난 고경 스님은 “개구리를 구출하고 보니까 좀 어이없지만, 한편으로는 반갑고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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