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들 “전쟁이 또 일어난다고 해도 나는 당장 참전할 것이다”

2021년 06월 11일 오후 4:44 업데이트: 2021년 06월 11일 오후 5:24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우리의 영웅들이  ‘6·25 참전용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국가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 변신 프로그램 ‘다시 영웅(The New Veterans)’을 공개했다.

11일(오늘) 공개된 ‘다시 영웅’ 프로그램은 2030 세대들에게 참전 세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감사를 표현하는 보훈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보훈처는 “프로그램 ‘다시 영웅’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운 오늘을 선물해 주신 영웅들이 우리 가까이 이웃에 살고 있다는 것을 2030 세대들이 기억하고 함께 감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아홉 분의 참전용사는 90세 전후의 고령자로, 6·25 전쟁에서 학도병, 최초의 여군, 헌병대, 국민방위군, 미군 지원병 등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이다.

참전용사들은 “나라가 없으면 나도 없다”며 “나라를 지키는 일을 내가 해야 할 일이며, 뭘 바라고 한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이 또 일어난다고 해도 나는 당장 참전할 것이다”면서 짧지만 깊은 소감도 남겼다.

‘다시 영웅’ 프로그램은 11일부터 9일간 보훈처 사회관계망 서비스(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를 통해 특별한 사연과 함께 사진과 짧은 영상이 공개된다.

/취재본부 이진백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