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출생아 수 증가한 광주…그 비결은?

2021년 5월 27일
업데이트: 2021년 5월 27일

1분기 광주 합계출산율, 전년 대비 0.09명 증가
광주시 관계자 “출생아수 증가, 단시간 내 특정 요인 때문으로 보기에는 어려워…”

광주광역시 출생아 수가 6년 만에 늘었다. 올해 1분기 전국에서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곳은 광주가 유일하다. 

2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광주의 1분기 합계 출산율은 0.96명으로 전국 0.88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대비 0.03명 감소했지만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1년 전보다 0.09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의미한다. 

출생아 수는 2천102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1천969명)보다 6.8% 늘어나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광주 지역 출생아 수는 2018년 처음으로 1만 명 이하로 떨어졌고, 2020년에는 7천318명까지 떨어진 바 있다. 

27일 출생아수 증가 원인을 묻는 에포크타임스 기자 질문에 광주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어떤 특정한 요인 때문에 단시일 내 출생아수가 증가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2019년부터 추진한 ‘아이 낳아 키우기’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시도들의 효과가 지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광주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출생, 임신, 육아돌봄 등 생애주기별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하는 것이 그 중 하나다. 

체외수정, 인공수정 시술비 중 비급여 및 본인부담금의 최대 17회를 지원하고, 지원 횟수가 소진되면 전액 시비로 연 최대 4회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실제로 올해 1분기에만 1천107건을 지원해 174건의 임신 성공 사례를 남겼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부터 1명당 100만원 출생축하금과 24개월 이하에 매월 20만원, 총 48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신혼부부 중 첫 임신을 계획 중인 300여 가정에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 아동가족과 관계자는 “올해를 출생아 수 반등의 원년으로 삼아 광주를 아이 낳기 좋은 도시로 만들도록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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