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가장 싸다!” 100g에 ‘840원’까지 떨어진 국내산 삼겹살 근황

김연진
2019년 11월 8일 오후 12:4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4

불과 1개월 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껑충 뛰면서 소비가 급격하게 줄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불안감 때문에 소비자들이 삼겹살을 찾지 않게 된 것이다.

소비가 줄면서 삼겹살 가격은 다시 미친 듯이 떨어졌고, 최근에는 100g에 ‘840원’짜리 삼겹살까지 출시됐다.

연합뉴스

실제로 지난 9월 말 국내 대형마트 및 정육점에서는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다.

하지만 현재는 1근(600g) 가격이 약 6천원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각종 행사 혜택 및 신용카드 할인을 받으면 삼겹살 100g을 840원에 살 수 있었다.

이는 대형마트 기준, 6년 만에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수입산 냉동 삼겹살(100g당 990원)보다도 가격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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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측은 소비 위축으로 시름에 빠진 양돈농가와 협업해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총 240t, 돼지 2만여마리 분의 삼겹살을 마련해 소비 촉진에 나섰고, 각 대형마트 사이에서도 경쟁이 붙으면서 삼겹살 가격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자는 “6년 만에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한 삼겹살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한껏 달아오른 소비 심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