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에게 주식을 사줬더니 기뻐 날뛰네요. 근데 어쩌면 좋을까요…”

김연진
2020년 12월 25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25일

요즘 주변에서 주식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자금의 흐름이 주식시장을 향해 있고, 이에 발맞춰 주가도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혹자는 ‘망치 매매법’을 해야 주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주식을 사서, 망치로 머리를 내리친 듯이 오랜 시간 기절해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즉, 주식 판에서는 결국 오래 버티는 ‘존버’가 승리한다는 뜻의 우스갯소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여기 6살 딸을 둔 아빠는 딸의 미래를 위해 미리 주식을 조금 사두었다. 훗날 가슴이 웅장해지는 계좌를 보길 기대하면서.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내미가 황홀해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아빠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6살 딸내미가 세뱃돈 받은 걸 따로 모아서 주식을 사두었다. 그랬더니 주주총회 오라며 집에 우편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글을 읽을 줄 아는 딸이 그걸 보더니 자기한테 온 줄 알더라. 그러면서 ‘주주총회가 뭐예요?’라며 해맑게 물었다”고 덧붙였다.

아빠 A씨는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주주총회는 전국에 있는 주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회의를 하는 거야. 너도 주주라서 그 자리에 갈 수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

그랬더니 어린 딸이 너무나도 행복해했다. 방방 뛰면서 신이 난 딸은 “꼭 갈 거예요!”라고 말했다.

순수하게 기뻐하는 어린 딸 앞에서, 차마 아빠는 진실을 말하지 못 했다.

“딸이 너무 좋아하길래… 그 ‘쥬쥬’가 아니라고 미처 말을 못했어요”

시크릿 쥬쥬
시크릿 쥬쥬

그렇다. 어린 딸은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쥬쥬’ 모임인 줄 알고 신이 났던 것이다. 전국에서 ‘쥬쥬’가 모인다니, 어린이 입장에서는 얼마나 기뻤을까. 치링치링~ 치리링~

동심을 파괴하고 싶지 않았던 아빠는 딸 앞에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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